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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에게 상처를 준 사람들이 잘 사는 모습 볼 때

J 조회수 : 4,755
작성일 : 2015-08-23 06:33:27
너무 괴로워요
굉장히 오랫동안 저를 따돌리고 욕해서 저에게 큰 상처를 준 여자친구들이 몇 명 있어요.
없는 말도 지어내고 퍼뜨려서 대학교다닐 때 왕따를 시켰어요.
대학교라서 그나마 혼자 견뎠지만
벌써 십여년전 일인데 업계가 좁아서
계속 그들의 소식은 들을 수밖에 없어요.
다들 잘 살아요.
저는 그 이후로 우울증에 대인기피증에 자존감이 낮아져서
이래저래 고통스러운 후유증을 보내고있는데..
아마 그들은 제가 이렇게 상처받은 지도 모르겠죠..
세상이 불공평한 것은 잘 알지만
저도 더이상 영향받고 싶지 않지만
정말 억울하고 분하네요.
종교에 의지하는데..
정말 아무리 선하게 살려고 최선을 다하고
남을 도우려 항상 애쓰는 왜 저에게는 이런 시련을 주시고
무고한 남을 괴롭히는 그들은 왜 잘 살까요..

IP : 39.7.xxx.36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5.8.23 6:46 AM (218.238.xxx.37)

    괴로워하지 마세요
    잘 사는 것처럼 보일 뿐 진짜는 속을 들여다보지 않고 몰라요 빨리 잊는 게 이기는 겁니다
    상태를 보니 많이 움직이세요 그 생각에서 벗어나시고 님만 악한 사람 만난 거 아니에요 저도 사람들 지긋지긋한 일이 셀 수 없지만 이겨내는 걸요

  • 2. 다살았나요
    '15.8.23 6:57 AM (14.32.xxx.97)

    뿌린대로 거두게 돼 있어요.
    그들 신경쓰지 마시고 그냥 하시던대로 원글님 잘 하고 사시면 돼요 ^^

  • 3. ....
    '15.8.23 7:08 AM (221.141.xxx.169) - 삭제된댓글

    상처를 준 건 그들이지만
    상처를 받은 건 나입니다.
    상처를 준다고 다 상처를 받는 건 아닙니다.
    그러니까 님과 그들은 아무런 상관이 없는 거지요.
    이제 상처받은 나만 남은 거니까 나만 상처를 치료하면 되는 겁니다.
    길가다가 돌에 걸려 넘어져서 아스팔트에 쏠려서 무릎이 패이고 상처가 났습니다.
    어렸을 때는 그러면 옆에 있던 엄마가 ''에이 이 나쁜 돌아,우리 oo 다치게 하고,너 혼 좀 나봐라'하고 말하면서 돌을 막 때리기도 하죠.그럼 아이는 엄마의 모습에 안심을 하기도 하고 웃기기도 해서 울다가 그치기도 하고 그러죠.사실 돌은 아무 잘못이 없죠.
    하긴 거기 툭 나온 게 문제이긴 하네요.
    세상에는 나쁜 사람도 많지만 좋은 사람,이도 저도 아닌 사람 많죠.다들 자기 사느라 바쁩니다.
    나도 나 혼자 살기 힘들고 바쁩니다.
    얼른 약 바르고 갈 길 가야죠.한번 돌부리에 채여서 다쳐본 아이는 다음 돌부리는 깡총 뛰어 넘거나 지가 먼저 주워 딴데 던져버리고 다른 사람도 안넘어지게 하게 갈겁니다.
    님은 그냥 인간관계에 한번 넘어진 겁니다.님에게 남은 상처를 돌보시고 다음에는 그런 사람들 만나면 어떻게 할 지 생각해보세요.그런 사람 또 존재합니다.그건 종교시설을 가도 마찬가지예요.^^

  • 4. 위의 ....님
    '15.8.23 7:55 AM (59.14.xxx.172)

    좋은 말씀이지만
    원글님에게는 아무 도움이 안될것같아요

    돌에 걸려 넘어지면
    넘어진사람이 잘못이니 빨리 잊고
    다음부터 그런돌 만나면 안넘어지면 된다 하신건데

    항상 이론은 쉽죠.

    하지만 일부러 넘어지게 발 거는사람도
    그냥 내 탓이다 할까요?

