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암살 재밌게 보신분들 이거 이해 하셨어요?(스포있어요!)

그것이궁금하다 조회수 : 8,183
작성일 : 2015-08-24 00:29:54

암살에 빠져서 한동안 행복하게(?) 허우적거리고 있네요.

남편 따라서 몇 주 전 아무 생각 없이 보고는 띠용~ 반해서 결국 둘이 어제 한번 더 봤어요.

두번째 보니 놓쳤던 소소한 것들이 확실히 더 보여서 재밌더라구요.

남편이랑 두번 보고도 풀리지 않고 궁금했던거 머리 모아 고민해봤지만 이 인간 나보다 더 허술하네.

82 오면 해답을 찾을 수 있을 것 같아서 왔네요. 그 중 하나는 이미 답을 찾은 듯 해요.

게시판 뒤져보니 저랑 같은 궁금증을 가지신 분이 계셨네요.


<궁금증 하나>

미츠코가 안옥윤의 언니잖아요? 안옥윤의 여관방으로 찾아온 미츠코가 복도에서 무슨 소리가 나자 대략 이런식으로 말하죠.

" 넌 들어가 있어~ 언니가 처리할께. 나 곧 가와구치 집안 안주인 된 사람이야~"

미츠코는 아버지 손에 죽고 미츠코 행세를 한 안옥윤이 이경영 손을 잡고 결혼식장에 들어가잖아요.

그 때 나즈막히 물어보죠. " 만주에서 온 언니는 왜 죽이셨어요"

이게 이게 이상하더란 말이죠.  미츠코 행세를 하면서 동생인 안옥윤을 왜 언니라 칭할까요?

이경영은 자기가 죽기 직전까지 웨딩드레스 입은 애가 미츠코라고 생각하잖아요.  그러니 그 순간 자기가 안옥윤이고 니가 죽인거는 미츠코다 라고 알려주는 힌트도 아니고 말이죠. 그저 아버지인 네가 네 딸 중 하나인 안옥윤을 죽인걸 나는 알고있다 정도의 언질일 뿐인데 왜 언니라고 한건지 모르겠더라구요. 


<궁금증 둘>

마지막 무렵 김구선생이 말씀하시는 후원금을 누가 보낸거였나 하는거였는데 다른분 글에 달아주신 리플들 보고 답을 찾은 것 같아요. 리플 의견이 안옥윤과 하와이 피스톨로 나뉘던데 김구 선생님 대사가 '후원금이 10년 전부터 끊겼다'인지 '10년 전부터 왔다'였는지가 중요한 핵심인 것 같네요. 그죠? 그 대사가 기억 나진 않지만 저는 내용상 하와이 피스톨쪽으로 조금 더 기우는 편이에요.  어느 글에선가 살인청부업자인 그가 갑자기 독립운동을 하게되는 개연성이 떨어진다는 걸 봤는데 오우 그거 아니잖아요~ 확실한 개연성이 있죠. 전지현이 자기 아버지인 이경영을 직접 죽여야 하는 운명인걸 알게된 하정우가 그러잖아요. "이런거 이미 유행지난거 아니었나?" 그러면서  조선인 6명인가가 일본에서 작위를 받게되는데 그 6인의 아들들이 서로의 아버지들을 죽이기로 했다고 했죠. 그런데 그 계획은 실패하고 그 아들들은 뭐 잡힌애도 있고, 자살한 애도 있고(?),  나처럼 상해로 가서 비겁하게 살인청부업자가 된 애도 있다고.   지금의 그가 어떤 사람이건 그의 피에는 독립군의 애국심이 흐르고 있었던거죠. 저는 그 이야기가 더 힘이 실린만한 요소가 그 후원금이라고 보여지네요. 겉으로는 돈을 밝히는 청부업자 행세를 하고 살고있지만 익명의 독립군 후원자.. 그렇다면 김구 선생님의 대사는 '후원금이 10년 전부터 끊겼다'라는게 맞겠네요. 확인차 한번 더 봐야할까요. ㅎ


여기 저기 던져놓은 거 중에 뭐 하나 그냥 흘려보내는거 없이 싹 다 주워담아지는게 너무 재밌는 영화라고나 할까요?

