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쌍둥이 엄마라서 당해야 하는 질문

.. 조회수 : 5,390
작성일 : 2015-08-22 17:30:46
우리 쌍둥이 올해 8살이에요.

그런데 아직까지도 적응 안되는 질문이요.

쌍둥이라고? 시험관? 자연?

어제도 애들과 같이 운동하고 나오는데 같이 운동하는 아줌마가 애들이 몇 살, 몇 살 이에요?

8살이고 쌍둥이에요. 이랬더니  "시술?" "자연?" 이러더라구요.

애들 앞이라 너무 당황스럽고 서로 이름도 모르는데 쌍둥이라는 이유만으로 이런 질문을 받아야 하는지 당황스러워

대답을 머뭇했더니 다시 한 번 묻더라구요.

"시험관 같은 시술 했냐고요. 아니면 자연 임신이냐고요."

"수 억 들였어요" 이러고 말았는데...


아.. 애들도 다 듣는데... 도대체 이게 뭔일인지..

저 이런 질문 듣는거 한두번도 아닌데 왜 아직까지도 버벅거리고 연습한대로 말하지도 못하고 당하고 나서 이렇게

스트레스 받는지 미치겠어요.


쌍둥이 엄마들 이런 경우에 어떻게 대처하세요?

물론 그냥 쿨하게 얘기 할수도 있지요.

그런데 그건 어느 정도 가까워진 사이거나 내가 말할 수 있는 준비가 된 상황이거나 뭐 그런 때죠.

갑자기 불쑥 알지도 못하는 사람한테 이런 질문 테러를 당할때에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IP : 114.93.xxx.51
3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5.8.22 5:33 PM (110.70.xxx.214)

    그냥 씹으세요
    모든 질문에 다 답해야하는건 아니에요
    친한 사이도 아닌데
    처음보는사람이 무례하네요

  • 2. 오지랖이 태평양
    '15.8.22 5:34 PM (183.96.xxx.184)

    대꾸할 가치가 없는 말은 그냥 씹으세요

  • 3. 저도
    '15.8.22 5:36 PM (119.207.xxx.100) - 삭제된댓글

    쌍둥이들
    니가 형이냐 동생이냐
    말해주면 원래는 니가 형인데
    그런말 꼭하고
    형이 왜 더 작냐 애앞에서 대놓고
    짜증나요

  • 4. ...
    '15.8.22 5:40 PM (114.93.xxx.51)

    질문 받고선 대답 안하는게 가장 최선일까요.
    저한텐 너무 어려운 일이네요.

    정중히 "제가 대답해야 할 의무는 없는 질문인것 같네요" 라고 말하는것도 괜찮겠죠? ㅠㅠ

  • 5. ..
    '15.8.22 5:41 PM (218.158.xxx.235)

    그런 사람들은 뇌를 안거치고 그냥 생각나는대로 말해서 그래요.
    그런가보다..상종말자..하고 갈 길 가세요

    어떻게 그런 질문을 하냐며 괜히 그거 구구절절 따지면,
    "별 생각없이 의미없이 한 말이라며, 대신 나는 뒤끝은 없다" 라며 자기방어 할 거예요.

    그러니 살포시 대답안하고 쳐다봐주는 센스 ^^~

    질문에 대답안하는 것에 죄책감 갖지 마시고, 그냥 씹으세요.
    예의는 예의있는 사람앞에서만 차리면 됩니다.

  • 6. aa
    '15.8.22 5:41 PM (1.230.xxx.115)

    초면에 저런 질문을 한다구요? 세상에 정말 몰상식한 사람들 많네요.
    초면에 할 질문은 아닌것 같네요라고 대답하고 마세요.

  • 7. ...
    '15.8.22 5:44 PM (114.93.xxx.51)

    초면은 아니고요.
    운동할때 마다 얼굴 봐서 가볍게 인사 정도는 하는 사이에요.

  • 8. ...
    '15.8.22 5:45 PM (218.39.xxx.196)

    그런걸 물어보는 사람도 있군요

  • 9. 심하다
    '15.8.22 5:45 PM (223.62.xxx.68)

    무식한 인간들...
    하아...
    남의자식 성별갖고 지@하는것들도 그렇고
    저런질문 한마디면 바닥 다보였다고 봐요

  • 10. ...
    '15.8.22 5:50 PM (183.101.xxx.43) - 삭제된댓글

    너무너무 예의없고 무식한 질문이에요.

