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살 빼고 싶어요. 4
일차 목표였던 10키로 감량을 무사히 이루고
현재 13키로 줄였습니다.
여기까지 오는데 3.5개월 정도 걸렸네요.
긴가민가 하던 사람들이
이제 모두 살이 빠졌다는 걸 알아보네요.
시작할 무렵엔 다이어트하느냐는
말조차 듣기 싫어서 제발 아무도 묻지 말아주었으면
했는데 이젠 못알아보면 서운해질려고 해요.
ㅎㅎㅎ
이번 여름동안은 꽉 끼던 라지 사이즈 옷들을
헐렁하게 입는 즐거움으로 보냈습니다.
다가오는 가을과 겨울까지는 가능한 입던
옷들을 수선해서 입고
내년봄부터 새옷을 사려고 합니다.
지금까지 해 온 과정을 보면 내년 봄까지는
최종 목표한 몸무게까지 도달하기에
충분한 시간이 남았고
그때가서 맞는 치수의 새옷을 사면
낭비가 없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수선으로 옷 사이즈를 줄이는데는
한계가 있다고 수선집에선 별로 달가워하지
않네요.ㅠ.ㅠ
시작할 때는 매일 1350 칼로리 섭취를 목표로
잡았고 운동량이 좀 늘어나면서는 1480칼로리로
2주 정도 먹다가 지금은 1200칼로리로
다시 조정을 했습니다.
저만큼 적게 먹는것으로 정한 것은
따로 운동을 하지 않으면
매우 정적인 생활 습관을 가진 사람이라
기초대사량도 매우 작은 편이라는 걸
알게 되었기때문입니다.
다이어트는 과학이라는 말도 들은 것 같은데
좀더 단순하게 다이어트는 산수라고
요즘 생각하는 중입니다.
먹은 것보다 더 많이 움직이면 살이 빠지고
부지런히 몸을 쓰지 않는다면
적게 먹어야 한다는 걸
다이어트 일기를 쓰며 스스로 깨달은거죠.
더하기 빼기만 잘하면 살은 저절로 빠지는구나
과학은 커녕 산수만 잘해도 되는 걸
왜 이제야 알게 되었지 하고
혼자 실소를 금치 못하고 있네요.
십년 이상 70대를 오르락내리락 하다가
처음 60대로 내려올 때 벅찼던 감개무량함이
불과 얼마전인데 이제 50대로 내려갈 시간이
점점 다가오고 있어요.
체중이 늘어나면서 입지못하고
옷장 한 구석에 모아두었던 옷들을 꺼내서
하나씩 입어보니 꼭 그 시간만큼
젊어지는 기분이 듭니다.
지금 오십 초반인데 삼십대 후반에 입던
자켓이 꼭 맞으니 그 나이로 되돌아간 듯한
착각마저 드네요.
살고 있는 곳이 유행에 민감하지 않는 곳이라
묵혀두었던 옛날 옷들을 입어보는
즐거움은 당분간 계속 될 것 같습니다.
^^
1. 나름결심
'15.8.25 10:37 AM (216.58.xxx.45)혹 영어버전 myfitnesspal에 등록해서
활동중인 분이 계시면
한국말 쓰는 사람들끼리 작은 그룹을
하나 만들면 재미있겠다 싶어요.
관심 있으시면 댓글 달아주세요.2. ...
'15.8.25 10:40 AM (110.70.xxx.204)덥썩.
저도 똑같은 과정으로 살 빼고 있습니다.
저염식, 저탄수화물 이런거 안해요.
평생의 식습관을 바꿔야한단 생각에 저 스스로
실천 못할 다이어트는 안한다고 다짐했거든요.
저도 산수만 합니다.
보건소에서 기초대사량 측정후 칼로리 체크해요
내가 쓴 열량보다 덜 섭취하면 빠진다.
77입다 55 입어요.
그래도 82 기준으론 뚱뚱합니다.
하루도 안빼먹고 걷기한시간, 실내사이클 한시간,
코어운동, 스쿼트합니다.
저는 더이상 안빼고 유지하기로 했구요.
원글님 화이팅.3. 의지가 대단하세요
'15.8.25 10:41 AM (211.108.xxx.8)비법 좀 풀어주세요.....저두 동참하게요
4. .......
'15.8.25 10:45 AM (121.125.xxx.71)50대인데도 칼로리 계산하면서 다욧하시니 꼭 성공할겁니다. 자주 글올려 주세요.자극좀 받게
5. 나름결심
'15.8.25 10:50 AM (216.58.xxx.45)@110.70
저는 좀더 빼려고요.
