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성희롱을 신고하고 난 후에 생긴 일

베르그송 조회수 : 2,634
작성일 : 2015-08-22 08:25:56

http://www.ildaro.com/sub_read.html?uid=7205§ion=sc2§ion2=

 

2013년 4월 XX일

성희롱만큼 견디기 어려운 일들이 계속해서 이어졌다. 피해자인 나를 지지하지는 못할망정 가해자의 행위를 덮어주려는 사람들이 여럿이었다. 한 직장동료는 내가 가해자에게 다정하게 대하는 모습을 봤다고 말했다. 또 다른 동료는 심지어 가해자와 나 단둘만 있었던 자리에서 발생했던 피해 사실에 대해 본인도 그 자리에 있었다고 거짓말을 하며 성희롱은 추호도 없었다고 말했다. 피해자인 나를 돕는 사람은 없지만 거짓말까지 하면서 가해자 편을 드는 사람은 이상하게도 넘쳐났다.

IP : 211.176.xxx.4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것이 현실
    '15.8.22 8:39 AM (121.129.xxx.8) - 삭제된댓글

    실제로 그러하더이다.

    저보고 "교태를 부릴 줄 알아야 한다." "(너는 남자가 없어서 삶의 즐거움을 모르니) 나와 함께 이제 그 즐거움을 찾아가자."라던 상사, 지금도 임원 중에서도 승승장구 하더군요. 저는 다행히도 더 좋은 직장으로 옮기면서 그 지옥을 나왔습니다.

    성희롱의 가해자보다
    그에게 맞춰주고, 편들어 주면서 자기 몸 사리는 사람들, 뒷말 만들어내 나는 이들에게 더 충격받았고,
    이래서 저 인간은 저러고 살 수 있구나, 세상은 안 바뀌는구나, 했네요.

  • 2. 그것이 현실
    '15.8.22 8:39 AM (121.129.xxx.8) - 삭제된댓글

    실제로 그러하더이다.

    저보고 "교태를 부릴 줄 알아야 한다." "(너는 남자가 없어서 삶의 즐거움을 모르니) 나와 함께 이제 그 즐거움을 찾아가자."라던 상사, 지금도 임원 중에서도 승승장구 하더군요. 저는 다행히도 더 좋은 직장으로 옮기면서 그 지옥을 나왔습니다.

    성희롱의 가해자보다
    그에게 맞춰주고, 편들어 주면서 자기 몸 사리는 사람들, 뒷말 만들어내 나는 이들에게 더 충격받았고,
    이래서 저 인간은 저러고 살 수 있구나, 세상은 안 바뀌는구나, 했네요.

  • 3. 그것이 현실
    '15.8.22 8:46 AM (121.129.xxx.8) - 삭제된댓글

    실제로 그러하더이다.

    저보고 \"교태를 부릴 줄 알아야 한다.\" \"(너는 남자가 없어서 삶의 즐거움을 모르니) 나와 함께 이제 그 즐거움을 찾아가자.\"라던 상사, 지금도 임원 중에서도 승승장구 하더군요. 저는 다행히도 더 좋은 직장으로 옮기면서 그 지옥을 나왔습니다.

    성희롱의 가해자보다
    그에게 맞춰주고, 편들어 주면서 자기 몸 사리는 사람들, 뒷말 만들어내내는 이들에게 더 충격받았고,
    이래서 저 인간은 저러고 살 수 있구나, 세상은 안 바뀌는구나, 했네요.

  • 4. 그것이 현실
    '15.8.22 8:46 AM (121.129.xxx.8)

    실제로 그러하더이다.

    저보고 "교태를 부릴 줄 알아야 한다." "(너는 남자가 없어서 삶의 즐거움을 모르니) 나와 함께 이제 그 즐거움을 찾아가자."라던 상사, 지금도 임원 중에서도 승승장구 하더군요. 저는 다행히도 더 좋은 직장으로 옮기면서 그 지옥을 나왔습니다.

    성희롱의 가해자보다
    그에게 맞춰주고, 편들어 주면서 자기 몸 사리는 사람들, 뒷말 만들어내는 이들에게 더 충격받았고,
    이래서 저 인간은 저러고 살 수 있구나, 세상은 안 바뀌는구나, 했네요.

