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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미국이나 유럽 서양은 왜 남편성을 따르나요??

... 조회수 : 14,912
작성일 : 2015-08-24 00:52:08
무식한 질문인가요
문득 너무 궁금해서요
오히려 우리나라보다 더 여성인권이 높고
여성들의 지위나 남자들 사고도 덜 보수적일건데...
사회분위기도 그렇구요
근데 결혼하면 여자는 그냥 남편성 따르잖아요
영화같은거 보면 미세스 누구누구(남자성) 된다고
막 엄청좋아하고...
그냥 이해가 잘 안되서요
궁금하기도 하구요~
IP : 27.124.xxx.190
5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장원제도 시절 풍습이죠
    '15.8.24 12:57 AM (2.216.xxx.134)

    장원제도 있던 시절에 일일이 소작농들 이름 다 기록할 종이도 잉크도 부족하니
    그냥 그렇게 쓰던 거고

    지금은 자기 주관따라 점점 남자 이름 안쓰고 자기 이름 고집하기도 해요.

  • 2. ...
    '15.8.24 12:58 AM (122.32.xxx.40)

    예전엔 여성 인권이 그리 높지 않았어서 아닐까요?
    그렇다고 우리나라가 월등히 높은건 아녔지만요.
    우리나라랑 중국정도지요? 본인성 그대로 가지는 나라가..근데 또 저쪽에선 아이 낳아주러 들어온 객이냐거 묻더라고요.

  • 3. .......
    '15.8.24 12:59 AM (1.250.xxx.115)

    비정상회담에서 타일러가 설명해줬는데
    이 문제는 미국인 관점에서 이해를 해야하는거 라고 하면서요

    새로운 가족 구성원이 됐으니 같은 성을 쓰는게 당연하지 않겠냐 뭐 그런식으로 말했어요.
    그 말 들으니 우리나라 등본에 다 같은 성인데 엄마만 혼자 다른 성인게 좀 이상하다는 생각이
    첨으로 들었어요.

  • 4. 반드시 따라야 하는 것은
    '15.8.24 1:00 AM (74.74.xxx.231)

    아닙니다.

    미국에서 미국 국적을 가지고 사는 동양 여성 중에 미국에서 혼인신고 하고도 동양 풍습대로 자기 성 그대로 쓰는 사람들을 꽤 봤습니다.

  • 5. ...
    '15.8.24 1:09 AM (183.101.xxx.43)

    한 가족이 됐다는 의미겠죠.
    근데 진정한 평등이라면 아빠성 엄마성 원하는 걸 가족성으로 선택할 수 있어야겠는데
    미국이 그게 법적으로 가능한 지 궁금하네요. 동성혼도 돼는데 가능할 것 같고...

    예전에 힐러리 클린턴이 빌 클린턴 대통령 선거 나올 때까지
    힐러리 로뎀이라는 자기 성을 버리지 않고 있었는데
    보수적인 사람들이 막 공격해서 남편 대통령 만들기 위해
    힐러리 클린턴으로 바꾼 일이 있어요.ㅎㅎ

  • 6. ....
    '15.8.24 1:12 AM (112.160.xxx.85) - 삭제된댓글

    미국인 관점이라는게 뭔데요?ㅋ

    여자가 결혼해서 남편의 성으로 바뀌는걸, 미국인 관점으로 이해한게,
    가족이 됐으니깐 같은 성을 쓰는게 당연한게, 미국인 관점이예요?ㅋ

    남녀차별의 잔재일 뿐이지, 무슨 미국인 관점은ㅋ

    그럼 왜 여자 성으로는 안 따르고, 남자 성으로만 따라요ㅋㅋㅋ

  • 7. 저도
    '15.8.24 1:13 AM (49.1.xxx.197)

    그게 어릴적부터 궁금했어요
    레이디 퍼스트라고 하면서...

  • 8. ....
    '15.8.24 1:15 AM (112.160.xxx.85) - 삭제된댓글

    다시 생각해도, '미국인 관점'은 웃기네요ㅋㅋㅋ

  • 9. 저도
    '15.8.24 1:17 AM (49.1.xxx.197) - 삭제된댓글

    모든 가족이 같은 성을 써야 이상하지 않은 거라면
    바꿔야지요
    김개똥과 이개순이 만나 결혼햇다면
    그날로
    김이개똥, 이김개순으로
    아이들의 성은
    김이, 또는 이김이 되는 거구요

  • 10. 저도
    '15.8.24 1:18 AM (49.1.xxx.197)

    모든 가족이 같은 성을 써야 이상하지 않은 거라면
    바꿔야지요
    김개똥과 이개순이 만나 결혼햇다면
    그날로
    김이(이김)개똥, 김이(이김)개순으로
    아이들의 성은
    김이, 또는 이김이 되는 거구요

  • 11. ....
    '15.8.24 1:24 AM (112.160.xxx.85) - 삭제된댓글

    남자는 결혼하면, 아버지의 성을 고수하고,
    여자는 결혼하면, 아버지의 성에서 남편의 성으로 바뀌고,

    왜 남녀가 만나서, 가족을 이뤘는데,
    왜 여자만 새로운 가족 구성원으로 들어 왔다고 생각하지요?