암살 재밌게 보셨던 분들 오셔서 함께 이야기 나누어보아요~  

IP : 121.138.xxx.237
4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헉ㅂ
    '15.8.24 12:32 AM (61.73.xxx.33)

    저는 안옥윤이 언니고, 미츠꼬가 동생이라고 생각했는데요.
    그러니 미츠꼬를 연기하면서 " 만주에서 온 언니"는 왜 죽이셨어요? 라고 물은거 아닌가요

  • 2. ...
    '15.8.24 12:34 AM (221.157.xxx.127)

    누가 언니인지는 모르는 상황이었던거죠.미츠코도 내가 언니일거야 한거고 안옥윤도 자기가 언니라고 생각하니 만주에서 온 언니라고 말한듯요..어차피 일란성 쌍둥이 키운 엄마나 유모정도나 분간했을까 안옥윤은 쌍둥이인걸 모르고 자랐으니 언니인지 알 수가 없고 미츠코도 쌍둥이였다는 정도만 알았던거겠죠.

  • 3. ㅇㅇ
    '15.8.24 12:34 AM (115.143.xxx.23)

    만주에서 온 언니... 이거 옥의 티 아닐까요? ㅎㅎ

    그리고 후원금은 당연히 하정우로 생각했어요.
    하와이 피스톨... 돈이 되는 일은 무조건 했잖아요.
    왜 그리 돈에 혈안이 되어 일을 했는지 설명하는 거로 봤어요

  • 4. 저도 딱 저 두가지가
    '15.8.24 12:36 AM (203.226.xxx.192) - 삭제된댓글

    의문으로 맘에 남았어요.

    첫번째, 정황상 "만주에서 온 동생은 왜 죽이셨어요?" 가 맞는 소리죠. 그게 옥의티로 거슬리더이다. 제작진의 실수라고 생각해요. 너무 단순한가요?

    두번째, 10년전에 끊겼다면 하와이안 피스톨이라 생각했어요.

  • 5. 그냥...
    '15.8.24 12:37 AM (61.73.xxx.33)

    아 미츠꼬가 죽기전에
    "이런 일은 이 언니에게 맡기고 넌 방에 들어가있어~" 라고 말했던건,
    단순하게 친구들끼리 "이 언니가 밥살께~" 할때 하는 그런 단어의 쓰임 아닐까요?

  • 6. ...
    '15.8.24 12:38 AM (124.50.xxx.167)

    저도 궁금한 부분이었어요..
    그리고 확실히 미츠코는 자기가 언니로 알고 있었고요..
    뭔가 뜻이 있을거같은데..
    저도 두번봤는데 모르겠다는..ㅠ

  • 7. 아 뭔가 알거 같아요
    '15.8.24 12:39 AM (101.250.xxx.46) - 삭제된댓글

    안옥윤은 저 말 하면서 아버지가 자신을 안옥윤으로 알아차리길 바랐던거 같아요
    그래서 언니라는 말을 썼고..
    또 만주에서 온 자기를 죽이려고 한 것도 알고 있다는 의미로
    만주에서 온..이란 말을 쓴거 아닐까요?

    느낌은 알거 같은데 말로 설명이 잘 안되네요..

    원글님 말씀처럼 힌트인거 같아요. 근데 이경영이 못알아차린거구요..

  • 8. 헐..옥의 티라뇨..
    '15.8.24 12:41 AM (124.50.xxx.167)

    그건 아닌거 같아요..
    미츠코가 집사한테도 -나한테 쌍둥이 동생이 있었는데 죽었다고 했지? 아냐 살아있어 내가 봤어- 하는 대사가있잖아요. 백화점에서 보고..

  • 9. ...
    '15.8.24 12:41 AM (221.157.xxx.127)

    그냥 둘다 자기가 언니라고 생각하는것 그외에는 없을것 같은데요.

  • 10. ....
    '15.8.24 12:43 AM (101.250.xxx.46)

    저는 원글님이 아닌거 같다고 한
    자기가 안옥윤이고 니가 죽인거는 미츠코다 라고 알려주는 힌트라고 생각해요

    근데 이경영이 긴가민가 못알아차린거죠.
    만약에 미츠코 언니는 왜 죽이셨어요? 했다면 결혼식은 그 순간 파토가 났을거고
    동생은 왜 죽이셨어요? 했다면 자기가 안옥윤이란걸 알릴 수 없었을 거구요.

    그 말을 한 이유는 단지 살해장면을 목격했다는걸 알린다기 보다
    자신이 누구인지를 알리기 위해 말을 꺼냈다고 보거든요.

