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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택시 탈 때마다 정말 좋지 않은 경험을 하게 되네요.

... 조회수 : 1,444
작성일 : 2015-08-23 18:48:56


  일단 그렇지 않은 분들도 많겠지만

  제가 최근에 겪은 경험들은 택시를 타기 망설여지게 만드는 그런 분들이 많았네요.

  1. 제가 가고자 하는 지역을 제가 아는지 모르는지 슬쩍 떠 봅니다. 
   - 일단 제 말투가 서울말이 아니니 딱 견적이 나오는거죠. 지리를 알고 가자는건지 모르고 가자는 건지
  확인 사살차원에서 한번 더 물어옵니다. 

 2. 담엔 은근히 먼길로 돌아갑니다. 
  - 그래도 가만히 있으면 아예 더 막히고 돌아가는 길을 찾아갑니다. 

3. 어이가 없어서 눈 감고 있으면

  도착해서 유턴해서 다시 뺑뺑이를 돌고 있습니다. 

서울서 산시 20년 다 되어가지만, 어린 시절 고향 사투리가 워낙 강해서
아직도 촌사람같아 보이는건지

참 1,2,3에 해당하는 택시 기사분들 열흘만에 한꺼번에 다 겪고 나니

그냥 대중교통 죽으나 사나 이용해야겠다 싶네요.


IP : 2.216.xxx.134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나 택시기산데요
    '15.8.23 7:31 PM (121.155.xxx.234)

    .가고자 하는 길이 있으면 그 길을 말하세요 물론 나쁜기사있습니다 손님들이 주장을 안하면 나쁜사람을 만드는 겁니다ᆞ택시기사라고 손님이 원하는길을 다 알수는 없답니다

  • 2. 기사님
    '15.8.23 7:41 PM (2.216.xxx.134) - 삭제된댓글

    가고자 하는 길을 저두 알고 기사님도 아는데 굳이 뺑뺑 돌아가는 분들한테 하는 말이예요.
    나쁜 사람 만들려는 소리 아니구요. 예컨대 마포에서 서울역 가자는 데 굳이 강변대로 타고 갔다가 한남대교에서 내려서 가는 분. 그것도 강변북로 막히는 시간인거 알면서 그러는 분..

    집앞에 도착해서 제가 눈감고 있는거 확인하고 다시 유턴해서 뺑뺑이 돌고 있는 분.

    그동네 토박이라 샛길 다 안다면서 굳이 차막히는 퇴근길 신호등 있는 대로만 찾아다닌 분.

    양심 분량 아닌가요?

  • 3. 기사님
    '15.8.23 7:42 PM (2.216.xxx.134)

    가고자 하는 길을 저두 알고 기사님도 아는데 굳이 뺑뺑 돌아가는 분들한테 하는 말이예요.
    나쁜 사람 만들려는 소리 아니구요. 예컨대 마포에서 서울역 가자는 데 굳이 강변대로 타고 갔다가 한남대교에서 내려서 가는 분. 그것도 강변북로 막히는 시간인거 알면서 그러는 분..

    집앞에 도착해서 제가 눈감고 있는거 확인하고 다시 유턴해서 뺑뺑이 돌고 있는 분.

    그동네 토박이라 샛길 다 안다면서 굳이 차막히는 퇴근길 신호등 있는 대로만 찾아다닌 분.

    양심 불량 아닌가요?

    이 세종류의 기사를 한꺼번에 겪고나니 택시 타고 싶은 생각이 싹 사라졌네요

  • 4. .....
    '15.8.23 7:54 PM (182.225.xxx.118)

    요렇게 가주세요~ 하고 부탁하듯 말 하시죠..
    전 택시 트라우마가있어서 가까운거리 정도만 이용하는데.. 공손하게 아저씨 유턴해서 저기 골목으로 들어가서 가주세요.. 하면 대부분 그렇게하던데요

  • 5. ...
    '15.8.23 8:06 PM (211.172.xxx.248)

    전 근거리만 다녀서 그런 일은 별로 없었는데..
    택시 기사님들 맨날 말 걸고 벼라별 이상한 얘기 하는거 넘 싫어요.
    남중생 애랑 같이 타도 그래요.
    남편한테 얘기하니까 깜짝 놀라요. 남편이 택시타면 말거는 택시 아저씨 거의 없다고.

  • 6. ㅋㅋ
    '15.8.23 10:30 PM (175.252.xxx.176)

    버스나 택시나 기사들수준 거시기하죠 ㅋ

    손님이나쁜기사 만든단말 첨 들어 ㅎ

  • 7. ...
    '15.8.24 8:34 PM (114.205.xxx.130) - 삭제된댓글

    7,8년전에 12시 넘은 시간이었는데 큰길에서 집까지 가는 골목이 많이 어두웠어요. 솔직히 할증붙었고 골목도 150미터 정도여서 '기사님, 죄송한데 골목으로 들어가 주세요.' 했더니 기사분이 엄청 험한 얼굴로 '거, 좀 걸어다니쇼!'해서 기사분이 더 무서워서 얼른 내린 기억이 있어요. 그 후로 대리했으면 했지 택시 절대 안타요.

  • 8. ...
    '15.8.24 8:35 PM (114.205.xxx.130) - 삭제된댓글

    7,8년전에 12시 넘은 시간이었는데 큰길에서 집까지 가는 골목이 많이 어두웠어요. 할증도 붙었고 골목도 150미터 정도여서 \'기사님, 죄송한데 골목으로 들어가 주세요.\' 했더니 기사분이 엄청 험한 얼굴로 \'거, 좀 걸어다니쇼!\'해서 기사분이 더 무서워서 얼른 내린 기억이 있어요. 그 후로 대리했으면 했지 택시 절대 안타요.

  • 9. ...
    '15.8.24 8:36 PM (114.205.xxx.130)

    7,8년전에 12시 넘은 시간이었는데 큰길에서 집까지 가는 골목이 많이 어두웠어요. 할증도 붙었고 골목도 150미터 정도여서 '기사님, 죄송한데 골목으로 들어가 주세요.' 했더니 기사분이 엄청 험한 얼굴로 '거, 좀 걸어다니쇼!'해서 기사분이 더 무서워서 얼른 내린 기억이 있어요. 그 후로 대리했으면 했지 택시 절대 안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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