남편이 워낙 날씬이라
둘이 나란히 서 있을 때
사람들 시선에서 의문이 사라지는
걸 한번 보고 싶거든요.
^^
유지 잘하시고 나중에 그 비법도
좀 나눠주세요.
반가워요!!6. 직딩맘
'15.8.25 10:51 AM (116.127.xxx.20) - 삭제된댓글짝짝짝~~ 박수쳐 드려요~
글 자주 올려주세요~ 저도 따라하게요~7. 나름결심
'15.8.25 11:00 AM (216.58.xxx.45)@216.58.
의지로 말하자면
나는 의지박약에 가까운 편이지요.
그래서 나의 경우 의지나 정신력보다는
다이어트 앱을 사용해서
먹는 양과 운동량을 꾸준히 기록해가며
나의 두 눈으로 오르락 내리는
숫자를 확인하며 피드백을 받는 과정이
매우 중요했어요.
윗글에서도 적었지만 산수만 잘하시면 되요.
먹는 양보다 일하거나 운동해서 소진하는
칼로리가 더 많으면 그 차이만큼 살이 빠지는거에요.
이게 처음엔 고통이 될 수도 있는데
한번 재미를 들이면
어렵지 않아요.
뭐든 의무로 하려면 힘들지만
의미와 즐거움을 찾아하면
수월하고 재미있지요.
여러가지 다이어트 앱이 많이 있는 걸로
압니다. 사용후기 찾아보시거나
이거저거 알아보시고
본인에게 맞는 걸로 정해서
꾸준히 기록하시고
먹는 음식마다(껌 한톨까지) 모두
칼로리 계산하시고
운동량을 추적계산해주는 장치도
하나 있으면 큰 도움이 됩니다.
팔목에 차고 있으면 스텝을 인지해주고
전화기나 컴에 설치한 앱을 통해
운동량과 소진한 에너지양을 확인할 수
있는 장치가 있어요.8. 나름결심
'15.8.25 11:12 AM (216.58.xxx.45)@121.125.
내가 사용하는 다이어트 앱의 커뮤니티에서
성공사례들을 읽어보면
오십대 이후의 연령들도 꽤 많아요.
오늘도 깊은 감명을 받은 글의 주인공은
60대 중반의 남자이신데
보통 한국인의 체형에서는 상상하기 어려울정도로
큰 숫자를 감량했더군요.
단지 먹는 것을 기록하면서 자신의 기초대사량과
섭취량의 발란스를 맞추고 체력에 맞춰
적절한 운동을 하는 것만으로도
혼자서 오십 키로그램 이상 감량 성공한
사례가 많아요.9. 나름결심
'15.8.25 11:15 AM (216.58.xxx.45)@116.127.
격려 감사합니다.
^^10. ..
'15.8.25 11:47 AM (119.204.xxx.212)몇달사이 5키로 야금야금 늘더니 입던 옷마져 꽉껴서 불편해지는 지경까지 왔네요.. 방금 다이어트 앱 다운받아서 오늘부터 열심히 먹는거 줄이고 가벼운 운동하려구요.. 자극 받아서 갑니다.
11. 음
'15.8.25 1:47 PM (175.213.xxx.61)저도 다이어트중인데 ㅋㅋㅋ 4개월에 15킬로 뺐는데 계속 진행중이에요 ㅋㅋㅋ 저도 이 식습관 평생간다는 생각으로 지내니 조급함도 없고 여유있어요
자기 몸은 자기가 안다고 각자 맞는 생활로 빼면 좋은것 같아요 20살부터 계속 다이어트 모드로 살고 있어서 이젠 익숙해져서 배고픔을 즐기는 단계로
한가지 팁을 드리자면 겨울엔 잘 안빠진대요
여자몸이 겨울철엔 본능적으로 체지방을 저장해둔다고 해요 겨울에 조금 더디게 진행되더라도 자연의 섭리이니 포기하지 마시고 내년봄까지 꼭 성공 하시길 바래요~~홧팅12. 나름결심
'15.8.25 2:00 PM (216.58.xxx.45)@175.213.
그렇다면 봄에 시작한 것이 행운이었네요.
계절과는 아무 상관없이 시작한 것이었는데 말이죠.
오히려 가을 겨울동안 더 잘 빠질 것이라고
은근 기대를 하고 있었는데
좀 편안하게 생각해야겠습니다.
