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변액보험을 변액보험으로 갈아탔어요.

열받음 조회수 : 1,556
작성일 : 2015-08-22 15:09:28

누가? 남편이요.

지인의 부탁에  남편이 월 20만원 유니버설 변액보험을 들었어요.  국공채 주로 투자하는 안정형으로요.

10년 납인데   아마 지금쯤 거의  10년 채웠을 거예요.  9년쯤이거나 (제가 관리하는 게 아니라서.)

사업비 왕창 떼고  수익률은  8년동안 3% (헐~ 투자한 돈의  3% 니까  낸 돈 대비  마이너스지요.).

비과세 혜택이나 보게  만기되면  해지하지..싶어서  남편한테 그냥 가만 두라 했어요.

오늘 우편물 정리하다 보니.

먼저 변액보험은  온데간데 없고.  새 변액보험... 변액 적립보험 3년 납...이란 걸로 바뀌어 있네요.

남편한테 전화해서 펄펄 뛰었더니.

남편 왈. 

수익률이 마이너스 되어  비과세 혜택 받을 것도 없다고 해서   이게 낫다고 바꾸라 해서 바꿨다네요. 이번엔 주식형으로 했다는데.

더 펄펄 뛰려다... 바깥에 있는 사람한테  전화로 그러기 뭣해서   나중에 얘기하자고  통화 끊었어요.


우찌... 국공채. 해외도 아닌 국내인데  마이너스를 만들어 놨는지.. 운용하는 애들이 미쳤나..싶고요.

이제  사업비 안 들어가는 시점이니까..

전화해서  살살~ 꼬여  새 걸로 갈아타기 시킨게 아닌가..싶어요

이제 부터 또 사업비가 나갈 것 아닙니까?  지난 달 주식형으로 들어갔으니.. 지금  제대로  꼴아박고 있겠네요.ㅠㅠ

삼년납인 걸 보니..

해약금약 대략 1800 가지고..  월 60씩  분할 적립하느게 아닐까..싶습니다.


제가 알지도 못하고 펄펄 뛰었나..좀 미안키도 하고.

제 판단엔.   보험 갈아타기를 '당한'것 같은데.. 제 판단이 맞나요? 

청약철회 시간도 지나서  물르지도 못하겠네요.

그 돈이면  근  20년 타고 있는 차  바꿀 때  보태기나 하든지..  우리 식구끼리  해외여행이라도 가든지..하지.

내 남편을 물로 보고  전화로 꼬여  갈아타게 만든..보험사의 그 작태가...너무나  열받네요.

정작.. 처음 보험 부탁했던 지인은 몇 년 안되어  회사를 그만두었더군요.


주식형으로 들을 거면..차라리  주식형 펀드를 하든지. 주식을 사는 게 낫다는 게 제 생각이고요.

지금이라도  해약하는 게 낫나.. 싶기도.

제가 보험 싫어해서  자세한  내용을 잘 모릅니다.  제가 모르는 잇점이 있을까요?

진짜  비과세 소용없고  마이너스니까..  주식형 넣어서  수익 플러스 만들어  고객님의  수익율을 극대화 시켜 주려고  저랬을까요? ㅠㅠ

IP : 14.52.xxx.27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5.8.22 3:20 PM (58.140.xxx.7) - 삭제된댓글

    변액 10년들어도 원금도 안되는사람들 많은데 3년짜리 변액연금이라니 잘 알아보세요

  • 2. 남편 바보네...
    '15.8.22 3:43 PM (1.233.xxx.90)

    변액보험은 온라인에 들어가서 펀드상품변경하면 될텐데요...
    주식형, 채권형,주식형 채권형 등등 펀드가 있어요.
    그걸 자기가 원하는 펀드로 변경할수 있어요. 1년에 12번...
    저는 이렇게 운영하고 있는데요.
    저하고 다른 상품인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그렇게 하고 있어요.
    그래서 경기상황에 따라 주식형과 채권형으로 변경하고 있어요.

    근데 10년거의 채궜으니 그냥 놔둬보이지, 고지가 눈앞인데 그걸 바꾸다니...좀 어이없기는 하네요.

  • 3. 열받음
    '15.8.22 4:11 PM (14.52.xxx.27)

    그러니까요. 정 보험상품을 하나 갖고 싶으면
    그냥 먼저 상품안에서 주식형으로 바꾸기만 하면 되는데...
    우편이 집으로 오니 올 때마다 수익률이며 납입이며 한 번씩은 제가 보고 있었거든요.
    설계사 전화에 저한테 상의도 없이 홀라당 넘어간 듯해요. (거절에 약함)
    포탈에 이것 저것 검색해보니..
    변액은 특히 단기간에는 절대로 할 게 못 되고.
    남편이 새로 가입한 변액 적립 보험 (ing 모으고 키우는 변액적립보험)은 작년에 출시된 상품이고.
    상품내 여러 펀드들로 갈아타가면서 수익률을 관리하다가 나중에 원하면 연금으로도 받을 수 있는 보기엔 그럴듯한 보험이네요. (저는 보험은 단순할 수록 원래 목적에 부합한다고 보고 있어요. 위험 보장.)
    변액은 추가 적립을 이용하면 사업비를 좀 절약하는 수 도 있는 것 같고.. 마냥 큰 금액으로 넣었다가 해약하면 회사 배만 불려주는 상품이네요.
    아효...
    돈이 아까운 건지.
    남편이 당한 게 열받은 건지.
    성질 낸 게 미안한 건지........ 당한게 제일 열받고 기분 나쁜 요인인 것 같아요.
    평소 흥청망청 쓰는 사람도 아니고 늘 식구 먼저 생각하고 아껴서 모은 돈이라는 거 아니까 더 열받습니다.
    자존심 상하지 않게 잘 얘기해서 뒷 정리 해야겠습니다.
    은퇴가 얼마 남지 않았는데.. 너무 일만 한 사람이라 세상사에 어두워요. 바짝 붙어 관리해야 되나봅니다.
    답글들 감사하고요.
    다른 분들도 보험을 들 때는 확실하게 성격을 알고 드세요.