    너무 끼워맞춘걸까요? ㅎㅎㅎ

  • 11. 그것이 알고싶다
    '15.8.24 12:43 AM (121.138.xxx.237)

    오우 벌써 답을 달아주신 분들이 계시네요.
    방금 남편이랑 후원금에 대해 82에서 알아낸거에 대해 이야기했는데 남편 기억으로는 김구선생 대사가 '10년 전부터 후원금이 오기 시작했다'였다네요. (그 대사는 기억한다며) 그러면서 아마 그 쌓여있는 봉투가 어디서 본거 같았다고, 청첩장이나 미츠코 방이나 그런곳 어디서 보여준 봉투랑 같은게 아니냐고 하네요. 그렇다면 안옥윤이 확실한데.
    쌍둥이는 서로 누가 언니인지 모른다는게 그럴 수도 있겠네요. 저는 미츠코의 대사가 뇌리에 콕 박혀서 걔가 언니라고만 생각하고 있었어요.
    옥의 티일까라고 저도 순간 생각했다가 이런 치밀한 감독이 그럴리 없다라고 결론 내리고 고민하기 시작했었어요. ㅎㅎ

  • 12. 윗님 빙고~
    '15.8.24 12:46 AM (110.70.xxx.126)

    제가 막 쓰려던 내용을 윗님이 쓰셨네요.
    만주에서 온 쌍둥이 동생을 죽였다고 알고 있던 이경영에게 당신이 쏜건 언니다라고 알려주는거죠.

  • 13. 그리고
    '15.8.24 12:49 AM (110.70.xxx.126)

    안옥윤도 경성에 쌍둥이 언니가 있다는 걸 알고 있다는 대사도 영화에서 했어요. 안옥윤도 자기가 쌍둥이 동생이라는걸
    분명히 알아요

  • 14. 안옥윤도 언니가 미츠코인걸 알죠
    '15.8.24 12:50 AM (211.36.xxx.222)

    엘리베이터 안에서 다 까발릴 순 없으니 그렇게 말했나보다..
    그리고 막대한 재산의 유일한 상속자가 된 안옥윤이 10년동안 계속 후원했구나..
    그렇게 생각했어요~~

  • 15. 채은대현맘
    '15.8.24 1:07 AM (42.82.xxx.124)

    저는 만주에서 엄니는 왜 죽이셨어요?로 들었거든요.
    강인국이 여관에서 미츠코를 죽인 후 집사가 사장님도 대단하다.마님도 죽이시더니 따님까지 죽이시네요 라고 말하니 안옥윤이 깜짝 놀라는 장면이 있었잖아요?
    그래서 진경이 죽은 곳이 만주였나?아님 유모까지도 만주에서 강인국이 죽였나?이리저리 생각했답니다...^^;;
    독립자금은 10년동안 보냈다고 들었고요 당연히 안옥윤이 보낸거라고 생각했어요...

  • 16. 독립자금은..
    '15.8.24 1:14 AM (117.111.xxx.157)

    제 기억으로는 봉투를 상자에 넣으며 안온지 10년 됐다고 했어요..그래서 하와이피스톨일거같은데..

  • 17. 정답
    '15.8.24 1:16 AM (121.166.xxx.8)

    첫번째 질문은 위에 어떤분이 말씀하신것처럼 옥윤이가 자신이 누구인지 알리기위해 그렇게 말한거 맞구요.

    두번째 질문은 보내온 녹색 돈봉투를 보면 아시겠지만, 그 봉투는 가와구치-미츠코 결혼식 청첩장 봉투입니다. 하와이피스톨이 가와구치에게 청첩장받으러 방문했을때 , 결혼식 당일날 식장 입구에서 청첩장 확인할때 녹색 봉투가 등장합니다. 그러니 미츠코로 살아갔던 옥윤이 돈을 보낸거겠죠?^^ 강인국사장은 돈이 무척 많았을테고 딸이 재산을 물려받았을테니..^^

  • 18. 저도
    '15.8.24 1:20 AM (101.250.xxx.46)

    안온지 10년됐다고 들었어요
    그리고 안옥윤은 미츠코로 살면서
    당연히 임시정부 도와주고 연락하면서 지냈겠죠
    이정재 죽일 때 그 남자 영진인가? 임시정부 사람이자나요
    같이 작전할 정도면 그동안 만나왔다는건데
    익명으로 후원금을 보낼 이유가 없어요

