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가 힘들어보이는데...

엄마 조회수 : 1,319
작성일 : 2015-08-22 09:15:33
고3입니다.
수시철 되어서인지 많이 흔들리고 힘들어하네요
이즈음 되면 다들 그러는지
저희 아이가 멘탈이 약한건지
그러다보니 몸도 더불어 아프네요
지친다는 말을 자꾸 하고
시간이 빨리 지나갔으면 좋겠다 하고
잠만 잤으면 좋겠다 하는게
이 상황을 회피하고 싶어하는거 같아요
곁에서 지켜보기 마음이 아프네요
오늘은 일단 학교 쉬게하고 재우고 있는데
어찌해주면 기운을 좀 차릴까요?
IP : 101.250.xxx.46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어째....
    '15.8.22 9:20 AM (175.192.xxx.234)

    제가 다 맘이 아프네요ㅠㅠ
    저라면 평소 좋아하는거나 하고싶은거 있음 하게 해주시고
    싫다함 걍 쉬게두면서 좋아하는 음식 맛깔나게 해줄거 같아요..
    걍 옆에서 지켜보면서 다독여주시는게 젤 힘이될듯한데..
    슬쩍 물어보세요.뭘하면 기분전환이 좀 될런지...

  • 2. ...
    '15.8.22 9:26 AM (220.76.xxx.234)

    어휴..시간이 지나가길 기다리는수밖에 방법이 없더라구요
    다 잘되거다 괜찮다
    예민한 아이는 몸도 아프더라구요
    그냥 잠만 자고 싶고..게임을 한들 맘이 안편하구
    식욕도 없어요
    주위에 대학가서 얼굴이 활짝 핀 선배를 보고 견디든지.
    둘째는 신나게 대학생활하는 첫째보면서 잘 견디더라구요
    첫아이는 저나 아이나 너무 힘들었거든요
    잘 이겨내길 바랍니다

  • 3. 원글
    '15.8.22 9:29 AM (101.250.xxx.46)

    마음이 편하지 않으니 하고싶은거 하라고 해도 못해요
    오늘 결석도 제가 그리하자해서 제가 선생님께 문자드리고 하는거구요
    그냥 내버려두면 일어나서 꾸역꾸역 챙겨 학원가지 싶어요
    억지로 동네 쇼핑몰이라도 데려가서
    맛있는거 먹이고 좀 돌아다녀야 할지
    베테랑이 너무 보고싶지만 수능 치고 볼거라던데
    그냥 영화 한편 보게 해주는게 나을지
    이러는게 오히려 가만있는 애한테 바람넣어서 더 나빠지게 하는건지
    첫아이다 보니 제가 어찌해야할지 감이 안오네요.

  • 4. 그거
    '15.8.22 9:30 AM (218.235.xxx.111)

    여기서 보면 고3들 많이 그런다고 하네요.

    저도 얼마전 자격증 시험 쳤는데
    어른인 저도 저런 기분 들던데요.
    솔직히 빨리 지나가면 당락이 결정되니..당연한 생각
    잠만 자고 싶다는것도 당연(시험 끝나니 그생각 안들더군요)
    당연히 회피하고 싶죠

    원글에 적어놓은거
    원글님도 운전면허 시험이라도 준비하려면
    저 생각 다 들겁니다.

  • 5. 원글
    '15.8.22 9:31 AM (101.250.xxx.46)

    대학생 자녀두신 분들이 요즘은 제일 부러워요 ㅠㅠ

    정말 자식한테 뭔가 해줄 수 있는게 없다는거
    참 힘들게 만드네요.

