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집 보러 와서 남의 옷장은 왜 여시는지...

그런가보오.. 조회수 : 3,610
작성일 : 2015-08-22 21:09:56
전세 계약이 끝나서 집 보여주고 있어요.
82쿡에서 "집 보러 와서 장롱 열어보더라" 하는 글에 쿡쿡대고 웃었는데
제게도 그런 일이....

붙박이 수납장이 여러 칸이 있는 집이에요.
그래서 일부러 깨끗이 정돈된 곳 하나를 열어서 이렇게 생겼다 하고 보여드렸는데
다른 칸들을 왜 다 열어보실까요. 다 똑같다고 말씀드렸는데 굳이..
(다른 칸들은 집 보여준다고 잡동사니 막 우겨넣은 곳.. )

그래도 뭐 붙박이 수납장은 이 집에 딸린 것이니 이해할 수 있어요.

남의 옷장(일반 가구)는 왜 열어보시나요.. 남의 수납장(일반 가구)은 왜 열어보시나요..
신발장까지 열어보시고..신발장이 신발장이지 뭐 다른 게 있겠어요.
그래도 냉장고는 안 열어보셔서 감사해요...

= 기분은 안나빴고요, 그냥 재미있었어요. 아, 나한테도 이런 일이 하는 생각에..
대가족이 보러 오셨는데(여섯분인가 일곱분인가)
정다워보이는 가족이었어요. 따님들도 미인이시고 조곤조곤 말씀하시는 게 참 좋더라고요.

내가 집주인은 아니지만 그 분들이 이 집 계약하셨으면 좋겠어요.
IP : 218.234.xxx.13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흐흐흐
    '15.8.22 9:16 PM (221.151.xxx.249) - 삭제된댓글

    저도 두 번 당했어요.
    그 순간 저도 원글님처럼 속으로 웃음이 나더군요.
    '나에게도 이런 일이'

  • 2. ..
    '15.8.22 9:32 PM (119.94.xxx.82)

    전 안방 부부 침대 위에 애들 2명이 올라가
    덤블링을 하더이다.
    할머니, 아이엄마, 아이들 둘이 집을 보러왔는데
    말리기는 커녕 두분은 저희 쇼파에 앉아 30분간
    개인적 사담까지 나누고 갔다는.
    계약은 안했구요.ㅎㅎ

  • 3. 저는
    '15.8.22 9:33 PM (221.151.xxx.158)

    아이방 옷장을 보고
    저거 두고 가시는 거냐고 물어보더라구요.

  • 4. 컥! 덤블링~
    '15.8.22 9:37 PM (218.234.xxx.133)

    안방 침대 덤블링은 어지간히 친한 집 자식한테도 허용하기 어려운 건데...
    옷장 두고 가냐는 분은 집 보러 오신 분이 그 가구가 아파트 입주시 기본 제공되는 걸로 생각하셨나봐요.
    예전 아파트들은 tv장이 기본 제공되니..

  • 5. 옛날에
    '15.8.22 9:56 PM (125.176.xxx.84) - 삭제된댓글

    저때는 집보러 온 남자가
    소파에 깊숙히 자기 집에서처럼 푹 앉더니만
    집을 쭉 관망하면서 마치 선심 쓰듯이 제가 계약 하지요 그러더라구요. .
    그러면서 2천을 깎아요 9500 전세인데...
    안한다고 했어요
    저희집 당시에 보기드믄 깨끗한 콘도같은 집으로 한다는 사람이 줄 섰는데

  • 6. 할수없어요
    '15.8.22 10:09 PM (220.76.xxx.227)

    그런데요 남의집 세살면서 나갈때 신발장 문짝을 떨어뜨려놓고 이사갔어요
    리모델링해서 처음들어온 세입자가 설마하고들어온 세입자가 말해서 알앗어요
    세주어보니까 양아치도 상당히 많아요 띁어진걸 그대로 닫아놓아서 몰랏어요

  • 7. ....
    '15.8.23 9:26 AM (221.139.xxx.210)

    붙박이 옷장은 물론 빌트인 냉장고라고 냉장고까지 열어보더라구요
    짜증나서 혼났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1741 잠실롯데뭘드근처 라멘맛집? 1 라멘 2015/09/11 708
481740 옷 잘버리시는 분.. 어떤 기준으로 버리세요? 5 ........ 2015/09/11 3,329
481739 다시마, 어떻게 먹으면 다 먹을 수 있을까? 11 다시마 2015/09/11 1,888
481738 복면가왕 PD 어쩔까 ㅋㅋ 20 코미디 2015/09/11 22,200
481737 복면가왕 진짜 대형사고 치네요 3 엠빙신 2015/09/11 15,070
481736 다우니 섬유유연제 중 뭐가 제일 향이 좋던가요? 8 다우니 2015/09/11 3,400
481735 위로가 되는 노래. 1 000 2015/09/11 891
481734 무계획으로 여행하시는분도 있나요 6 궁금 2015/09/11 1,204
481733 왜 남자들은 맘에드는 여잘보면 대놓고 뚫어지게 바라볼까요? 10 .. 2015/09/11 7,581
481732 제가 속이 좁은건가요 3 속이 2015/09/11 1,023
481731 성적 우수 중학교.상위 100위 15 ........ 2015/09/11 5,281
481730 고등아이 건강 저질체력 2015/09/11 627
481729 황당해서요 1 ㅇㅇ 2015/09/11 668
481728 건강한 세끼 식사만으로 안정되게 살 좀 찌우고 싶네요... 8 체중 2015/09/11 1,682
481727 박ㄹ혜 거짓말한거 뽀록났네요. 6 나날이절망 2015/09/11 3,709
481726 목욕탕 가시는 분.. 6 음. 2015/09/11 2,190
481725 오바마 대통령, 노동자와 노조, 중산층의 가치 역설 light7.. 2015/09/11 553
481724 자녀 세대로 富 이전 위해 증여세 깎아 준다 6 그냥걷기 2015/09/11 1,654
481723 남의 집에 혼자 있겠다는 사람 22 궁금 2015/09/11 9,769
481722 집 매매하려다 안돼서 전세를 놨는데 전세 끼고 매매가 된경우 복.. 16 드라마매니아.. 2015/09/11 5,314
481721 쓰레기 같은 남편이랑 같이 살아야하나요. 7 2015/09/11 3,127
481720 상암월드컵경기장 콘서트 초등 둘이 들어갈수 있나요? 요리 2015/09/11 740
481719 [급질] 리코타 치즈 만들어 보신 분.... 4 요리 2015/09/11 1,148
481718 세월호514일)아홉분외 미수습자님! 꼭 가족들을 만나시게 되기를.. 11 bluebe.. 2015/09/11 485
481717 영화 추천부탁드려요 스릴러와 코메디 ^^ 2 불금 2015/09/11 8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