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부도가 나서 4년정도 눈**선생님을 했어요.
그때가 30대 초반.
저는 이미 연년생 아이가 있어서 엄마들 마음을 잘 알아서인지
휴회도 적고 입회는 많아 그당시 수입이 250만원 이상이었답니다.
근데 학습지회사에서 입회이상으로 신경쓰는게 입금율이라는게 있었어요.
즉 8월 수업받은 학생 학습지 비용을 그달에 회사에 입금하는건데 평균 60~70프로였어요.
어떤 선생님은 30%도 있구요. ㅠㅠ 엄마들에게 회비달라는 말을 잘 못하는 성격이거나,
회비를 유용하거나 둘중 하나지요.
그당시 97년도라 자동이체나 카드입금보다 현금으로 주셨는데 엄마들 못만나면 못받고,
계속 미루시다 이사도 가시고...
어떤 글 읽는데 학원생이 수강료 안주고, 떼어먹는 엄마들 있다는 소리듣고 갑자기 생각나서
적은 글이예요.
혹시라도 학습지 선생님 궁금하신거 있으면 물어보셔도 됩니다.ㅎㅎㅎ
관둔지 15년이나 되어서 현재 상황과 다르겠지만, 대졸이상의 생활력강하고 아이들 가르치는 일이
적성에 맞다면, 다른 어떤 일보다 돈벌기는 좋은 직업같아요. 대학 갓 졸업하거나 마음 약한 아가씨는
오래하시기 힘들구요. 진짜 힘들어요.
그리고 그당시 사내 결혼이 많은 편이었어요.
그러면 남자선생님은 봉잡은거고 여자선생님은 *밟은거라는 말 많이 했어요.
그만큼 여자 선생님들이 외모나 여러가지면에서 훨 나은 경우가 많은데, 워낙 힘든일을 하다보니
그 안에서 정이 들어 결혼하는 경우가 많았어요. 또한 그만큼 스캔들도 많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