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가족이나 남에게 계속 퍼주는 호구인분들은 왜 못 고쳐요???

조회수 : 5,999
작성일 : 2015-08-23 22:30:25
전 정말 궁금하더라고요.
그냥 베푸는거 말고

가족에게 대접도 못받으면서도 계속 돈달라면
자기는 궁상떨며 살아 모은돈 다 가져다바치고도
심지어 당연히 받고 더 달라 욕먹고
안주면 난리치고

근데 왜 계속 주는지 정말 궁금해서요.

금전 지원 끊는게 어려운건가요???

돈많아 주는거면 이해라도 되는데
부모와 형제들이 작당해서 계속
돈내놓으라고
자기 먹고살것도 없는데
못 줘서 미안해하는 심리 궁금해요.

전 정말 이해가 안가서요
성인인데 돈도 안벌고 내가 번돈 탐내는 사람이면
전 절대 안주고
가족이라도 부모라도 뭐랄까
내가 번돈 막 퍼주는거 하고싶지않거든요. 용돈 정도도 아닌데 말이에요

관계가 끝날까 무서워서인가요?
IP : 175.195.xxx.125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5.8.23 10:32 PM (175.195.xxx.125)

    그냥 그 심리를 이해하고 싶어서에요. 태클 아님

  • 2. 그게
    '15.8.23 10:32 PM (218.235.xxx.111)

    그들이 살아가는 이유인거죠.
    그렇게라도 안하면 자기의 쓸모?용도?가 없는거니까요

    제가 경험한 주위사람들은 그래요

    요런 대표적 인물들이 어머니(할머니 세대)들이죠

  • 3.
    '15.8.23 10:37 PM (175.195.xxx.125)

    그들은 못 주면 미안해하더라고요
    신기한 멘탈

  • 4. 그들은
    '15.8.23 10:43 PM (203.128.xxx.64) - 삭제된댓글

    호구라서 그런게 아닌거 같아요
    어쩔수 없는 부양을 해야하니 그런거에요

    돈없어 굶어 죽는데 그럼 어쩌나요
    나만 살자고 굶겨 죽여요

    금전 지원받고 호의호식 하는 사람은
    그사람이 호구 일수 있으나
    진짜로 어쩔수 없는 상황도 있어요

    그들을 전부 호구라고 할수 없고요

    아는 사람이 형 장가가서 자기들 살고
    동생 장가가서 그집도 그집대로 살고
    나이든 부모는 경제활동 능력없는데
    혼자 독박써야지 별수 있나요

    결국ㅈ결혼을 이유로 분리가 되니
    다른형제들이 십시일반 돕고 그러더래요
    이사람이 결혼할때 빈통장으로 했다는 ~~~

  • 5.
    '15.8.23 10:47 PM (175.195.xxx.125)

    어쩔수없다는게 좀 이해가 안가서요
    일도안하고 놀고먹으며 의존하는 젊은 형제도 있고
    부모도 조금도 노력안하고
    성실하게 일열심히 하는 가족 한명만 모두 바라보는게 좀 이해가 안가요.
    저라면 취직이나 하라고 할텐데

  • 6. ...
    '15.8.23 10:48 PM (86.185.xxx.5) - 삭제된댓글

    흔히 말하는 자존감 부족의 전형적인 사람들이지요.

    자기가 그렇게라도 해야 남들이 자기를 사랑하고 인정해줄 거라고 생각하니까요...

  • 7. 당사자
    '15.8.23 10:51 PM (112.173.xxx.196)

    자존감 부족도 맞고 천성이 어려운 걸 모른척 못하는 성격도 있는 것 같고..
    환경과 천성을 물려 받았으니 그냥 팔자려니..
    저두 이제는 안합니다.
    나 안봐도 좋다 생각하니 이제야 좀 독해지네요.

  • 8.
    '15.8.23 11:03 PM (223.62.xxx.120)

    여려서? 착해서? 모질지 못해서.

    위에
    댓 중에 말안되는 댓 보이는데..

    호구라 함은 지들은 안아끼고 다쓰고 할거다하면서 미안한 마음도 없이 빈대 붙는 사람들한테 내주는 거 말하는것 같은데요 원글은.

  • 9. ..
    '15.8.23 11:05 PM (116.123.xxx.237)

    그것도 병이죠 성격장애
    해주다 보면 그게 당연한거라 생각되고요

  • 10. ..
    '15.8.23 11:09 P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주는 게 당연하고, 못 주면 미안하니까 호구인 거예요.
    주변 보면 거절도 뻔뻔하게 잘하는 사람은 거절해 놓고도 상대와 잘 지내는데,
    호구들은 미안해서 거절도 못하고, 거절하면 관계 끝날까봐 벌벌 떨어요.
    솔직히 호구 뜯어먹는 것들이 쳐죽일 것들이지, 호구는 착한 게 죄죠.