    그걸 지금 미국인 관점이라고 말 하는걸, 수긍하는 사람들은, 문화 사대주의가 쩌는건지...

  • 12. ///
    '15.8.24 1:26 AM (61.75.xxx.223) - 삭제된댓글

    타일러 말대로라면 아내는 결혼과 동시에 친정 식구들과 가족이 아닌게 되네요.

  • 13. ///
    '15.8.24 1:27 AM (61.75.xxx.223) - 삭제된댓글

    타일러 말대로라면 여자는 결혼과 동시에 친정 식구들과 더이상 가족이 아니네요.

  • 14. ///
    '15.8.24 1:27 AM (61.75.xxx.223)

    타일러 말대로라면 여자는 결혼과 동시에 친정 식구들과 더이상 가족이 아니네요.
    남자는 결혼해도 자기부모 형제들과 한 가족이고....
    논리가 참 빈약합니다.

  • 15. 그게 궁금
    '15.8.24 1:28 AM (221.139.xxx.195)

    옛날에 여자가 남자 소유물이여서 약탈혼 영향이라고도 하는데
    몇해전 82에 비슷한 주제가 있었군요.^^

    http://www.82cook.com/entiz/read.php?num=1296052

  • 16.
    '15.8.24 1:31 AM (88.171.xxx.189) - 삭제된댓글

    당연히 가부장적 관습이죠. 관습 혹은 악습의 생명력이 얼마나 강한지 보여주는 좋은 예라고 생각해요.

    다른 나라는 모르겠고요, 프랑스의 경우 남편성을 따르는 문제는 한번도 성문화된적이 없다고 들었어요. 순전히 불문법, 관습(법)이었던 거죠. 프랑스에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성을 갖게된 시기가 12세기경이라고 하는데, 약 1000년 간 관습(법)에 따라 남편 성을 채택하고 있다는 말입니다. 놀랍지 않나요. 한편 남편 성은 오로지 편의상 사용하는 성일뿐입니다. 다시 말해, 몇 백년 전이나 현재나 공문서(혼인증명서, 부동산 매매계약서 등등)에는 태어날 때 아버지에게 물려받은 성만 기록됩니다. 공(법적 행정적)문서에 사용되지도 않는 남편 성이 아직까지도 편의상 널리 채택된다니 놀랍고 이상하죠. 이 관습을 거부하는 여성들이 점점 늘어나는 것 같기는 합니다.

    참고로 현재 프랑스에서 자녀의 성은 부모가 합의해서 지을 수 있습니다. 1. 아버지 성 2. 어머니 성 3. 부모성 혹은 모부성. 단, 부모가 같은 아이들의 성은 같아야 합니다.

  • 17. 그냥 본인 성 킵하자
    '15.8.24 1:36 AM (74.105.xxx.117)

    그냥 본래 성을 가지고 있는게 훨씬 주체적인거지요.
    그저 그나라 문화라고 하기엔 내이름의 성을 바꾸는건데 남자성으로 바꾸면 한가족이 된다?
    아무리 한가족으로 묶였다해도 그건 아니라고 생각되요.
    이혼하면 다시 본래 자기성 찾느라고 다시 법원가고 그러던데요.

  • 18. ///
    '15.8.24 1:40 AM (61.75.xxx.223)

    설이지만 제가 들은 이야기는 서양은 여자도 가축처럼 소유물로 봤기 때문에
    결혼과 동시에 성을 바꾸었는데 여권이 계속 좋아져서 성씨가 바뀐 그 이유와 그 시절을 생각 못하는 거고
    우리나라는 신라 왕족을 제외하고 먼 옛날부터 족외혼을 철저하게 지켰고
    족외혼을 할때 이런 저런 성씨를 선택하는 규약도 있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언제나 여성이 어떤 성씨를 가진 집에서 시집왔는지가 중요했기에
    며느리나 아내의 성씨도 중요했다고 합니다.

  • 19. 미국이 남녀평등?
    '15.8.24 1:40 AM (108.54.xxx.51) - 삭제된댓글

    아니올씨다인 곳이 많아요.

    미국이든 어느 나라든,
    종교인들이 많은 지역일수록 가부장적인 곳이 많고,
    비종교인들이 많은 곳일수록 남녀평등이 조금 더 나은 곳이 많지요.

