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타지생활.. 마음 의지할 곳도 없고.... 너무 외로워요

S 조회수 : 3,927
작성일 : 2015-08-21 16:30:57


가족도 친구도 없는 타지에서 홀로 생활하고 있어요


이곳에 와서 사귄 남자친구가 마음 허한 곳 달래주는 유일한 도피처였는데

요즘들어 인연이 아닌걸 느끼네요


작은 일로도 싸우게 되고... 마음 기댈 사람이 아니란 걸 느끼게 되니

오히려 혼자일 떄보다 더 괴로워요




결혼 전에 혼자인  시절을 즐기라고 말하는데

그것도 즐길 수 있는 사람한테만 해당되는 말인가봐요



만날 사람도 없고 새롭게 사귈 사람도 없고

나를 좋아해주고 위해주는 사람 품에 안겨

요즘 나 이렇게 힘들다고 엉엉 울고싶고 투정부리고 싶은데


아무도 없단 사실에 너무 괴롭고 고독합니다



내일 제가 갑자기 이 먼 타지 단칸방에서 죽더라도

아마 1년 정도는 아무도 모를거예요


비가 와서 그런가

오늘따라 더 고독하고 외로워요

괴롭네요


 

IP : 58.186.xxx.2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수엄마
    '15.8.21 4:34 PM (125.131.xxx.51)

    원래 인생은 혼자 가는 거예요.
    옆에 사람 있으면 엉엉 울고 위로 받을 것 같지요?
    그것도 좋을 때 한때지요.. 독립된 힘을 기르세요~

  • 2. ..
    '15.8.21 4:52 PM (14.1.xxx.160) - 삭제된댓글

    저도 해외홀로생활 십여년인데요, 외로움은 사람으로 채워지지 않더라구요.
    그리고 그런식으로 사람사귀면 참 위험(?)해요, 상대에 너무 의지하게 되서 상대방도 나에게 질리구요.
    일, 공부, 운동, 취미생활, 봉사활동등 할거는 너무 많아요. 힘내세요.

  • 3. ////
    '15.8.21 5:12 PM (221.164.xxx.112)

    교회가 좋더라고요.
    저도 아직 안가는데 - 저는 제가 지금 사는곳이 고향이지만 하도 외지를 떠돌다 들어와서
    토박이라고 해도 아는 사람도 없는데
    여기 재작년 연고 하나도 없는데 남편 직장 따라서 이사온 언니를 어쩌다 알게 되었는데
    저보다 여기 사람 더 많이 알고 재미있게 잘 지내요.
    큰 교회 다니면서 교회사람들끼리 같은 종교 기반으로 해서 잘 만나고
    자기 집에도 소탈하게 있으면 있는대로 부담없이 차려서 나눠먹고
    (전 손님은 꼭 상다리 부러지게 잘 차려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오히려 이렇게 있음 있는대로 없음 없는대로 물 한잔이라도 내 식구 먹는대로 있는 그대로 기쁘게 내 놓는 게 편한 대접이라는걸 깨달았어요.)
    남의 집에도 소소하게 먹거리 들고 와서 이야기 즐겁게 하다 가고
    전 아직도 낯 많이 가려서 교회는 못가고 있고 언니도 억지로 강요는 안하는데
    정말 외로우면 교회 좋은 것 같아요.
    다른 성당분이나 절 분은 아직 못만나봐서 모르겠지만요.
    저 부모님 바쁜 외동딸에 고교 기숙사, 타지역 자취 7년 남편따라 외지생활 4년
    본래 태어나면서부터 혼자놀기 달인이고 떼로 노는게 어색한 사람인데
    너무너무 오래 있으니 정말 쓸쓸하긴 해요.
    정 쓸쓸하면 종교도 생각해보세요.

  • 4. ...
    '15.8.21 7:18 PM (86.159.xxx.139)

    운동하시길 추천해요. 저도 예전에 해외에서 혼자살때 매일 운동하면서 살았어요. 운동하고 땀흘리면 기분이 좋더라구요. 주말에도 2시간 이상씩 하구요. 저도 윗분말씀처럼 운동이든 다른 취미생활이든 갖기를 추천해요.