  • 5. ...
    '15.8.23 8:16 AM (39.112.xxx.130)

    남의 눈에 눈물뽑는 사람들 과연 행복하기만 할까요
    아직 더 살아봐야 알구요
    이미 지나간 시간을 님의 속에 두면서 자꾸 아파하지 마세요
    아직도 그시간속에 머물며 아파하는 님이 자신도 좋지 않잖아요
    분하고 억울한 마음이야 어쩌겠어요
    하지만 이제는 님의 행복한 인생을 만드시길 바래요
    여태 상처로 아파온 님을 위로하고 더 사랑하고 아껴주세요
    그들은 그들이 지은죗값 언젠가 받게 되어 있어요
    사필귀정이란 말이 왜 있겠어요
    저는 여태 살아오면서 남 해롭게 한 사람들 잘되는 거 한번도 못봤거든요
    내게 상처주는 사람들보면 내가 갚아주지 않아도 너 앞에 다 떨어질텐데 어리석다 싶거든요
    이제는 다 흘려버리시고 좋은 생각과 마음으로 행복하시길 바랄게요^^

  • 6.
    '15.8.23 8:24 AM (59.14.xxx.172)

    남 괴롭게한사람들이
    죽을때까지 잘사는 모습 많이봤네요 ㅠ.ㅠ
    심지어 자녀들도 잘되더라는..
    죽어서 천국에는 못가려나요?

  • 7. 저의 경우
    '15.8.23 8:25 AM (175.223.xxx.10)

    상처받은 급성기에는, 나 자신에게 집중해서
    성공해서 그들이 쳐다볼 수도 없는 사람이 되는게 목표였어요.
    10대에는 공부 20대에는 미모가꾸기 30대에는 가정이루기요.
    그렇게 집중하고 목표를 이루었더니
    그때서야 또 오랜 상처가 절 아프게 하더라구요.
    오랫동안 고뇌하고, 행복해지기 위해 최선을 다하자고 맘을 먹고 노력했더니.. 이젠 정말로 그들을 떠올려도 아픔 미움 아무 감정도 떠오르지 않아요- 그게 얼마나 행복한 일인지...

    내게 상처를 준 사람들이 있다면 상처를 받은 이유도 있을꺼에요.
    내가 왜 상처받았지? 를 고민하면서 앞으로 나아가시고
    진부한 말이지만 내 삶에 집중하세요.
    엑스트라깜도 못되는 인물들을 보며 상처받지 말아요.

  • 8. 눈감아
    '15.8.23 8:30 AM (104.236.xxx.228)

    결국 다 돌아가요 맘껏 저주하고 욕하고 미워하세요 할 수 있을때까지
    그럴때 갑자기 상대의 비보가 들어올 거예요
    그때 자신이 저주하고 미워한게 허무하게 느껴질꺼여요

  • 9. 어떤
    '15.8.23 8:39 AM (220.73.xxx.248)

    말로도 위로되지 않아요
    그들이 잘못되기 전에는...
    위로 받는 방법을 스스로 찾을 수 밖에는 달리 도리가
    없다는 사실이 회의적이긴한데 두가지가 있어요
    기독교 ㅡ 그들이 하는 짓이 하늘책에 일점일획도
    빠지지 않고 기록되어 훗날 징벌을 예시하고있고
    불교 ㅡ자신이 저지른 업은 언젠가는
    대가를 치러야 소멸된다죠
    원글님은 그들의 못된행동에 갇히지 말고
    자신이 믿는 대상에게 맡기고
    사랑과 자비로운 마음을 가지세요 내마음은 자신이
    지켜야하니까요 밉다고 저주 퍼부으면
    또같아 집니다
    내가 그들을 너그럽게 생각해도
    그들은 자신들이 저지른 일은 남아 대가를 치른다는
    진리는 공펴한 것이죠

  • 10. ..
    '15.8.23 8:40 AM (125.128.xxx.59)

    82글보면 멋된사람이 더 잘산다..
    친일파 대대손손 잘산다..

    이런글 많아요..

    저도 어떤사람이 저희아빠에게 충격을 주어 저희친정아버지 돌아가셨는데요~
    그사람은 너무 잘살아요~
    정말 미치도록 증오스러울때도 있었는데요~
    그사람은 자기합리로
    양심의가책은 저멀리 하고 잘살아요~
    무지 건강하고 부유하게...

  • 11. ..
    '15.8.23 8:43 AM (125.128.xxx.59)

    에고..이어서 쓸께요..

    시간이 좀 필요하고요..

    그사람자체가 제인생에 아무의미가 없기때문에
    신경을 꺼버렸어요
    잘살건 못갈건 내 알바아니죠

    그냥
    난 나의 인생에 집중해 내가 잘살아야해요
    내가 행복해야하고요
    나의소명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들이 원글님을 왕따하셨으니..
    좋은시절인데 너무 힘드셨을것 갘아요...

