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며느리인 저더러만 참고 이해하라 할 때..
이 분은 결혼 전부터 저를 싫어했어요.
동생 뺏어 간다고. 형님이 아직 미혼이어서 그런지 의지하는
남동생이 장가간다해서 상실감이 컸겠죠.
근데 아직까지도 저한테 적개심이 가득하고 또 그걸
드러내요. 어른답지 못하게..
다른 가족들도 이런 시누와 저와의 관계를 다 알고 있지만
누구하나 시누를 꾸짖지 못하고 그냥 저더러만 참고 이해하고
마음을 넓게 쓰랍니다.
시아버지가 돌아가셨으니 이제 니가 이집안의 안주인이다.
윗사람인 니가 맘을 열고 따뜻한 말 한마디 건네고 하라는데..
30 초반인 저는 철이 덜들어 그런지 마냥 짜증만 납니다.
한번더 그런 말씀하시면 제 입장도 조근조근 얘가하고 싶은데
제가 막상 앞에서 얼굴만 빨개질 뿐 뭐라 대꾸를 못하는
못난 성격이라 제 자신이 더 싫어지네요.
시댁 식구들 때문에 힘들어요..
1. ..
'15.8.24 5:30 PM (125.128.xxx.15) - 삭제된댓글참 좋은 우리 시어머니도..
비슷한 시누이가 시아버지제사때
집에 들어서며 저를 외면하더군요.
저도 당연 못본척했죠..
나중에 시어머니가 왜 아는척안하냐고 나름 나무라시더만요.
...저 못본척하는 사람에게 인사할만큼 성격 이상하지않다고
말씀드렸어요.
단순하게
나에게 잘하면 나도 잘하고 아님 말고..
저 결혼24년차
넓은 마음따위 필요없고
모든 인간관계는 주고받는것..
나도,너도 넓은 마음따위는 필요없다는것,
그런말은 결국 갈등을 언젠가 폭팔하게 꼭꼭 숨기라는건데
의미없음..
말못하면 저처럼 그냥 피하세요.
적극적으로 어필못하는 사람 많아요.2. 람소
'15.8.24 5:30 PM (122.34.xxx.102)다른 건 다 떠나서 님이 윗사람이라고요?
그렇다치면 윗사람한테 함부로 하는 게 말이 안 되지 않나요?3. ...
'15.8.24 5:33 PM (221.151.xxx.79)다 떠나서 어느 한쪽에게만 일방적으로 참으라고 말하는 관계를 애초에 글러먹은거에요. 자기들 편하고자 님 희생시키는거니 개무시하시고 님 스스로도 당당해지세요. 욕먹는다고 죽지 않아요 이 나라는 오히려 싸가지 없는 인간들이 더 큰소리 치며 편히 살아가요.
4. 왜꼭
'15.8.24 5:34 PM (119.194.xxx.239) - 삭제된댓글시누들은 만나서 인사하면 씹는지...아무것도 아닌것들이
못생겨서 갑질해요5. 웃겨요
'15.8.24 5:36 PM (116.123.xxx.237)이상한 논리네요
왜 님이 윗사람이에여 13 살 위인 누나가 윗사람이지..
만만한 며느리만 속 터지게 하는군요 속 좁은게 아니고 그런 사람에게 잘 대하면 그건 속이 없는거에요
저도 아직은 준비가 안되서요 천천히 할께요 ㅡ 하세요6. ..
'15.8.24 5:39 PM (223.33.xxx.22)도리는 서로하는거고 한명만 참아서 들춰보면 제대로 된 집 없다고 말하세요
말못하겠음 아예 말섞지마세요7. 웃겨요
'15.8.24 5:40 PM (116.123.xxx.237)우리도 개판인 시숙네 ㅡ 바보같은 남편은 더 배운 저보고 참고 이해하라나?
굼뱅에도 밟으면 꿈틀한다 , 시부모님 제사때나 가고 가능한 안보고 살려고 노력해요8. 가능하면
'15.8.24 5:42 PM (220.92.xxx.165) - 삭제된댓글마주칠 일 줄이고 말 안 섞는게 낫겠어요.
9. 그거 다 남편이 부인을 개처러 다뤄서 그래
'15.8.24 5:46 PM (1.254.xxx.88)가림막은 커녕, 우리집 종년취급 하니깐 그런대우 받는거에요. 남편이 나서서 한마디 뺵 소리질러봐요. 다 조용해지지.
10. 나는나
'15.8.24 5:50 PM (1.248.xxx.187)인간 관계는 상대적인거지 일방통행은 없습니다.
아직 수양이 덜 돼서 밴댕이 속이라 이해도 못하겠고
참으려 해도 짜증만 난다고 하세요.
시누가 대단한 상전도 아니고 뭣하러 그런답니까?
저도 시누 입장도 되지만 저건 진짜 삽질하는 겁니다.11. ...
'15.8.24 5:59 PM (39.112.xxx.83)그럴때는 윗사람이겠죠
이상한 논리의 어머니시다
님의 입장을 말씀드리세요
그렇지 않으면 앞으로 쭈욱~~~지금처럼 사셔야해요12. ...
'15.8.24 6:00 PM (218.155.xxx.207)님 하고 싶은 대로 하세요.
맘 넓게 쓴다고 복 안와요.
속만 터지지..
갑질도 나한테 뭔가 해 주는 사람한테 당하는 거에요.13. 우유좋아
'15.8.24 6:17 PM (115.143.xxx.152)젤 윗사람이 무시당하는건데 그걸 왜 참나요.
자기딸은 성질 더러우니 무서워서 못건드리는거고 며느리는 만만하니 참으라고 누루는거죠.14. muuuu
'15.8.24 6:22 PM (175.223.xxx.80)전 막장 동서를
참고 이해하라시기에 그렇게 말씀드렸어요.
원칙대로라면 저렇게 막 나가는 동서,
어머님이 컨트롤하시는 게 맞고
그걸 안 하시는 것까진 제가 뭐라고 하진 않는다.
그런데 그 정신적 부담을 저한테
미루시는 건 맞지 않는 것 같고,
저로서는 불가능하다.
참을 수 없는 걸 참고
이해할 수 없는 걸 이해하려고 억지 쓰면
남편과의 사이만 틀어진다. 구요.15. 윗님 그래서 시엄니는 머래요?
'15.8.24 6:32 PM (1.254.xxx.88)막장동서는 또 어찌 잡으셨나요??
아놔.....여기에도 막장동서 미치겠우...16. ㅋㅋ
'15.8.24 7:39 PM (175.196.xxx.37)13살 위인 시누형님이 당연히 윗사람인데 손아래 올케가 윗사람이라니 이건 또 무슨 서열이래요?
그냥 집안 시끄러운거 싫으니 만만한 며느리보고 사과하라 하는거 돌려 말하시는건가.17. ㅎㅎㅎㅎ
'15.8.24 8:01 PM (59.6.xxx.151)님이 철이 덜 든게 아니라
집안 식구들이 그 시누를 멍청이를 남 앞에서 멍청이를 만드네요
오죽해야 열세살 아래가 너그러이 넘겨줘야 할 위인일까요
그냥 네 하시고
모르는 척 하세요
솔까말 아쉬운 건 그쪽이고요
시모에겐 뭐라 말하면 되는지 모른다고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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