    위로의 덧글들 감사드립니다 ㅜㅜ

  • 6. ㅠㅠㅠ
    '15.8.22 9:40 AM (218.236.xxx.45) - 삭제된댓글

    대학 학부모들은 걱정폭이 비교가 안되게 더 깊어요
    취업이 안되 졸업유예까지 하고도 안되 마지막 보류인 대학원까지 왔는데
    1학년때까지는 어딘가에 소속되어 있다 싶어 마음이 편했는데
    하반기... 드디어 다시 취업시장에 발을 디뎌야 해요
    취업자리는 갈수록 어렵고 연봉 2천짜리 중소기업도 수백대 일이고
    정말 우리 젊은이들 너무 안담해 보입니다
    토익준비에 자격증 준비에 정말 열심인데
    베트남 회화 가능자도 연봉2천에 모집한다는 공고를 보면 억장이 무너지고
    점점 어깨가 쳐지는 자식보기 너무너무 힘듭니다

  • 7. 원글
    '15.8.22 10:05 AM (101.250.xxx.46)

    산 넘어 산이군요 ㅠㅠ
    아이들 너무 불쌍해요

    살짝 방문 열어봤더니 한밤중인듯 정신없이 자네요
    나중에 안깨웠다고 원망하더라도 그냥 재워야겠어요
    그리 맘 먹으면서 마음 한켠이 또 걱정스럽고 참.. 어렵네요.

  • 8. 고3
    '15.8.22 10:20 AM (125.178.xxx.8)

    엄마입니다
    도시락싸서 학원 태워주고 왔네요
    없는시간 쪼개서 조조로 베테랑 커플석에서 둘이 베테랑
    얼마전에 봤네요
    둘이 깔깔거리며 재밌게 보고 맛있는거 먹으면서
    스트레스 많이 풀었어요
    과외숙제가 밀려서 집에와서는 또 책상앞에 있기는
    했지만 좋아라 하더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9932 운전면허시험날과 겹쳤다고 사촌동생 결혼식 못온 언니 9 ㅇㅇ 2015/10/13 2,465
489931 남편이 나를 사랑하는구나~~댓글 좀 많이 달아주세요. 2 ... 2015/10/13 2,090
489930 내일 아침 서울 시내는 현수막이 쫙 깔릴듯 15 국정교과서반.. 2015/10/13 4,395
489929 새 교육과정도 '주체사상'을 '학습요소'로 결정 샬랄라 2015/10/13 519
489928 42 살 이후에 첫째 낳아보신분 어떠세요 24 딩 크 2015/10/13 5,542
489927 조중동 읽으라는 교수 4 속터지는 교.. 2015/10/13 863
489926 백화점 환불. 내일이 8일째인데 될까요? 4 ... 2015/10/13 1,747
489925 친구가 되어주세요 19 친구 2015/10/13 2,587
489924 캣맘 사건 범인 의외로 어린이일수도있지않을까요? 49 ㅇㅇ 2015/10/13 2,785
489923 10*10같이 묶음 배송 안되는 쇼핑몰 쇼핑은 어떻게 하시나요?.. 3 ;;;;;;.. 2015/10/13 678
489922 어떻게 된게 쉴 틈을 안 줘요 2 황숙짜 2015/10/13 1,069
489921 생고기 택배 시간이 오래걸리면 먹어도 되나요? 생고기 2015/10/13 846
489920 미드나 영화 어디서 다운받아야하나요 2 2015/10/13 1,638
489919 85학번 시대에 강원대 수준은 어떠했나요 11 ... 2015/10/13 4,967
489918 범야권, 국정화저지 공동대응..손잡은 文-千 5 샬랄라 2015/10/13 748
489917 부영그룹 8 1 2015/10/13 2,167
489916 10월 13일, 갈무리 해두었던 기사들을 모아 올려봅니다. 2 세우실 2015/10/13 472
489915 황정음 이뻐지고 15 ## 2015/10/13 6,435
489914 수도권 공대 졸업반인 딸이 유아교육 쪽을 하고 싶어해요. 7 딸엄마 2015/10/13 2,369
489913 국정교과서 반대의견 개진방법안내 5 국정교과서반.. 2015/10/13 576
489912 신용카드에 VISA 라고 돼있는게, 해외에서 쓸수있다는건가요? 2 신청중.. 2015/10/13 2,823
489911 초등선생님 계신가요? 알려주세요 32 에휴 2015/10/13 4,943
489910 6년만에 3억들고 잠수탄 사기꾼이 잡혔네요 2 사기꾼 2015/10/13 3,122
489909 검찰출두 배웅하는 김어준총수..ㅠㅠ 11 미디어몽구님.. 2015/10/13 2,388
489908 고양이생각 3 야옹이 2015/10/13 1,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