    가부장적인 문화는 종교세력과 무관하지 않지요.
    아빠성을 따르고 안 따르고는 사회적인 관습인 경우가 많고요.

  • 20. 그게요
    '15.8.24 1:41 AM (118.36.xxx.211) - 삭제된댓글

    십년도 더 전에 어느 일본여자가 다큐에서 한 얘기가 아직도 기억에 남아요
    '한국여자들 대단하다고 어쩜 결혼해서도 당당하게 자신들의 성을 가지다니
    한국은 여성의 인권이 세계 어느곳보다 낫다고 생각했더랍니다. 그런데 생활해보니
    그것이 제대로운 가족의 일원으로 인정하지 않는 것으로 보이더라'

    아직도 저는 미혼입니다만 그 발언은 신선하기도 하고 완전히 부인만 하기도 어렵더군요
    지금은 안그러는 추세인걸로 압니다만 예전엔 돌아가신 분 비석에 가족새겨 넣을 때도
    시집간 딸은 넣어도 며느리는 넣지 않았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예전 호적이 있던시절에 그 구식 여러장 짜리 호적에서 출가할 딸을 사망한 사람처럼
    꺼먼 펜으로 가위표 쳤던 것 또한 충격이었습니다. 단지 밑에 적힌 사유만 달랐을 뿐
    그런걸 보면 바뀌는게 맞는것도 같기도 한데 그렇다고 성바꾸는 것도 그리 내키진 않는 일이네요
    그래서 그런가 외국에서 한국인 부부들은 이름만으로 부부입증이 쉽지 않았다고 하더군요

  • 21.
    '15.8.24 1:54 AM (172.56.xxx.71) - 삭제된댓글

    여자가 투표권을 가지게 된것도 백여년 정도 밖에 안되었잖아요. 당연 그 이전엔 미국에서 저차도 여자의 인권은 별 볼일 없었을꺼구요. 지금은 본인이 원치 않으면 굳이 성 안바꿔도 되어요.

  • 22. ///
    '15.8.24 2:03 AM (61.75.xxx.223)

    그런데 결혼하고 성이 바뀌면 금융거래, 신분증 죄다 바뀌고 엄청 불편할 것 같아요.

  • 23. --
    '15.8.24 2:06 AM (217.84.xxx.113)

    한국이 며느리를 가족의 일원으로 인정하지 않는 것22

  • 24. 가부장
    '15.8.24 2:11 AM (67.40.xxx.151)

    한국이 부계성에 한번 들어가면 거기에 종속되어 나오지 못한다는 오히려 가부장적이라 그렇다는 시각도 어디서 읽은 적 있어요. 윗분들 며느리는 가족의 일원으로 인정하지 않아서 그런 것 같다는 말과 일맥상통하는 것 같네요.

  • 25. 억지
    '15.8.24 2:13 AM (5.254.xxx.9)

    타일러 좀 웃기네요. 가족이 됐으니 성을 하나로 통일하는 거라고요? 그럼 아내 성 따르면 되지 왜...ㅎㅎ
    지적인 척 하지만 얄팍하네요.
    70년대에 스웨덴에서 한국을 본받아 여자 성 쓰자, 라는 운동이 벌어진 적 있어요.
    중국도 일부 지역에서는 남편 성 따라 쓰고 우리나라 같은 나라가 거의 없대요.
    지금은 여자 성 그대로 쓰는 사람이 아주 많아졌대요. 엄마 이름 따르는 아이도 많아졌다고 해요.
    우리나라가 며느리를 가족으로 인정하지 않아서 성을 따로 쓴다는 건 그냥 농담 삼아 하는 말이고, 조선 초기까지 여성 인권이 상당했다고 하더군요.

  • 26. 그리고
    '15.8.24 2:19 AM (5.254.xxx.9)

    중세 유럽과 일본 상류층에서는 여자가 상품이었어요. 완전한 남편 가문의 소유물. 필요에 따라 결혼해 애까지 낳은 딸을 다른 가문에 다시 넘깁니다. 마르그리트 공주와 도쿠가와 이에야스 어머니 생각해보시면 될 듯.
    소유물로 생각해서 성을 따르게 한 거지, '가족' 이론은 말도 안 돼요.
    타일러는 언어 공부하느라 역사 공부를 발로 했나보네요.
    우리나라나 중국은 외척의 세도가 이만저만 아니었고 수렴청정 같은 제도까지 있을 정도로 여권이 생각보다 강력했다고 봐요.

