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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같은 아이와의 관계를 방해하는 편견을 없애는 부모 재능교육

내것이랍니다 조회수 : 2,206
작성일 : 2011-08-25 09:54:08
친구같은 아이와의 관계를 방해하는 편견을 없애는 부모 재능교육

 

 

 

 

편견 01 애들은 애들끼리 놀게 놔둬라

 

언제부터인지 우리 사회는 모든 그룹을 연령대로 나누는 것이 일반화되었다. 교회에 가도 어린이반, 청년반, 노년반이 나뉘고 문화자체도 아이들의 문화와 어른들의 문화가 분리된다. 이러한 분위기에서 많은 부모들이 아이들은 당연히 아이들끼리 놀아야 한다고 믿는다. 그러나 어른이 곁에 없을 때, 또 아이들을 적절히 제재하지 못할 때 아이들은 아무런 죄책감 없이 약자를 괴롭히고 강자를 시기하는 무자비한 행동을 한다는 것을 알고 있는가? 아이들끼리만 함께 놔둔다는 것은 조롱, 배신, 따돌림, 불신 등에 무방비로 노출시킨다는 것을 의미한다.


 

편견 02 사춘기 반항은 당연하다

 

미운 두 살부터 시작되는 아이들의 대항의지(자신을 억압하려는 외부의 힘에 자동적으로 저항하려는 의지)는 독립적인 개인이 되기 위해서는 자연스럽고 꼭 필요한 것이다. 그러나 또래 아이들에게 애착 기반을 둔 아이들은 유독 부모나 교사에게만 반항한다. 그들은 독립적인 개인이 되기 위해 반항하는 것이 아니라, 또래친구에게 충성을 다하기 위해 부모를 배신하는 것이다. 심지어 그들은 부모를 조롱하고 비난하고 멸시하기까지 한다. 단지 부모라는 이유로 희생과 사랑으로 애써 키운 자녀들에게 이런 대우를 받는 것이 과연 정당한 일일까? 

 

 

편견 03 수줍음 많고 내성적인 성격은 나쁘다

 

아이가 낯을 가리고 수줍어하고 내성적이라면 대개의 부모들은 걱정부터 앞선다. 요즘 같은 시대에서는 활동적이고 적극적이고 리더십 강한 아이로 키워야 한다는 것이 거의 강박관념처럼 되었으니까.  그러나 이 수줍음은 아이가 낯선 외부환경과 자극에서 스스로를 보호하는 힘이며, 심리적으로 성숙하는 과정에서 서서히 그리고 자발적으로 극복해나가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다. 너무 일찍 수줍음을 잃어버린 아이는 오히려 섬세한 배려나 민감한 감정이 결여된 ‘메마른’ 어른으로 성장할 수 있다.

 

 

편견 04 성에 일찍 눈뜬 아이들, 대중문화의 탓이다

 

성은 기본적으로 성숙한 존재들 사이에 일어나는 상호작용이다. 아이들이 어른, 특히 부모와의 정서적 친밀감을 구할 때 성적 관계를 원할 리는 만무하다. 그러나 아이들이 또래에게 애착을 하게 되면 접촉과 친밀감의 욕구는 성적인 것으로 변하여 성관계가 애착의 수단이 되기 쉽다. 즉 또래지향적인 아이들은 따뜻하고 친밀한 인간관계에 대한 허기를 또래들과의 성관계를 통해 충족하려는 욕구를 갖게 되는 것이다. 요즘 청소년들의 과도한 얼짱, 몸짱 열풍도 또래지향성이 초래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편견 05 부모와 자녀간의 세대 차이를 인정해야 한다

 

권위 있는 연구 결과에 따르면 아이들이 태어나서 처음 4년 동안 부모로부터 받아들이는 것이 나머지 공교육 과정 전체를 통틀어 흡수하는 것보다 훨씬 많다고 한다. 부모는 이렇게 수 백 년에 걸쳐져 내려온 우리 사회의 지혜와 관습, 건강한 의식을 아이들에게 전달해왔다. 그런데 또래에게서만 배우려 드는 아이들은 자신에게 건강한 발달과 성장을 약속할 부모의 가치관과 문화를 버리고 단기간에만 효용가치가 있는 또래문화에 젖게 된다. 부모와 자녀 사이의 세대 차이를 계속 용인하다 보면 인류의 영원한 문화유산은 어느 사이엔가 단절되어 사라지고 말 것이다.

