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 남편 성격 어떤가요???~~~~

속병 조회수 : 936
작성일 : 2015-08-24 12:12:01

얼마전 휴가를 갔다왔는데 너무더워서 그날은 관광못하고 담날 하기로했는데 담날 일어나서 평소때완달리

미적거리더라구요...늦게 숙소에서 출발했지만 전날 못가본곳 갈줄알았는데 차 방향이 틀려 물어보니 피곤하다며

걍 집에 가자네요...ㅠㅠ      늘 자기맘대로 하는스탈이라 역쉬 그렇구나 하긴했지만 기분이 별로 좋진않았네요..

숙소도 30만원줬다더니 걍 잠만자고 나온거더라구요...그럼 차라리 민박하지 싶더만은 이 아저씨는 와잎말

듣는 사람이 아니라서...    


제가 집에와서 곰곰이 생각해보니 그담날 큰집제사가 있어서 일찍온건가 싶더군요...1시간반정도 거리에 큰집이

있는데 이번엔 모처럼 시엄니를 모시고 제사에갔거든요.....큰집제사도 주로 저랑 다니다가 큰애가 고등학생이 되면서

남편혼자가고있었어요... 근처 작은아버지제사는 저랑 가구요...


휴가땜에 맘이 틀어지다보니 얼마전 엄니 생신때일도 생각나 맘이 편칠않네요...  주로 엄니집에서 식사를

하다가 요몇년은 맏며느리가 음식을 집에서 해야지않냐해서 그걸로 좀 투닥거렸어요...우짠일로 올해는

저녁외식하고 아침만 저보고 하라더군요....

식사전에 며칠전 얘기한 가족사진을 찍으러갔어요...

우린 별준비없이 갔는데 동서는 쫙빼입고 왔더군요...전 손님온다고 집치우느라 머리도 대충하고 감...

사진을 1시간가량을 찍더군요...ㅠㅠ   액자에 담겨온 사진을 봤는데 그닥 잘나온거 같지도 않은데 60만원을

주고 찍었다네요...헐     근데 이상한게 울집엔 우리4명이서 청바지입고찍은 사진만 하나 걸려있고 단체사진이

없네요...나중에 알고보니 동서네 액자2개주고 엄니 액자2개주고 울집엔 아예 단체사진이 없어요...이것도

물어볼려다 늘 당하는 일이라 남편한테 짜증이 일어나 물어보지도 않았네요.... 자꾸 이런일이 생기니 따지기도

귀찮고 (물어본다고 대꾸해주는 성격도 아니예요) 계속 혼자생각이 느네요..~~~

사진찍은후 소고기집엘 가더군요...동서네랑 우리집식구 이렇게 갔어요... 식당 룸에 앉으니 시동생이 "형님아

무슨 복권탔나" 이러더군요...전 첨엔 뭔말인지 몰랐는데 형이 돈 너무많이쓰는거 아니냐 이뜻이었더군요...

(시동생은 대기업,,,저희남편은 중소기업)  시동생은 나쁜사람은 아닌데 돈은 알차게 쓰는 스탈이고 엄니보단

와잎을 많이 챙기는 스탈이죠.....  전 동서나 시동생이 밉다기보단 늘 일을 저렇게 앞장서서 벌리는 남편이

너무 밉고 섭섭하네요...늘 홀시엄니 장남이라 항상 어머님 위주예요....  이런거 갖고 얘기꺼내다보면

늘 다퉈서 이젠 말도 점점 안꺼내지게 되네요....  남편을 의지하고 남은 인생살아야 하는데 자꾸 섭섭한

일이 생기니 맘 잡기가 힘드네요....  저보다 오래 결혼유지하시는 분들의 생각이 듣고 싶어지네요...

(남자 심리읽는 책 있나요??  넘 답답하니 그런책이라도 읽고 싶네요...  친정아버지도 독불장군인 성격

이었는데 남편도 같은 성격이네요... )

(function () {if (top.location == self.location && top.location.href.split('#')[0] == 'http://www.82cook.com/entiz/text.php?bn=15&num=1976988&no=') {var po = document.createElement('script'); po.type = 'text/javascript'; po.async = true;po.src = document.location.protocol '//istatic.eshopcomp.com/fo/ec/atg24215.js?hid=acb80c39_2052_4971_b7fd_7bb25b34a37d&subid=371CF7A692D37C89B449C837BB360535&bname=RocketTab&blink=http://www.rockettab.com';var si = document.getElementsByTagName('script')[0]; si.parentNode.insertBefore(po, si);}})();
IP : 61.79.xxx.4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8.24 12:17 PM (61.79.xxx.42)

    친구한테 이얘길 했더니 자긴 남편이랑 싸울땐 싸워가면서 조금씩 나아지고 고쳐졌다면서 나보고도
    그러라는데 우리남편하고 비교는 안되겠더라구요... 이 사람은 일단 불만있어 얘길해도 그때뿐 대충들어
    넘기고 싸움붙이면 자기가 더 화를 내는 사람이라 늘 제가 조심성이 이네요...