    자신을 알리지 않고 후원할 사람은 하와이피스톨 밖에 없죠

  • 19. 은없는데
    '15.8.24 1:28 AM (182.212.xxx.164)

    1.이경영에게 당신이 한 일,그리고 누굴 죽였는지
    힌트를 준걸로 느꼈어요.
    그 시간동안 혼란을 체험해보란 전지현의 복수?
    뭐 이렇지 않았을까? 싶었어요..
    2.전 이정재로 생각했어요.
    왜냐면 하정우는 이미 죽었기에 시간상 안맞고
    전지현은 독립운동에 속해있고
    염석진은 자신의 죄를 돈으로나마 갚을려고
    하지 않았나 했거든요..
    돈 봉투가 쌓여있고,(배신자 돈은 안써!라고 보여준듯) 암살 실패했던 임무를 다시 재기한..
    고로 이제 죽으니 더 이상 줄 수 없단걸 알려준
    예고편 아닐까 싶네요..
    전 전지현이 대장이 돼야만 하는 이유 때문에
    미친듯 웃다가..바에서 춤 추는 장면이
    참 먹먹하게 남아 각인됐어요.
    누구에겐 평범한,외면한 일상중 하루
    누구에겐 특별한 하루
    그 대비가 가슴시려서..
    그렇게 살다 희생하셨겠죠....ㅠㅠ

  • 20. 그것이궁금하다
    '15.8.24 1:42 AM (121.138.xxx.237)

    답글 주신 분들 의견도 다양하네요.
    안옥윤이 자기인걸 암시하기위한 말 (네가 죽인게 미츠코다)은 아니었을꺼에요. 자신이 아버지와 가와구치 사령관(?)에게 가까이갈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라 그 둘을 처단할 계획으로 신부로 위장을 하는데 초반에 산통을 깔 힌트를 그렇게 흘리진 않을것 같거든요. 딸이어도 가차없이 죽일 인간이라는걸 이미 자기눈으로 확인했잖아요. 그걸 눈치챘다면 이경영이 가만 있을 놈(!)이 아니죠.
    오우, 역시 봉투를 기억하시는 분이 계시네요.
    내일 아침 일어나자마자 남편에게 말해줘야겠어요. 아마 같은 관점의 기억을 공유하는 분이 계시다고 무척 기뻐할꺼에요.
    암튼 이렇게 계속 되세김질 하듯 많은분들과 다시 이야기하니 너무 재밌네요. 자야하는데..

  • 21. iop
    '15.8.24 1:44 AM (149.129.xxx.183)

    전 감독이 그다지 치밀하다는 생각이 안들던걸요.
    특히 전지현 결혼식때 머리를 그렇게 허술하게 꾸민게 이해가 안되고 거슬려요.
    훨씬 더 화려하고 예쁘게 했어야죠
    어떤 결혼식인데..
    '만주에서 온 언니'도 실수라고 생각되네요

  • 22. 그것이궁금하다
    '15.8.24 1:53 AM (121.138.xxx.237)

    저두말이죠. 역사에 대해선 거의 까막눈이다싶은 사람이었어요. 관심이 아예 없었달까요. 그런데 이 영화 보길 정말 잘했어요. 저는 그 사진 찍는 장면이 그렇게 슬퍼요. 대한독립만세에..라고 나즉히 말하면서 웃는 장면이요. 그 이후에 독립운동하셨던 분들 정면 사진 찍으신거 볼 때마다 울컥하네요. 윤봉길의사도 사진에서 그렇게 똑같이 미소짓고 계시더라구요. 세로로 글씨가 쓰여진 종이랑 수류탄을 손에 들고 말이에요. 거사 전에 그렇게 다들 사진 한장씩 남기셨었나봐요. 예전에는 그냥 국사책에서 본 사진들 뿐이었는데 이제는 그냥 봐지지가 않네요. ㅠㅠ

    그리고 저기 위에 '만주에서 엄니' 라고 하신분 너무 재밌어서 한참 웃었어요. 죄송해요 ^^; 그렇게 들릴 수도 있네요. ㅎㅎ

  • 23. ..
    '15.8.24 2:12 AM (59.6.xxx.224) - 삭제된댓글

    저도 언니라고한건 약간의 암시로, 후원금은 10년전부터 오고 안윤옥이 보낸거라 생각했어요..

