사촌언니나 이모들이 미국에 사는데요
사촌 언니가 사는 곳의 교육 환경이 좋은편이라 부러운데.
언니는 보내라고는 하지만. 그건 너무 민폐인것 같고..
바로 근처에 백인가정이나 교포 가정 중에서 홈스테이 놓는 곳들이 있다고 해서
그 쪽으로 아들을 보내고. 사촌언니에게 주말마다 아이 외롭지 않게 잘 놀아달라고 부탁만 할까 생각중이에요.
사촌언니에게는 저희 아들과 동갑인 아들이 있고 둘이 성향이 비슷해서 잘 어울려요.
지금은 1학년인데요.
4학년이나 5학년 즈음 보내서 1년~1년 반 정도 영어공부라도 하고 오게 하고싶은데.
이게 아이를 위해 좋은 일일지 궁금해요.
그 지역은 부촌이라 미국이지만 교육열도 높고 언니 집도 잘살고 주변 이웃들도 교양있는 집이라도 하구요.
우선 사촌언니집은 가정에서는 영어를 쓰지 않아서 오히려 홈스테이가 영어 회화 늘리는 데는 도움이 될 것같아요.
저도 직장인이라.. 1년에 2달 정도는 미국에 가 있을 수 있어요.
그런데 마음에 걸리는건.. 저희아들이 마음이 좀 약해요. 활달하긴하지만..
어느정도의 영어회화실력은 앞으로 남은기간 키우면 될것 같은데.. 아이가 많이 외로워할지.. 이 시기의 아이가 과연 홈스테이로 잘 견딜 수 있을지.. 이게 걱정이예요. 사촌언니나 그 아들이 주말마다 만나서 놀아주고.. 그럼 괜찮으려나요?
저는 솔직히 아들이 미국이 너무 좋아서 돌아오기 싫다면 거기서 대학까지 보낼 생각도 있어요. 하지만 시민권이 없으면 문제가 되겠죠? 사촌언니는 시민권자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