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 사는병에 걸렸어요

.... 조회수 : 3,918
작성일 : 2015-08-21 14:02:30
아끼자 아끼자 아껴야 잘산다... 
수십번 수백번 되뇌이고 있었어요.
제가 지출이 너무 심해서 ㅠㅠ 
옷이고 가방이고 신발이고 맘에 드는것 있으면
무조건 사야하는 병에 걸렸거든요;;;
한달정도 꾹 참고 나름 잘 견뎌내고 있었는데..
오늘 점심먹으러 백화점 갔다가 (여긴지방)
가로수길에 있는 무슨 디자이너 브랜드라면서
편집매장처럼 꾸며서 이것저것 파는데
슥 들어가서 티셔츠 하나를 덥썩-
8만 9천원 일시불로 지르고 왔네요.
들어갔다 입고 계산하고 나오는데 딱 5분정도.
막상 들어와 생각하니
나 뭐한거지??? -_-
하지만 이미 입은 옷이라 환불은 안되고
제가 지금 할 수 있는 일은
그저 멍하니 하늘만 바라보면서
내가 미쳤지 내가 미쳤지 내가 미쳤지...만 되뇌이는 일이네요....
아.... 저 정말 왜이럴까요...
이번달 월급 벌써 다 쓰고 통장 잔고 10만원도 안되면서...
진짜 한심하다 한심해. 넌 좀 혼나야 돼. 으허헣헝 ㅠㅠ
IP : 112.155.xxx.34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8.21 2:04 PM (112.155.xxx.34)

    어제 백년손님 보니 남서방이 사는병 걸렸대서 손가락질하며 엄청 웃었는데.....
    하아......

  • 2. 너무
    '15.8.21 2:11 PM (58.140.xxx.7)

    쇼핑이나 소비에 대해서 과하게 억제 하면 꼭 그렇게 사단이 나더라구요.

    신용카드를 좀 지갑에서 빼두고 현금만 들고 다니거나...체크카드를 활용해보세요.

  • 3. 저는요
    '15.8.21 2:11 PM (121.160.xxx.120)

    이 돈이면 조금 더 보태서 이걸 사자 병에 걸렸지요.
    웬만한 물건들이 다 그리보여요. 비싼 물건도 싸보이게 하는 증상이 있는 중병이예요.
    얼마간 나아지다가도 그 후유증은 한 달 뒤 카드 청구금액으로 남습니다... 에휴
    심하면 몇달도 가요. 카드 할부금 ㅋㅋㅋㅋ

  • 4. ...
    '15.8.21 2:12 PM (112.155.xxx.34) - 삭제된댓글

    그러게요 잘하다가 아차- 하는 순간 이미 영수증이 제 손에...

  • 5. ...
    '15.8.21 2:13 PM (112.155.xxx.34) - 삭제된댓글

    그러게요 잘하다가 아차- 하는 순간 이미 영수증이 제 손에...

  • 6. ...
    '15.8.21 2:14 PM (112.155.xxx.34) - 삭제된댓글

    그러게요 잘하다가 아차- 하는 순간 이미 영수증은 제 손에...

  • 7. ....
    '15.8.21 2:14 PM (112.155.xxx.34)

    그러게요 잘하다가 아차- 하는 순간 이미 제 손에 영수증이 뙇...

  • 8. 너무 자책은 마시고
    '15.8.21 2:15 PM (211.213.xxx.164)

    일단 한달정도 꾹 참으셨다니깐 잘하고 계신거예요.
    물론 이번것도 안 샀으면 좋겟지만 그게 너무 참으면 봇물터지듯 확 터져요.
    그래서 자그마한거 하나쯤은 사는게 오히려 더 나을수도있어요.
    기왕 구입하신거 잘 입으시고 아 이번달에 샀으니 이번에는 두달 참아보자 그러면서 버티세요.
    잘 하고 계신거예요.

  • 9. ....
    '15.8.21 2:18 PM (112.155.xxx.34)

    오오 211.213님 님 말씀이 정말 위로가 되네요!!! 감사합니다!
    다시한번 다짐!

  • 10. ^^
    '15.8.21 2:21 PM (14.52.xxx.25)

    한 달 참으셨으니, 잘 하신 거에요.
    칭찬 마구마구 많이 해 드릴께요.
    토닥토닥~ 쓰담쓰담~
    티셔츠는 환불 안 되는 것이니, 기분좋게 입으시구요.
    오늘의 후회와 반성을 잊지말고
    또 한 달을 잘 견뎌내고 참아 보세요.
    스스로 더욱 더 대견해 질거에요.

