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직장맘인데 아이 친구가 자꾸만 저희집에 오려고 해요

나불 조회수 : 2,488
작성일 : 2015-08-22 00:50:37

그쪽집도 직장맘이긴 한데.. 할머니가 계신대요.

저는 그냥 저 혼자라 낮엔, 요즘은 방학이니 아이 혼자 있을때가 많지요.

아이는 저 혼자 있는게 싫으니 자꾸 나가 놀게 되는 편이지요.

암튼 바로 옆동에 친한 친구가 있는데, 이 아이가 요즘 들어 자꾸만 저희 집에 오더라구요.

전 엄마가 없으니 친구를 집에 데려오지 않았음 좋겠다 하고, 아이도 동의해서 안데려오거든요.

근데 요즘들어 한두번 잠깐 잠깐 왔다고 하더니..

얼마전엔 이녀석이 저희집에 있는 컴에 게임을 깔아서... 바이러스 천지를 만들었더군요. ㅜ.ㅜ

저희애는 바로바로 보고하는 편이라서(아니.. 바로바로는 아녔나봐요. 다 하고 나서 사후 보고였으니..)

암튼, 그래서 그날 저녁에 앞으론 절대 집에 오면 안된다고 단단히 일러뒀어요.

 

근데 그 후론 이녀석이 잠깐 쉬한다고, 물마신다고 그러고 집에 와선 눌러앉아서 스맛폰으로 게임을 한다네요.

잠깐만 보고 나가겠다고 하고는..잠깐만이 한시간...ㅠ

저희애는 나가야 한다고 징징 울고 있고... 그런식인것 같아요.

 

이 친구를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저희애는 아직 휴대폰도 안 사줬거든요. 제가 직장에 올해부터 나가게 되기도 했고, 학교 다닐땐 학교 끝나면 바로 학원 갔다가 집에와서 저한테 왔다고 전화하고 집앞 놀이터에서 놀곤해서 크게 필요성을 못느껴서요.

전엔 제가 집에 있으니 전화가 필요없다 생각했고.. 아이도 크게 사달라고 안해서 5학년인 지금까지 잘 지내고 있는데..

 

엄마 없는 집에 이렇게 큰 아이들이 모여있는건 안좋다 생각해서 못오게 하고 싶은데... 몇번 이야기 했는데도 불구하고 계속 오네요. 그 집엄마한테 얘기해야 할까요?

아마 그 친구는 집에서 게임을 전혀 못하게 하니.. 와이파이가 되는 저희집에서 하려는것 같아요.

저희애는.. 친구가 왔으니 보드게임도 하고 이런저런 놀이를 하고 싶은데 그애는.. 밖에선 잘 노는데 집에만 오면 게임만 한다고 울상이거든요.

 

못놀게 할순 없고.. 못놀게 한다고 안 놀지도 않을테고.. 제가 그렇게까지 간섭할 나이는 지난것도 같구요.

그렇다고 그냥 저대로 둘순 없을것 같은데.. 어찌 해야 할까요?

IP : 222.117.xxx.2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8.22 12:54 AM (211.172.xxx.248)

    출근할때 공유기 끄고 가면요??

  • 2. 나불
    '15.8.22 12:56 AM (222.117.xxx.21)

    안그래도 공유기 비번.. 오늘 바꿔버렸어요. 아이에겐 비밀로 하고....

  • 3. 돌돌엄마
    '15.8.22 12:56 AM (115.139.xxx.126)

    와이파이를 꺼버리세요.

  • 4. 에...
    '15.8.22 2:39 AM (223.62.xxx.38)

    공유기 끄고 그런건 잘못된 방법인것같은데... 근본적인 방법은 그집 부모한테.전활걸어 게임을 아예 못하도록 억압하는게.좋지만은 않다는걸 그집 부모한테 이해시키는 겁니다만.. 귀차니즘

  • 5. 궁극적으로는
    '15.8.22 8:19 AM (220.78.xxx.241)

    누군가 어른이 집에 있어야해요. 왜냐하면 중학, 고등 올라가면서 그런일은 계속 생길거 구든요...

  • 6. 궁극적으로는
    '15.8.22 8:20 AM (220.78.xxx.241)

    오타죄송.. 생길 구거든요,-> 생길거 거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02095 쌍꺼풀 수술 하고 나서 어느 정도면 자연스러워지나요? 6 딸눈 2015/11/20 4,690
502094 C형간염 집단 발병, 완전 무서워요 16 헐~~ 2015/11/20 5,283
502093 어제 뉴스에나온 반포영국인학교 4 궁금 2015/11/20 3,243
502092 황신혜씨 정말 좋은 엄마네요. 49 황신혜 2015/11/20 21,384
502091 김숙 윤정수 2 우결 2015/11/20 2,922
502090 꿈에 큰산이 1 꿈해몽 2015/11/20 1,851
502089 부산 부경대의 일베강사 49 정신나간넘 2015/11/20 1,247
502088 코스메데코르테/수분에센스/ 추천부탁드려요 3 일본화장품 2015/11/20 1,231
502087 친구 아버지 암 투병으로 수술 예정인데 3 진이마미 2015/11/20 1,489
502086 이과수능 12444 인서울 공대 될까요? 6 2015/11/20 3,714
502085 서울교대 11212면 가능하겠지여? 1 인생리셋 2015/11/20 3,070
502084 시리아 난민의 문제 3 ㄴㄴ 2015/11/20 1,160
502083 재벌단체가 보수단체 ‘뒷돈’…한국사회 이념갈등 부추겨 5 샬랄라 2015/11/20 981
502082 스팀보이 저가형 바닥에 놓고써도 괜찮을까요? 으추워 2015/11/20 1,071
502081 금융직 36세 9급 공무원..... 도전 가능할까요. 9 ..... 2015/11/20 4,569
502080 우울증이란게 죽고싶은 마음이 드는 건가요? 7 .. 2015/11/20 3,562
502079 요새도 이런 사람이? 50대 남자.. 2015/11/20 1,097
502078 대사관에 주방장이 있나요? 5 궁금 2015/11/20 1,564
502077 번역이 어떤게 나은지 봐주세요 6 두리두리 2015/11/20 980
502076 가난한 카레 6 2015/11/20 2,532
502075 네네치킨 일베 합성사진 사용한곳 맞죠? 4 아리까리하네.. 2015/11/20 1,077
502074 문과 수능 42333 이면? 5 고3맘 2015/11/20 3,446
502073 내부자들...돈 아까웠습니다 16 에효 2015/11/20 6,895
502072 수시가 언제 마무리 되나요? 6 행인 2015/11/20 1,908
502071 컴퓨터가 지 스스로 포맷됐어요 4 컴맹 2015/11/20 1,9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