  • 11. 음..
    '15.8.23 11:13 PM (14.34.xxx.180)

    답답은 하겠지만
    자기 존재 이유를 남에게 퍼주면서 느낄 수 있잖아요?
    퍼주면 퍼줄수록 내가 살아야 할 이유가 자꾸 생기는거죠.

    역으로 생각하면 안퍼주면 살 이유가 없는거죠.
    그러니까 그러려니~~해야할듯해요.
    자기 스스로 퍼주지 않아도 되는거구나~를 깨닫게 되는 순간이 올때까지 퍼줘야 되는거죠.

  • 12. o,o
    '15.8.24 12:04 AM (220.76.xxx.40) - 삭제된댓글

    제가 보기에는
    인간은 누구나 타인으로부터 사랑받고자 하는 갈망이 있는데, 이런 케이스는 어릴 적부터 충족이 안된 채 아무리 나 좀 봐달라 발광을 해요. 그게 공부일수도 있고 반항으로 나타나기도 하고요..하다하다 안되면 어느 정도 포기 상태에 이르다가 성인이 되어 자립해서 경제적으로 스스로 함을 갖추게 되면 또다시 포기됐던 그 마음이 솟는거죠, 나 좀 사랑해달라고,,, 내가 이렇게 멋지고 돈 있는 사람이 됐으니 나 좀 봐달라고요.
    상대는 그 사람이 애초에 관심이 없었고 무시했는데 이제 돈 좀 있는 꼴을 보곤, 손짓 한번 해주면 호구는 그거 보곤 존재감을 확안하면서 나를 이제서야 좋아하는구나 착각하면 환희에 젖는거죠. 그러면 상대는 그걸 보면서 개무시,,, 그러면 다시금 반복,,,
    패턴이 어차피 세뇌가 돼서 패턴이 그렇게 반복되고 있는건데 인간이란 게 결국 사회적 동물이라 주변인 특히 가족 내에서의 관계 속에서 삶의 의미를 찾게 되는 거고, 가족문화를 강조하는 한국사회에선 그런 사회적 인식이 엄청 심한게 나타나는 거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우리나라에서 어릴 적의 가정환경때문에 서구사회에 비해 성인이 된 후의 모습에 극단적으로 영향을 많이 주는 듯 해요.

  • 13. oooo
    '15.8.24 12:09 AM (220.76.xxx.40) - 삭제된댓글

    제가 보기에는
    인간은 누구나 타인으로부터 사랑받고자 하는 갈망이 있는데, 이런 케이스는 어릴 적부터 충족이 안된 채 나 좀 봐달라 발광을 해요. 그게 공부일수도 있고 반항으로 나타나기도 하고요..하다하다 안되면 어느 정도 포기 상태에 이르다가 성인이 된 후 자립해서 경제적으로 이 사람들에게 내 자신을 내보일 떳떳함을 갖췄다 판단되는 순간 이전의 또다시 포기됐던 그 마음이 솟는거죠, 나 좀 사랑해달라고,,, 내가 이렇게 멋지고 돈 있는 사람이 됐으니 나 좀 봐달라고요.
    상대는 그 사람이 애초에 관심이 없었고 무시했는데, 이제 돈 좀 있는 꼴을 보곤 이 호구에게 손짓 한번 입김 한 번 불어주면 호구의 반응은 세상 다 가진 듯 느끼게 돼요, 내가 내 몸이 부서지는 한이 있더라도 상대가 내 선물을 받고 웃어주고 행복하다면 구걸로 만족 동시에 호구는 세상에서의 존재감을 확인하면서 나를 이제서야 좋아하는구나 착각하면 환희에 젖는거죠. 그러면 상대는 그걸 보면서 개무시,,, 그러면 다시금 반복,,,
    패턴이 어차피 세뇌가 돼서 패턴이 그렇게 반복되고 있는건데 인간이란 게 결국 사회적 동물이라 주변인 특히 가족 내에서의 관계 속에서 삶의 의미를 찾게 되는 거고, 가족문화를 강조하는 한국사회에선 그런 사회적 인식이 엄청 심한게 나타나는 거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우리나라에서 어릴 적의 가정환경때문에 서구사회에 비해 성인이 된 후의 모습에 극단적으로 영향을 많이 주는 듯 해요.

  • 14.
    '15.8.24 12:39 AM (222.99.xxx.51)

    ㅇㅇㅇㅇ님 정말 맞는듯요.

