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기분나쁜게 이상한걸까요
손해주는 언니가 얼마전티비를봤는데 피부가 안좋았던사람이 꾸준히
관리를받고 좋아졌다는 말을 하면서 한번해보라고 그러네요.아무래도 제 피부
상태가 모공도 넓고 여드름자국이 있어서 그런말한것같은데 가뜩이나
피부에 대해선 스트레스를 받아서 기분이 좋지는않더군요.
상대방은 생각해서 말을해준곳일수도있는데 제가 예민한것같아요
1. ..
'15.8.22 10:23 PM (114.206.xxx.173)초큼은 예민하게 들으신거 같아요.
2. 안이상해요
'15.8.22 10:32 PM (49.174.xxx.194)기분나쁘실 수도 있죠
의식하지는 않지만 항상 피부가 컴플렉스라 끊임없이 스트레스를 받는데
상대방은 전~~~혀 이런 내 기분 모르잖아요
저도 그런적 있었어요
생각해준답시고 조언해주는 상대방이 오히려 자꾸 제 치부를 건드리고 들쑤시는 것만 같아서 껄끄럽고 불쾌했어요
입장차인가봐요 타고난 성향이 원래 예민한 것도 한몫하고...
수분섭취 비타민섭취 많이 하시고 아기피부 피부미인되시길 바래요♡3. ㅇㅇ
'15.8.22 10:42 PM (180.182.xxx.60)하나도 안이상해요
님은 피부가 컴플랙스였는데 남이 아무렇지않게
내컴플랙스 건드려서 마음상하신거잖아요
그런데 중요한건 님마음이에요
그걸 호의로 받아들이냐 아니냐
남이 뭐라던 내가나를 좋게평가하고 좋아하면
그까짓거가 될날이 온데요4. 네
'15.8.22 10:54 PM (175.199.xxx.227)네 조금 예민하신 거 같아요
같은 미용계통이니 얘기 하신 거 같아요
하고 안하고는 본인이 결정하면 되는 거고
저 같으면 어디 잘 하는 데 아느냐고 물어 봤을 거 같아요5. ...
'15.8.23 12:58 AM (221.138.xxx.48)조금 기분 상할 수 있죠~
원글님께서 마침 피부로 엄청 스트레스 받고 계시다면서요.
그런 말 들으면 당연히 기분 안 좋죠~
저도 컨디션 좋을 땐 '어머 그래? 그새 피부 좀 상한 것 같은데 한 번 받아볼까?'로 생각하고
아마 어디 좋은 피부샵 없냐고 물었을 것 같고요,
컨디션 안 좋을 땐 '아놔, 저 언니 말 함부로 하네. 니가 보기에도 내 피부가 더럽게 보이냥.
아니 아무리 그렇게 보여도 고객 관리 차원에서 말은 가려해야지. 안 좋은 말도 듣기 좋게 해도 좋을까 말까인데 흥칫뿡! 당분간 여기 안와.'라고 스트레스 받으면서 속으로 그 사람을 공격했을 거에요. ㅋㅋ
예민한 건 흉이 아니에요~
사람이 편안한 때가 있음 힘들어서 예민해질 때도 있는거죠. ^^
어쨌든 제가 봤을 땐 네일하시는 분이
원글님이 한달에 두어번은 보는 단골이라
전에 비해 요새 피부가 안 좋은 것도 알아차렸을 거고
걱정되는 마음에 슬쩍 말 돌려서 흘렸을 것 같아요.
원글님도 그 분이 생각해서 한 말일 수도 있다고 이미 생각하고 계시고요. ^^
잠시 딴 말이지만 어떤 사람은 대놓고 얘기하기도 하잖아요.
무슨 일 있냐고 왜 피부가 그 모양이냐고..
(제 주위 친한 동료가 그렇습니다 ㅜㅜ)
아무튼 원글님 컨디션도 그렇고,
돌려 말하는 건 의도가 좋아도 이런 저런 생각을 할 수 있는 여지가 많은 표현이라
듣는 사람 상태에 따라 기분 나쁜 말일 수 있고요~
그래도 기분 푸는 것도 원글님이 하셔야 해요~
제일 먼저 하실 일은 일단 지금 이 순간 모든 걸 놓고 주무시는 거에요.
