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의 사고방식 짜증나요

방식 조회수 : 2,963
작성일 : 2015-08-23 13:01:51

밤늦게 들어올때 현관문을 끝까지 당기지 않아 일체형이 아닌 우리집은 도어락만 잠겨있고

손잡이는 딸깍 당겨져 있지 않을때가 열번중 여덟번이예요.

도어락만 열고 슥 밀면 그냥 열리는.

찝찝해서 들어올때 신경써서 문을 끝까지 당겨달라고 여러번 얘기 했어요.

오늘또 그렇게 돼 있어서 들어올때 잘 닫아달라 말하니

도어락 잠겨있으면 된거 아니냐?


화장품을 여자꺼가 좋다가 제꺼를 같이 쓰는데

이것도 열번중 여덟번은 뚜껑을 돌려 닫아놓지 않고 그냥 덮어만 놔요.

무심결에 제가 뚜껑쪽을 집어들다가 용기가 떨어져 화장대 유리가 깨질뻔한 적도 있었고

엎어져서 내용물이 바닥에 튕긴적도 몇번이라

좀 제대로 닫아두면 안되겠냐 하면

유리 깨지지 않았고 다치지 않았으면 된거 아니냐?


전화를 잘 받지를 않아 (외부에 나가면 소음 때문에 잘 안들려서)

필요할때 전화 좀 받으라 하면

안들리니까 못받지.

만약 급한일이면 어떻게 하냐 그러면

급한일 아니였지 않냐.

그럼 이런 일이 한두번이 아닌데 벨소리를 높이던지 진동으로 해놓던지 아니면 자주 확인해

다시 되걸어주던지 그래야 하는거 아니냐 하면

안들리니까 못받은건데 왜그러냐고 계속 되풀이예요.


이런식으로 말하니 정말 싸우려는 사기도 떨어져요.

쓰다보니 글만으로도 화가나네요.

제가 속이 좁은걸까요?



IP : 122.100.xxx.71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5.8.23 1:04 PM (121.168.xxx.41)

    앞으로 남편 전화 받지 마세요..
    화장품은 당분간 다른 곳에 뒀다가 님만 쓰시구요.

  • 2. 사례만
    '15.8.23 1:06 PM (218.235.xxx.111)

    다를뿐이지 다들 그러고 살아요
    그래서 부부사이에 말이 안통한다 하고
    좀 지나면 왠만하면 말 안하잖아요.

    저는 남편하고 왠만하면 길게 얘기안하려구요
    길게 얘기하면 서로 싸우더라구요


    1번은 제가 상황이 이해가 안돼서 패쓰
    2번은 여성용화장품(싼거..1,2만원이면 사죠) 사서 남편전용으로 주세요
    왜냐! 난 소중하니까! 라고 외치면서요...전 진짜로 그래요
    음...이건 내가 아끼는건데...라면서...딴거 사줍니다.
    값은 이거나 저건 비슷한걸로

    3번..전화는 제가 저런 경우라
    다른귀는 밝은데,,사람들 많은 마트나 백화점등에서..전화벨소리가 안들려요.진짜로
    남편도 저한테 제발 전화좀 받으라고 하지만,

    저는 안들리는걸 어떡해요...
    그렇다고 전화를 계속 손에 들고 있을수도 없고
    주머니에 넣어두면 어떨땐 무음으로 돼있고, 진동으로 돼있고...
    긴장해도 그렇습디다.

    그리고 진짜...급한일 하나도 없었구요.

  • 3. 살면서
    '15.8.23 1:08 PM (101.181.xxx.242)

    부딪치는 일을 일일이 하나하나 상대방과 싸워 이기려 하면 남자도 결국엔 두손 두발 다 들고 도망가요.

    문제가 생기면 상대방을 뜯어고치려 하지말고 다른 솔루션을 찾아보세요.