  • 11. 흐흐흐
    '15.8.21 2:30 PM (182.209.xxx.9) - 삭제된댓글

    님은 돈이라도 벌죠~
    전 집에서 놀면서 맨날 뭐 살 궁리;;;
    백화점도 이젠 얼굴 알려져서 창피하다는~~ㅠ

  • 12. 저는 인터넷쇼핑요
    '15.8.21 2:44 PM (117.52.xxx.130)

    핸드폰에 이마트 앱깔아놓고 매일매일 오반장보고 쇼핑하고요.

    82보다가 머릿결관리해야하나?하면서 헤어영양앰플(로레알), 록시땅헤어마스크 사고 갑자기 그릇이 사고싶어 덴비며 빌레로이앤보흐 그릇사고 간식거리없나싶어 간식사고(갑자기 프랑스여행가서 먹던 누가생각나서), 조리용품좋아해서 옥소 조리용품사고 유기그릇이 갑자기 사고싶어 유기그릇사고..ㅋㅋ

    성시경이 이연복한테 받았다는칼너무 좋다좋다해서 아마존에서 직구하고 좋아하는 해외쇼핑몰에서 침구사고 커튼사고(여러번쪼개서)

    대신 올핸 옷이 내스타일이 아니라..몇개 못샀네요. 그나마다행이죠.

  • 13. ....
    '15.8.21 3:35 PM (59.2.xxx.215)

    주부들이 가장 경계해야할 망가병, 망국병이죠.

  • 14. ㅇㅇㅇ
    '15.8.21 3:57 PM (222.237.xxx.130)

    이연복칼 사고싶은데
    검색어 뭘로하면 되나요..??

  • 15. 윗님..브랜드는 Shun이라고 일본브랜드예요
    '15.8.21 5:17 PM (117.52.xxx.130)

    http://www.kalesma.com/shop/goods/goods_view.php?&goodsno=1519&category=05503... 이칼이예요.

    가격이 조금 내려갔네요. 비싸서 아마존에서 구입햇는데..아마존보다 싸네요(배송비 세금포함가격)

  • 16. ooo
    '15.8.26 3:52 PM (222.237.xxx.130)

    117.52님 감사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18087 공산품 쨈쿠키에서 칼날 나왔다네요...;; 1 몽블 2016/01/12 773
518086 이성간에도 친구관계가 성립될까요? 8 질문 2016/01/12 2,113
518085 돼지불고기 만들었는데 맛이 없어요. 19 ㅇㅇ 2016/01/12 2,694
518084 글로 보다가 영상으로 Sk 최회장 보니 .. 2 음.. 2016/01/12 2,908
518083 외국인 친구가 오기로 했는데 영어를 못해요ㅜ영어공부의 방법좀 7 -- 2016/01/12 1,348
518082 6세패딩 사주려는데 다들 어디꺼 입히시나요? 1 라떼 2016/01/12 1,014
518081 박사학위 3개인분 본적있으신가요 5 ㅇㅇ 2016/01/12 1,955
518080 여행자 보험으로 호텔 침구 보상세탁비도 가능할까요? 2 ^^ 2016/01/12 3,019
518079 얼굴살이 많아서 노화로 처지는 살, 리프팅 어떤게 적합 할까요 6 리프팅 2016/01/12 3,604
518078 술취한놈이 택시기사를 마구 때리네요.. 터널안에서요. 아유.. .. 4 ddd 2016/01/12 1,627
518077 졸업 못한 세월호 205명 "아들, 오늘이 졸업날이래&.. 5 샬랄라 2016/01/12 696
518076 초등 6학년 아들의 이해 못할 행동들 22 아들맘 2016/01/12 5,799
518075 올해 7세인데 공부할때 받아쓰기 등 할때 너무 장난을 치는데 다.. 5 .... 2016/01/12 1,383
518074 난민옹호한 것에 대해 제 입장 밝힙니다. 10 추워요마음이.. 2016/01/12 1,973
518073 보험사대리점의 업무상 과실에 대해 본사에 책임 물을 수 있나요?.. 1 2016/01/12 615
518072 사위 호칭 13 오오 2016/01/12 7,400
518071 영어 질문이요 기다릴게요 답변 8 1 2016/01/12 897
518070 강추위는 없지만... 6 굿잡 2016/01/12 2,211
518069 영어로 사인업 스낵이 1 oo 2016/01/12 518
518068 대상포진이라는데요 치료시기를 놓쳤다고 그러네요 9 사과나무 2016/01/12 7,586
518067 나이가들면 냄새에 예민해지나요? 8 중년 2016/01/12 3,105
518066 도어락 뭐쓰세요 너무 많아 .. 2016/01/12 491
518065 자기 역량을 어떻게 알수 있을까요 2 ㅇㅇ 2016/01/12 987
518064 세월호637일) 아홉분외 미수습자님들이 꼭 가족 분들과 만나게 .. 8 bluebe.. 2016/01/12 448
518063 이혼한 남녀는 걸레라는 이야기를 들었네요 49 ... 2016/01/12 15,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