사족인데 밤에 하는 이성적 두뇌활동은 모두 믿을 게 못된다는 뇌과학에서 밝혀졌다네용.
한숨 주무시고 내일 일어나시면 아마 기분도 많이 풀려계실거에요.
아, 내가 좀 스트레스 받긴 했나보다. 잠이나 자자. 이렇게 생각하시고 흘려보내시면 좋겠네요.
짧은 고민 글에 긴 댓글이..좀 부끄럽기도 한데 ㅋ
저도 약간 감정이 훅 올라왔던 시기가 얼마 전에 있었어서..
예민하면 어때요~(자꾸 이 말이 튀어나오네요 ^^;)
늘 그러시는 것 아니니 지금은 쉴 때라고 생각하시고 릴렉스 하시길 바랄게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488992 | 조선일보 의학전문기자가 조선일보에 올리지 못한 박주신 기사 3 | .. | 2015/10/09 | 1,492 |
488991 | 동대문 옷가게에서 아르바이트 하고싶은데요 .. 3 | 주부 | 2015/10/09 | 2,030 |
488990 | 오늘 개그룬지 한그룬지 글 11 | 점입가경 | 2015/10/09 | 3,839 |
488989 | 영어 한 구절 해석 부탁드려요 6 | .... | 2015/10/09 | 888 |
488988 | 원룸 재계약 3 | 궁금해요 | 2015/10/09 | 1,334 |
488987 | 연예인이슈로 덮으려는 4 | ㅎㅎ | 2015/10/09 | 941 |
488986 | 역사학자 전우용님 트윗 18 | 아이히만 | 2015/10/09 | 1,825 |
488985 | 임신노력중인데 가능한 날짜근처만 되면 꼭 싸울일이 생겨요 3 | 이게 뭔 징.. | 2015/10/09 | 1,663 |
488984 | 공연같은거 볼수잇는 망원경 2 | 뒷자석 | 2015/10/09 | 951 |
488983 | 평상시 집 현관에 신발이 몇 켤레 놓여있나요? 23 | 신발 | 2015/10/09 | 4,344 |
488982 | 떡집이 보통 몇 시에 여나요? 4 | ^ .. | 2015/10/09 | 1,522 |
488981 | 골종양에 대해 알고싶습니다.ㅠㅠ도와주셔요. 9 | 맘 | 2015/10/09 | 4,855 |
488980 | LG uplus 포인트 어떻게 써요? 7 | 콩 | 2015/10/09 | 1,417 |
488979 | 82최근많이읽은글들 이상하네요 46 | 82 | 2015/10/09 | 2,947 |
488978 | 폐렴도 옮는 건가요? 8 | ... | 2015/10/09 | 3,086 |
488977 | 대중들은 바보라하나봐요 13 | 이래서 | 2015/10/09 | 2,184 |
488976 | 결혼날 정하면 다른사람 결혼식에 안가나요? 16 | 오늘 | 2015/10/09 | 8,423 |
488975 | 탄산수로 사발면될까요 14 | ... | 2015/10/09 | 6,939 |
488974 | 이 글이 왜 베스트에 안 갈까? 5 | ... | 2015/10/09 | 1,652 |
488973 | 딸아이의 자식들 키워주는 거 그렇게 어려운 일인가요? 46 | 아침이슬 | 2015/10/09 | 12,698 |
488972 | ‘집밥’ 함께 먹으니 고립·고독은 남 얘기 | statue.. | 2015/10/09 | 1,385 |
488971 | 아고라에 한그루 지인글 떳네요 txt 32 | ... | 2015/10/09 | 25,181 |
488970 | 전업주부가 세상 물정을 모른다기보다는 다양한 관계에 대한 이해가.. 9 | 은 | 2015/10/09 | 3,575 |
488969 | 성난 변호사 추천합니다. 4 | 연휴에 | 2015/10/09 | 2,075 |
488968 | 야심한 밤, 소원을 말해보아요. 49 | 빌어줄게요... | 2015/10/09 | 4,28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