  • 15.
    '15.8.24 12:41 AM (222.99.xxx.51)

    저는 반대로 주위의 아무도 저에게 뭘 해달라 요구를 안해요
    돈 꿔달란 소리도 들어본적 없고요
    집에선 너만 잘살아 그러고 ㅎㅎㅎ
    나는 독해보이나? 싶네요 ㅎㅎㅎㅎ

  • 16. 성격일거에요
    '15.8.24 1:10 AM (210.222.xxx.113)

    자기는 라면 끟ㄹ여먹으면서 강아지 고기 끓여주는 심리와 같지않나요?
    주는게 기쁨인 성격이요
    강아지에게 인정받고 싶어서 베푸는거 아니잖아요
    그냥 난 먹는거 관심없고 귀여운 강아지에게는 맛있는거 주고 싶은 마음?

    제발 자존감이 낮아서라는지
    인정받으려고 발버둥치는거라는지
    심리적으로 악을 승리자로 선을 루저로 만드는 건.....어디서 등장했는지 모르겠네요

  • 17.
    '15.8.24 1:23 AM (222.99.xxx.51)

    베푸는거랑 호구되는건 다른거같아요
    베푼다는건 내의지로 여유있게 포용하는거고 휘둘리는게 아니고요
    호구된다는건 뭔가 끌려가거나 스스로 강요당해서
    이용당하는 느낌이에요. 호구되는게 선이라고 생각하진 않아요.

    그리고 상대가 자립하게 도와줘야지 계속 달라는대로 주는게 위하는거 같진 않아요. 정말 도움이 필요한 불우이웃 개염 말고요 돈 내놔 이런 사람들에게 계속 주는건 호구같아요

  • 18. 그게..
    '15.8.24 1:55 AM (111.65.xxx.86) - 삭제된댓글

    안쓰러운맘이어서 그런게 크다고 생각해요....
    도와줘야된다고 생각하니까.
    자존감이 낮아서라는건 아닌거같구요..
    이타적인 성향인거죠.

  • 19. 그게..
    '15.8.24 1:55 AM (111.65.xxx.86) - 삭제된댓글

    안쓰러운맘이어서 그런게 크다고 생각해요....
    도와줘야된다고 생각하니까.
    자존감이 낮아서라는건 아닌거같구요..
    자존감이 낮으면 오히려 방어적이겠죠.
    제가볼땐 이타적인 성향인거 같아요.

  • 20. 타고나기도 한대요
    '15.8.24 3:33 AM (108.54.xxx.51) - 삭제된댓글

    원래 태어나길 남보다 조금 더 이타적인 성향을 가지고 태어나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런 경우에 넉넉한 형편에서 남에게 퍼주는 거면, 워렌버펫처럼 멋져 보이겠구만,
    없으면서도 남에게 잘해주고 싶고, 퍼주고 싶어하면 병인거죠.

    근데, 정말 남에게 주는거 좋아해서 주는 사람에게 '너는 인정받고 싶은 욕구가 있어서 주는거다' 식으로 폄하해서, 받으면서 고마운 줄 모르는 사람이 많아지는 세상이니 주는것도 조심해야 해요.

  • 21. 정답
    '15.8.24 3:35 AM (222.106.xxx.176)

    자기패배적성격
    혹은 피학적성격 으로 검색하시면 설명이나옵니다

    인정욕구 와 혼자라는것의 공포가 주원인이죠

    배려는 자존감 높은자의 것이고
    어리석은희생은 낮은자존감때문

  • 22. 관계맺기
    '15.8.24 7:18 AM (211.59.xxx.149) - 삭제된댓글

    부모로 부터 배려와 보살핌을 받고 자라났다면
    주고니 받거니 의 관계를 잘 하는데

    부모의 사랑과 관심을 얻기 위해서
    주는것에만 길들여져서 그렇습니다.

    주지 않고 인간관계를 맺는 방법을 모르는겁니다.
    무언가를 주면서 그들의 사랑과 관심을 받고 싶고
    그들에게서 원하는걸 얻기 위해서는 무언가를 주어야만 된다는 생각으로 꽉차 있습니다.

    아무것도 주지 않고 인간대 인간으로 관계맺기를 못하고
    누가 무언가를 댓가없이 호감이던 육체적 정신적 물질적인걸 주면 받아들이는걸 불편해 하고 어려워 합니다.

  • 23. 관계맺기
    '15.8.24 7:23 AM (211.59.xxx.149)

    부모로 부터 배려와 보살핌을 받고 자라났다면
    주고니 받거니 의 관계를 잘 하는데

    부모의 사랑과 관심을 얻기 위해서
    주는것에만 길들여져서 그렇습니다.

