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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들이 엄마 아빠 얼마나 버느냐고 물어보는데..

.... 조회수 : 3,474
작성일 : 2015-08-24 21:43:58

...아직 어려서 그러는지 재작년쯤 아니면 그전부터 그리 물어봐서

그때는 큰애가 초등고학년 작은애 유치원 무렵이라 백만원이라 둘러대기도

니네 먹고싶은 거 사주고 적금 넣을만큼 된다고 에둘러 말하기도 했는데

큰애가 눈치가 젬병이라 교회나 어른들 있는데 혹은 밥먹으러 간 식당에서

햄버거 먹으러간 사이 사람많은데서 울엄마 백만원번다고 크게 떠들어버려서

곤란하기가 이루 말할데 없었어요

햄버거 먹으러 가선 거기 주문받는데서 누나들 얼마 받느냐고 물어봐서 알바생이 곤란해 하길래

조용히 앉혀 놓고 시간당 급여 5000정도고 일주일에 5일하고 한달 하면 88만원 정도 된다고

그래서 88만원 세대라고 한다고 알려줬어요 


얼마전에 또 작은애가 초3인데 엄마 아빠 얼마나 버느냐고...

큰애 중1인데 미국에 한달 연수 보냈거든요

제대로 알려줄까 하다 그냥 모른다고 왜 무엇때문에 알고싶냐물으니 어버버 해요

지난달에 크게 대출끼고 집을 샀는데 아빠가 무슨말을 한건지... 저는 이제 집산거 빚갚으려면

아껴야된다고 하기는 했는데...저도 직장 20년 가까이 다녀서 여자치곤 제법 많이 받는편이고

딸애랑 아이들이 엄마가 직장다니는거 굉장히 자랑스럽고 좋게 생각하거든요


대충 금액 비슷하게 정확히 알려줘도 될까요?

근데 저는 저축은 전혀 없구요 그동안 남편 빚만 갚았고 지금도 빚만 갚고 있어요 

가정형편 알려줘도 될까요?

IP : 125.182.xxx.22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니오
    '15.8.24 9:47 PM (183.96.xxx.184)

    그만한 아이들 아직 돈의 많고 적음 감이 없는 것도 이유지만 알려주면 밖에서 본의 아니게 툭특 튀어나올 수 있어요. 많으면 많은대로 적으면 적은대로 난감하긴 마찬가지지요.

  • 2. ㅋㅋ
    '15.8.24 10:00 PM (175.209.xxx.160)

    울 아들 초등 저학년 때 물어보길래 아빠 월급 30만원, 엄마 월급 20만원이라 알려줬어요.
    그랬더니 4학년 때인가? 차라리 회사 그만두고 버거킹에서 알바를 하는 게 어떻겠냐고 하더군요.
    그게 더 많이 번다고. ㅋㅋ
    그러곤 어찌 어찌 넘어갔나 몰라요. 지금 중3인데 언제부턴가 안 묻네요.

  • 3. ㅎㅎ
    '15.8.24 10:07 PM (87.152.xxx.35)

    애들은 밖에나가서 다 떠들고 다녀요 ㅎㅎㅎㅎ
    엄마 실직한것도 떠벌리고 다니고 ㅋㅋ
    그냥 20만원 번다고 하세요.

  • 4. ...
    '15.8.24 10:09 PM (125.182.xxx.22)

    헠 그래도 몇년 전에 백만원 번다고 했는데 ㅡㅡ;
    십만원만 올려서 말할까요? 백십만원 번다고 ㅎㅎ

  • 5. ...
    '15.8.24 10:12 PM (211.109.xxx.210)

    백만원으로 계속 퉁 치세요. ㅋ

  • 6. 저희집
    '15.8.24 10:14 PM (116.121.xxx.8) - 삭제된댓글

    아이들은 초2, 초4 인데 1000만원 번다고 합니다.
    우와~ 하면 이정도는 돈도 아니라고 해버려요

  • 7. 따라쟁이
    '15.8.24 10:18 PM (222.165.xxx.161)

    저희는 그건 굉장히 개인적인거라 알려줄수 없고, 우리 가족이 한달에 얼마를 쓴다는건 가르쳐 줘요.
    가정을 꾸려 나가는데 이정도의 돈이 든다 라고 아이들도 알아야 할것 같아서요.
    구체적으로 한달 식비가 얼마, 너희들 학원비가 얼마, 집을 유지하는 공과금이 얼마다. 라고요.
    초등5,3 입니다.

  • 8. ...
    '15.8.24 10:20 PM (125.182.xxx.22)

    넵 따라쟁이님 저도 애들한테 어느정도 경제적인거 알려줘야 할것 같아서요 .고맙습니다

  • 9. //
    '15.8.24 10:40 PM (221.164.xxx.112)

    초등 고학년이나 중학생이라면
    애들한테는 정확히, 혹은 조금 적게 이야기해주고
    이만큼 버는데 너희를 키우는데 이정도 들고 경조사에 어느정도 들고 그렇게 이야기 해 줄 것 같은데
    어린애들한테는 일단
    남한테는 월급이 얼만지를 대놓고 물어보는건 일단 실례라고 말해줄 것 같아요 뭐 말하셨겠지만.....

  • 10. 만약에
    '15.8.24 10:45 PM (39.7.xxx.216)

    월 3천정도 벌경우... 솔직히 얘기하면
    잘버는줄 알고...
    어린애들이 나태해지거나 덜 노력할까요???

  • 11. 아이둘
    '15.8.24 11:36 PM (39.118.xxx.179)

    저희는 소득이 다달이 달라서 많은 달엔 아주 많이 번다고.
    그래도 오해할까봐 1억씩 버는 건 아니라고 했더니 울 딸이 8천만원쯤 버냐고. ㅠㅠ

  • 12. 000
    '15.8.25 6:27 AM (211.59.xxx.69)

    저희부부는 아파트 하나 있지만 월급도 적고 우리집 가난하다고 하면서
    절약하라고 얘기해주거든요
    비싼 학원비 대면서 가르치는거니까 열심히 공부하라고 말은 하지만
    얼마나 생각하고 먹히는지는 모르겠어요

  • 13. 차니맘
    '15.8.25 11:45 AM (121.142.xxx.44)

    초4 울 아들이 물어봐서. 울 신랑이. 하루 만원 번다고. 했거든요.

    울 아들이 그걸 진짜로 믿더니.. 티비에 한달수익 얼마 뭐ㅓ 그런게 나왔는데..

    울 아들 하는말이.. 저사람이 울 아빠 몇배를 버는거야. . 울 아빠는 한달에 30만원버는데. 그러더라구요.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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