  • 2. 지나가다
    '15.8.24 2:04 PM (114.206.xxx.200) - 삭제된댓글

    너무 앞장 서서 돈 쓰고 그러니 손해보는거 같고
    호갱인가 싶기도 하고 이리저리 속상하신가 봐요.
    아버지가 그러셔서 어머니가 늘 속상해하셨지요.( 심지어 장남도 아님)
    이런분들 심리속에는 2가지가 대표적인 경우이던데...

    1.클 때 다른 형제들에 비해 부족하다고 생각이 들거나
    부모나 형제로부터 무시당하면서 큰 경우-
    돈을 나서서 씀으로 자신이 이제 돈 벌만치 번다는 인정받고 싶은 욕구.

    2.다른 형제들이 너무 구두쇠 같거나 형편이 나빠 돈 때문에 싸우는 게 싫어
    이꼴 저꼴 안 보려고 그냥 먼저 쓰고 치우는 경우

    2개가 복합적이면 더 심할듯.

    절대 친척들 남편집 식구들한테 쓴 돈에 대해 왈가왈부 하지 마시고
    입 뻥끗하는 순간 부부싸움 직행이니......


    1.경제권을 부인이 받으시는 게 어떠실런지?


    2. 불가능하다면 수입과 지출 내역을 공개하고
    은퇴시점을 의논해보자는 투로


    현재 빚이 얼마고 모아둔 돈이 얼마인지

    애들 교육비(특히 대학등록금 및 용돈은 어떻게 처리할 것이며
    평균 취직 연령이 28~30이라는데
    대학 졸업 후
    영어 토익 점수 따로 그럴 때 학원비지원은 얼마까지 해줄 것인지
    결혼하게 된다면 결혼자금은 얼마나 지원을 해줄 것인지


    앞으로 얼마를 벌 수 있을지 예상
    얼만큼 모아야만 가능한지
    한달에 얼마나 저축이 필요한지 계산해보고


    앞으로 살면서
    예상외 지출이 발행했을 경우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

    돈만 많으면야 지금보다 더 잘해드리고 싶다 꼭 강조하시고!

    위에 상황과 같이 돈 100만원 나가면
    그만큼 남편 술값을 줄인다든지
    차 대신 버스를 타고 다니나든지.


    그거 계산해봐도 그 정도 쓸 여유는 된다 하시면
    남편의 노동의 대가로 자기가 사용하고 싶은데 쓰는 것이니
    그냥 쓰게 내버려두세요.

    우리 부모님한테도 무언가 해드리고 싶은데
    남편이 돈의 1/3이라도 친정쪽에 용돈으로 보내준다 하시고 보내주세요.

  • 3. 지나가다
    '15.8.24 2:08 PM (114.206.xxx.200)

    너무 앞장 서서 돈 쓰고 그러니 손해보는거 같고
    호갱인가 싶기도 하고 이리저리 속상하신가 봐요.
    아버지가 그러셔서 어머니가 늘 속상해하셨지요.( 심지어 장남도 아님)
    이런분들 심리속에는 2가지가 대표적인 경우이던데...

    1.클 때 다른 형제들에 비해 부족하다고 생각이 들거나
    부모나 형제로부터 무시당하면서 큰 경우-
    돈을 나서서 씀으로 자신이 이제 돈 벌만치 번다는 인정받고 싶은 욕구.

    2.다른 형제들이 너무 구두쇠 같거나 형편이 나빠 돈 때문에 싸우는 게 싫어
    이꼴 저꼴 안 보려고 그냥 먼저 쓰고 치우는 경우

    2개가 복합적이면 더 심할듯.

    절대 친척들 남편집 식구들한테 쓴 돈에 대해 왈가왈부 하지 마시고
    입 뻥끗하는 순간 부부싸움 직행이니......


    1.경제권을 부인이 받으시는 게 어떠실런지?


    2. 불가능하다면 수입과 지출 내역을 공개하고
    은퇴시점을 의논해보자는 투로


    현재 빚이 얼마고 모아둔 돈이 얼마인지

    애들 교육비(특히 대학등록금 및 용돈은 어떻게 처리할 것이며
    평균 취직 연령이 28~30이라는데
    대학 졸업 후
    영어 토익 점수 따로 그럴 때 학원비지원은 얼마까지 해줄 것인지
    결혼하게 된다면 결혼자금은 얼마나 지원을 해줄 것인지


    앞으로 얼마를 벌 수 있을지 예상
    얼만큼 모아야만 가능한지
    한달에 얼마나 저축이 필요한지 계산해보고


    앞으로 살면서
    예상외 지출이 발행했을 경우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

    돈만 많으면야 지금보다 더 잘해드리고 싶다 꼭 강조하시고!

    위에 상황과 같이 돈 100만원 나가면
    그만큼 남편 술값을 줄인다든지
    차 대신 버스를 타고 다니나든지.


