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의 사고방식 짜증나요

방식 조회수 : 2,886
작성일 : 2015-08-23 13:01:51

밤늦게 들어올때 현관문을 끝까지 당기지 않아 일체형이 아닌 우리집은 도어락만 잠겨있고

손잡이는 딸깍 당겨져 있지 않을때가 열번중 여덟번이예요.

도어락만 열고 슥 밀면 그냥 열리는.

찝찝해서 들어올때 신경써서 문을 끝까지 당겨달라고 여러번 얘기 했어요.

오늘또 그렇게 돼 있어서 들어올때 잘 닫아달라 말하니

도어락 잠겨있으면 된거 아니냐?


화장품을 여자꺼가 좋다가 제꺼를 같이 쓰는데

이것도 열번중 여덟번은 뚜껑을 돌려 닫아놓지 않고 그냥 덮어만 놔요.

무심결에 제가 뚜껑쪽을 집어들다가 용기가 떨어져 화장대 유리가 깨질뻔한 적도 있었고

엎어져서 내용물이 바닥에 튕긴적도 몇번이라

좀 제대로 닫아두면 안되겠냐 하면

유리 깨지지 않았고 다치지 않았으면 된거 아니냐?


전화를 잘 받지를 않아 (외부에 나가면 소음 때문에 잘 안들려서)

필요할때 전화 좀 받으라 하면

안들리니까 못받지.

만약 급한일이면 어떻게 하냐 그러면

급한일 아니였지 않냐.

그럼 이런 일이 한두번이 아닌데 벨소리를 높이던지 진동으로 해놓던지 아니면 자주 확인해

다시 되걸어주던지 그래야 하는거 아니냐 하면

안들리니까 못받은건데 왜그러냐고 계속 되풀이예요.


이런식으로 말하니 정말 싸우려는 사기도 떨어져요.

쓰다보니 글만으로도 화가나네요.

제가 속이 좁은걸까요?



IP : 122.100.xxx.71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5.8.23 1:04 PM (121.168.xxx.41)

    앞으로 남편 전화 받지 마세요..
    화장품은 당분간 다른 곳에 뒀다가 님만 쓰시구요.

  • 2. 사례만
    '15.8.23 1:06 PM (218.235.xxx.111)

    다를뿐이지 다들 그러고 살아요
    그래서 부부사이에 말이 안통한다 하고
    좀 지나면 왠만하면 말 안하잖아요.

    저는 남편하고 왠만하면 길게 얘기안하려구요
    길게 얘기하면 서로 싸우더라구요


    1번은 제가 상황이 이해가 안돼서 패쓰
    2번은 여성용화장품(싼거..1,2만원이면 사죠) 사서 남편전용으로 주세요
    왜냐! 난 소중하니까! 라고 외치면서요...전 진짜로 그래요
    음...이건 내가 아끼는건데...라면서...딴거 사줍니다.
    값은 이거나 저건 비슷한걸로

    3번..전화는 제가 저런 경우라
    다른귀는 밝은데,,사람들 많은 마트나 백화점등에서..전화벨소리가 안들려요.진짜로
    남편도 저한테 제발 전화좀 받으라고 하지만,

    저는 안들리는걸 어떡해요...
    그렇다고 전화를 계속 손에 들고 있을수도 없고
    주머니에 넣어두면 어떨땐 무음으로 돼있고, 진동으로 돼있고...
    긴장해도 그렇습디다.

    그리고 진짜...급한일 하나도 없었구요.

  • 3. 살면서
    '15.8.23 1:08 PM (101.181.xxx.242)

    부딪치는 일을 일일이 하나하나 상대방과 싸워 이기려 하면 남자도 결국엔 두손 두발 다 들고 도망가요.

    문제가 생기면 상대방을 뜯어고치려 하지말고 다른 솔루션을 찾아보세요.

  • 4. ...
    '15.8.23 1:10 PM (218.51.xxx.226) - 삭제된댓글

    무책임한 사람이죠.
    공동생활인으로서의 기본적인 책임감은 아예 장착하지 않은 무개념인. 거기에 미안하다 바꾸겠다고 사과하기 싫어하는 곤조까지...그냥 성격이 나쁜 거예요.
    고생이 많으십니다.
    앞으로가 더 문제네요.
    저런 사람과 한 배를 탔으니 늘 노심초사하는 인생.

