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장례식에 가서 한없이 눈물이 나오는건...

.. 조회수 : 2,162
작성일 : 2015-08-22 22:09:16

별로 친하진 않은 안면만 아는 친구 딸의 장례식이었는데

솔직히 그 아이를 본적도 없었지만 영정 앞에서 넋 놓고 울다 왔어요

그냥 인생이란게 너무 허무하고 슬퍼요 죽음이란것도 한순간이고 결국 내가 사라지면 아무 의미도 없다는 것이..

또 연예인들이 죽으면 난리가 나는데 소시민들은 죽어도

재 한줌 이 땅에 남기지 못하고 사라지는걸 생각하면..

이래서 사람이 권력을 지향하는 구나 싶기도 하고.

 

IP : 121.128.xxx.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8.22 10:15 PM (39.121.xxx.103)

    원글님..장례식가면 가슴 아프죠..
    근데...정말 죄송하지만 장례식 치르는 가족입장에서
    별로 관계없는 분이 그렇게 넋놓고 울면 기분이 좀 이상해요..
    고마운 일인데..그게..뭐랄까..
    감정과잉에서 오는 불편함? 님도 그냥 인생이 허무하고 의미없고 그냥 "죽음"이란거에
    그렇게 우신거잖아요..그렇게 자기 감정에 못이겨 펑펑 우는 사람보다
    가족입장에서는 아무말없이 손한번 따뜻하게 진심으로 잡아주는 사람들 맘이
    더 잘 전해지더라구요...

  • 2.
    '15.8.22 10:15 PM (1.236.xxx.197)

    그래서 내설움에 운다는말이있잔아요

  • 3. ...,
    '15.8.22 10:52 PM (211.243.xxx.65)

    저는 성당 오전미사 갔다가
    어느 모르는 할아버지 장례미사랑 겹쳤는데
    미사 내내 운 적도 있어요
    윗님 말씀대로 내설움에 울었죠 엄마 장례미사가 떠올랐거든요
    그 가족들이 얼마나 황당했을지 ㅠㅠ

  • 4. 저도
    '15.8.22 11:37 PM (223.62.xxx.74)

    저희 상사 아버님 빈소 갔다가 울음 나오는걸 애써 참느라 혼났던 경험이 있습니다.
    괜히 이상해 보일까봐서요...
    사실 그 당사자와 직접 관계있던 사람 아니면 따뜻한 말 한마디가 더 도움될거 같긴한데
    저는 사고당하셔서 하마터면 돌아가실뻔 했던 저희 아빠와 결부되어 울음이 나왔던것 같아요...

  • 5. ...
    '15.8.23 9:14 AM (61.39.xxx.102)

    결혼식 때 딱 한 번 뵌 시할아버지 90 넘어서 돌아가셨는데 장례식장에서 먼저 가신 할머니 생각이 나서 얼마나 울었는지 몰라요.
    다들 쟤 왜 저렇게 오버하냐는 분위기... 민망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05706 마법 중 저같은 분 있나요? 1 생리 2015/12/04 593
505705 결혼 10년 넘으신 분들, 살림살이 뭐 바꾸셨나요? 21 .. 2015/12/04 4,471
505704 아파트에 해안드는 방 많아요? 2 보기 2015/12/04 1,346
505703 푹 절여진 절임배추 5시간 물빼고 3 김장 2015/12/04 1,493
505702 아파트 이사후에~ 궁금 2015/12/04 1,047
505701 먹는 게 즐겁지 않은 분들도 계신가요? 5 식욕 2015/12/04 1,401
505700 1988의 선우는 이종원? 4 띠롱이 2015/12/04 2,505
505699 싱크대 스텐은 어떠세요? 대리석말고 15 ^^* 2015/12/04 5,663
505698 맘씨좋은 시어머니께 친정엄마와의 불화를 털어놓으면 어떨까요? 31 asdf 2015/12/04 5,960
505697 백화점 명품?사려는데 직원카드로 할인해주나요? 13 .. . 2015/12/04 2,654
505696 kbs전사장 길환영, 김용판 같은사람들 공천받는거... 1 ㅇㅇ 2015/12/04 413
505695 청담어학원 & 폴리pas 2 학원고민.... 2015/12/04 7,020
505694 내 마음인데, 왜 내 마음대로 안되는걸까요? 1 ... 2015/12/04 622
505693 인복이 있다는 말이 뭘까요? 가만있어도 2015/12/04 1,447
505692 돼지불고기 간장양념 or 고추장양념 어떤게 더 맛있나요? 4 양념 2015/12/04 1,441
505691 이사청소 시간보다 늦게왔을 경우 ... 2015/12/04 915
505690 미역 줄기볶음을 냉동해서 두었다가 2 ... 2015/12/04 944
505689 데이트폭력, 헤어지면 끝? "2차피해 많다" 2 imposi.. 2015/12/04 1,114
505688 수면팩 추천해 주세요 ... 2015/12/04 719
505687 침대헤드-가죽 괜찮을까요? 3 고민녀 2015/12/04 979
505686 정치나 사회이슈에서 친구나 애인이랑 생각다르면 싸우나요? 1 fds 2015/12/04 475
505685 어디에 두는게 좋을까요 방울 토마도.. 2015/12/04 298
505684 한우리 같은 논술공부 다 쓸모없나요 6 . 2015/12/04 4,049
505683 남편 vs 아내 : 사람 속 긁는 건지 예민히게 받아들이는 건지.. 15 눈치 2015/12/04 2,350
505682 이혼만이 답일까요? 6 에휴 2015/12/04 2,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