  • 24. 제생각
    '15.8.24 2:54 AM (222.109.xxx.146)

    하정우는 아닐거라고 생각하는게
    하정우와 한몸인 영감이 중반부에서 첨엔 돈벌이만하다가 중반부에서 독립군애들이랑 엮이게 생기니까 그리말하죠. 아~독립군 그런애들이랑 엮임 골치아파지는데...
    근데 그표정이 조금도 흔들림없고 너무나 일상적 일반적인 얘기를 하는 모습. 하정우가 살인청부업하며 돈을 보내온거라면 이걸 영감이모를리 없고 영감이 그리 아무렇지않게 말할수는없었을것같아서요.. 아닌가 영감몰래 돈보냈나 ㅎㅎ

  • 25. 제생각
    '15.8.24 2:55 AM (222.109.xxx.146)

    글고 제가 듣기로 10년전부터 온다. 라고 들었어요. 10년전부터 계속보내는데 올해도보냈네 누굴까 그런 장면아니었나요?

  • 26. 저는
    '15.8.24 2:57 AM (118.220.xxx.85)

    1. 이경영이 쌍둥이 중 한명을 죽인것을 알고있음을 알림과 동시에 혼란에 빠지게 하기위해 그리말한듯요.
    만약 그자리에서 정확히 '당신이 죽인게 미츠코다'라고 말했다면 그냥 살려둘 이경영이 아니잖아요~
    저말을 들은 순간 머리에 쥐나게 하려는 의도로 모호하게~

    2.이정재요~
    10년동안 익명으로 보냈왔고 이번게 마지막이 겠다...
    라고 했으므로
    하정우는 이미 죽었고 전지현은 여전히 독립군이니 익명으로 보낼필요가...
    이정재가 배신은 했지만... 일말의 양심인건지.. 자기위안인건지 모를 맘으로 보낸 더러운? 돈이라 김구가 열어보지도 않고 쌓아뒀던거고... 김구가 두번째로 이정재의 암살 지시를 내렸으니 그는 죽울테고 그러니 이돈이 마지막....

  • 27. ...
    '15.8.24 3:26 AM (182.212.xxx.8)

    돈은 안옥윤이 보낸거 아닌가요?
    당연히 그렇게 생각했는데...;;;
    안옥윤이 하정우랑 도망칠 때 인질로 위장(?)했다가 나갈때 미츠코로 나간거잖아요...
    남은 인생은 미츠코로 살았으니 익명으로 보낸거죠..
    아버지 언니가 남긴 많은 재산이 있으니까요..

  • 28. 만주에서 온 언니
    '15.8.24 6:56 AM (110.70.xxx.105)

    쌍둥이 동생을 죽였다고 생각한 이경영은 마츠코가 그 사실을 알고 있으리라고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그 일 있고는 얼마 안지나 바로 결혼식이 있었으니까요. 마츠코가 죽은거라는 걸 아는 집사아저씨도 그 사실을 알자마자 죽었으니. 그런 상황에서 안옥윤이 만주에서 온 언니는 왜 죽였어요라고 할 때 그렇게 혼란스러운 표정을 보인거죠. 그리고 식장 들어가기 바로 전이라 어떻게 해야 할지 판단이 얼른 안섰고 안옥윤이 어떤 계획인지 모르니 그 엄청난 결혼식의 판을 깨야 할지 어째야 할지 그 짧은 순간 어어어 하면서 두고 볼 수 밖에요.
    이 대사가 옥의 티라니요.
    이 엄청난걸 감독도 배우도 스탭들도 투자자들도 다 모르고 넘어 간다고요?

  • 29. 니가 죽인 건
    '15.8.24 7:02 AM (116.126.xxx.115)

    마츠코라는 걸 알린 거죠.
    안다한 들 그 결혼식장에서 이경영이 할 수 있는 일은 없어요. 안윤옥이 그 암살범이란 걸 가와구찌사령관이 알면 자기도 죽은 목숨이니까요. 그거 모르게 할려고 마츠코를 그렇게 죽인 건데요.
    그리고 돈은 안윤옥이 보낸거..
    김원봉이 그 돈이 온지 십년이 넘었습니다.라고 했죠.
    안윤옥이 마츠코가 된 게 1933년이고 해방은 1945년이니까요. 거기다 돈뿐 아니라 총독부 기밀까지 같이 넘겼다고 했는데 마츠코가 맞다고 생각됩니다.