  • 5. ..
    '15.8.23 1:15 PM (59.6.xxx.224) - 삭제된댓글

    정말 짜증나는 스타일!

  • 6. ㅎㅎㅎ
    '15.8.23 1:19 PM (121.146.xxx.64) - 삭제된댓글

    (218.51.xxx.226) 님 생각이 제 생각

  • 7. 제가
    '15.8.23 1:20 PM (122.100.xxx.71)

    같은걸 목표로 두고 방법 가지고 서로 맞다 아니다 하면 싸울 힘이라도 있고
    남편이 주장하는거도 돌아볼수가 있겠는데
    불리하다 싶으면 바로 목표를 부정해 버리니까 저는 미치겠는거예요.

  • 8. ㅇㅇ
    '15.8.23 1:21 PM (121.168.xxx.41)

    전화 소리 안들리는 곳에 가면
    손에 들고 있어야 되지 않나요?
    급한 일 하나도 없었다구요?

    용무 없이 전화 거는 경우 별로 없지 않지 않나요?
    받는 사람은 급하지 않은 거겠지만
    거는 사람은 이유가 있어서 건 걸텐데..

  • 9. ...
    '15.8.23 1:23 PM (218.51.xxx.226) - 삭제된댓글

    윗님 제 생각에 동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하지만 아이피를 다 복사해서 타인의 댓글에 남겨지는 건 원하지 않습니다. 삭제 부탁드립니다.

  • 10. 결혼전에
    '15.8.23 1:24 PM (124.5.xxx.136) - 삭제된댓글

    그런거 다 파악해보고 결혼했어야하는거 아닌가요?
    교제기간을 길게 잡아서 이것저것 다 파악해보고서 결혼해야지요.
    대충 조건맞춰 결혼해놓고, 결혼후에 안맞는다고 불평하는 여자들
    제발 그러지좀 맙시다.

  • 11. ㅇㅇ
    '15.8.23 1:27 PM (59.26.xxx.196) - 삭제된댓글

    저 비슷한일 있었어요
    주말 한번은 남편은 약속있다고 나가고 전 방에서 낮잠 자고 있다 나왔보니 현관문이 반 정도 열려 있더라구요
    엄청 놀래서 전화해서 물어보니 남편은 잘 닫는다고 닫았는데 그랬었다더군요. 미안하다고 하는데 정말 얼마나 놀랬는지;;;

  • 12. ...
    '15.8.23 1:39 PM (115.140.xxx.189)

    ㅠ 우리 남편얘기인줄,,,이런 사소한 일들이 사소해 보이지만 너무 많다는 것, 게다가 끊임없을 것 같다는것
    저에게는 공포네요, 그냥 포기하고 삽니다, 왠만하면 부딪힐거리를 안만들고 없애고,
    다만 안전에 관한 것은 얘기를 해야죠,,
    애들과 남편과 같이 쉬는 주말이 지나면 너무 지쳐서 힘들어요,

  • 13. ...
    '15.8.23 2:01 PM (118.38.xxx.29)

    회피 화법

  • 14. ..
    '15.8.23 3:17 PM (59.16.xxx.114)

    현관문이건 서랍이건 냉장고문이건 화장품이건 칫솔소독기건..
    그무엇이든 제대로 닫지 못합니다.
    아예 열기만 하고 닫지않는 경우가 많고
    닫더라도 대충 시늉만 해서 걸쳐놓는 경우죠.
    수건도 항상.. 바닥에 떨어뜨려놓습니다.
    항상 불안해서 뒤를 쫒아다니며 확인을 해야할 정도죠.
    15년을 그렇게 살았더니 저 인간은 미친인간이구나.. 깨달았고 이혼해야될거 같애요.
    매우 사소한 일처럼 보이겠지만
    스트레스가 엄청납니다.
    개선의 방법은 없는것 같아요.
    그 어떤 방법도 통하지 않았어요.
    나 괴롭히려고 일부러 그러더라도 그렇게 성의껏 매번 저러지는 못하지 싶은..