  • 27. ....
    '15.8.24 2:21 AM (112.160.xxx.85) - 삭제된댓글

    그럼 사위는 새로운 가족 구성원인데 왜 성 안바꿔줘요?
    사위 서운하게ㅋ

    가족 구성원으로 인정하는 의미면,
    사위는 장인어른 성 따르고ㅋ
    며느리는 시아버지 성 따라야, 진정한 가족 구성원으로 인정받는거죠ㅋㅋㅋ

  • 28. ....
    '15.8.24 2:28 AM (112.160.xxx.85) - 삭제된댓글

    비정상에 티비에 나오는 사람이 한 마디 했다고, 그걸 판단 없이, 믿는 사람들 보면,
    이래서 티비가 바보상자라는건지, 예능이 사람을 바보 만드는건지,

  • 29. ///
    '15.8.24 2:33 AM (61.75.xxx.223) - 삭제된댓글

    우리나라는 성씨가 곧 정체성입니다.
    조선시대 환관은 궁녀와 달리 춭퇴근하면서 결혼하고 자식도 얻었는데
    물론 자식은 모두 입양이었습니다.
    그런데 신기한게 환관 가문을 이어가는 양자를 들이면서 본관과 성씨를
    아이의 본래 것을 그대로 사용하게 했습니다.
    그래서 환관의 족보는 대를 이어내려오면서 성씨가 제각각이었습니다.
    환관 아버지가 아들로 인정하고 모든 재산을 다 물려주는데 본관과 성씨는 안 물려주었습니다.
    그래도 가족이었어요.

    환관은 생물학적으로 자식을 못 낳는 것을 모든 사람들이 다 알기에
    감출 필요가 없어서 본래 성을 사용했을까요?

  • 30. ///
    '15.8.24 2:40 AM (61.75.xxx.223)

    우리나라는 성씨가 곧 정체성입니다.
    조선시대 환관은 궁녀와 달리 출퇴근하면서 결혼하고 자식도 얻었는데
    물론 자식은 모두 입양이었습니다.
    그런데 신기한게 환관 가문을 이어가는 양자를 들이면서 본관과 성씨를
    아이의 본래 것을 그대로 사용하게 했습니다.
    그래서 환관의 족보는 대를 이어내려오면서 성씨가 제각각이었습니다.
    환관 아버지가 아들로 인정하고 모든 재산을 다 물려주는데 본관과 성씨는 안 물려주었습니다.
    그래도 부자지간이었고 가족이었어요.


    환관은 생물학적으로 자식을 못 낳는 것을 모든 사람들이 다 알고
    입양된 아들이라는 사실을 감출수가 없었기에 사람들이 아들의 근본을 궁금해할까봐
    아예 처음부터 성씨를 안 바꾼걸까요?

  • 31. ....
    '15.8.24 2:44 AM (112.160.xxx.85) - 삭제된댓글

    어떤 외국어는, 여성명사 남성명사 나누기도 하잖아요.
    이건 어떻게 설명이 될까요?

    비정상에서 이건 안 나왔나요...

  • 32. 일본식 역사관을 볼 수 있는 답글들
    '15.8.24 2:55 AM (108.54.xxx.51) - 삭제된댓글

    며느리를 함부로 대하고, 종처럼 부리는게 딱 일본식 문화거든요.
    일본식 문화가 들어오기 이전의 양반가에선
    며느리가 자신이 친정에서 가지고 온 재산도 스스로 결정해서 사용하고, 물려줄 대상도 결정할 수 있었습니다. 고려시대, 조선시대초의 반가의 여성들의 지위는 높았습니다.

    시집을 본가라고 칭하고, 시집살이 하는건 일본식 문화로 알고 있습니다.
    식민지 시절을 통해서 일본식으로 여성지위를 발바닥 때만큼도 안 알아주는 사고... 이해는 되지만,
    그게 답인것처럼 믿지는 말아야지요.

    조선왕조가 전세계에서 유래를 볼 수 없이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사회전반적으로 다른 사회에서는 볼 수 없었던 공평함이 존재했었기 때문이라는것도 잊지 말아야 해요.

  • 33. ㅇㅇ
    '15.8.24 3:41 AM (175.198.xxx.124)