    주지 않고 인간관계를 맺는 방법을 모르는겁니다.
    무언가를 주면서 그들의 사랑과 관심을 받고 싶고
    그들에게서 원하는걸 얻기 위해서는 무언가를 주어야만 된다는 생각으로 꽉차 있습니다.

    아무것도 주지 않고 인간대 인간으로 관계맺기를 못하고
    누가 무언가를 댓가없이 호감이던 육체적 정신적 물질적인걸 주면 받아들이는걸 불편해 하고 어려워 합니다.


    감정이던 밥이던 호감이던 친절이던 이런 관계맺기에 익숙하신분들은
    조건없는 친절을 받는 연습을 할 필요가 있습니다.

    탁구치듯하는 주거니 받거니의 인간관계를 의식적으로 연습해보시길 바랍니다.

  • 24. 살아온 패턴이죠
    '15.8.24 7:46 AM (39.118.xxx.46)

    어릴때 부터 억압당하고 착취당해서
    몸에 베여버린거예요. 이용당하고 뜯김당하면서도
    스스로 당연하게 생각하고. 오히려 불안에 떨고.
    불쌍한 사람인거죠.
    자존감이 올라가야 고칠 수 있는 병인데
    가까운 사람이 귀하게 대해주면서 자기꺼 챙기는 훈련을 시켜야해요.
    하루아침에 바뀌지는 않겠지만.

  • 25.
    '15.8.24 9:23 AM (175.223.xxx.175)

    와 좋은글들 감사합니다
    배려와 어리석은 희생의 차이 포인트를 콕 짚어주셨네요

  • 26. ㄷㅅ
    '17.8.6 8:57 AM (175.223.xxx.39)

    ■■ 배려는 자존감 높은자의 것이고
    어리석은희생은 낮은자존감때문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11314 리터니예요. 초등학교 친구가 커서도 내내 중요한가요? 10 엄마 2015/12/22 2,479
511313 노회찬.유시민.진중권 더럽게 웃기네요 39 ........ 2015/12/22 3,600
511312 붙박이장 새로 했는데 포름 알데히드 나오나요? 2 질문 2015/12/22 1,069
511311 응가 기저귀를 치우며... 12 기저귀 2015/12/22 2,522
511310 불친절한 공무원은 어디다 신고하는건가요??? 26 ... 2015/12/22 6,189
511309 애아빠가 아들한테 그래픽 카드를 사줬어요. 5 2015/12/22 1,184
511308 어떤 할머니 이야기 6 2015/12/22 2,333
511307 내년에 중3 되는 아이 영어공부에 대하여 11 연정엄마 2015/12/22 2,638
511306 저 매일 아침 두시간씩 또 자요 ㅠㅠ 18 ㅜㅜ 2015/12/22 5,039
511305 위장이 너무 불편해도 내시경 해보니 괜찮은 경우도 있네요. 9 .... 2015/12/22 2,670
511304 홈플러스 샐러드 괜찮네요 홈플 2015/12/22 896
511303 남친의 고환을 파열시킨 여성 징역 8개월 형. 16 ........ 2015/12/22 11,117
511302 사이 안좋은 남편이 제주도로 가는데 두렵네요. 15 겁이 2015/12/22 6,044
511301 알미늄이 스테인레스랑 같은건가요? 2 스뎅 2015/12/22 979
511300 네가족 식비, 생필품비만 100..로 살아야해요 49 .... 2015/12/22 3,833
511299 조선일보, 임금 50% 삭감 임금피크제 논의 5 세우실 2015/12/22 1,295
511298 서울교육청 누리과정 예산 전액삭감. 중앙정부는 대체 뭘하는건지... 6 vv 2015/12/22 1,009
511297 일본어 잘하시는 분, 조언해 주세요 2 일본어 2015/12/22 1,002
511296 국정보다 총선.. 박근혜의 총선용 개각, 돌려막기 택했다. 2 돌려막기 2015/12/22 571
511295 폐경기에 급격하게 나빠진 신체 특정 부위 있으신가요? 7 갱년기 2015/12/22 3,661
511294 50대 후반 남자 시계 추천해주세요 300만원대.. 2 궁그미 2015/12/22 3,254
511293 수학머리는 몇살쯤 알수있나요?? 25 언제 2015/12/22 5,864
511292 혹시 분당 가나안교회아시는 분 계세요? YJS 2015/12/22 740
511291 고혈압, 고지혈 어떻게 관리해야 하나요? 5 .. 2015/12/22 2,888
511290 동치미 담궜는데요 2 2015/12/22 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