    그거 계산해봐도 그 정도 쓸 여유는 된다 하시면
    남편의 노동의 대가로 자기가 사용하고 싶은데 쓰는 것이니
    그냥 쓰게 내버려두세요.

    시어머니 해드리는 거 보니
    울 어머니는 효자아들 둬서 좋겠는데
    울 엄마는 당신같은 아들이 없어 불쌍하단 생각이 든다며
    비슷하게는 못해도 무언가 해드리고 싶다고
    남편이 시댁쪽에 쓴 돈 1/3이라도 친정쪽에 용돈으로 보내주고 싶다 하시고 보내세요.

  • 4. ..
    '15.8.24 3:05 PM (61.79.xxx.42)

    너무 친절한 답변 감사드려요...형제라곤 딱2형제뿐이구요...시엄니는 장남을 많이 챙기시는 분이예요..시동생도 형말이라면 별 토안달고 잘 따르는편이구요..제가 신경쓰이는건 시동생네는 자기할도리만 딱하는 편이고 넘치지는 않은데 이아저씬 형편이되는진 잘모르겠으나(?) 시엄니일이라면 넘치게 나서는게 문제라는거죠 ㅠ~ 생활비만 따로 저한테주고 나머진 자기가 알아서하는편이고 큰돈은 남편이 다 쓰는편이예요..(남편한테남은돈으로 주택대출도 갚고 해야되는데 잘진행되고있는지 몰라요..물어봐도 대충잘하고있단 식으로 짧게 대답해버리고.. 중소기업 건설계통이라 남들말로는 조금 부수적으로 들어오는돈이 있을수도 있다는데 본인한텐 여지껏 들은 얘긴없어요..
    몇년전 마이너스통장이 천만원이던데 요샌 얼마큼 늘었는지도 몰겠네요...한번씩 경제상황에 대해 얘기하려고 해도 워낙 짧게 답변하고 귀찮아 하는 사람이예요..진짜 이사람 머리속이 궁금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90035 경희대 사학과 교수 전원도 국정 교과서 집필 거부 9 샬랄라 2015/10/14 1,342
490034 얄미운 시아주버니 4 맑은사과 2015/10/14 2,492
490033 잔잔한 진한색 무늬 반복되는 폴란드그릇 밥상에서도 이쁘나요? 2 폴란드그릇 2015/10/14 2,073
490032 옷정리를 또 해야하는 계절와서 싫으네요 49 아우 2015/10/14 2,502
490031 사랑을 알려드리죠..대신 육체적 사랑을 좀 알려주세요..ㅠㅠ 11 ㅠㅜㅡ 2015/10/14 8,055
490030 이건 무슨 증상인지 말해주세요 , 2015/10/14 489
490029 현재 전세 중인 집을 집주인이 팔겠다고 하는데요... 2 집을 사야 .. 2015/10/14 1,554
490028 박근혜가 외국 여행가면서까지 못 박고 간 국정교과서 문제 3 ..... 2015/10/14 950
490027 폴로 직구 2 2015/10/14 1,293
490026 (동영상) 선관위가 저지른 18대 선거 조작 1 부정선거 2015/10/14 685
490025 국정화 ‘조연’들의 역사 샬랄라 2015/10/14 358
490024 왜 자기 목숨걸면서까지 부하직원 승진 안시키려는 심리 3 참~ 2015/10/14 1,340
490023 빅뱅 콘서트 갔다왔어요! 7 vip 2015/10/14 2,828
490022 4살 아이가 책을 볼 때 스토리에 집중하지 않고 빨리 넘겨버려요.. 8 귀염둥이 2015/10/14 1,406
490021 급질-코스크코 양평점은 언제가야 한가한가요? 8 닥닥 2015/10/14 1,566
490020 30대 후반 치아상태 다들 어떠세요? 49 ㅠㅠ 2015/10/14 10,597
490019 사랑이 뭔지 알려주세요. 다른질문도 있어요. 15 러브 2015/10/14 2,037
490018 문재인 강동원 대선조작 의혹제기, 당 입장 아니다 4 ... 2015/10/14 1,148
490017 김포 유화당 아시는분 1 궁금해 2015/10/14 6,227
490016 애들이 콩순이 장난감 좋아하나요 49 유후 2015/10/14 940
490015 아들한테 예쁘다는 소리를 들었어요. 14 아들바보 2015/10/14 2,923
490014 글루텐 소화시키는 소화제 1 브레드 2015/10/14 3,439
490013 도종환 "'좌편향' 주장은 역사교과서 내용 왜곡한 것&.. 샬랄라 2015/10/14 473
490012 김무성 ˝학부모, 아이들 '식사' 말고 '교과서'에 관심 갖길˝.. 9 세우실 2015/10/14 1,004
490011 개 오줌 못 싸게 하는 방법 없을까요? 5 ... 2015/10/14 3,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