    외국은 성씨를 우리나라만큼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아서 그런 거 아닐까요?
    좀 더 가볍게 생각한달까? '살면서 불편하면, 혹은 그럴 필요가 있으면 바꿀 수도 있는 것' 이라고 생각하는 거죠. 실리적으로.
    우리나라는 성이 곧 정체성, 성이 곧 그 사람 이라는 관점이 크잖아요. 살다가 성씨가 변한다는 건 상상도 할 수 없는 문화죠.
    반면 미국 같은 데는 성을 갑자기 막 만들기도 하잖아요. 편의적 목적에서.
    그거 가지고 부모님이 들고 일어나거나 하는 정서 없잖아요. 애초부터 성씨를 그렇게 목숨걸고 지켜야한다고 생각하지 않으니까.
    간혹 남자들이 우리나라는 결혼해도 여자성이 안 변하니 축복인 줄 알아라 라고 할 때가 있는데
    글쎄요 만약 결혼후 여자들보러 성씨 바꾸라고 시댁쪽에서 요구한다면 여자쪽 집안(여기도 부계죠.. 모계 아님)에서 들고 일어날걸요. 여자의 아버지 할아버지 이런 사람들이 어디 타고난 성을 바꿔!!! 이러면서 길길이 뛰겠죠.
    그냥 '집안'과 '가문' '뿌리'을 중시하는 풍속 때문이지 여자, 여권 이런 것과는 별 상관 없는 것 같아요.

  • 34. 이어서
    '15.8.24 3:47 AM (175.198.xxx.124)

    그 집안, 가문, 뿌리 이런 게 다 부계문화구요. 가부장요..

  • 35. ///
    '15.8.24 3:53 AM (61.75.xxx.223)

    ㅇㅇ//
    우리나라는 성이 곧 개인의 정체성이고 절대 못 바꾸는 거죠.
    오죽하면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말에
    내가(혹은 네가) OOO하면 성을 간다라는 말이 있어요

    창씨개명때 실제로 견자웅손이라고 한 사람도 있었다고 합니다.
    성을 바꾸니 개자식이 된 단군의 후손이라고 뜻으로 자조적으로 바꾸어서
    다시 곤혹을 치룬 사람들이 많았어요
    한국인에게 성을 바꾸는 것은 사람으로 해서는 안 될이라고 생각했어요.

  • 36. ㅇㅇㅇ
    '15.8.24 6:02 AM (118.217.xxx.29) - 삭제된댓글

    미국이 여성인권이 높다라는 금시초문이네요 물론 한국보단 상대적으로 높게 느껴지긴해요

  • 37. ........
    '15.8.24 6:08 AM (76.113.xxx.172) - 삭제된댓글

    예전에 어디서 읽었는데 (근거있는 얘긴지는 모르겠으나)
    한국에서 며느리는 언제든 쫓아낼 수 있는 대상이었기 때문이라더군요.
    조선시대에 칠거지악이니 뭐니 해서 쫓아냈잖아요.
    결국 며느리를 한 가족으로 인정하지 않았다나 뭐라나......

  • 38. ㅇㅇㅇ
    '15.8.24 6:13 AM (118.217.xxx.29)

    미국이 여성인권이 높다라는 금시초문이네요 물론 한국보단 상대적으로 높게 느껴지긴해요
    일본의 여성인권은 말할필요도 없어서 패스하구요

  • 39. 푸른연
    '15.8.24 6:30 AM (58.225.xxx.174)

    서양 여성들 인권이 높아진 거 불과 얼마 안 됩니다.
    아마 세계에서 여성 인권 높았던 나라 중 고구려부터 조선 전기 한국일 꺼예요.
    대대로 우리나라가 여성 인권을 존중했었어요. 특히 일본이나 중국에 비해서도요.

    시집살이는 중국에서 들어온 것이었고 성리학을 점점 교조처럼 떠받들게 되면서 임진왜란 이후
    여성들의 지위가 하락합니다. 그러다가 여성을 발바닥 때처럼 여겼던 일본이 지배하게 되면서
    여성의 지위는 처참하게 하락한 채 오늘날에 이르러서도 아직 그 자취가 사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 40. 지나가다...
    '15.8.24 6:31 AM (99.241.xxx.195) - 삭제된댓글

    바로 윗분 말씀이 맞는 말씀이예요.
    같은 관점으로,
    서양에서(이제는 아니지만) 예전엔, 결혼 한 여자가 성을 다른 성(원래 처녀적 성 maiden name)을 쓸 경우, 유산이 돌아가지 않았습니다. 가족으로 인정이 안되었기 때문이죠. 즉, 성을 바꿔야 유산을 상속받을 수 있는 자격이 생겼던 겁니다. 조선이나 고려에서는 그것과 상관없이 여자가 유산상속이 가능했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렇다기 보다는 위에도 나온 말이지만, 현대에는 가족이 되는 의미로 같은 성을 쓰는 거죠. 위에 예를 드신 분이 있길래 다시 써보자면, 힐러리 클린턴을 경우, professional name을 Hillary Rodham쓴거지, 실제로는 클린턴이었습니다. 결혼 전에 Hillary Rodham이라는 이름으로 변호사로 일했었기 때문에 결혼하고도 바꾸지 않았습니다. 현재도 결혼 전 성을 안쓰진 않고요, Hillary Rodham Clinton을 쓰고 있습니다.