  • 5.
    '15.8.21 8:55 PM (218.238.xxx.37)

    제가 삼십대에 님처럼 외국에 덩그라니 있다가 우울증에 불안증 넘 힘들었져 귀국한 지금 그 때의 경험이 많은 힘이 됩니다 저는 교회 다녀도 친구 없었어요 교회에 가서 하나님을 만나세요 사람은 잠깐 입니다 저도 외국서 어떤 남동생이 계속 메달려서 사겼었는데 사귀다보니 이기적이고 못된 아이였더라구요 착한 줄 알고 시작했는데 이중성에 넘 놀랐었져 제짝이 아니란 생각이 확실히 들어서 스토커 같이 끝낼 때 힘들었지만 잘 끝냈다고 생각합니다
    건강 잘 챙기시고 많이 걸으세요
    그 땐 꿈쩍도 하기 싫었는데 님도 그렇담 이겨내세요
    지금의 경험이 피가 되고 살이 될 거에요

  • 6. ****
    '15.8.21 9:21 PM (123.109.xxx.24)

    교회에 가서 하나님을 만나세요 사람은 잠깐 입니다.

    자기 자신에게 가장 좋은 친구가 되는 것을 경험하세요
    홀로 있어도 마음이 편안한 상태를 느껴보세요. 그게 핵심인것 같아요

    외로운 여행길이지만 내가 행복하고 내가 호기심이 있으면
    또 대화나누고 맛있는것 나눠 먹고 좋은 시간 함꼐 할 여행친구가 생기더라구요

    그러나..인생 여행길은 각자가 가는길이란것..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19711 수업하는 아이에 대한 생각 1 colorj.. 2016/01/18 700
519710 입시 앞둔 고3 엄마들..... 3 ..... 2016/01/18 2,241
519709 막내여동생이 몹시 싫어요 5 2016/01/18 3,627
519708 캣츠걸 때문에 잠을 못자겠어요 17 ... 2016/01/18 5,947
519707 한동안 사람들ㅛ에게 마음의 문을 닫고 산 것 같아요 5 ㅇㅇ 2016/01/18 4,258
519706 꿈 해몽이요 3 .. 2016/01/18 1,224
519705 - 14 밀크123 2016/01/18 3,350
519704 응팔 지금 보는데 저는 별로네요. 10 .. 2016/01/18 2,665
519703 일반고등학교 진학실적이 어떻게 되나요 6 졸업생 2016/01/18 1,750
519702 콘택트렌즈를 베란다에 1년간 방치 ㅠㅠ 2016/01/18 545
519701 무리해서라도 패딩 작게 입을까요? 4 . . 2016/01/18 2,242
519700 저 7개월동안 6500모았어요 22 2016/01/18 20,050
519699 사람의 매력중에 그사람의 생각이 6 ㅇㅇ 2016/01/18 2,808
519698 네이땡. 판보고 충격받았어요 헌 옷 수거함에서 옷 가져온 아내.. 7 Chjhgk.. 2016/01/18 6,447
519697 인생이 너무 무의미해요!!! 5 어떤생각 2016/01/18 2,820
519696 제가 모르는 현금영수증이 45만원어치 발급됐는데, 질문 드립니다.. 18 어려워요 2016/01/18 4,636
519695 40대 중반 하드렌즈 어떨까요? 6 맨눈이고파 2016/01/18 4,433
519694 응팔 댓글읽다가 뿜었어요.덕선아~ 26 응팔 2016/01/18 16,654
519693 불교사경다시할 려구요 9 새해복많이받.. 2016/01/17 2,324
519692 될성부를 사람은 어떻게 알아볼수있다 생각하시나욤? 아이린뚱둥 2016/01/17 559
519691 2016년 1월 17일 오후 23시 예비후보자 명단 총 990 .. 탱자 2016/01/17 520
519690 저도 형제많으면 사회성 좋은줄 알고 외삼촌께 그리 말해드렸는데 .. 5 ..... 2016/01/17 2,292
519689 내일 회사 가기 싫어서 잠이 안와요... 2 eeee 2016/01/17 1,124
519688 시집잘간 여자들도 내면이 힘들더군요 38 ㅇㅇ 2016/01/17 23,656
519687 . 16 대학생과외 2016/01/17 2,5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