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린 애 키우는 엄마는 나라가 이 지경일때마다 죽을맛이네요 정말 ㅠㅠ

휴. 조회수 : 1,432
작성일 : 2015-08-21 11:11:19


젊을때, 제 혼자 몸일때는 걱정이 없었네요.

북한이 도발을 해서 당장 전쟁이 날 것 같아도..

전염병이 창궐해도..

인생사~~ 인생 별거 없지 뭐.. 그냥 나 하나 죽음 끝..이란 생각이 지배적이라

세상이 무섭지 않았어요. 모든일에 쿨했어요.


근데 아이 낳고서 이 모든게 뒤집어졌어요.ㅠㅠ

아이 출산했던 12년 12월 지구 종말설이 있었어요.

외계인이 서울크기만한 우주선을 세대 끌고 쳐들어온다던....ㅡㅡ;;;;

걱정되어 미치겠더군요......................

병원에서 애 낳고 있는데 외계인이 나타날까봐..ㅠㅠ

저희 애 100일쯤에 그니까 2013년 3월쯤 크게 전쟁난다고 떠들었던 때가 있었어요.

진짜 미치겠더군요.....

메르스......돌아 버리겠더군요...........ㅠㅠ


지금 또!!!

저희 애를 물끄러미 보면서..어쩔까..미안하기도 하고.

걱정되고. 뭐 별일 없겠지 괜시리 스스로 마음을 토닥거리면서...

아..나가서 물이라도, 라면이라도 사와야 하나~이러고 있습니다.

이런 하나하나 사태에 마음이 이리 휘둘리고 저리 휘둘리고.

제가 딱! 싫어하던 스타일이었는데. 애 낳으니 정말 정말 이런거에 휘둘리게 되네요. 아흐..ㅠㅠ



IP : 125.187.xxx.204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ㅋ
    '15.8.21 11:15 AM (124.49.xxx.27)

    진짜
    저랑 너무똑같아요

    애없을땐 전염병이 돌아도 저는 무덤덤으로
    돌아다니고
    태풍이와도 눈하나껌뻑안했는데..

    애있는지금은 모든것이 두렵고 무섭기만하네요ㅠㅠ

  • 2. 행복한새댁
    '15.8.21 11:21 AM (14.42.xxx.228)

    저두요....열심히 유축해서 넣어두는것 말고는 어찌대비해야하는지...날씨도우울하네요..

  • 3. 거정하지 마세요
    '15.8.21 11:31 AM (112.173.xxx.196)

    다 거짓말이니

  • 4. ,,,
    '15.8.21 11:37 AM (222.164.xxx.162)

    걱정하지 마세요. 진짜 걱정해야 할 일은 이렇게 예고하고 오지 않죠. 아무도 예상 못할때 벌어지죠.

  • 5. 돌돌엄마
    '15.8.21 11:44 AM (115.139.xxx.126)

    공감하는데요, 메르스 때 진짜 멘붕와서 몇주간 첫째 유치원도 안 보내고 밖에 아예 안 나갔어요. 감염자 한명도 없는 지역이었는데도..;;;;;
    근데 지나고 보면 다 너무 걱정했었구나 싶더라고요.
    인터넷 뉴스 너무 많이 보지 마세요. 적당히 모르는 게 약이더라고요.

  • 6. 오죽
    '15.8.21 11:53 AM (112.150.xxx.220)

    그래도 원글님은 품 안에 끼고나 있지 군대 보낸 엄마들은 어떨지 상상이나 해보셨어요?
    그분들은 지금 .피가 마릅니다

  • 7. 그뿐인가요
    '15.8.21 12:00 PM (36.39.xxx.134)

    원글님과 똑같은 사람 하나 더 추가요.
    저도 제 한 목숨 일때는 상관없었어요.
    이제 사대강 녹조현상 뉴스만 봐도 아기한테 미안하고
    지구 온난화도 걱정되고
    전쟁 태풍 폭우 전염병 다 신경쓰이네요.

  • 8. 저도 그래요ㅠㅠ
    '15.8.21 12:44 PM (180.230.xxx.161)

    애기낳고 키우면서 우리나라가 분단국가라는게 넘 짜증스러우리만큼 싫네요ㅠㅠ 이사실을 정치적으로 이용해먹는 인간들도....

  • 9. ㅜㅜ
    '15.8.21 1:03 PM (115.164.xxx.151)

    그래도 이렇게 정상적인 생각을 가진 분들이 아이를 많이 낳아 키워야 나라가 회복되지 않을까요.
    아이들한테도 생각하는 힘을 키워주고 씩씩하게 자라도록 도와줍시다. 그게 어른으로서 할일인거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09428 문재인님 역시 그럴줄 알았습니다. 1 ..... 2015/12/15 977
509427 딩크이신 분들 누구랑 놀아요? 10 밀크티 2015/12/15 3,893
509426 무난한 사람과의 휩쓸려하는 결혼... 9 에구구 2015/12/15 3,687
509425 댓글부대 의혹 강남구, 궁중요리 먹으며 기자 설명회? 샬랄라 2015/12/15 534
509424 예비 초6 수학고민 2 나는나 2015/12/15 1,303
509423 주택구입 목적 아닌 대출은 이자가 더 싸네요 10 알고계셨나요.. 2015/12/15 2,088
509422 친구아들 고등학교 입학축하금 얼마줄까요? 16 sara 2015/12/15 3,148
509421 난방텐트쓰시는분 어제 방송보셨나요? 34 DD 2015/12/15 14,720
509420 직장 상사 때문에 스트레스가 심해요.. 9 .. 2015/12/15 2,437
509419 이사하다 기스난 피아노와 장농 속상해 2015/12/15 836
509418 지난 대선 안철수로 단일하 되었면 이겼네요 54 .... 2015/12/15 2,642
509417 75세 되신 아버지 대장 내시경하라고 하는데요. 2 겁나요 2015/12/15 1,323
509416 고등학교 입학 전 진단평가는 어떤 식으로 나오나요? 3 교육 2015/12/15 923
509415 수년만에 재취업면접 가는데 3 ㅣㄱㅂ 2015/12/15 1,105
509414 애터미 선크림 써보신분? 색상 선택 고민? 4 ... 2015/12/15 1,957
509413 응팔의 못난이인형 복선...? 5 신기 2015/12/15 5,824
509412 스테인레스 냄비등 찌든때 제거방법 알려주세요~ 10 살림초보 2015/12/15 3,113
509411 새 과외샘 시범강의할 때 체크할 것이 무엇일까요? 1 과외샘 2015/12/15 1,177
509410 몽실언니가 되었어요 8 난감해요 2015/12/15 1,689
509409 잠실 엘스 vs. 리센츠 14 나도야 2015/12/15 12,638
509408 대한노인회 만난 박 대통령 '국정교과서' 지지 호소 3 세우실 2015/12/15 862
509407 베트남고추 많이 매운가요? 4 요리 2015/12/15 1,131
509406 영어 상식 질문이요. 4 00 2015/12/15 883
509405 이간질하는 사람은 어찌해야 하나요? 5 이런.. 2015/12/15 5,185
509404 여수 가볼만한곳 1 겨울 2015/12/15 1,3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