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여행 어떤가요?

[행복한새댁]

제가 미국 한번도 안가봤는데 10월초에 비행기 싼게 떳길래 한번 가보고싶은데요.

기간은 일주일 정도고 저렴하게 여행할건데.. 관광명소 쫓아다니는 스타일은 아니고 여유롭게 마켓 구경하고 그런여행좋아해요..

시애틀 어떤가요? 비행기표때문에 가고싶은데... 미서부에 비해 그닥여행하긴별론가요?

[가고싶삼]

가서 실컷 쇼핑하고 오고싶삼.
놀스트럼 백화점. 멀에가서 한바퀴 돌고오삼.....
다만 미국은 해피뉴이어 큰나자마자 엄청난 세일을 하는데요(이거 맞나요..가물가물)...바로 그 기간에 가심 엄청 떨이로 살 수도 있어염....멀에서...겨울에가서 실컷 떨이세일이나 거둬오고 싶네요...ㅠㅠ
뱅기값과 여행비 떨어질것 같음...

[Seatteite]

10월초면 슬슬 비가 오기 시작하는 철이긴 한데 올해 엘니뇨 영향으로 굉장히 건조했거든요, 올 겨울도 그럴거라고 하니 날씨가 아주 나쁘지 않을 수 있어요. 일주일 정도면 기차나 버스 타고 밴쿠버 이틀 정도 갔다 오셔도 되고요, 배타고 빅토리아 갔다오셔도 좋고요. 차 렌트할 거면 올림픽 반도 같은 곳 다녀오셔도 좋아요. 자연을 즐기고 싶으면 좋습니다. 다운타운에서 하루 정도 시장 구경, 쇼핑, 카페에서 노닥노닥 하시고 다운타운에서 Pike St 따라 캐피톨힐로 가는 길에 생긴 스타벅스리저브에 가서 커피 테이스팅 하셔도 좋고요. 반나절 정도 다운타운에서 페리 타고 베인브리지아일랜드 가서 노닥거리다 Mora 에서 정말 맛있는 아이스크림 먹고 저녁도 드시고 해질 무렵 페리 타고 돌아오시면 바다에서 보는 다운타운 야경이 좋아요. 가시게 되면 다시 글 써 주세요. 글을 다시 본다면 해피아워 좋은 곳, 꼭 가봐야될 곳 정보 드릴게요.

[Seattleite]

윗분 치즈케이크팩토리에서 그나마 괜찮으셨다니 정말 안타깝네요. 저는 치즈케익팩토리의 어딜 가도 똑같은 그 무난한 맛 정말 안 좋아해요. 시애틀에 맛집 많아요. 저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오히려 실망했는 걸요. 한국음식은 엘에이에 못 견주지만 서양음식은 맛있는 집 이곳 저곳에 많이 숨어 있어요. 저 캘리에서도 4년 살았습니다.

[어예~]

시애틀좋아요~~~더 늦으면 날씨 궂으니 그쯤이 좋겠네요~

[행복한새댁]

시애틀 긍정적이네요..감사합니다! 기차차고벤쿠번도가보구요ㅎㅎ감사합니다!

[행복한새댁]

뱅기 예약하면ㅎ글남길게요 시애틀님 댓글 꼭 주셔야해요!

[Seattleite]

정말 가격대비 최고 해피아워.

Barolo. 다운타운 웨스트레이크애비뉴와 웨스틴호텔 근처에 있는 이태리식당이에요. 해피아워가 주말포함 매일 오후 3-6 시까지인데 식당쪽 말고 바쪽에서만 하거든요. 바메뉴가 50퍼센트 할인인데 다른 곳 해피아워와는 달리 음식사이즈가 거의 풀사이즈에요. 프로슈토 플레이트는 수퍼마켓에서 사는 가격정도밖에 안 해요. 해피아워 하우스와인은 (백,적,로제) 한병에 16불, 한 잔에 5불인가 그래요. 그릴드시저 샐러드 정말 맛있고요, 안티파스토 플레이트, 오징어,렌틸숲, 양고기버거 다 맛있어요.

정말 맛있는 커피집. 캐피톨힐에 espresso vivace라고 정말 맛있는 커피집 있어요. 다운타운에서 49번 버스 타면 갈 수 있어요.

아침식사 해피아워. Toulouse Petit. 뉴올리언즈 음식 식당인데 퀸앤지역에 있어요. 평일 아침 11시까지인가 breakfast happy hour 가 있어서 특이한 아침식사 하실 수 있어요. 맛있어요. 이 집 오후, 밤 해피아워도 괜찮은데 좀 비싸요. 가격은 괜찮은데 해피아워음식은 양이 적어서 이것 저것 시키면 돈 많이 나와요. 여기서 먹은 뉴올리언즈 음식이 뉴올리언즈에 출장갔을때 현지에서 유명하다는 집 찾아간 곳보다 맛있었답니다.

나중에 원글님 글 보면 좀 더 생각해서 더 댓글 남기겠지만 혹시 바빠서 못보거나 그럴 경우 대비해서 제가 제일 좋아하는 해피아워 두 곳 남겼어요.

[시애틀 다시 가고 싶어.]

시애틀 그렇게 사실 미국의 다른주에 비해 볼것은 많지는 않은것 같아요.
뉴욕, 보스턴, 라스베가스, 시애틀, 샌프란시스코, la정도 갔다온 사람입니다.

일주일정도면 밴쿠버, 빅토리아 아일랜드,
비행기로 한시간 30분이면 아마 샌프란시스코 갔다 올수 있으니 1박 2일 정도 샌프란 가는것도 추천합니다.

아주 큰 도시가 아니라서 시애틀 자체는 하루 이틀정도면 보니깐요.
근처에 레?? 무슨산 있는데 전 못가봤는데 거기 가는것 강추하시더라구요.

시애틀 자체에도 한인여행사 있었던것 같으니 한번 홈피 검색해보세요.

백화점은 두개 있었고, ross 이런데도 있었던거 같내요.
전 시애틀 아울렛은 안가봤구요.

님글 보니 또 가고 싶내요!

[레이니어 마운틴...]

90년 초반까지 화장실에서 그냥 물 따라서 마셨었어요. 물이 레이니어 눈 녹은 물 이라고 맑고 꺠끗하다구요. 누구도 끓여먹지도 않았구요..
70년 중반까지만해도 문 잠그지않고 다녔다고 합니다. 왜 잠그냐구요. 그정도로 꺠끗한 곳 이었어요.

워싱턴 대학이 시에틀 옆에 있어요. 가서 레드 스케어 한번 걸어보시고,,건물들도 구경해보세요. 정말 크고 멋져요.. 일반인도 들어갈수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graduate.도서관 안은 구경해볼만 해요..
좋은 대학이라서 한국계나 유학온 애들 정말 많아요... 선물로 대학가게에서 대학 로고붙은 웃도리 사다가 애들 나눠줘도 좋아할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