  • 11. ...
    '15.8.22 5:52 PM (183.101.xxx.43)

    귀 댁 자녀는 자연, 인공, 시험관 중 뭐냐고 물어보세요.ㅎㅎ

  • 12. ...
    '15.8.22 5:56 PM (114.93.xxx.51)

    저 여지껏 이런 질문 너무 많이 받았어요.
    그런데 여지껏 현명하게 대처한 적이 없네요.
    마지못해 대답해주곤 며칠동안 기분 나쁘고... 스트레스 받고....

    그렇다고 역공하는 듯한 질문은 못하겠고요. ㅠㅠ

  • 13.
    '15.8.22 6:00 PM (180.224.xxx.207)

    그런걸 묻는 사람이 있군요.
    주위에 쌍둥이 많지만 한 번도 물어볼 생각도 안 해봤는데.
    그런게 왜 궁금할까요?
    아니, 궁금하더라도 그걸 대놓고 애들도 있는데서 묻다니
    그 아줌마 푼수네요. 무례하긴.

  • 14. 음..
    '15.8.22 6:01 PM (112.164.xxx.86) - 삭제된댓글

    1. 무슨 상관이에요? 또는 못들은 척 대답안함 - 처음 보는 무례한 사람 앞으로 안볼 사람용
    2. 그렇게 궁금하세요? 생글 생글 웃으며 그냥 대답 안함 - 어쩌다 마주쳐 눈 인사만 하는 사람용
    2번이 자꾸 캐묻는다.
    3. 개인적인 얘기는 하고 싶지 않아요. 웃음 - 끝

  • 15. 나도노인인데 참무식해요
    '15.8.22 6:05 PM (220.76.xxx.227)

    그냥쌍동이 인가보다하면되지 굳이 확인이필요할까요
    어떤 할머니는 우리아들 월급이 얼마냐고 묻데요
    그래서 아줌마가 우리아들 월급이 얼마면 무엇할려구요
    했더니 아니요그냥 하길래 밥먹고 그렇게 궁금한게 많아요
    큰소리쳐주었더니 나보면 모른척 하더라구요
    나역시 그런 할망구 필요없어요 미친년들 많아요

  • 16. ....
    '15.8.22 6:05 PM (114.93.xxx.51)

    음님 1,2,3번 상대에 따라 대처하는 법 좋아요..

    참고하겠습니다. 감사해요. ^^

  • 17. .....
    '15.8.22 6:11 PM (114.93.xxx.51)

    우리 애들을 어떻게 임신했는지 알아 뭐하려구요?


    밥먹고 그게 그렇게 궁금하세요?

  • 18. @@
    '15.8.22 6:15 PM (175.194.xxx.96)

    묻는 인간도 모지리 같은데 원글님도 그냥 자연임신이라고 하세요. 출생의 비밀을 알기위해서 그들이 흥신소 붙일 건 아니니까요.

  • 19. ...
    '15.8.22 6:16 PM (115.140.xxx.189)

    저는 그냥 무시합니다 ㅋ 쌍둥맘은 아니지만 무례한 질문에 일일이 답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해요

  • 20. .....
    '15.8.22 6:25 PM (116.118.xxx.133)

    그게 왜
    궁금하냐고 물어보세요. 미친것들 참 많네요.

  • 21. ..
    '15.8.22 6:26 PM (121.139.xxx.154)

    그냥 웃으며 넘긴다,

    그런 질문을 너무 많이 받아서요, (대답하기 힘들단 뉘앙스)

    초면에 하실 질문이 아닌 것 같네요.


    셋 중에 할 것 같네요.
    불쾌하지만 저런 사람들한테 화낼 필요도 없어요. 왜 화내는지도 모를테니까요.

