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바라는게 없다는 여친

ㅇㅇㅇ 조회수 : 2,459
작성일 : 2015-08-25 01:05:39
제 여친은 모든 조건이 저보다 나아요....

절 왜 만나는지 사람들이 궁금해 하고 잘해주라고 할 정도로...

여친이 처음에 저한테 말한 것 중에 자기는 사람한테 애초에

바라는 것도 기대하는 것도 없는데 한 가지 부탁만 하자면

인간적인 예의는 지키래요...

그리고 한 달정도 사귀는데 정말 저한테 바라는 것이 없더라구요

서운해하지도 않고 ....데이트비용도 자기가 더 내고....

좋은 사람인 건 확실한 데 남친인 저한테 바라는게 없는건

절 좋아하지 않는다는거아닌가요.?

여친의 심리가 궁금해요....

그 말자체가 서운하기도 하고..

인간적인 예의라는 게 어떤건지 ...
IP : 110.70.xxx.3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ㅓㅓ
    '15.8.25 1:10 AM (211.36.xxx.71)

    여친 똑똑하네. 제일 크고 어려운걸 바라고 있는거 모르시네

  • 2. 인간적 예의..
    '15.8.25 1:49 AM (119.201.xxx.190) - 삭제된댓글

    만나는 동안, 그리고 헤어짐이 있다면 헤어질 때...
    적어도 원글님이 인간의 수준 내에서 행동해달란 말이죠.
    세상엔 이런저런 쓰레기들이 많자나요?
    그런 짓만 하지 말아달란거죠.
    정말 저런 비루한 존재를 내가 좋아했던가~저런 존재에게 내 마음과 시간을 쏟았던가~저 존재를 만난 내가 한심하고 미워지고, 회의가 들지 않게끔만.

    여친의 심리와 제 심리는 엄연히 다르겠지만...
    저는 상대방한테 기대가 없다는게 좀 이해가 가요.
    저 같은 경우는 하두 개쓰레기들을 많이 봐서..(꼭 연인관계 아니라도) 인간에 대한 기대 자체가 별로 없어요.
    암튼... 이런저런 일들 겪고, 보고듣고 해보니...
    솔직히 중요한건 상대방과 저의 교감이 아니었습니다. 그냥 저한텐요.
    제가 다른 이로 인해 쉽게 변할 수 없듯이, 상대방도 마찬가지일 테고.
    저로 인해서 상대방이 변한다는게 과연 정당한가 싶기도 하고, 가능성에도 회의가 있고.
    그냥 상대방의 현재 모습 그 자체를 수용하고 만납니다.
    상대의 단점이 제가 수용하고 견딜만하면 만나는 거고,,,아니면 못만나는 거고.
    결국... 상대가 어떠하든... 제가 견딜 수 있냐 없냐 제 마음의 문제랄까요.
    상대방도 저를 끊어내고 만날 선택의 자유가 있겠지만..

  • 3. 인간적 예의..
    '15.8.25 2:09 AM (119.201.xxx.190) - 삭제된댓글

    원글님을 좋아하긴 할겁니다 아마.
    제 짐작이지만... 여친도 이런저런 별별 꼴, 별별 사람 다 봐서..
    인간에 대한 기대가 많이 낮은 분 같은데...
    맺고 끊음도 확실하고.. 호불호도 비교적 선명한 분이실 듯 한데요..
    이런 성격 가진 분이라면..싫은 사람을 굳이 시간 써 가며, 돈 써 가며, 에너지 써 가며 만나진 않을겁니다.
    어디까지나 또 제 경우지만..
    친구든 애인이든..제 마음이 가는대로 마음을 쏟아붓지만..굳이 제가 쏟아부은 만큼 되돌려 받겠다는 악착같음?은 없습니다. 제가 좋아서, 저한테 소중에서 제 마음이 가는대로 그냥 행할 뿐이죠.
    딱히 더 손해본다는 생각도 크게 염두에 두지 않고.. 제가 할 수 있는 선, 하고 싶은 선에서요.
    막상 당하면 꽤 상처받고 후유증도 크겠지만.. 상대방이 제 믿음을, 정성을 배반할 가능성도 있다 생각도 합니다.
    제가 기가 막힌 일을 당할 수 있음도 배제하지 않아요.
    단지... 제가 마음을 준 상대가... 정말 최악의 인간이 아니길...그래도 최소한의 인간적 예의는 있는 사람이길 바랄 뿐이죠.
    적어도 나쁜 사람, 이기적인 사람, 나를 아끼지 않은 사람은.. 그래도..그나마 ..그러려니 할 수 있겠는데..
    인간도 아닌 쓰레기같은 것들과 헛세월 보냈다 생각하면.......