  • 15. 남자의 변명
    '15.8.23 4:14 PM (121.130.xxx.151)

    회사에서도 그런 식으로 하면 왕따 당하기 쉽상이지요
    위아래 사방으로 눈치볼 수 밖에 없지요
    집에서나마 긴장풀고 살아야지요

  • 16. ....
    '15.8.23 4:23 PM (211.36.xxx.126)

    에휴 정말 속터지시겠어요.........
    도어락 관련해서 당당한 태도는 정말.. 유구무언이네요;;;

  • 17. ...
    '15.8.23 5:27 PM (58.146.xxx.249)

    1번이해가 잘안가는데
    문닫히게하는 부분 압력조절하시면 되지않을까요?
    문이 저절로닫히는.

    2번은 화장품 같이쓰지마요.
    남편껀 싼거 펌프식사줘요.
    뚜껑열어놓으면 좋은거라도 성분변화있을듯.

    3 은 저도 가끔 그럴때가 있어서.
    직업상 일할때는 받지않아요.
    필요하면 문자남기라하고. 그저수시로 확인.

    어쨌든 미안하다할일을
    짜증나게 반응하는 남자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9990 션이랑 정혜영도 대단하네요.?? 1 ,,, 2015/10/14 4,335
489989 영어 한 구절이 해석이 어려운데요 14 ..... 2015/10/14 1,354
489988 가뭄이 정말 심각하다던데 언론은 왜 조용하죠? 9 .... 2015/10/14 1,480
489987 네이처리퍼블릭 6만원대 고가에센스, 크림을 엄마가 사오셨는데요 5 진생로얄 2015/10/14 2,153
489986 예쁜 수저보관통 사고파요~~~ 1 샬랄라 2015/10/14 1,111
489985 의료인 면허 신고 다들 하시나요?(간호사) 3 면허효력정지.. 2015/10/14 6,396
489984 위염 때문에 카베진 드시는 분들,,,,,,,,,, 9 건강 2015/10/14 4,948
489983 백화점 가서, 포인트 카드를 만들었는데 많이 편해졌네요. 어제 2015/10/14 664
489982 헉!효소를 담은 항아리에 초파리가 생겼어요 3 문제 효소 2015/10/14 1,055
489981 시어머니가 니부모,니아버지 이러네요 14 푸른 2015/10/14 3,359
489980 “메르스 앓았다” 듣고도 일반 응급실 보내 1 세우실 2015/10/14 814
489979 전세 대출이요...1억3천. 5 라라라 2015/10/14 2,987
489978 이상해요. 시집이 편하지가 않아요. 항상 불편하고 가기전엔 괴롭.. 22 결혼 십년 .. 2015/10/14 5,433
489977 코팅벗겨진 후라이팬 어디쓸모가 있나요? 6 아자123 2015/10/14 3,234
489976 찾아주세요 82님들 졸리 2015/10/14 400
489975 홍콩 자하령 2015/10/14 520
489974 팔걸이가 나무로된 쇼파 어떤가요? 1 nm 2015/10/14 891
489973 직장생활 6 고민 2015/10/14 1,311
489972 역사저널 류근시인 페이스북 4 저녁숲 2015/10/14 1,404
489971 공릉동 살인사건 동거남주장의 의문점 3 ㅇㅇ 2015/10/14 3,745
489970 국어에 자신있는 분 모십니다. 설렜다 설레었다 11 .... 2015/10/14 2,937
489969 4.16연대 박래군, 김혜진 상임운영위원의 첫 공판기일 2 416연대(.. 2015/10/14 477
489968 깔끔한 집 구경할 만한 블로그나 카페 없나요? . . ... 2015/10/14 1,662
489967 간단한 사주상담해주네요... 1 팟빵 2015/10/14 1,669
489966 국론 분열시켜놓고…박대통령 “여야, 국론분열 일으키지 말길” 6 샬랄라 2015/10/14 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