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꼭 읽어주시고 저 좀 위로해주세요..

7426 조회수 : 2,613
작성일 : 2015-08-23 16:01:51
가끔 댓글들을 읽다보면 정말 따뜻한 분들이 많으신거 같아 위로받고ㅠ싶은 맘에 글을 올립니다.

정말 미치도록 죽도록 1년반을 사랑한 사람이 있었어요. 결혼을 약속했고 정말 내평생 재알 행복했던 1년반이였어요.
그사람은 결혼을 위해 먼저 자리를 잡기위해 다른나라로 먼저 떠났고 저는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사귀는동안 너무나 큰 믿을을 받았고 철썩같이 믿었기에 그의 말만 믿고 기다렸는데 정말 어느 순간 연락이 뚝,하고 끊겼어요
싸운적도 없었고 연락하는 내내 더 애절했고 더 믿음을 줬었는데 거짓말처럼 어느한순간의 꿈처럼 갑자기 사라져버렸어요
전 내가 버려진거란건 꿈에도 생각못하고 날이 갈수록 사고라도 났을까 얼마나 무섭고 불안했는지...
그렇게 시간이 갈수록 카톡은 확인도 안하고...
전 죽은줄만 알고 미친년처럼 그 사람을 찾으려 돌아다녔네요.
그러던중 유연히 그사람의 사진들을 보게 되었어요.
정말 잘지내고 있더군요. 여자가 있는지는 모르겠구요
내가 미친듯이 죽었는지 알고 찾아더니던 그 시간에도 너무나 즐거워하며 사진들이 찍혀있었네요.
아직도 연락은 없구요
그쪽에선 절 이미 정리한거ㅠ같아요
만나는동안 정말 잘해줬어요
다신 그런사랑 그런 관심 못받을정도로...
여자문제 돈문제 전혀 없었구
주위에선 저희는 그냥 부부였어요
그렇게 결혼하고자 잠시 떨어졌는데
한달만에 언질도 없이 잠수를 타네요
전혀 느낌도 없었고 상상도 못했어요

죽을만큼 힘들어요. 벌써 많은 시간이 흘렀지만 어느 하나 놓지못하고 그리워하고 기다리고 있네요
다심 그런 사랑 못할거 같고 못받을거 같아서...

친구들은 조상님이 도우신거라고 그런 쓰레기놈 비켜가게 해준거라고 하는데 전 그 많은 추억들 함께했던 시간들에서 벗어나지를 못하겠어요.
시간이 약이라는데 다른사람으로 잊어라하는데 그 어느거ㅠ하나 되지않고 점점 더 힘들어져요
이미 날 다 잊고 잘지낼까봐 그것도 무섭네요
제가 힘들어했던 시간들을떠올리니

정말 잠깐의 시간도 없이 한순간에 사랑한다 보고싶단 마지막말을 남기고 잠수를 타버렸어요
천하의 나쁜놈에 쓰레기 맞는거죠??
ㅇ렇게라도 나쁜놈이란 소릴 못들으면 미쳐버릴거 같아요
한땐 너무돟은사람이였에 너무 아까워서...

욕좀 해주세요
저런 나쁜놈 잊으라고
정말 나쁜놈이라고 제가 정신 번쩍 차리게 그놈 욕좀 해주세요.

사진들은 우연히 보게 된거에요
제 노트뷱으로 아이폰 설정을 해놔서 인지
사진들이 업로드 되어있더라구요
그순간은 살아있구나 하는 안도감에 맘이 편해지더니 이틀이 지나니 배신감에.....
전 해어지잔 통보도 못받고 이별잠수 당했네요
그러니 죽었을거란 생각에 얼마나 울고 무서워했는지..
그시간 그놈은 잘지내고 있었네요

언니들...
따뜻한 맘으로 위로도 해주시고
나쁜놈 욕도 같이 해주세요
빨리 훌훌털고 일어날수 있도록...
IP : 49.98.xxx.169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개새끼가
    '15.8.23 4:06 PM (112.173.xxx.196)

    양다리 걸쳤거나 그냥 심심해서 사귀다 책임 지고 싶지 않으니 말도 잠수 타버렸나 보네요.

  • 2. 인생공부
    '15.8.23 4:08 PM (112.173.xxx.196)

    이번 일로 남자를 너무 믿지는 마세요.
    이건 결혼해도 마찬가지 입니다.
    사랑은 하되 상대가 배신해도 쓰러지지 않을 정도만 해야해요.

  • 3. 7426
    '15.8.23 4:09 PM (49.98.xxx.169)

    천벌받겠죠
    예의도 없이 부부처럼 산 1년반 만난 사람에 대한 예의도 없이... 절대 잘살거나 행복할순 없겠죠?? 그런 인격의 남자라면...

