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로 친하진 않은 안면만 아는 친구 딸의 장례식이었는데
솔직히 그 아이를 본적도 없었지만 영정 앞에서 넋 놓고 울다 왔어요
그냥 인생이란게 너무 허무하고 슬퍼요 죽음이란것도 한순간이고 결국 내가 사라지면 아무 의미도 없다는 것이..
또 연예인들이 죽으면 난리가 나는데 소시민들은 죽어도
재 한줌 이 땅에 남기지 못하고 사라지는걸 생각하면..
이래서 사람이 권력을 지향하는 구나 싶기도 하고.
별로 친하진 않은 안면만 아는 친구 딸의 장례식이었는데
솔직히 그 아이를 본적도 없었지만 영정 앞에서 넋 놓고 울다 왔어요
그냥 인생이란게 너무 허무하고 슬퍼요 죽음이란것도 한순간이고 결국 내가 사라지면 아무 의미도 없다는 것이..
또 연예인들이 죽으면 난리가 나는데 소시민들은 죽어도
재 한줌 이 땅에 남기지 못하고 사라지는걸 생각하면..
이래서 사람이 권력을 지향하는 구나 싶기도 하고.
원글님..장례식가면 가슴 아프죠..
근데...정말 죄송하지만 장례식 치르는 가족입장에서
별로 관계없는 분이 그렇게 넋놓고 울면 기분이 좀 이상해요..
고마운 일인데..그게..뭐랄까..
감정과잉에서 오는 불편함? 님도 그냥 인생이 허무하고 의미없고 그냥 "죽음"이란거에
그렇게 우신거잖아요..그렇게 자기 감정에 못이겨 펑펑 우는 사람보다
가족입장에서는 아무말없이 손한번 따뜻하게 진심으로 잡아주는 사람들 맘이
더 잘 전해지더라구요...
그래서 내설움에 운다는말이있잔아요
저는 성당 오전미사 갔다가
어느 모르는 할아버지 장례미사랑 겹쳤는데
미사 내내 운 적도 있어요
윗님 말씀대로 내설움에 울었죠 엄마 장례미사가 떠올랐거든요
그 가족들이 얼마나 황당했을지 ㅠㅠ
저희 상사 아버님 빈소 갔다가 울음 나오는걸 애써 참느라 혼났던 경험이 있습니다.
괜히 이상해 보일까봐서요...
사실 그 당사자와 직접 관계있던 사람 아니면 따뜻한 말 한마디가 더 도움될거 같긴한데
저는 사고당하셔서 하마터면 돌아가실뻔 했던 저희 아빠와 결부되어 울음이 나왔던것 같아요...
결혼식 때 딱 한 번 뵌 시할아버지 90 넘어서 돌아가셨는데 장례식장에서 먼저 가신 할머니 생각이 나서 얼마나 울었는지 몰라요.
다들 쟤 왜 저렇게 오버하냐는 분위기... 민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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