  • 4. 보험회사에
    '15.8.22 4:54 PM (211.219.xxx.144)

    전화해서 원상회복 해놓으라고 요구하세요. 보험사가 수작부렸네.

  • 5. 쉬운남자
    '15.8.22 6:07 PM (220.117.xxx.20) - 삭제된댓글

    보험업에 종사하고 있습니다.

    지금 그건.. 설계사 수수료만 더 주는것밖에 안됩니다.
    그런 장기저축보험상품의 경우 7년정도까지 사업비가 높고 그 이후로는 사업비가 많이 떨어지죠.
    (사업비 : 보험사에서 가져가는 수익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제 받을꺼 다 받았으니 다시 시작하면서 사업비 또 달라는것밖에 안돼요.

    설계사가 잘못된 설명으로 변경을 한거라면
    금감원 민원을 통해 지금 보험을 취소시키고 기존 보험을 살리는 경우도 있어요.

    다른걸 다 떠나서 그 부분 알아보세요.
    도움 필요하시면 연락주시구요.

     운영Cafe - 네이버 보험뽀개기 http://café.naver.com/ifczzang / 010-9747-4168

  • 6. ..
    '15.8.22 6:09 PM (116.123.xxx.237)

    고객은 신경 안쓰고 지 이득만 생각하는 설계사만 있더군요
    설마 나보단 낫겠지했는데 ,,

  • 7. 망고망고해
    '16.1.29 11:56 AM (58.233.xxx.239) - 삭제된댓글

    http://e-bohummall.kr/S001/page/bsave

    여기 연금보험비교사이트 괜찮더라구요. 다양한상품을 한눈에 비교할수있고 ,
    실시간 보험료계산도 가능하고.. 전문가 무료상담도 제공해서 추천해드리고 싶네요
    평소에 괜찮다거나 관심있던 상품 조회하면 보장내용도 쉽게 설명하고 보험료도 바로바로 나오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8206 정착하지 못하고 이사가고싶은것도 병이죠? 14 ㅂㅂ 2015/08/31 2,992
478205 목동도 교정치과 추천해주세요 6 강서 양천 2015/08/31 1,704
478204 식기세척기 질문있어요! 1 식세 2015/08/31 655
478203 부산역에서 해운대백병원까지 가려면 2 ... 2015/08/31 1,230
478202 50대 후반 남자선생님 선물 어떤게 좋을까요? 2 선물 2015/08/31 2,398
478201 오미자를 물에 담가놨는데 곰팡이가ㅜㅜ 걱정 2015/08/31 769
478200 전세준 집의 수도 꼭지나 샤워기 고장시 책임 소재는 ? 10 집하자 2015/08/31 3,652
478199 맹부해 지디나와요~~~ 15 2015/08/31 3,627
478198 카톡 단체톡 동의안해도 자동들어가나요? 2 시러 2015/08/31 1,092
478197 카톡설치 두군데 가능한가요? 2 ... 2015/08/31 2,421
478196 예전 드라마 이거 기억나시는 분...윤해영/윤여정 나오는 거 2 티비 2015/08/31 1,494
478195 오랜만에 힘들게 만난 친구 9 한마디 2015/08/31 3,264
478194 13세아이 면역력 키워주려면 뭘 먹여야할까요? 4 초6엄마 2015/08/31 1,874
478193 셋째아이 성비에 대해 정리된 글을 봤어요. 6 빌x먹을남아.. 2015/08/31 2,659
478192 한 펀드 10년 보유.. 너무 길게 가지고있나요? 6 재태크 2015/08/31 2,914
478191 마트김치 어디께 맛있나요? 4 .... 2015/08/31 1,870
478190 부실대학정리 얼른해야죠 6 .. 2015/08/31 1,550
478189 주민세 내셨나요? 오늘이 마감일입니다! 22 납부일 2015/08/31 3,082
478188 보이스피싱 현명한 대처..ㅋㅋ 5 아침뉴스 2015/08/31 2,505
478187 핸드폰 사면 티비나 냉장고 4 홈쇼핑 2015/08/31 1,234
478186 치과치료가 잘못된걸까요? 9 세라믹떼우기.. 2015/08/31 1,646
478185 어제 백화점에서 빵을 훔치는 할머니를 봤어요. 111 ... 2015/08/31 25,733
478184 발마사지기 추천 부탁드려요 2015/08/31 821
478183 좀전에 뉴스룸 여론조사(?)보신분. 1 뉴스룸 2015/08/31 1,464
478182 지하철 사고나신 분-명복을 빌어요 7 푸른 2015/08/31 1,2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