  • 22.
    '15.8.22 6:41 PM (124.80.xxx.173)

    지금은 쌍둥이가 11살

    돌쯤에 아파트엘베에서 만난 처음본 아주머니가
    자연산이요? 물어봤는데
    정말 화났지만 "네"하고
    웃으며 올라왔네요

    우리얘들이 광어도 아니고 자연산은 무슨

  • 23. ...
    '15.8.22 6:51 PM (217.67.xxx.226)

    앗! 윗분..자연산........심하네요...
    에효...진짜 답 해줄 의무 없으니 그냥 무시하세요...
    저는 외동아이 키우는데 처음보는..혹은 안면만 있는 사람이..왜 하나만 낳았어요?...둘째는 안낳아요?..남편이랑 금슬 좋아보이던데 또 낳아야지?.....@.@
    첨엔 웃고 말았는데 아니 왜 남의 부부생활과 가족계획까지 참견인건지 이해도 안가고 화나더라고요..
    외동이어서 이런 일 겪나 했더니 쌍둥이 엄마들도 진짜 짜증나는 일 많으시군요....

  • 24. ..
    '15.8.22 6:55 PM (1.242.xxx.237) - 삭제된댓글

    진짜 무례한 사람 많아요. 전 나이많은 비혼인데, 점심시간에 전 잘 모르는, 어떤 일처리 못하는 여자 뒷담화 한참 하다가 마지막에 쐐기박듯, 그러니까 그나이까지 결혼을 못했지. 이게 예전 보스구요.
    특히 택시기사님들, 호구조사 장난 아니죠. 그래 애는 몇이나 뒀어요? 신랑은 뭐하세요? 대충 무응답 혹은 건성대답인데...저 기사님 저 머리 아파서 조용히 가고 싶어요! 이럼 분위기 싸아ㅠㅠ
    원글님께 묻어서 저도 넋두리하고 가요.

  • 25. ..
    '15.8.22 7:22 PM (119.70.xxx.98)

    정말 상식밖에 사람들 많아요.
    제가 다리가 좀 불편한데, 생활하는데는 지장없고 저는 의식 안하고 살지만 아무래도 정상인 분들이 보기엔 티가나긴 하겠지요.
    아파트 청소하시는 아줌마가 처음 봤는데 "다리 아픈가봐요."
    물어보길래 그냥 웃으면서 지나갔는데, 다음에 봤을때 또 물어보더라구요.
    그냥 "네" 하고 말긴 했지만, 저한텐 예민한 부분이라 기분 무지 나빴어요.

  • 26. 아정말
    '15.8.22 7:28 PM (218.235.xxx.111)

    애들도있는데서 무슨 짓이랍니까?
    내가 다 화납니다.

    너무 개인적인 질문이네요..라고 해도 되고..

    그런데 애들 있으면
    화내거나 뾰족하게 대답은 하지 마세요(단,,,둘이 있을때 그런질문 받았을때는 님이 하고싶은데로 하시고요)

    애들이 배울수가 있어요...삐딱하게 대답하는거

  • 27. 황당해요
    '15.8.22 7:28 PM (108.59.xxx.210) - 삭제된댓글

    저 아는 사람(A)은 아기 낳지 않으려다가 자연히 생겨서 낳았는데요, B란 사람이 저더러 자기는 A가 싫대요. 거짓말하는 애라서. 무슨 거짓말을 했냐니까, A는 애기 낳기 싫다더니 시험관 했으니 쌍둥이 생긴 거 아니냐면서 겉과 속이 다르다고 험담...
    정말 세상엔 별의별 미친년들이 많구나, 싶더군요. 그런 말하는 사람들의 심리를 들여다 보면 열등감이 근원 같아요.

  • 28. 진짜 황당해요
    '15.8.22 7:29 PM (108.59.xxx.210)

    저 아는 사람(A)은 아기 낳지 않으려다가 자연히 생겨서 낳았는데 쌍둥이에요.
    어느날 B란 사람이 저더러 자기는 A가 싫대요. 거짓말하는 애라서. 무슨 거짓말을 했냐니까, A는 애기 낳기 싫다더니 쌍둥이 낳은 거 보라고, 시험관 했으니 쌍둥이 생긴 거 아니냐면서 겉과 속이 다르다고 험담...
    정말 세상엔 별의별 미친년들이 많구나, 싶더군요. 그런 말하는 사람들의 심리를 들여다 보면 열등감이 근원 같아요.

