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관 말고 남편이 찍어줬어요.저를 찍어주면서 남편이 많이 늙었다라면서 제사진을 보여주더라고요.
할머니가 있더군요.40대후반입니다.
거울로 봤을 때는 몰랐지만 주름도 많고 쭈글거려서 힘들어서 못 보겠더라고요.
마음은 이렇게 젊고 그대로인데 어쩜 이렇게 늙어버린건지...
그나마 마음이라고 안 늙은 걸 다행인지...오늘 제 사진보고 충격 먹었어요.
20대 아니 30대만 봐도 넘 예뻐요.
나이가 드니 몸이 넘 겸손해지네요.다 축 쳐져스리...20대 아가씨들 목욕탕에서 보면 넘 예뻐요.다들 화가 난 몸 ㅎㅎ
세월은 정말 빨리 가네요.
예전에는 남편 월급날짜는 더디게 오고 아이 회비 날짜는 빨리 왔는데요.
지금은 월급날도 회비 날짜도 다 빨리와요.벌써 9월이 오고요.세월은 정말 빨리 흘러요.
제 나이 10년뒤에 지금의 나이를 그리워하겠죠.후회를 덜하면서 살아야겠어요.지금을 즐기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