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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나라는 회사생활하는게 어때요?

조회수 : 1,378
작성일 : 2015-08-24 16:36:16

명문대 영문과 출신인데요.

그나마 정년보장되고 덜빡센 대기업다녀요.

근데도 불필요한 회식, 일끝나고 집에 가지도 못하고

주말 특근, 밥먹듯 야근(왜하는지 이해가 안되요.

빨리 집중해서 끝내고 집에가면 되는 문젠데...)..

적응하기가 힘들어서 입사 1-2년간 구순염부터

피부묘기증, 알러지결막염 등등 염증이라고는

생전처음으로 다달고 간신히 버티면서 다녔어요.

여자뽑아놨더니 금방 그만둔다, 애낳고 그만둔다

이런말 듣기싫어서 그만두지는 못하고

공기업 준비했는데 공부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해선지

그쪽은 합격이 안되었구요.

영문과라 유독 외국계회사다니는 동기들이 많고

외국인이랑 결혼해서 그나라에서 취업해서 회사다니는데...

얼마전 여름휴가때 북유럽의 모국가에 친구보러갔다가

근무환경과 생활하는 모습 보고와서 기운이 쭉빠졌네요.

저보다 더 힘들게 일하는 직군의 사람들 많단거 아는데

왜 나만 이렇게 힘들다 생각하며 직장 다니는건지

내가 사회부적응자인건가 생각해봤는데...

외국간 친구들 왈, 한국 정말 비정상적이라고..

(심지어 동남아 취업한 친구들도 그러더라구요).

외국가서 취업하긴 결혼문제도 그렇고 나이도 그렇고..

겉으로 내색은 안하지만 한숨만 나오네요 요즘..

막상 공기업간 친구들도 야근이 너무많아 죽겠다하고..

IP : 203.226.xxx.9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여기
    '15.8.24 4:43 PM (91.183.xxx.63)

    유럽인데요. 5시면 칼퇴해요 야근해도 보통 6시, 정말 늦으면 7시고요
    주말에 회사 나온다는 건...아무도 생각하지 않고요. 한국에서 친구들 야근하는거 보면 정말 힘들겠다 생각들던데요. 그래도 외국에서 회사다니는것도 문화차이도 있고...뭐든 장단점이 있는 것 같아요

  • 2. 비정상
    '15.8.24 4:49 PM (14.42.xxx.106)

    우리나라 자체가 비정상인 것 같아요. 너무 급속하게 발달해서 그런지 다들 빨리빨리 돈만 많이 벌자 .. 회사의 노예가 되자. 이런 마인드가 무의식적으로 세뇌되어 사는 것 같아요. 경영진들은 안자르고 그거라도 주며 사는 거 감사해해라 .. 알게 모르게 주입시키는 것만 같고 .. 한번씩 그런 생각은 해요. 전 30 초반인데 우리 어릴 적만 생각해보더라도 덜 바빴고 이웃끼리 주변을 둘러보며 부침개 부치면 한장씩 돌려가는 그런 여유라도 있었는데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이 나라 자체가 극도로 경쟁사회이다 보니 주변을 챙기거나 돌아볼 여유조차 없고 계속 더더더더만 외치며 남은 체력까지도 소진해서 살아가는 것 같아요..한마디로 딱 일하며 먹고 살게끔만 만들어놓은 나라 시스템 자체가 국민들 삶의 질을 하락시켰다 생각해요.. 나이가 한살 들면 들수록 정말 투표 잘해야겠다 뼈저리게 느끼네요

  • 3. 유럽 어디인가요?
    '15.8.24 4:51 PM (182.224.xxx.43)

    저도 글쓴분과 같이 다른나라의 직장 문화가 심히 궁금하고...
    이민까지 고려해볼 정도로 우리나라 직장문화에 학을 뗀 사람이라 무지 궁금합니다...
    가르쳐 주셔요 ㅜㅜ

  • 4.
    '15.8.24 7:00 PM (24.246.xxx.215) - 삭제된댓글

    외국에서 직장생활 인간관계땜에 오는 스트레스 없고 갈퇴근에 한국보단 훨 낫죠.
    인종차별이요 ? 솔직히 한국에서 차별이 많다면 훨씬 더 많습니다.
    반면에 이민생활에 한국처럼 잔재미는 없어요.
    그러나 잔재미나 취미생활은 본인이 하기 나름이죠.

  • 5. 쿨럭
    '15.8.24 9:15 PM (1.127.xxx.109)

    호주인데 저는 정말 편하게 다녀요.

  • 6. ...
    '15.8.25 5:01 AM (211.187.xxx.126)

    초반 1~2년은 마냥 재밌게 다니고 생활했는데 2년 이상부터는 솔직히 힘들더군요. 심적으로..
    그리고 선진국일 수록 겉으로 티를 안내지만 마음속으론 자기네들보다 좀 아래로 깔고 생각하는게 있어요.

    막판엔 향수병까지 겹쳐 도저히 이렇게 살다 죽을 것 같다는 생각까지 들었었어요.

    그런데 한국 들어왔는데 이번엔 한국이 또 적응이 안되더군요. 알게모르게 또 그쪽 세계에 적응이 된 모양.

    한국에서 1년 정도 살고 나니 적응이 되었지만 처음엔 다시 되돌아 가고 싶었네요.

  • 7. ...
    '15.8.25 7:03 AM (86.130.xxx.0)

    서유럽인데요. 예전 회사에서 회사에서 최초로 따온 프로젝트를 맡아서 했는데 저포함해서 여러 동료들이 야근을 몇 주했었어요. 그랬더니 매니저와 심도있는 회의를 통해 야근없애고 다른 방법으로 일하도록 시스템을 구축하더군요. 야근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하더라구요. 정말 대부분 칼퇴근하구요. 특별한 일있어 야근하게되면 야근수당 당연히 붙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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