  • 30. ..
    '15.8.24 7:03 AM (119.192.xxx.175)

    첨봤는데 1번 눈치채고 친구랑 얘기했어요. 그만큼 대사가 이상하고 또 결정적인 순간 두 사람 사이 오간 대사잖아요. 옥의 티는 아니죠. 듀 가지 사실을 섞은거죠. 니가 죽인 건 언니다 왜 안옥윤도 니 딸인데 쥭이려 했냐. 이걸 풀어서 물을 수 없고 드러내놓고 따질 수 없고 감정적으로 울컥하니까 본인은 실수한줄도 모르면서 자연히 섞어 물을 째 나올 수 있는 대사라고 이해했어요. 상대도 두 가지 사실에 헷갈려 하는거죠.

  • 31. 바위나리
    '15.8.24 7:28 AM (116.38.xxx.19)

    씨네타운팟케스트에서는후원금은안옥윤이보냈다고하던데요.하와이피스톨은그당시있었던청부업자일뿐.

  • 32. 모순
    '15.8.24 7:31 AM (1.229.xxx.149)

    독립군 후원금 보낸게 하정우라면 설마 독립군을 청부살인해서 돈을 받아 독립군을 후원한다구요? 말이 안되는 상황임.

  • 33.
    '15.8.24 7:35 AM (58.225.xxx.174)

    1. 만주에서 온 언니 라는 표현은 감독이 의도하에 일부러 쓴 거죠.
    안옥윤은 동생이고 미치코는 언니라는 사실을 다 알고 있었죠. 그래서 이경영 네가 죽인 건 언니다 라는
    의미죠. 하지만 대놓고 말할 수 없으니 신부로 위장한 안옥윤이 만주에서 온 언니 라는 표현을 쓴 거죠.
    2. 안옥윤이 맞는데, 여러 설이 분분하네요.
    돈이 온 게 십년전부터라는 대사를 분명히 들었습니다. 이정재는 간악한 변절자 캐릭터입니다.
    이 정재 는 함께 독립운동한 후배 둘도 죽이려고 들었고 처음부터 끝까지 전지현 외 세사람의 거사를
    방해하기 위해 계속 밀고했어요. 나중에는 결혼식장까지 와서 속사포 쏴서 중상 입히고
    하정우도 죽이려고 들잖아요. 악질인데 무슨 임시정부에 돈을 보내요.
    하정우는 1930년대에 죽었기 때문에 1945년에 돈을 보낼 수가 없어요.

    안옥윤이 아버지의 거액의 재산으로 돈을 보낸 거죠. 그리고 돈은 쓰고 봉투만 김구 선생이 모아놓은 거구요.

  • 34. 솜이언니
    '15.8.24 8:14 AM (221.157.xxx.226)

    1번 당연히 자기가 안옥윤이라는걸 아비에게 밝히는거죠. 듣는순간 바로 커밍아웃했구만 하고 생각했는데 이게 논란거리라니... 이경영은 일본인들 쫙깔린상황에서 가문에 누가될까봐 안옥윤을 어찌할수도 없는상황이고요.

    2번 새로운 돈봉투를 기존 돈봉투에 올려놓는장면있죠? 그건 끊긴지10년이아니라 무명으로 돈이 들어온지 10년이라는거에요. 그럼 돈은 재산많은 안옥윤이 보낸거죠. 해방될때까지 10년동안 보낸거니꺼요. 하와이피스톨은 벌써죽어서 불가능하고요.

  • 35. 후원금은
    '15.8.24 8:19 AM (119.69.xxx.27)

    후원금은 당연히 안옥윤이 보낸 것이죠.
    그 후원금을 통해서 안옥윤이 이경영이 죽은 후, 대외적으로는 미츠코로 살았다는 것과
    (이경영이 죽은 후 미츠코로 살면서 재산을 물려 받아 어느 정도의 자산이 있지 않았나 싶음)
    그러나 한편 그 돈으로 독립운동을 했었다는 것
    그 두가지 상황을 동시에 보여주는 것으로 봤어요.

    그리고 이정재는 절대 아니죠. 그는 암살 척살의 대상일 뿐.
    그에게 면죄부를 줄 여지를 감독이 줄리가 없죠.

