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동생과 전화하던 중에 문자가 왔길래 보니 롯데카드로 1,299유로 승인 문자가 왔더라고요.
카드는 제 지갑속에 얌전히 있는데.
보니까 어떤 미친놈이 인터넷으로 결제한 거더라고요.
부랴부랴 동생하고 통화 끊고 롯데카드로 전화했더니 분실신고로 접수를 하고, 해외사이트라 해결되기까지 4주 정도 걸린다고 해요.
근데 제 정보가 몽땅 해킹당한건지, 2주 전에 삼성카드에서 일요일 아침에 일찍 전화가 왔더라고요. 혹시 새벽에 해외 사이트에서 800불 결제하셨냐고. 놀래서 아니라고 했더니 일단 승인거절을 해놨다고 하더라고요.
승인문자 온게 없었다고 하니 승인거절을 해서 문자 자체가 안 간거라고 하더라고요.
분실신고로 처리하고 카드재발급 하루만에 받고 그랬는데, 또 이런 사태가 벌어진 거예요.
삼성카드 얼마나 고맙던지...
근데 카드 부정사용은 본인이 사용하지 않았다고 하는데도 왜 승인 취소가 안되는 건지요.
롯데카드 승인 취소가 안 됐길래 오전에 전화해서 왜 취소가 안됐냐고 하니, 일단 승인이 떨어진 상태고 전표가 매입이 안잡혔기 때문에 할 수 있는게 없다네요. @@
그럼 그 사이트에서 매입전표가 들어오면 도대체 어떻게 되는건지...
불안하고 답답해 죽겠네요.
도대체 카드회사들은 평소 카드 사용 스타일이 있는데 1,299유로정도 긁으면 확인전화 정도는 해줘야 하는 거 아닌가요?
근데 웃긴게 제가 작년엔가 이 롯데카드로 페이팔에 등록하면서 1.99달러인가 승인이 났었거든요.
그때는 득달같이 전화가 와서 본인이 사용하신 게 맞냐고 확인전화 하더니... ㅠㅠ
이런건 미연에 방지하면 뭐가 잘못되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