여름동안은 바베큐 파티등이 잦아서
정말 힘들었거든요. 다이어트한다고
소셜 라이프를 몽땅 포기하기도 힘들고
최소한으로 줄여서 참석하는데
일단 가면 정해진 칼로리 초과는
당연한 결과처럼 벌어지고...
많이 먹은만큼 운동량을 늘이느라
집으로 돌아와 새벽 한 두시까지
트레이드밀에서 걸은 적이 제법 됩니다.
(자택이고 이웃집과 간격이 멀어서
한밤중 소음 걱정은 없어요)
4개월동안 15키로 감량하셨다니
축하드려요.
^^13. 대단하세요.
'15.8.25 7:03 PM (59.20.xxx.189) - 삭제된댓글나이. 마른 체형의 남편. 몸무게 비슷하시네요.
대단하세요.
전 폐경돠면 살빼기 힘들다고 포기했는데...
사용하셨다는 웹이 myfitnesspal 인가요??
도움부탁드립니다.14. 와
'15.10.8 5:56 PM (14.52.xxx.157)대단해요 정말 나도 다이어트!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490354 | 혼자사는 싱글녀들 많은가요? 49 | ㅇㅇ | 2015/10/15 | 2,803 |
490353 | 체리랑... 딸기가 먹고 싶어요. 3 | 임산부 | 2015/10/15 | 756 |
490352 | 관세음보살 가피 경험하신분 17 | 백일기도 | 2015/10/15 | 5,792 |
490351 | 혹시 교육비젼센타라고 아시는 분~ 48 | 국정교과서반.. | 2015/10/15 | 702 |
490350 | 오키나와 호텔요 7 | rose | 2015/10/15 | 2,359 |
490349 | 부산 서면 실종됐던 박양 찾았데요!! 49 | 미니블링 | 2015/10/15 | 19,888 |
490348 | 어쩌면 결혼 못할 것 같은데요 친구들네 아기돌잔치 챙겨야하나요?.. 20 | ... | 2015/10/15 | 5,895 |
490347 | 로레알 유스코드 세럼이랑 크림 어때요? 2 | 화장품 | 2015/10/15 | 1,097 |
490346 | 미씨들 3 | ㅇㅇ | 2015/10/15 | 922 |
490345 | 호주 ABC, 단일 국정교과서 추진 한국 정부에 큰 위험이 될 .. 4 | light7.. | 2015/10/15 | 770 |
490344 | 오늘 스피닝 첨 해봤는데.. 19 | ... | 2015/10/15 | 5,052 |
490343 | 조합원 아파트 사기당하신분 5 | 필유 | 2015/10/15 | 10,119 |
490342 | 지붕뚫고 하이킥 좋아하셨던 분들 계시나요 29 | 그리워라 | 2015/10/15 | 3,435 |
490341 | 일을 그만두고 싶어요. 간절히.. 49 | .... | 2015/10/15 | 5,576 |
490340 | 혹시 단지내에 있는 감 따다 드시나요? 49 | 단감아니고 .. | 2015/10/15 | 2,792 |
490339 | 역사교과서 국정화 논란으로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 반등 8 | ㅇㅇ | 2015/10/15 | 997 |
490338 | 미국 사는 조카 돌인데 7 | 돌반지 | 2015/10/15 | 1,156 |
490337 | 행잉쉘프? (부직포?로 된 거는 옷걸이) 써보신분.. | // | 2015/10/15 | 376 |
490336 | 부동산실무 잘 아시는분 2 | 서류가필요해.. | 2015/10/15 | 757 |
490335 | 머릿결 좋으신 분들 23 | ㅇㅇ | 2015/10/15 | 6,753 |
490334 | 성경을 읽으면 읽을수록 이해가 안가네요 57 | 그냥 | 2015/10/15 | 4,483 |
490333 | 거제 통영을 1박만 할때 순서를 어찌할까요? 3 | 여행 | 2015/10/15 | 1,605 |
490332 | 신민아가 그동안 쭉~ 기부를 해왔다는데요... 9 | 미소맘 | 2015/10/15 | 2,825 |
490331 | 與 ˝역사교과서 국정화, 제2의 건국 운동˝ 6 | 세우실 | 2015/10/15 | 601 |
490330 | 올해의 컬러가 마르살라 라면서요? 8 | 식빵한봉지 | 2015/10/15 | 3,29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