    현대에는, 결혼한 부부 사이에 애를 낳았을 경우, 내가 낳은 아이가 나와 다른 성인 것 보다는 같은 성이기를 바라는 거니까, 성을 바꿉니다. (단, 캐나다 Quebec주의 경우엔 아예 법적으로 결혼 후 성을 못 바꾸게 되어있습니다: 이혼율이 높아서, 이혼 후 원래 maiden name으로 돌아가려고 하는 경우 administration fee가 정부 입장에서 너무 많이 나오기 때문입니다)
    드물지만, 여자 성을 따라 바꾸는 경우도 있습니다. 법적으로 당연히 허용 되고요.
    서양이 (딴나라에 비해서) 여성 인권이 떨어진다고 말하면, 지나가던 개가 웃습니다.

    별로 심각하게 접근할 필요 없습니다. 결혼한다는 말만큼 "시집가다"라는 말을 많이 하잖아요. 시집으로 들어가는 건데요. (장가가다도 쓰는거고요)
    현대 사회에서는 성을 바꾸는 것과 여성인권과는 별 상관이 없습니다.

    취직에 있어서도 여자가 불이익을 당하는 경우는 전혀 없습니다. (남자가 불이익을 당하는 경우는 많이 있습니다)
    현대에는, 여자성보다는 남자성으로 바꾸는 이유는 그냥 custom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관례에 따라서죠.

    여자성이 아주 유명한 경우 남자도 성을 바꾸기도 합니다.
    마담 퀴리의 딸인 Irène Joliot-Curie[이렌 졸리오-뀌리]의 경우의 부모를 따라 화학자고 되어서, 노벨화학상을 딴 굉장히 유명한 화학자인데, Pierre Joliot[삐에르 졸리오]와 결혼을 해서 남편과 부인이 동시에 성을 바꾼 케이스지요. 남편과 부인이 동시에 성을 Joliot-Curie[졸리오-뀌리]로 바꿨습니다.

    본인이 생각하기 나름입니다. 내새끼와 내가 같은 성을 가지고 싶은가 아닌가... 머 이런거요? 남편한테 내 성으로 바꾸자고 말해도 되는 겁니다.

    언제 姓에 대해서 글(포스팅)을 한 번 써봐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 41. 지나가다...
    '15.8.24 6:33 AM (99.241.xxx.195) - 삭제된댓글

    바로 윗분 말씀이 맞는 말씀이예요.
    같은 관점으로,
    서양에서(이제는 아니지만) 예전엔, 결혼 한 여자가 성을 다른 성(원래 처녀적 성 maiden name)을 쓸 경우, 유산이 돌아가지 않았습니다. 가족으로 인정이 안되었기 때문이죠. 즉, 성을 바꿔야 유산을 상속받을 수 있는 자격이 생겼던 겁니다. 조선이나 고려에서는 그것과 상관없이 여자가 유산상속이 가능했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렇다기 보다는 위에도 나온 말이지만, 현대에는 가족이 되는 의미로 같은 성을 쓰는 거죠. 위에 예를 드신 분이 있길래 다시 써보자면, 힐러리 클린턴을 경우, professional name을 Hillary Rodham쓴거지, 실제로는 클린턴이었습니다. 결혼 전에 Hillary Rodham이라는 이름으로 변호사로 일했었기 때문에 결혼하고도 바꾸지 않았습니다. 현재도 결혼 전 성을 안쓰진 않고요, Hillary Rodham Clinton을 쓰고 있습니다.

    현대에는, 결혼한 부부 사이에 애를 낳았을 경우, 내가 낳은 아이가 나와 다른 성인 것 보다는 같은 성이기를 바라는 거니까, 성을 바꿉니다. (단, 캐나다 Quebec주의 경우엔 아예 법적으로 결혼 후 성을 못 바꾸게 되어있습니다: 이혼율이 높아서, 이혼 후 원래 maiden name으로 돌아가려고 하는 경우 administration fee가 정부 입장에서 너무 많이 나오기 때문입니다)
    드물지만, 여자 성을 따라 바꾸는 경우도 있습니다. 법적으로 당연히 허용 되고요.
    서양이 (딴나라에 비해서) 여성 인권이 떨어진다고 말하면, 지나가던 개가 웃습니다.

    별로 심각하게 접근할 필요 없습니다. 결혼한다는 말만큼 \"시집가다\"라는 말을 많이 하잖아요. 시집으로 들어가는 건데요. (장가가다도 쓰는거고요)
    현대 사회에서는 성을 바꾸는 것과 여성인권과는 별 상관이 없습니다.

