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힘드네요.

고3엄마 조회수 : 532
작성일 : 2015-08-22 14:09:56

날씨는 선선해지고 있는데 마음에는 뜨거운 응어리가...

답답하여 몇 글자 써봅니다.

왜 우리 애는 0.0X 점 차이로 계속 밀리는지 알수가 없네요.

무슨 상 받을 때도 그 점수차이로 딱 밀려서 못 받더니 무슨 대학 추천 받을때도 딱 그 점수 차리로 밀리네요.

내신성적을 이런 방식으로 계산하면 이 아이에게 밀리고 또 대학에서 요구하는 방식으로 계산하면 또 다른 아이에게 밀리고.

고3 되고 나서 아이랑 제가 원하는 것이 아무것도 안되네요.

실망을 자꾸 하다보니 이제 공부할 의욕도 사라진 것 같아요.

자소서도 미리 준비했는데 추천에서 탈락하다보니 아무 의미도 없어지고요.

그동안 나름 만들어온 내신과 스펙등이 아무 쓸모가 없게 되었어요.

정시 공부에 집중해야 되는데 실망이 자꾸 누적되다 보니 그 자신감마저 사라지네요.

소소한 행운이라도 있어야 기분이 좋아서 공부에 집중하게 될텐데 어찌 사사건건 비껴나가는지.

어떤 기대라는 것을 아예 안하는 것이 실망을 줄이는 방법 같네요.

이젠 그냥 마음을 텅 비우고 하루하루 성실하게 보내라고 하는 수 밖에요.

찔끔찔끔 우는 아이를 보니 저도 마음이 너무 안 좋아 하소연을 해봅니다.

인생이 다 그렇겠지요?

IP : 211.177.xxx.177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8.22 2:58 PM (59.12.xxx.65)

    음.. 소소한 행운.. 정말 아쉽지요. 저 역시 그런 적이 많았는데...

    그래서 아.. 나는 요행이나 행운은 바라지말고.. 노력으로 쌓은 실력으로 승부를 봐야하는 구나.

    행운이 비껴갈 때는 타인의 행운을 샘내거나.. 낙담하지 않고.. 내 노력이 부족했구나.. 생각하기로 했어요.

    운 좋은 상대가 부럽긴 했지만... 그건 그 사람의 몫이지.. 내 몫을 뺏긴 것처럼 생각하면 안된다고..

    운에 대한 기대를 버리니.. 제 목표에 더 매진할 수 있더라구요.

    아이가 아직 어리니.. 운 좋은 친구들과 비교도 되고 속이 많이 상하겠지만... 그로인해

    사기를 꺽고. 낙담하기보단...내가 0.0X 만큼만 더 노력했으면 됐을거야..

    다음 기회는 그 부족한 부분만큼 채워서 목표를 이뤄야지.. 하고 투지를 갖았으면 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91995 혹시 배움카드 이용해보신 분 계신가요 1 배움 2015/10/19 1,313
491994 옷 사러 갔는데 블랙만 권한다면 7 ㅎㅎㅎ 2015/10/19 2,661
491993 레이저토닝, IPL등 피부과 전문의 아닌곳에서 해보신분 6 고민 2015/10/19 3,055
491992 필립스가 아닌 뮬렉스 에어프라이어 어떤가요? 49 사용하시는 .. 2015/10/19 2,103
491991 봄과 가을겨울 트렌치 따로 입으시나요? 6 ... 2015/10/19 1,814
491990 고속도로에서 달리다 5 고속도로 2015/10/19 894
491989 단기임대로 오피스텔 살아보신분 계세요? 5 .. 2015/10/19 2,246
491988 이상윤 앞머리 올빽 웃겨요 7 ㅇㅇ 2015/10/19 3,243
491987 친구와 절교했는데 마음이... 21 .. 2015/10/19 7,423
491986 Tv보다가 잠이 들어요. 2 30 2015/10/19 923
491985 엄마랑 한라산 가는데요, 어리목 vs 성판악 코스 조언 부탁드.. 6 L 2015/10/19 1,358
491984 수시1차합격자발표때 수험접수번호모를때 49 합격자발표 2015/10/19 1,669
491983 고신해철님 수술했던 병원 외국인들에게 4 ㅁㅁ 2015/10/19 2,251
491982 속안좋을때 양배추갈아먹어도될까요 2 ... 2015/10/19 1,352
491981 일본갈려고 하는데 여권발급 하면얼마정도 걸리나요? 5 여권발급 2015/10/19 1,253
491980 성남시청 옆 여수동 아파트 전망이 어떨까요?(답변 절실) 9 머리 아픈 2015/10/19 3,190
491979 직장에서 드는 실비보험이요.. 5 알려주세요 2015/10/19 1,309
491978 제빵하시는 분들께 여쭈어요(우리밀중력분) 8 .. 2015/10/19 1,378
491977 거실 실내화 추천좀 부탁드려요 3 드드 2015/10/19 1,447
491976 의료관광마케터 혹은 코디네이터전망? 49 다시 시작 2015/10/19 1,290
491975 인생은 돌고돈다는 말 사실인거 같아요.. 49 .. 2015/10/19 15,515
491974 튀겨진 돈까스를 샀는데 바삭하게 하려면 다시 튀기는 수 밖에 없.. 49 튀겨진 돈까.. 2015/10/19 1,876
491973 자기말만 하는사람. 21 000 2015/10/19 5,044
491972 시조카 결혼에 트렌치코트 입으면 실례일까요? 47 @@ 2015/10/19 7,302
491971 외도엔 이혼이 답일까요? 12 ㅇㅇ 2015/10/19 6,2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