  • 5. 그럴거 같아요
    '15.8.22 9:05 AM (218.235.xxx.111)

    사회생활에서
    인간들 얼마나 비열한지..

    초등학교 엄마들도
    여러분들이 알고 계시는것보다
    상상이상으로 비열하구요.

    한순간에 등돌리고
    어떻게 되나 살펴보고
    뒷말들 하고

    회사는 당연히 더 그렇겠지요
    밥줄이고 상사도 있고 회사 이미지도 있고하니
    압박이나 바보 만드는거 일도 아닐겁니다.

    동조하는 동료들이 이해 안되죠?
    근데 저런상황되면, 다들 저런다고 보셔야 할겁니다.

  • 6. 베르그송
    '15.8.22 12:25 PM (211.176.xxx.46)

    젠더폭력 관련 이런 증언을 보며 드는 생각은...

    피해 사실을 규명하는 일이 피해자에게는 가장 큰 일이라는 겁니다. 피해자를 거짓말쟁이로 만들려는 힘이 너무 강해요.

    피해자로서 반드시 손해배상을 받고, 가해자가 대가를 치르게 하는 걸 반드시 관철시켜야 한다는 겁니다.

    이렇게 선례를 쌓아가야 우리들의 딸들이 이런 일을 겪을 확률이 낮아질 겁니다.

    이런 기록도 중요하다고 생각하구요.

    계속 싸우고 있다고 알려줘야 합니다. 그래야 가해자들과 그 공범들이 겁을 냄.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5846 예금 금리가 2%도 안돼는 건가요? 8 궁금 2015/08/24 2,436
475845 파운데이션 뭐로 바르세요? 7 ㅇㅇ 2015/08/24 2,549
475844 제 아이디로 구글검색해봤더니 어이없는 사진도용이 있네요. 4 ... 2015/08/24 2,727
475843 일본 바나나 1 mmmm 2015/08/24 798
475842 남북 극한 대치 속 대화 - 앞으로의 전망 3 길벗1 2015/08/24 1,040
475841 아이들 방학때 일기 제때제때 쓰나요? 19 불량엄마 2015/08/24 1,459
475840 파김치 스타일이 뭐예요? 1 . . . .. 2015/08/24 851
475839 탄수화물 제한 다이어트 하는분 두통없나요 16 2015/08/24 20,173
475838 나는 애국자는 못하것다... 7 휴우 2015/08/24 1,191
475837 과천 사는데 너무 너무 좋아요 34 만족 2015/08/24 9,664
475836 직장은 구성원이 어떻든 힘드네요 2 ww 2015/08/24 1,032
475835 운동하고 나면 더 우울해져요 .. 18 ㄷㄷ 2015/08/24 3,290
475834 내신 7,9등급 고2 18 ~~ 2015/08/24 4,052
475833 거짓말로 글쓰다가 헛점 드러내는거 보이는 사람들 2015/08/24 738
475832 짧고 7부 소매 자켓 - 버려야 되겠죠? ㅠㅠ 4 처분 2015/08/24 1,856
475831 조정현 '그 아픔까지 사랑한거야' 듣고 자란 분들! 2 ㅇㅇ 2015/08/24 1,118
475830 1억원 정도 여윳돈으로 프랜차이즈 창업 어떨까요? 23 나무처럼 2015/08/24 6,370
475829 오늘부터 EBS 국제다큐영화제 시작이에요~방송편성표^^ 6 mercy 2015/08/24 1,884
475828 하루종일 앉아 있는 분들 집중력 어찌 유지하시나요? 1 ... 2015/08/24 986
475827 월급여에서 국민연금이 지난달보다 6 008* 2015/08/24 1,928
475826 그럼 은수저는... 4 ... 2015/08/24 1,799
475825 속보 - 국방부 美 전략자산 전개 시점 탄력적 검토하고 있다 4 2015/08/24 1,597
475824 검정콩가루도 고소한가요 5 2015/08/24 787
475823 82님들 연령대가.. 18 -. 2015/08/24 1,673
475822 8월 24일 한겨레그림판 적대적공생 2015/08/24 4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