 

 

편견 06 부모가 하는 말은 다 아이 잘되라고 하는 말이다

 

아이가 말을 안들으면 부모들이 한탄하며 하는 말이 있다. “이게 다 너 잘 되라고하는 말이지, 어디 엄마 말이 하나라도 틀린 게 있니?”라는 말이 그것이다. 언제 이런 말을 많이 하는지 가만히 살펴보면 아이를 아주 심하게 야단 친 직후인 경우가 많다. 아이를 혼내고 나서 기분 좋은 부모가 어디 있겠는가. 아이를 너무 몰아붙였다는 죄책감이 들고, 풀 죽은 아이를 보면 마음이불편하다. ‘내가 너무 했나?’라는 생각이 들 즈음 부모들은 ‘내가 뭐 틀린 말했어?’ 라는 생각과 함께 “크면 알게 될거다”, “ 나중에 나한테 고마워 할 걸”이라는 말로 덮어 버리면서 심했던 자신의 행동을 합리화하곤 한다.

 

하지만 냉정하게 생각해 보면 부모의 말 모두가 정말 아이를 위해 하는 말은 아니다. 부모의 편의나 취향을 위해서 하는 말도 적지 않다. 어쩌면 부모들이 입에 달고 사는 ‘공부해라’, ‘ 책상 정리 좀 해라’, ‘ 밥 제 때 먹어라’라는 잔소리가 때론 ‘문지방에 올라서지 마라’는 말과 같은 것일지도 모른다. 지금 이 순간에도 당신은 아이에게 당신의 욕심, 당신의 편견, 당신의 취향을 강요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그러니 제발 당신이 아이에게 하는 말은 모두 아이 잘되라고 하는 말이라는 편견에서 이제 그만 벗어나라. 그래야만 강요와 억지가 사라지고 그 자리에 진정한 대화가 들어설 수 있다.

 

 

편견 07 아이는 무조건 내 말을 들어야 한다

 

누구나 자신의 말이 상대방에게 먹히지 않으면 좌절감을 갖는다. 그런데 부모 자녀 관계에서는 그 좌절감이 훨씬 더 크다. 부모 스스로는 부인할지 모르지만, 무의식 깊은 곳에는 ‘쟤는 나 없으면 안 돼. 쟤는 내 거야’라는 소유욕이 깊이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경향은 특히 가부장적인 사고방식을 가진 아빠들에게서 많이 나타난다. 아이가 뚱한 표정으로 식탁에 앉으면 다짜고짜 “얼굴 펴”라고 소리부터 지르거나 아이가 조금만 꾸물거려도 “밥 얌전히 먹으랬지”하고 윽박지르는 아빠들. 아이의 사소한 행동 하나하나에 자기 방식을 강요하는 부모들이 그렇다.


그들은 아이가 자신들과 다른 성격,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결코 받아들이지 못한다. 그들은 아이가 무조건 부모 말을 들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 부모와 아이는 어떤 대화를 할 수 있을까? 아이가 무조건 내 말을 들어야 한다는 생각은 아이의 입을 봉하고 아이와의 대화를 막는 길임을 명심해야 한다. 무조건적인 강요로 아이의 영혼을 얼어붙게 만든다는 것을 상기하자.

 

 

편견 08 말로 나누는 대화가 전부다

 

엄마와 아이가 어떤 모습으로 앉아 있는지 쓱 훑어보기만 해도 대충 그 관계를 짐작할 수 있다. 엄마 곁에 앉아 있되 허리 위쪽은 엄마로부터 최대한 떨어진 채로 눈은 다른 곳을 쳐다보고 있는 아이는 잔소리가 심한 엄마 때문에 자신의 자율성을 많이 침범 당했을 확률이 높다. 또 엄마 손을 꼭 잡고 놓지 않거나 지나치게 착 달라붙어 있는 아이는 양육자가 자주 바뀌어서 세상 어디에도 ‘내 편히 마음 둘 곳’을 못 찾은 아이인 경우가 많다. 그만큼 우리의 몸동작과 표정, 억양, 손짓 등이 말 이상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음을 말하고자 함이다.

 

몸동작과 표정, 억양 등은 대부분 우리가‘이렇게 해야지’하고 의도적으로 만들 수 없는 것들이다. 그래서 몸은 언제나 우리의 생각을 가장 솔직하게 드러낸다. 그런데 부모들은 이 사실을 간과하곤 한다. 아이들은 부모의 입만 보는 게 아니다. 아이들은 부모가 자기도 모르게 보내는 신호를 하나하나 예민하게 받아들인다. 특히 부모와 자식의 관계는 친밀하고 오래 지속되기에 진짜 감정을 숨기기란 매우 어렵다. 이러한 비언어적 의사소통이 전체 의사소통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무려 70%에 이른다는 사실도 기억해 둘 만한 일이다.

 

IP : 175.198.xxx.195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놀노리
    '11.8.25 10:09 AM (203.241.xxx.32)

    좋은 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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