  • 4. ...
    '15.8.23 4:12 PM (115.140.xxx.189)

    쓰레기네요, 최소한의 예의조차 없는 그런 인간,,,잘 떨어져나가줬네요
    엮었으면 어쩔뻔,,.

  • 5. 사랑을 하되
    '15.8.23 4:13 PM (125.142.xxx.56)

    자신을 버리지는 말고 사랑하세요.
    큰 공부 하신거니 앞으로 더 잘 사실겁니다.

  • 6. 원글님을 위해 욕하지마세요
    '15.8.23 4:20 PM (59.22.xxx.95)

    생각날때마다 고맙다고 하세요 그리고 혼잣말이라도 좋은 배우자 만나서 덕분입니다
    하고 계속 하세요 긍정적인 말을 하면 긍정적인 말이 따라옵니다 이게 말이 쉬운게 아니라
    저같은 경우는 일생을 건 시험에 실패하고 힘들었는데 어느 스님의 강연을 듣고 매우 안정되었어요
    욕을 왜 하지말라고 하냐면 어찌됬든 본인의 입과 머리가 흐트러지기 때문이에요
    원글님 응원합니다 친구들 여기언니들 말대로 모르고 결혼했으면 어쩔뻔했어요
    미리 비켜가줘서 정말 고마운 사람인겁니다 그런사람 만나서 데리고 살 여자가 안쓰러운거죠
    지금부터 마음 다잡고 절대 연락 기다리고 그러지 마세요 연락이 와도 대꾸하지 마시고
    앞만 보고 다가올 좋은 인연에게 기회를 주십시오

  • 7.
    '15.8.23 4:31 PM (39.7.xxx.239)

    결혼했어도 바람폈을 인간이네요
    잘된거예요
    널린게남자임

  • 8. 7426
    '15.8.23 4:31 PM (49.98.xxx.169)

    감사합니다. 말씀대로 제가 제 입과 머리를 흐트러지게 만들고 있는건 아는데...
    좋았을때 생각하면 너무 아까운 남자라 느껴져 다른여자와 행복할까 두렵고 억울했다가 나 힘들게한만큼너도 제발 행복하지마라 저주했다가...
    그냥 많이 답답해요. 차라리 이유라도 듣고 헤어졌으면...
    아니면 울고불고 붙답아라도 봤음...
    근데 이모든걸 홀로 감당하려니 하루이도 수십번씩 울컥해요. 이런나는안중에도 없이 하루하루 즐겁고 행복할까봐
    너무 비겁하게 도망간사람이라...

  • 9. .....
    '15.8.23 4:38 PM (203.226.xxx.212)

    그런남자는 결혼해서 살아도 뒤통수갑... 헤어지는것도 진짜 그인간처럼 딱 거지같네요

  • 10. 은빛달무리
    '15.8.23 4:38 PM (49.77.xxx.43)

    전에 글올렸던 기억이 나요,,,
    중국으로 갔다고했죠?기억이 가물하지만,, 틀리면 죄송요,,
    그때도 읽었지만, 정말 조상이 도왔다 생각하세요,,
    결혼하고 그랬으면 어쩔뻔했나요,,,,
    연락없이 헤어져서 답답하겠지만,, 다른 활동을 하셔서 얼른 잊고 재밌게 사셨으면 해요,,,
    세상에 반은 남자에요,,
    글고,, 지금 중국에서 살아보니 중국남자들 비겁하고 별로에요ㅠ

  • 11. 7426
    '15.8.23 5:06 PM (211.129.xxx.153)

    맞아요. 그때 그글...
    기억해주시네요. 아직도 이러고 있네요
    정말 답답하고 하루하루 미쳐버릴거 같아서..
    또 이렇게 여기 언니같이 따뜻한분들한테 위로받고 같이 욕이라도 하고싶어서 그럼 좀 만이 편해져서요..
    참 못났죠.

  • 12. 저도중국살아요
    '15.8.23 5:25 PM (117.14.xxx.255)

    그전에 글 기억나요...중국으로 가고 연락이 안되고 핸펀에 누나랑조카사진도 있고 등등...
    시간이 지나야 잊혀지고 아물겠죠... 슬퍼말아요.. 다시 지난듯이 또 사랑이 올꺼에요...