    취직에 있어서도 여자가 불이익을 당하는 경우는 전혀 없습니다. (남자가 불이익을 당하는 경우는 많이 있습니다)
    현대에는, 여자성보다는 남자성으로 바꾸는 이유는 그냥 custom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관례에 따라서죠.

    여자성이 아주 유명한 경우 남자도 성을 바꾸기도 합니다.
    마담 퀴리의 딸인 Irène Joliot-Curie[이렌 졸리오-뀌리]의 경우의 부모를 따라 화학자고 되어서, 노벨화학상을 딴 굉장히 유명한 화학자인데, Pierre Joliot[삐에르 졸리오]와 결혼을 해서 남편과 부인이 동시에 성을 바꾼 케이스지요. 남편과 부인이 동시에 성을 Joliot-Curie[졸리오-뀌리]로 바꿨습니다.

    본인이 생각하기 나름입니다. 내새끼와 내가 같은 성을 가지고 싶은가 아닌가... 머 이런거요? 남편한테 내 성으로 바꾸자고 말해도 되는 겁니다.

    언제 姓에 대해서 글을 한 번 써봐야겠다는 생각이 들게 하는 글입니다.

  • 42. 지나가다...
    '15.8.24 6:35 AM (99.241.xxx.195)

    바로 윗분 말씀이 맞는 말씀이예요.
    같은 관점으로,
    서양에서(이제는 아니지만) 예전엔, 결혼 한 여자가 성을 다른 성(원래 처녀적 성 maiden name)을 쓸 경우, 유산이 돌아가지 않았습니다. 가족으로 인정이 안되었기 때문이죠. 즉, 성을 바꿔야 유산을 상속받을 수 있는 자격이 생겼던 겁니다. 조선이나 고려에서는 그것과 상관없이 여자가 유산상속이 가능했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렇다기 보다는 위에도 나온 말이지만, 현대에는 가족이 되는 의미로 같은 성을 쓰는 거죠. 위에 예를 드신 분이 있길래 다시 써보자면, 힐러리 클린턴을 경우, professional name을 Hillary Rodham쓴거지, 실제로는 클린턴이었습니다. 결혼 전에 Hillary Rodham이라는 이름으로 변호사로 일했었기 때문에 결혼하고도 바꾸지 않았습니다. 현재도 결혼 전 성을 안쓰진 않고요, Hillary Rodham Clinton을 쓰고 있습니다.

    현대에는, 결혼한 부부 사이에 애를 낳았을 경우, 내가 낳은 아이가 나와 다른 성인 것 보다는 같은 성이기를 바라는 거니까, 성을 바꿉니다. (단, 캐나다 Quebec주의 경우엔 아예 법적으로 결혼 후 성을 못 바꾸게 되어있습니다: 이혼율이 높아서, 이혼 후 원래 maiden name으로 돌아가려고 하는 경우 administration fee가 정부 입장에서 너무 많이 나오기 때문입니다)
    드물지만, 여자 성을 따라 바꾸는 경우도 있습니다. 법적으로 당연히 허용 되고요.
    서양이 (딴나라에 비해서) 여성 인권이 떨어진다고 말하면, 지나가던 개가 웃습니다.

    별로 심각하게 접근할 필요 없습니다. 결혼한다는 말만큼 \\\"시집가다\\\"라는 말을 많이 하잖아요. 시집으로 들어가는 건데요. (장가가다도 쓰는거고요)
    현대 사회에서는 성을 바꾸는 것과 여성인권과는 별 상관이 없습니다.

    취직에 있어서도 여자가 불이익을 당하는 경우는 전혀 없습니다. (남자가 불이익을 당하는 경우는 많이 있습니다)
    현대에는, 여자성보다는 남자성으로 바꾸는 이유는 그냥 custom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관례에 따라서죠.

    여자성이 아주 유명한 경우 남자도 성을 바꾸기도 합니다.
    마담 퀴리의 딸인 Irène Joliot-Curie[이렌 졸리오-뀌리]의 경우의 부모를 따라 화학자고 되어서, 노벨화학상을 딴 굉장히 유명한 화학자인데, Pierre Joliot[삐에르 졸리오]와 결혼을 해서 남편과 부인이 동시에 성을 바꾼 케이스지요. 남편과 부인이 동시에 성을 Joliot-Curie[졸리오-뀌리]로 바꿨습니다.

    본인이 생각하기 나름입니다. 내새끼와 내가 같은 성을 가지고 싶은가 아닌가... 내가 내남편 성으로 바꾸고 싶은가 남편성을 내 성으로 바꾸게 하고 싶은가 머 이런거요? 남편한테 내 성으로 바꾸자고 말해도 되는 겁니다.

    언제 姓에 대해서 글을 한 번 써봐야겠다는 생각이 들게 하는 글입니다.

