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직장상사가 학벌 컴플렉스가 엄청 심하신듯한데

i00 조회수 : 2,057
작성일 : 2015-08-24 15:32:13
오십대 남자인데 그 나이를 감안하더라도 다른 분들보다 학벌이 안좋은듯합니다
학벌이야 아무 상관없죠. 일만 잘하면 되는데 이분이 일을 엄청 못하고 눈치도없고 분위기파악도 못하고 아무튼..
저는
어쩌다 같은 팀에 있어서 대화를 거부할수도 없고..

제가 다니는 회사는 전혀 서로 학벌 물어보고 그러는 분위기가 아닌데 이 직장상사가 본인 학벌은 물론 다른사람들 학벌을 다 얘기하며 자기가 젤 안좋은 대학 나온걸 수없이 말합니다.

그러면서 남들 얘기를 엄청많이 하는데
꼭 그사람의 학벌 배우자 학벌 직업 을 말합니다
너무 싫어요 사실

저는 a대학 출신인데 저에게도 b대학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느니 어느학교가 더 낫다고 생각하냐느니
요즘은 스펙이 다들 높더라 너도 다 공부해서 스펙 올리라느니 -
마치 제가 학벌에 컴플렉스 있을것을 전제하고 말하는것 같아요
이분이 볼땐 저도 학벌이 자기와 다름없이 별로라 생각되나봐요 그래서 저도 자격지심 있다고 생각하는듯?
자꾸 그래요 누구는 어느명문대 나왔다드니 -

또하나-
제가 아직 미혼인데 꼭 다른 여직원 얘기하면서
결혼해서 임신중이라느니 애기를 낳았다느니-
물론 그 여직원의 출신학교와 그여직원 가족들의 직업 및 출신학교. 여직원 배우자의 출신학교와 직업 사는 동네까지 다 말합니다

그러면서 꼭 덧붙이는말이
-그 여직원이 네또래야 아마 한두살 어릴거야

몇번을 이래요 다른여자 얘기할땐 꼭 그여자가 저보다 한두살 어릴거래요
언젠가는 제가 마침 그 여자 나이를 아는데 저보다 열살이 많아요 그래서 얘기했더니 그러냐고
너 나이 엄청 많은줄알았는데 아니냐고-

제가 제 나이 많은게 컴플렉스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전제하고 일부러 저러는거죠 제 나이얘기-

너무 짜증나서 그럴때마다
-본인이 행복하면 됬죠 왜그러세요
학교가 무슨상관이에요 자기가 잘하면 되는거죠

그랬어요

그런데 오늘-
어떤 얘기를 하던중 제 친구 얘길하게됬어요
친구가 어떤 성과를 거둬서 신문에 나온적이 있거든요
그거 자랑하면서 내 친구다~ 열심히 하더니 결국 잘됬다~ 얘는 앞으로도 성공할거다~

이러고 있었어요

그런데 갑자기 정색을 하더니 저에게
- 너무 비교하면서 살지마 그렇게 비교하면서 살면 힘들자나
각자 가치관에 따라 행복하게 살면되는거지
성공이란게 어쩌고.. 비교하면서 스트레스 받지마

이러는거에요 안쓰럽다는듯이 저를 보면서

너무너무 황당하고 어이도없고
-네? 무슨말이에요?? 제가 왜 스트레스 받아요?
친구 잘되서 너무 좋은데 왜 제가 스트레스를 받아요?

했는데요

그러니까
- 그러면 다행이고- 너무 비교하면서 스트레스 받지 말아~
그냥 본인이 행복하게 살면 되지

이러네요

계속 생각나고 기분나빠요
이 남자상사 도대체 뭔가요?
제가 뭐라고 반응했어야 했던건가요?
IP : 223.62.xxx.18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ㅋ
    '15.8.24 3:36 PM (218.235.xxx.111)

    그냥
    귀가 두개인 이유가 있다잖아요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시길.

    가능하면 같이있는 자리를
    현명하게 피하는것도.....
    화장실 간다든지....전화온거 같다든지..적절히...
    일해야 한다든지...

  • 2. 마이아파로 분류
    '15.8.24 3:51 PM (39.118.xxx.46) - 삭제된댓글

    그거 불치병이예요. 오랜세월 고착된 정신병이라.
    또 시작이네 하면서. 촛점없는 눈으로 한번 쳐다봐 주시고
    대꾸하지마세요. 본인은 얼마나 괴롭겠어요. 지 꼬라지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90166 사람들은 예의가 뭔지 모르는 듯 해요. 2 예의 2015/10/14 1,444
490165 '국정화 찬성' 후폭풍 한국교총... '탈퇴선언' 줄이어 3 샬랄라 2015/10/14 1,468
490164 아이스링크.복장 문의요 4 ㄱㄴ 2015/10/14 1,543
490163 재직자카드신청해서 나왔는데요 ~ 질문이있답니다 3 ㅇㅇ 2015/10/14 1,320
490162 밥을 거의 안했더니 메뉴가 고갈 15 ... 2015/10/14 3,192
490161 생콩가루 원글 폼크린싱 비법 하나 더 추가요 11 콩가루 2015/10/14 3,520
490160 청도반시감 4 2015/10/14 1,162
490159 질염... 7 2015/10/14 2,106
490158 탕수육 해보려고 하는데, 고기에 밑간 하는게 낫겠죠? 3 내일쯤 2015/10/14 905
490157 등통증 .... 도와주세요 8 ㅠㅠ 2015/10/14 3,191
490156 아....곰돌이들아... 3 오비베어스 .. 2015/10/14 769
490155 한국 소식을 들은 일본.jpg 2 아대한민국 2015/10/14 1,676
490154 냄비속에 휘휘 젓는거 들어있는 냄비 이름.. 1 ... 2015/10/14 852
490153 월남쌈에 곁들일 메뉴 뭐가 좋을까요? 6 ㅇㅇ 2015/10/14 2,013
490152 새누리 '주체사상 배운다' 현수막 내려 6 샬랄라 2015/10/14 1,544
490151 냉장고 냄새 없애는 방법 추천 부탁드려요~~ 2 .. 2015/10/14 1,624
490150 김무성 "아이들 머리속은 무관심" 학부모 폄하.. 4 에휴 2015/10/14 926
490149 나이들어 살빠지면 빈티니 어쩌니 해도 살은 안찌는게 좋은거네요 5 …. 2015/10/14 3,911
490148 명품(?) 말고 합리적인 소가죽가방 브랜드 있나요? 5 궁금 2015/10/14 2,811
490147 스테로이드 먹었다가 얼굴에 홍조 ㅠ 7 ㅇㅇㅇ 2015/10/14 4,243
490146 광주요에 40만원짜리 화병이 있나요?(변상 문제) 49 질문 2015/10/14 2,674
490145 우유거품기추천좀 부탁드려요..커피 잘 아시는분^^ 49 .. 2015/10/14 2,492
490144 40초반 몸이자꾸 부어요,,, 붓기빼는 방법좀,,,, 7 2015/10/14 5,276
490143 조기폐경 아닌가 걱정되 죽겠어요 5 .... 2015/10/14 3,106
490142 이 와중에 남편자랑 1 너는 내 운.. 2015/10/14 1,1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