  • 13. 은빛달무리
    '15.8.23 5:46 PM (49.77.xxx.43)

    네~맞군요,,
    힘내세요!! 그중 좋은 중국사람들도 있겠지만,,
    제가 보기엔 중국엔 인구가 너무 많아서 사람 귀한것도 모르는 거 같아요,,
    그리고 우리나라도 문제지만, 정조개념도 떨어지고요, 우유부단하고 좀 별로같아요,,
    한국남자도 까칠하대지만, 그래도 좋은 남자 만나실거에요,,

  • 14. 중국어선생님이
    '15.8.23 10:15 PM (182.226.xxx.200)

    중국인들은 사기를 쳐도 상대방이 몇년만에
    깨닫게 된다고 했어요
    오랜시간동안 신뢰를 쌓고 아주 깊은 관계를 가지고
    그래서 사기를 당해도 깨닫기까지
    오~래 걸린다구요
    설마 아닐꺼야...사정이 있을 거야...
    사기의 구덩이가 그렇게 깊더라고 해요.
    대륙인들의 기질이라고 하더군요.

    그때 글도 읽었는데 나쁜놈한테 당한건데
    그것도 아주 더럽게 당한거죠.
    그건 본인이 잘못해서가 아니니
    몸에 묻은 오물 털어냈다 생각하세요.

  • 15. life goes on
    '15.8.24 6:57 AM (108.54.xxx.51) - 삭제된댓글

    일년반 남들이 부러워할만큼 이쁜 사랑을 했잖아요. 그 추억을 남긴걸로 그 남자는 제 일을 한걸로...
    그냥 유효기간 지난 사랑인걸로 치고 툭툭 털어내세요.
    이쁜 사랑이었으면 깨졌다고 해도 그 즐거웠던거 자체로 의미가 있잖아요.
    그 남자를 다시 받아들이라는 소리가 아닙니다. 그냥 그 남자가 준 일년반동안의 즐거운 사랑은 좋게 기억하시고, 그 남자 자체는 앞으로 안 볼 사람으로 처리하시면 됩니다.
    다음에도 그런 사랑 할 기회가 생기면 끝나고 나서의 상처, 아픔 걱정보다는 사랑 그 자체를 즐길 수 있는 성숙함을 배우시길 기원할게요.

    나쁜 놈이었든, 좋은 놈이 변질된거든.
    님의 삶의 일부분이었던 부분을 굳이 나쁘게 생각하고, 후회하실 필요까진 없다고 말씀 드리고 싶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31197 시이모들 우르르 몰려다니며 허물없는 집도 경계대상인듯 7 seawor.. 2016/02/23 3,603
531196 오늘 엄청 피곤하네요ㅜㅜㅜ 1 괜찮은인생 2016/02/23 689
531195 해외 직구 - 종류 다른 영양제 5통 - 통관에 문제 없지요? 궁금 2016/02/23 623
531194 과탄산이 흰빨래나 얼룩제거에 드라마틱한 효과 없는거 아닌가요??.. 5 과탄산 2016/02/23 4,227
531193 전세 만기전에 이사나갈 경우 복비는 세입자가 다 내나요?? 3 ㅠㅠ 2016/02/23 1,365
531192 옴마나 도도맘 아줌마 대치동 아파트에 딱지 붙여있대요. 26 점유이전금지.. 2016/02/23 49,115
531191 자세가 꾸부정해서 등좀 피고 다니고 싶은데.. 영~ 36 꾸부정 2016/02/23 6,078
531190 내신때문에 고등학교 옮겨보신 분~~ 5 타도시로 가.. 2016/02/23 1,705
531189 서서 일하는 책상 어떤가요? 10대 2016/02/23 398
531188 가스오븐 2 빵순이 2016/02/23 633
531187 새가방 사줘야하는지... 11 중학생 2016/02/23 2,045
531186 고등학교 영재반은 주로 어떤 활동을 하나요? 3 오늘하루 2016/02/23 997
531185 78세 되신 친정 아버지가 허리가 많이 아프시대요ㅠ 8 도와주세요 2016/02/23 1,012
531184 임신인지??? 아닌지??? 2 ..... 2016/02/23 743
531183 아빠같고 편안한 남자 ..결혼상대로 별로일까요 7 ㅈㅈ 2016/02/23 2,228
531182 대학교기숙사 오티끝나고 딸이 소리도 못내고 우네요 8 2016/02/23 6,212
531181 손목이 시큰거리고 좀 아파서 그러는데요. 1 galag 2016/02/23 621
531180 책가방 - 세탁기 돌려 보셨나요 5 세탁 2016/02/23 2,702
531179 한미일 삼각동맹은 신냉전의 시작을 의미한다 coldwa.. 2016/02/23 441
531178 건강검진 암검사 1 질문 2016/02/23 984
531177 파인애플 식초 효능?? 4 식초 2016/02/23 9,942
531176 [취재파일] 삼청각 취재, 그 숨겨진 이야기들…"나 떨.. 1 .. 2016/02/23 979
531175 구정연휴 a형독감 이번엔 b형독감 3 새옹 2016/02/23 2,534
531174 우리나라 보험회사 수준 4 보험회사 2016/02/23 1,517
531173 자이글 써보신 분들 좋은가요? 8 로나 2016/02/23 4,6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