  • 43. 저는
    '15.8.24 7:37 AM (92.108.xxx.213)

    유럽인과 사는데 제 성 쓰고요. 성을 통일하지 않은 사람들 아주 많습니다. 종종 남편성-자기성 이어서 쓰는 경우도 많고요. 제 애기들은 제 성 주기로 돼 있습니다. 제 성이 더 예뻐서요 ㅎㅎ;; 원래는 제3의 성을 지어서 시조가 되어 볼까도 남편과 고민했어요. 요새 이렇습니다. 그래서 갠적으로 비정상 타일러도 타일러지만 다니엘에게 너무 실망했어요. 린데만이 사라지는게 상상할 수도 없다니. 아무리 외동아들이라지만. 그럼 부인 될 사람 성은 외동딸이든 뭐든 사라져도 되는거고? 말문이 막히더군요. 허허.

  • 44. Heavenly1
    '15.8.24 8:32 AM (76.247.xxx.168)

    남자의 성을 따라가는 것은 미국의 관습보다는 영어권의 관습입니다. 영국, 캐나다, 미국, 호주등 영어가 주어인 나라의 풍습이고 다른 유럽권은 각각의 풍습이 달라서 예를 들어 스페인이나 포르투갈의 경우 조부모의 이름이 들어가서 last name이 6-8개까지 길어집니다.
    미국이나 영어권에서 요즘은 윗분의 글처럼 남편이 아내의 성을 따라가던지 (아직은 50%이상), 그냥 자기 성을 보존하던지, 합쳐서 kim-Lee식으로 붙혀서 사용하던지 자유스럽습니다.

  • 45. ,,,
    '15.8.24 8:45 AM (211.202.xxx.245) - 삭제된댓글

    처음 댓글을 쓰는데,,, 지나가다.../님 콜린님이시지요? 반갑습니다.

  • 46. 그게
    '15.8.24 10:17 AM (175.118.xxx.94)

    성을 마음대로쓰던데요
    남편성쓰고싶음쓰고 안쓰고싶음안쓰고
    아버지성쓰고싶음쓰고 엄마성쓰고싶음쓰고
    저알던 미국여인
    남편이 잘나가니까 성옮기더라구요
    잘나가기전에 새아버지성쓰더니

  • 47. ...
    '15.8.24 10:33 AM (39.115.xxx.183)

    남편성에 대한 재밌는 댓글과 링크 있어서 저장합니다.^^

  • 48. --
    '15.8.24 12:23 PM (121.166.xxx.108)

    하여간 미국 사람들 자기 기준으로 판단하는 것 보면 같잖지도 않네요.
    '아내는 남의 집 사람이라 성을 못 따르게 한다'는 이야기는 일제 시대 때 일본놈들한테서 나온 소리라고 하더군요.

  • 49. ///
    '15.8.24 1:36 PM (61.75.xxx.223)

    아내를 남의 집 식구로 생각하는 조선에서 결혼으로 맺어진 여자들을 선산에 모실리가 없지요
    남의 식구를 왜 자기들 선산에 모셔서 대대손손 그렇게 관리를 했을까요?
    더구나 자식없이 요절한 여성의 시신도 친정으로 돌려보내지 않고
    남자 집안에서 모셨어요.

  • 50. ...
    '15.8.30 6:52 PM (175.223.xxx.177)

    우리나라는 여성의 지위가 높았어요. 원래 우리나라 풍습은 여자가 시집가도 재산을 물려받았고, 제사도 동등하게 모셨습니다. 결혼하면 외가나 처가쪽에 가서 사는 경우가 아주 많았구요. 안동의 양반가문 마을도 거슬러올라가면 누구의 처가, 외가 쪽에 형성된 것입니다. 딸만 있는 가문에선 외손봉사룰 해ㅛ구요. 조선이 성리학을 받아들이면서 중국의 아들 중심, 그 중 장자 중심 풍습을 받아들이고 국가적으로 장려하기 시작했어요. 재산도 아들만 주라고 하고요. 보통 결혼하고 처가에 머물며 아일 낳아 키웠고요. 신사임당 같은 경우가 보편적이었지요. 국가적으로 결혼하고 처가에서 머무르지 말라고 하고요. 왕실에서 본을 보이기 위해 딸을 시집보내는 친영례를 하기도 했습니다. 초기에는 잘따르지 않다가 임진왜란 이후 조선 후기에 들어와서야 우리가 아는 장손 중심이 된거예요. 장손중심은 중국의 풍습입니다.
    폰으로 쓰느라 좀 두서가 없네요.^^

  • 51. ..
    '15.8.30 6:53 PM (175.223.xxx.177)

    여자가 아이없이 죽을 경우 여자가 친정에서 가져온 재산은 친정으로 돌아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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