  • 4. ...
    '15.8.23 1:10 PM (218.51.xxx.226) - 삭제된댓글

    무책임한 사람이죠.
    공동생활인으로서의 기본적인 책임감은 아예 장착하지 않은 무개념인. 거기에 미안하다 바꾸겠다고 사과하기 싫어하는 곤조까지...그냥 성격이 나쁜 거예요.
    고생이 많으십니다.
    앞으로가 더 문제네요.
    저런 사람과 한 배를 탔으니 늘 노심초사하는 인생.

  • 5. ..
    '15.8.23 1:15 PM (59.6.xxx.224) - 삭제된댓글

    정말 짜증나는 스타일!

  • 6. ㅎㅎㅎ
    '15.8.23 1:19 PM (121.146.xxx.64) - 삭제된댓글

    (218.51.xxx.226) 님 생각이 제 생각

  • 7. 제가
    '15.8.23 1:20 PM (122.100.xxx.71)

    같은걸 목표로 두고 방법 가지고 서로 맞다 아니다 하면 싸울 힘이라도 있고
    남편이 주장하는거도 돌아볼수가 있겠는데
    불리하다 싶으면 바로 목표를 부정해 버리니까 저는 미치겠는거예요.

  • 8. ㅇㅇ
    '15.8.23 1:21 PM (121.168.xxx.41)

    전화 소리 안들리는 곳에 가면
    손에 들고 있어야 되지 않나요?
    급한 일 하나도 없었다구요?

    용무 없이 전화 거는 경우 별로 없지 않지 않나요?
    받는 사람은 급하지 않은 거겠지만
    거는 사람은 이유가 있어서 건 걸텐데..

  • 9. ...
    '15.8.23 1:23 PM (218.51.xxx.226) - 삭제된댓글

    윗님 제 생각에 동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하지만 아이피를 다 복사해서 타인의 댓글에 남겨지는 건 원하지 않습니다. 삭제 부탁드립니다.

  • 10. 결혼전에
    '15.8.23 1:24 PM (124.5.xxx.136) - 삭제된댓글

    그런거 다 파악해보고 결혼했어야하는거 아닌가요?
    교제기간을 길게 잡아서 이것저것 다 파악해보고서 결혼해야지요.
    대충 조건맞춰 결혼해놓고, 결혼후에 안맞는다고 불평하는 여자들
    제발 그러지좀 맙시다.

  • 11. ㅇㅇ
    '15.8.23 1:27 PM (59.26.xxx.196) - 삭제된댓글

    저 비슷한일 있었어요
    주말 한번은 남편은 약속있다고 나가고 전 방에서 낮잠 자고 있다 나왔보니 현관문이 반 정도 열려 있더라구요
    엄청 놀래서 전화해서 물어보니 남편은 잘 닫는다고 닫았는데 그랬었다더군요. 미안하다고 하는데 정말 얼마나 놀랬는지;;;

  • 12. ...
    '15.8.23 1:39 PM (115.140.xxx.189)

    ㅠ 우리 남편얘기인줄,,,이런 사소한 일들이 사소해 보이지만 너무 많다는 것, 게다가 끊임없을 것 같다는것
    저에게는 공포네요, 그냥 포기하고 삽니다, 왠만하면 부딪힐거리를 안만들고 없애고,
    다만 안전에 관한 것은 얘기를 해야죠,,
    애들과 남편과 같이 쉬는 주말이 지나면 너무 지쳐서 힘들어요,

  • 13. ...
    '15.8.23 2:01 PM (118.38.xxx.29)

    회피 화법

  • 14. ..
    '15.8.23 3:17 PM (59.16.xxx.114)

    현관문이건 서랍이건 냉장고문이건 화장품이건 칫솔소독기건..
    그무엇이든 제대로 닫지 못합니다.
    아예 열기만 하고 닫지않는 경우가 많고
    닫더라도 대충 시늉만 해서 걸쳐놓는 경우죠.
    수건도 항상.. 바닥에 떨어뜨려놓습니다.
    항상 불안해서 뒤를 쫒아다니며 확인을 해야할 정도죠.
    15년을 그렇게 살았더니 저 인간은 미친인간이구나.. 깨달았고 이혼해야될거 같애요.
    매우 사소한 일처럼 보이겠지만
    스트레스가 엄청납니다.
    개선의 방법은 없는것 같아요.
    그 어떤 방법도 통하지 않았어요.
    나 괴롭히려고 일부러 그러더라도 그렇게 성의껏 매번 저러지는 못하지 싶은..