  • 4. .,
    '15.8.25 2:57 AM (125.130.xxx.10)

    여자친구 같이 인간적인 예의를 중시하는 분은
    자신이 좋아하지 않으면 만나지 않습니다.
    그게 인간에 대한 예의니까요.

    존중해주시고,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 보여주시고,
    진심으로 대하시면 됩니다.

  • 5. 연애에 득도한 여친이군요.
    '15.8.25 9:31 AM (210.180.xxx.195)

    남친 벌써 불안하게 만들었군요. 마치 님이 여자들이 하는 고민을 하게 만들었으니....

    아마 산전수전 실망도 많이 겪어보고 어떻게 중심을 잡아야 하는지 안 것 같군요.

    YG 양현석씨가 이랬어요.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사람이 바로 자기에게 아무것도 바라지 않는 사람이라고...

  • 6. 멋있네요.
    '15.8.25 11:03 AM (112.187.xxx.4)

    그 여친,
    자기주관 확실하고 아주 독립적인 성격인가 봐요.
    찌질 찌질한 여자들보다 백배 나은듯..
    그러나 좀 불안하긴 하겠네요.

  • 7. 반대로
    '15.8.25 11:08 AM (112.187.xxx.4)

    아무것도 바라는게 없다는 남친은
    무슨 마음일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18038 이걸 대통이 할수있는 말인가 IMF도래 16 .. 2016/01/13 3,358
518037 문재인 지지자들이 박형준 씹는거 웃긴거 아닌가요? 17 .... 2016/01/13 1,050
518036 고3수능영어 cnn student news 교재로? 5 학부모 2016/01/13 905
518035 판교랑 분당쪽 궁금합니다~ 4 ㅇㅇ 2016/01/13 1,911
518034 배우 라이언 레이놀즈하고 채닝 테이텀? 인가요? 둘이 2 888 2016/01/13 1,325
518033 초등 어학사전 추천바랍니다. 1 차니맘 2016/01/13 818
518032 백화점에서 산 절대 빨지 말라는 베개 속통을 빨았는데 절대 안말.. 6 ... 2016/01/13 3,236
518031 단원고 졸업식 찾은 새들... 34 사랑이여 2016/01/13 4,864
518030 오늘 파파이스 세월호 관련 중대내용 발표 9 침어낙안 2016/01/13 1,382
518029 매맞고 자라던 어린시절의 저는 얼마나 자존감이 낮은 아이었던지... 20 트라우마 2016/01/13 4,176
518028 못말리는 최경환, 떠나는 날까지 '자화자찬' 1 세우실 2016/01/13 726
518027 생수 택배 어쩌구 글 지웠네~~ 28 tteak 2016/01/13 3,502
518026 역시 백화점 화장품의 갑은 시슬리에요. 30 시슬리 2016/01/13 14,154
518025 오사카 유니버셜 질문요 7 자유여행 2016/01/13 1,198
518024 연금 어느정도나 받나요 8 ㅇㅇ 2016/01/13 3,266
518023 남부프랑스 추천좀 해주세요~~ 4 여행 2016/01/13 891
518022 오늘 너무 추워요 2 ㅜㅜ 2016/01/13 1,311
518021 어떤 전직 한국 대통령의 예언 셋.. 7 대한민국 2016/01/13 2,899
518020 입트영-오랜만에 다시 보니 괜찮네요^^ 49 EBS 2016/01/13 1,906
518019 집에서 편안히 사업 일하실분~~ 모셔요~ 2016/01/13 623
518018 [영어] 고딩 - 어려운 문제는 맞히고 쉬운 문제는 못맞히는 희.. 5 교육 2016/01/13 827
518017 금반지 살만한 가게 소개해주세요. 3 ..... 2016/01/13 1,120
518016 아이허브에서 '맥시헤어' 주문하시던분들 뭘로 대체하셨나요? 보라 2016/01/13 1,161
518015 2월 초 샌프란시스코 여행에 옷 뭘 가져가야 할까요? 8 호롱이 2016/01/13 1,751
518014 실내자전거만 타면 몸살이 와요. 3 봉봉 2016/01/13 1,6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