  • 29. ....
    '15.8.22 7:39 PM (114.93.xxx.51)

    어제 오전에 당한 일로 지금까지 바르르 떨고 있었는데 많은 분들 덧글 덕에 풀렸어요.
    그런 무례하고 황당한 사람때문에 화나봤자 나만 손해인것을...
    앞으론 대처를 똑바로 해서 스트레스 안받도록 해야겠어요.

  • 30. 한나
    '15.8.22 7:54 PM (175.209.xxx.45)

    요즘 쌍둥이가 하도 많아서
    시험관 시술해서 그런가? 하고 우리 신랑한테 이야기한적도 있고
    쌍둥이 보면 항상 궁금하긴 하더라구요
    실제 물어 본적은 없는데
    물어봤으면 큰일 날뻔 했군요
    이렇게 까지 기분 나빠 하시는건지 정말 상상도 못했어요
    조심해야겠군요
    오늘도 하나 배워 갑니다

  • 31. --
    '15.8.22 11:17 PM (121.188.xxx.129)

    저는 애들 있는데 화를 버럭내요. 아이들한테도 1.화가나면 화를 내는거다는거를 가르치고 2 아이들을 지키기위해 엄마는 화를 낼수 있다는거 가르치고 싶어서요. 그런 무례한 사람에게 화를 내야지요. 그게 교육적입니다

  • 32.
    '15.8.22 11:28 PM (114.93.xxx.124)

    상황에 따라 예의 바르게, 혹은 화도 낼 수 있다는거 보여주는 것도 교육이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05653 돌체구스토 쓰는데 캡슐값이 ;; 1 시네향 2015/12/04 1,364
505652 방산시장 가야하는데 그냥 뭉게고 있네요. 2 111 2015/12/04 784
505651 백내장인데 수술 안받으신 분들은..... 4 강동구처녀 2015/12/04 2,027
505650 알러지 때문에 눈, 코가 괴로운 분들은 이렇게 해 보세요. 7 따뜻 2015/12/04 1,795
505649 흔한 김밥 특별히 맛있는 팁 있으시면 알려주세요~~~ 23 김밥 2015/12/04 4,308
505648 꽁치젓갈 담글때 꽁치젓 담글.. 2015/12/04 584
505647 로스쿨생 잘못 아니라 국가정책을 잘못한거죠 똑바로 2015/12/04 372
505646 전업이라도 다 같은 전업이 아니네요 부잣집 전업은 증여도 잘도 .. 18 마법가루 2015/12/04 6,610
505645 연말정산시 세액 공제받는 정치후원금 하셨나요? 2 잘살고프다 2015/12/04 654
505644 프랑스 극우정당 마리 르펭에 대한 예술가들의 공개서한 1 마리르팽 2015/12/04 443
505643 1월에 가기 좋은 여행지 추천해주세요 6 여행 2015/12/04 1,946
505642 교토 날씨 어떤가요? 여행 2015/12/04 591
505641 대한민국이 '헬조선'인 60가지 이유를 알려드립니다 3 세우실 2015/12/04 905
505640 위닉스 에어워셔 전혀 가습이 안되는거같은데요 으아 2015/12/04 1,661
505639 별정통신사 쓰는 분들 네비게이션은 어떻게 사용하세요? 바꿔보려는데.. 2015/12/04 457
505638 전업이라도 살림과 애들 케어 둘 다 잘하기 힘들지 않나요? 16 아무리 2015/12/04 4,369
505637 20-30대랑 학원을 다녀보니... 5 000 2015/12/04 2,127
505636 인사드리는데요 2 고민 2015/12/04 456
505635 어리굴젓 담을때 질문입니다 1 모모 2015/12/04 533
505634 지멘스 식기세척기 건조가 원래 이런가요? 5 .. 2015/12/04 2,479
505633 가사도우미 노동량 1 도움 2015/12/04 867
505632 비싼분당맛집 추천해서 2 분당 2015/12/04 1,285
505631 베이지 파카 어떨까요? 10 고등아이 2015/12/04 1,332
505630 박근혜, 파리 기후변화 총회에서 국제 망신..비웃음 49 챙피하다 2015/12/04 3,631
505629 윤정수네집은 본인 집인거에요? 5 궁금 2015/12/04 3,7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