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동반자&경쟁자

허무 조회수 : 777
작성일 : 2015-08-24 23:06:19

비슷한 계통의 일을 5년 넘게 같이 한 친구가 있어요.

일이 아주 똑같지는 않고 대상, 분야가 살짝 다른 상황인데.. 그래도 전체적으로는 같은 맥락.


각자 열심히 했습니다.

둘 다 시장에서 인정은 받고 있고요. 서로 격려도 하고, 개인적으로도 친하고요.

그런데 맡은 일의 특성상, 저는 그 일과 관련해 교류할 대상이 거의 없어진 상황이었어요. 제 분야에서 혼자 남은. 

그 친구는 교류할 대상이 있어요. 그 친구 분야는 몇몇 사람이 연결되어 있거든요.


올해 들어 서로 많이 바빠서 힘든 걸 하소연할 기회도 사라진다 싶었는데..

오늘 어쩌면 새로운 기회일 수 있는 일을 그 친구가 했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명단에 보니 그 친구가 교류한 대상 거의 다 들어가 있더군요.


그 기회를 나도 잡을 수 있는가 없는가를 떠나

배신감이 드네요.

나라면 이런 일이 있다고, 너도 해볼래? 물어나 봤을 텐데..

친구, 혹은 같이 가는 동지라고 생각한다면 말이죠.


친구는 나를 배제시켜야 할 경쟁자라고 생각한 걸까요? 

그 친구가 한 단계 한 단계 올라갔을 때 전 정말 기뻐해줬는데

내가 한 단계 한 단계 올라가는 건 그 친구에게 위협이었나? 질투였나 싶은 게...

저 이런 마음 속 좁은 건가요?  


 


IP : 119.67.xxx.16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사회에서
    '15.8.24 11:08 PM (218.235.xxx.111)

    만난 친구 인가요?
    그렇다면 그건 친구 아니예요
    사회에서 친구...없더라구요

    특히 좀 경쟁하는 관계에선

    원글이 좀 글을 어수선하게 써서 무슨말인지 확실하게 모르겠지만
    원래
    사회란게
    그런거더군요

    나는 친구라 생각했는데
    상대는 그리 생각안하고

    입장바꿔...님도 어쩌면 친구처럼 그랬을수도있어요.

  • 2. ..
    '15.8.24 11:11 PM (114.206.xxx.173)

    서로 하소연 할 시간도 없이 바빴다면서요?
    서로 연락하며 지내면서 그런 소식을 안 알려줬다면
    나를 경계하나? 경쟁자로 보나? 하는 배신감이 들 수 있지만
    서로 바빠 연락도 없이 자기일에 매진 하다가 그런 일이 생긴건데
    속 좁게 그럼 안돼죠.

  • 3. 원글
    '15.8.24 11:14 PM (119.67.xxx.161)

    제가 좀 어수선하게 썼죠? ㅎㅎ 무슨 일인지 뚜렷하게 말하기가 그래서요. ..님, 연락은 꾸준히 했어요. 단지 예전처럼 오랜 시간, 하소연하며 "우리 힘내자! 잘해보자!' 이런 말 못했다 뿐이죠. 그래서 느끼는 배신감이에요. 연락도 꾸준히 했는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19754 서른넘어 공부하는분들 계신가요?? 14 2016/01/18 4,151
519753 교복 디자인이 학교마크만 다른가요? 2 ... 2016/01/18 635
519752 수업하는 아이에 대한 생각 1 colorj.. 2016/01/18 700
519751 입시 앞둔 고3 엄마들..... 3 ..... 2016/01/18 2,241
519750 막내여동생이 몹시 싫어요 5 2016/01/18 3,627
519749 캣츠걸 때문에 잠을 못자겠어요 17 ... 2016/01/18 5,947
519748 한동안 사람들ㅛ에게 마음의 문을 닫고 산 것 같아요 5 ㅇㅇ 2016/01/18 4,257
519747 꿈 해몽이요 3 .. 2016/01/18 1,224
519746 - 14 밀크123 2016/01/18 3,350
519745 응팔 지금 보는데 저는 별로네요. 10 .. 2016/01/18 2,665
519744 일반고등학교 진학실적이 어떻게 되나요 6 졸업생 2016/01/18 1,750
519743 콘택트렌즈를 베란다에 1년간 방치 ㅠㅠ 2016/01/18 545
519742 무리해서라도 패딩 작게 입을까요? 4 . . 2016/01/18 2,242
519741 저 7개월동안 6500모았어요 22 2016/01/18 20,050
519740 사람의 매력중에 그사람의 생각이 6 ㅇㅇ 2016/01/18 2,808
519739 네이땡. 판보고 충격받았어요 헌 옷 수거함에서 옷 가져온 아내.. 7 Chjhgk.. 2016/01/18 6,447
519738 인생이 너무 무의미해요!!! 5 어떤생각 2016/01/18 2,820
519737 제가 모르는 현금영수증이 45만원어치 발급됐는데, 질문 드립니다.. 18 어려워요 2016/01/18 4,636
519736 40대 중반 하드렌즈 어떨까요? 6 맨눈이고파 2016/01/18 4,433
519735 응팔 댓글읽다가 뿜었어요.덕선아~ 26 응팔 2016/01/18 16,654
519734 불교사경다시할 려구요 9 새해복많이받.. 2016/01/17 2,324
519733 될성부를 사람은 어떻게 알아볼수있다 생각하시나욤? 아이린뚱둥 2016/01/17 559
519732 2016년 1월 17일 오후 23시 예비후보자 명단 총 990 .. 탱자 2016/01/17 520
519731 저도 형제많으면 사회성 좋은줄 알고 외삼촌께 그리 말해드렸는데 .. 5 ..... 2016/01/17 2,291
519730 내일 회사 가기 싫어서 잠이 안와요... 2 eeee 2016/01/17 1,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