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동반자&경쟁자

허무 조회수 : 634
작성일 : 2015-08-24 23:06:19

비슷한 계통의 일을 5년 넘게 같이 한 친구가 있어요.

일이 아주 똑같지는 않고 대상, 분야가 살짝 다른 상황인데.. 그래도 전체적으로는 같은 맥락.


각자 열심히 했습니다.

둘 다 시장에서 인정은 받고 있고요. 서로 격려도 하고, 개인적으로도 친하고요.

그런데 맡은 일의 특성상, 저는 그 일과 관련해 교류할 대상이 거의 없어진 상황이었어요. 제 분야에서 혼자 남은. 

그 친구는 교류할 대상이 있어요. 그 친구 분야는 몇몇 사람이 연결되어 있거든요.


올해 들어 서로 많이 바빠서 힘든 걸 하소연할 기회도 사라진다 싶었는데..

오늘 어쩌면 새로운 기회일 수 있는 일을 그 친구가 했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명단에 보니 그 친구가 교류한 대상 거의 다 들어가 있더군요.


그 기회를 나도 잡을 수 있는가 없는가를 떠나

배신감이 드네요.

나라면 이런 일이 있다고, 너도 해볼래? 물어나 봤을 텐데..

친구, 혹은 같이 가는 동지라고 생각한다면 말이죠.


친구는 나를 배제시켜야 할 경쟁자라고 생각한 걸까요? 

그 친구가 한 단계 한 단계 올라갔을 때 전 정말 기뻐해줬는데

내가 한 단계 한 단계 올라가는 건 그 친구에게 위협이었나? 질투였나 싶은 게...

저 이런 마음 속 좁은 건가요?  


 


IP : 119.67.xxx.16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사회에서
    '15.8.24 11:08 PM (218.235.xxx.111)

    만난 친구 인가요?
    그렇다면 그건 친구 아니예요
    사회에서 친구...없더라구요

    특히 좀 경쟁하는 관계에선

    원글이 좀 글을 어수선하게 써서 무슨말인지 확실하게 모르겠지만
    원래
    사회란게
    그런거더군요

    나는 친구라 생각했는데
    상대는 그리 생각안하고

    입장바꿔...님도 어쩌면 친구처럼 그랬을수도있어요.

  • 2. ..
    '15.8.24 11:11 PM (114.206.xxx.173)

    서로 하소연 할 시간도 없이 바빴다면서요?
    서로 연락하며 지내면서 그런 소식을 안 알려줬다면
    나를 경계하나? 경쟁자로 보나? 하는 배신감이 들 수 있지만
    서로 바빠 연락도 없이 자기일에 매진 하다가 그런 일이 생긴건데
    속 좁게 그럼 안돼죠.

  • 3. 원글
    '15.8.24 11:14 PM (119.67.xxx.161)

    제가 좀 어수선하게 썼죠? ㅎㅎ 무슨 일인지 뚜렷하게 말하기가 그래서요. ..님, 연락은 꾸준히 했어요. 단지 예전처럼 오랜 시간, 하소연하며 "우리 힘내자! 잘해보자!' 이런 말 못했다 뿐이죠. 그래서 느끼는 배신감이에요. 연락도 꾸준히 했는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90746 국정교과서 5적.. 박근혜,황교안,황우여,김정배,김재춘 49 역사의죄인들.. 2015/10/16 648
490745 역사 교과서 국정/검정 논쟁 길벗1 2015/10/16 558
490744 국정화 여론 안좋아지니 캣맘으로 국면전환하는 것 같은데 5 .... 2015/10/16 715
490743 호남선호도 1.박원순 2.안철수 3.김무성 4.문재인 48 이건아닌듯 2015/10/16 1,045
490742 길고양이들 5 2015/10/16 963
490741 '국정화 역풍', 朴대통령 지지율 급락 1 비전 2015/10/16 999
490740 집들이 메뉴 검토 부탁드립니다 30 ,,, 2015/10/16 3,101
490739 그 불안감... 병일까요?? 7 불안 2015/10/16 1,387
490738 겸임교수가 뭐에요? 8 11 2015/10/16 3,104
490737 조갑제 '죄 없는 박원순 시장 아들, 마녀 사냥 그만두라' 49 세우실 2015/10/16 1,601
490736 155에 51.5키로예요 5키로 다이어트 하고싶어요.. 4 하얀 2015/10/16 2,664
490735 전세계약 하고 싶은 집인데 공동명의자가 7 4명 2015/10/16 1,329
490734 도와주세요, yjsdm 2015/10/16 538
490733 백화점상품권 만원짜리7장 팔려면요 1 모모 2015/10/16 848
490732 이승환 콘서트 낮12부터 72시간동안 공개 11 고마워요 2015/10/16 1,672
490731 뉴스제목 캣맘이 아니라 벽돌묻지마살인으로 바꿔야함 8 뉴스 2015/10/16 1,185
490730 서울서 길고양이 참혹한 사체로 발견..경찰 수사 2 .... 2015/10/16 864
490729 결정장애 6 라떼 2015/10/16 895
490728 뉴스보니 뭔가 씁쓸해요 24 ... 2015/10/16 4,727
490727 살다살다, 아가씨 소릴를 다 듣고 참나... 4 세상에 2015/10/16 1,730
490726 일본 언론들 "한국 자위대 받아들이겠다" 황교.. 4 장하다 황교.. 2015/10/16 1,172
490725 눈썹거상술 병원 추천 좀 ... 2015/10/16 813
490724 75세 아버지의 운전 말릴 수 없을까요? 49 제발 2015/10/16 4,560
490723 갑자기 빈혈이생긴 이유가 뭘까요,,,? 3 2015/10/16 1,877
490722 NYT, 아베 비판하던 박근혜, 국정 역사교과서 추진으로 비난 .. 1 light7.. 2015/10/16 4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