  • 15. 남자의 변명
    '15.8.23 4:14 PM (121.130.xxx.151)

    회사에서도 그런 식으로 하면 왕따 당하기 쉽상이지요
    위아래 사방으로 눈치볼 수 밖에 없지요
    집에서나마 긴장풀고 살아야지요

  • 16. ....
    '15.8.23 4:23 PM (211.36.xxx.126)

    에휴 정말 속터지시겠어요.........
    도어락 관련해서 당당한 태도는 정말.. 유구무언이네요;;;

  • 17. ...
    '15.8.23 5:27 PM (58.146.xxx.249)

    1번이해가 잘안가는데
    문닫히게하는 부분 압력조절하시면 되지않을까요?
    문이 저절로닫히는.

    2번은 화장품 같이쓰지마요.
    남편껀 싼거 펌프식사줘요.
    뚜껑열어놓으면 좋은거라도 성분변화있을듯.

    3 은 저도 가끔 그럴때가 있어서.
    직업상 일할때는 받지않아요.
    필요하면 문자남기라하고. 그저수시로 확인.

    어쨌든 미안하다할일을
    짜증나게 반응하는 남자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04708 아버지 지갑선물을 하고싶은데요 1 ... 2015/11/30 733
504707 요즘 경기 어렵긴 어렵나봐요 2015/11/30 1,950
504706 남자 연예인중에 4 무지개 2015/11/30 1,396
504705 그새 감기 다 나으신 모양이네? 7 ........ 2015/11/30 1,502
504704 반려견 잃고 실의에 뺘진 지인.. 6 반려견 2015/11/30 2,546
504703 에스프레소 몸에 안좋나요? 2 2015/11/30 1,555
504702 혹시 라스베가스에 사시는분 계신가요? 1 이사 2015/11/30 962
504701 흰머리 염색 몇살때부터 하셨어요? 49 ... 2015/11/30 1,824
504700 크리스천 여자들 되게 답답해요 31 주변에 2015/11/30 6,447
504699 내집 아닐때-전부싸구려 가구... 49 /// 2015/11/30 4,763
504698 응팔 5화인가요. 보라가 비오는 날..경찰들한테 잡혀갔는데.. .. 4 궁금 2015/11/30 2,426
504697 XX 전문대학... 제도 해서 득본 사람들.. 5 ㅇㅇㅇㅇ 2015/11/30 1,532
504696 아이들 가방-여러개라 보관좀.. 2 // 2015/11/30 1,130
504695 인터넷은행 생기면 시중은행들 감원하나요? 49 // 2015/11/30 2,697
504694 1년 뒤에 쓴글 읽어보려구요. 연인과 헤어진 후 장점 1년뒤에 2015/11/30 965
504693 주말이면 주부습진 걸린다는 남편 9 내가 잘못?.. 2015/11/30 1,345
504692 실측 발길이가 26.5cm 면 운동화 몇 mm로 주문해야 할까요.. 4 신발 2015/11/30 2,276
504691 입은옷 보관-지혜를... 6 ... 2015/11/30 4,111
504690 도살자가 뭔줄 아세요... ... 2015/11/30 872
504689 햄스터랑 길냥이 같이 키우긴 불가능이겠죠 12 불쌍해라 2015/11/30 1,742
504688 지방에 계신 부모님께.신용카드를 보내야할때. 5 .... 2015/11/30 1,726
504687 털 안빠지는 패딩조끼 없을까요? 4 유*클로 털.. 2015/11/30 2,787
504686 냉장고 김치냉장고 냉동고 이렇게 있으신분.? 1 냉장거 2015/11/30 1,525
504685 지금 카카오톡 되시나요?? 5 루비 2015/11/30 1,529
504684 호칭? 질문 드려요. 2 ........ 2015/11/30 5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