  • 36. 잠시
    '15.8.24 8:59 AM (223.62.xxx.180) - 삭제된댓글

    안옥윤이가 강인국을 엘레베이터속에서 약올린거죠.. 결혼식이고 식장에 일본 고위급 다 온 상황에서 어쩌라구?? 이렇게요.. 강인국 혼란스럽게 트릭처럼..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할 상황이니까요(예식시작 신부손잡고 있는)

    지원자금은 ㅡ안옥윤이요 ( 하정우의 인질로 같이있다가 미츠코로 가장하고 풀려나듯 나왔죠)
    그후 경성에서 계속 살며, 독립운동가들 도와주며
    살았다는게 여러장면서 암시되요 김구 비서도 살아있기에 도운거 같고 이정재 암살하려고 계획 하며 유인했죠
    강인국 유산으로 지원자금 보낸거는 맞아요 ( 만주 딸이었다는게 드러나면 여러가지 득보다 실이 많으니 마츠코로 살았던거 같아요 자금및 일본놈들 정보등등

  • 37. ...
    '15.8.24 9:04 AM (124.49.xxx.69)

    이정재가ㅈ보냈다고 생각하는게 이해가 안가네요
    김문수가 민주당 몰래 돕는다는 말 황당하지 않으세요?
    독립군을 무자비하게 죽이고
    그돈으로 독립군을 도와요?
    노덕술이가 독립군 도왔을거같아요?

    로맨스소설도 아니고ㅜㅜ
    우리의 이런 감성때문에 이승만 쫒겨날때도 울고
    독재자 박정희를 그리워하고
    전두환때가 좋았다라는 말이 나오는거같아요

  • 38. 저도
    '15.8.24 9:33 AM (211.253.xxx.34)

    결혼식장에 들어서면서 안옥윤임을 알리고
    니가 죽인건 미츠코였다는걸 말한걸로 들었어요.
    이경영은 어버버버버 알아듣고 당황하며 어쩌지 못하는 상황.

    이정재가 독립자금을 보냈다는 해설은 정~~~~말 말도 안되는^^
    이정재는 뼛속까지 독립군을 팔아먹고 죽인 매국노입니다.

  • 39. 헐....
    '15.8.24 10:36 AM (210.93.xxx.125)

    이런게 고민이되신다니.. ㅋㅋㅋ

    1. 만주에서 온 언니 : 만주에서 온 애 죽였지? 그애 미츠꼬야.. 이런 뜻.

    2. 독립자금 : 안옥윤이 미츠꼬의 인생을 살면서 몰래 보내준 자금.. : 공식적으로 보내줄수가없음 벽에도 눈 이 있는세상에 어떤 밀고자가 고발할지 모르니 익명으로..

    3. 염좌진이 보냈다는설 :말이 안됨.. 김원봉이가 해방후 이런 친일 경찰들에게 고문받아 남한 등짐... 김구는 암살... 그런데 염좌진이 보냈다고 생각하시는 분이 계시다니.. 후덜덜...

  • 40. 은없는데
    '15.8.24 11:13 AM (182.212.xxx.164)

    영화 볼땐 저도 당연히 아무 의심없이 전지현(안옥윤)이 보낸걸로 봤어요.
    집에와 되새김질 하다가 혹시..?하며 혼자서 의미부여한거죠 뭐..
    그 이유가..재판과정에서 이정재가 어떤 사람이 던진 신발에 욱 해서
    옷 벗어가며 자신이 어떻게 살아 왔는지 알려주잖아요.
    내가 이렇게 생을 넘나들며 희생할때 넌 뭐 했어? 그렇게 살아온 나인데 억울해!
    이런 변호로 사람들 태도를 순식간에 바꿔버리잖아요.
    친일을 선동,찬미하며 민족대표중 절반 이상이 변절자..
    누가 친일했고 변절했는지 누가 끝까지 함께했는지 정리안된 역사의 과거,
    처음 시작,과정이 어떠하든 결국 결과만 중요해져버린,결과만 보게되는
    꼬여버린 우리 역사,대중의 시선이 현재까지 그대로란걸 함축해서 보여준거 같았어요.
    이정재가 이경영집에 다시 갔을 때 한참 독립운동하던 시절
    자신이 숨었던 장소를 보던 눈빛에 복잡해지더라구요.
    처음 시작은 무엇이든간에 그 과정과 결과를 제대로 평가하고 있는지?
    하는 의문점을 던져준거 같았거든요.
    이정재가 과거 숨었던 장소를 보며 남아있는 최소한의 양심이 돈으로라도 무마하지 않았을까
    (친일파 후손들이 아무 죄책감없이 잘 사는데 최소한의 양심이라도 있었으면 하는 바람)
    독립운동에 돈은 절대적으로 필요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더러운 돈은 필요없으니
    당신의 죗값을 제대로 치르란걸로(바른 역사 정립)
    그런 개인적인 바람이 더 담긴 생각이였어요..
    감독님 나중에라도 꼭 이 부분에대한 인터뷰 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 41. 아스피린20알
    '15.8.24 11:17 AM (112.217.xxx.237)