    잊으세요
    그들은 원글님께 일말의 가책도 못느끼고
    잘 살고 있쟎아요

    원글님도 원글님의 가치높이시고 스스로 자존감을 회복하시길 빕니다~

  • 12. 민영맘94
    '15.8.23 8:52 AM (119.196.xxx.53)

    잘살던 못살던 알바아니죠
    무시하고 안중에도 없어야 되어요
    아침식사잘하시고 오늘도 즐겁게~~

  • 13. .......
    '15.8.23 9:24 AM (182.209.xxx.38)

    살아보니 그렇더라구요~
    돌고도는게 인생
    지금이 끝이아니예요
    그리고 내복수는 나이 해준다는 말 전 맞는거 같아요.
    그러니 그쪽사람들에게 속끓이지말고 내 할일 잘하며 지내보세요~^^

  • 14. 더살아보세요
    '15.8.23 9:37 AM (203.128.xxx.64) - 삭제된댓글

    저는 저한테 잘못한 사람들
    망하는거 여럿봤어요

    그런사람들은 나뿐만 아니라 다른사람들 한테도
    나쁘게할 확률이 많아서
    그 상처를 당한 사람들이 안좋게 생각 얘기하고
    원망의 기운을 보내서인지

    홀라당 망하더이다
    사실 전 그렇게 까지 망할줄 몰랐거든요

    그래서
    나쁜짓 하지마라 민폐끼치지 마라 등등
    실천하며 살아요

    다만
    억지로 착하게 살 필요는 없는거 같아요
    나쁘게만 안살면 되는거 같고요

  • 15.
    '15.8.23 9:51 AM (24.114.xxx.228) - 삭제된댓글

    최고의 복수는 님이 보란듯이 잘살고 그 사람들이 어떻게 살든 관심이 없는 거... 이게 '복수' 같아요. 열심히 바쁘게 살면 조금씩 잊혀집니다.

  • 16. 얼리버드
    '15.8.23 10:27 AM (115.136.xxx.220)

    그 인간들이 지난 날을 사과하자고 님에게 무릎 꿇고 빈다고 생각해보세요. 님은 상처에 빠져 아직도 허우적거리고 트라우마로 힘들어 할때 그들은 외적으로도 잘 살고 인간적으로도 성숙해졌다고 생각해보세요. 결국 피해자는 끝까지 피해자로 남는거죠.

  • 17. 말순이
    '15.8.23 11:18 AM (182.216.xxx.204)

    같은 동네에서 엄청나게 맘고생하고ᆞᆢ
    정말이지 저만 상처받고 ㅠㅠ
    아무렇지도 않게 신경도 안쓰면서 잘 살고 있더라구요
    결국 내가 잘사는게 최고의 복수지만 마주치긴 싫어요

  • 18. ....
    '15.8.23 6:18 PM (175.204.xxx.239) - 삭제된댓글

    못난 자신만 괴로운거지요~

  • 19. 시간의문제
    '15.8.23 7:37 PM (1.246.xxx.108) - 삭제된댓글

    이상하게 저는,,,, 저에게 나쁘게 한 사람들이 잘 못풀리는 걸 봤어요. 4~5년 뒤에요.
    그 당시에는 너무 괴롭고 죽을 것 같고 처참하고 그랬는데...

    안에서 샌 바가지 밖에서도 샌다고..

    남 괴롭히는 사람들은 한명만 괴롭히지 않아요. 내가 사라지면, 다른 사람...여기가면 얘가 눈에 거슬리고 저기가면 쟤가 거슬리고 ..이런 식으로 평소에 본인 마음이 지옥이더라구요.
    아둥바둥 카스에 자랑글 올리고 잘될것처럼 하더니;; 훅 고꾸라졌어요.
    그러더니 재기를 못해요. 그 무리들 다 그러구요 그러더니 자기들 안에서 소소한 싸움나서 뿔뿔히 흩어지더라구요.

    나를 힘들게 하는 사람은 나만 괴롭히지 않아요. 그래서 나 아니어도 그들에게 갚아줄 사람이 많은 것 같아요. 정답은. 신경끄고 내 삶을 사는건데,,, 저도 사람인지라 혼자 있을때, 길을 가다가도 불쑥불쑥 생각이 나더라구요ㅠ

  • 20. 염력..
    '15.8.23 7:47 PM (175.193.xxx.90)

    정신력을 기르세요.
    불교에 진언수행? 이런것도 있고 기독교에도 수행방법이 있을거예요.
    정신력이 강한 사람들이 있어 마음먹은대로 되는 사람들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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