    불현듯 최동훈 감독 소환해서 물어보고 싶네요. ㅎㅎㅎㅎㅎㅎ

  • 42. 아니오
    '15.8.24 5:13 PM (119.69.xxx.27)

    은없는데님 댓글을 읽고.
    아니오. 만약 그가 최소한의 양심이 있어 독립자금을 보낸 인물이었다면
    마지막 재판 때 절대 그런 식으로 자신을 변호하진 않죠.
    해방될 줄 몰라서, 또는 독립운동하는 과정이 너무 고통스러워서 동지를 배반하고 친일을 했다면
    그걸 반성하고 죗값을 받았겠죠.
    그는 반성을 하지 않고 또한 사죄도 하지 않죠.
    그런 그를 익명으로 독립자금 보낸 사람으로 설정한다는건 말도 안된다고 생각해요.

  • 43. ㅇㅇ
    '15.8.25 2:16 PM (121.168.xxx.41)

    하긴 특정 독립 후원 자금돈이 끊긴지 10년...
    이런 말 하는 거는 웃기죠

  • 44. 안윤옥
    '15.9.28 8:51 PM (14.47.xxx.81)

    안윤옥이 미츠코의 돈을 보낸거 아닌가요?
    그러니 익명으로 보낸거 아닌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9724 가사도우미를 처음 불렀는데요 1 청소 2015/10/13 1,514
489723 이 할머니 낯이 익어요. 48 ㅇㅇ 2015/10/13 19,456
489722 친정 가는 걸 싫어하는 시어머니 49 푸른대잎 2015/10/13 4,887
489721 김일성3장,김대중4장,박정희1장(부정적인것) 이게 좌편향이지.... 11 교과서사진 2015/10/13 678
489720 유부초밥과 곁들이면 좋은 밑반찬? 뭐가 있을까요? 8 유부 2015/10/13 1,938
489719 잠버릇나쁜 사람은 극세사이불? 양면극세사담요 차렵이불? 3 추워요. 2015/10/13 1,001
489718 초등,성인 화상영어 추천 2 영어 2015/10/13 1,586
489717 분당 근처 병원.. 5 ... 2015/10/13 1,118
489716 남편이 아프면 짜증나요. 3 ㅠㅠ 2015/10/13 1,599
489715 접촉사고로 입원하는 사람들 아직도 많죠? 4 나일롱 2015/10/13 1,436
489714 경력단절녀 직장맘 됐어요. 아이 키우는 팁 6 직장맘 2015/10/13 2,314
489713 1인가구 이불 추천좀해주세요 4 dd 2015/10/13 1,322
489712 성형수술 금지되었으면 좋겠어요 49 ... 2015/10/13 8,156
489711 타투 아이브로우 좋나요? 추천 부탁드려요~~ 3 눈썹어딨니 .. 2015/10/13 1,651
489710 여기서 까는 직업들은 7 ㅇㅇ 2015/10/13 1,384
489709 . 42 ㅇㅇ 2015/10/13 5,716
489708 집 계약금 받고 맘바뀌면 돌려줘야하나요? 49 부동산 2015/10/13 7,302
489707 아프간인 목숨값 얼마? 샬랄라 2015/10/13 435
489706 이혼하자고 말했습니다. 6 무념무상 2015/10/13 3,624
489705 회사에서 일머리가 좋다는 건 무슨 뜻인가요? 10 ..... 2015/10/13 7,292
489704 어머니가 찾으시는 '감' 어디 없을까요? 침시감/우린감/울근감이.. 12 애타게 2015/10/13 3,866
489703 역시 여자는 여우같아야 잘 사나봐요 18 시끄러워 2015/10/13 9,148
489702 호텔 요리사들은 연봉이 어느정도 되나요..?? 5 ... 2015/10/13 9,300
489701 이 병장에게 가위 준 근무자…군 교도소 관리 엉망 1 세우실 2015/10/13 750
489700 카톡 이모티콘 결재가 바다짱 2015/10/13 7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