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한테 남탓하지 말란 얘기를 들었어요...
그게 최선이었던것도 알고요
근데 지금의 제 상황이 오롯이 제탓인것만 같진 않아요 ㅠ
엄마만 해도 엄마친구딸 누구는 우리처럼 가난했는데
잘됐다고 하시는데 저는 걔 프랑스 유학갔다온것도 알거든요(남친부모님 돈으로 둘이 유학)
그럼 남탓을 못하면... 제가 걔처럼 유학보내줄 남친을 못만난게 잘못인가 싶어요...
엄마도 속상하시겠지만... 엄마세대에 돈없어서 고등학고도 못가는데 난 학교다닌것만도 감사해
처럼 저도 대학교 나온거 감사하거든요
그당시 부모님 세대들은 대학나오면 잘될거라고 생각하셔서 보내셨듯이
저희세대가 영유보내면 기본은 하겠지라고 생각하는것과
같은것 같아요
결국 다 속은건데...
1. 송이
'15.8.20 9:36 PM (211.234.xxx.45)고딩때부터 어정쩡한데는 돈없어서 못보낸다 소리 들으면서 자랐는데 그거보다는 아까운 대학이니까 빚내서 보내주셨거든요 그거에 정말 감사해요 근데 지금세상엔 그거나와도 참 할게 없는데... 안 알아주는데... 남탓하지말란 소리 들으니 내탓하게 되고 내탓하다보니 내가 뭘 그리 잘못살았나 싶어서 많이 슬퍼요
2. 슬퍼하지말고
'15.8.20 9:53 PM (175.192.xxx.234)능력을 키우세요~~
그정도 뒷바라지도 못해주는 부모들은 가슴이 찢어집니다.3. 송이
'15.8.20 9:58 PM (211.234.xxx.45)다컸는데 무슨 수로 능력을 키워서 엄마가 만족하실지 막막해요... 대학은 이미 괜찮게 나와서 이 이상 수능보기도 가성비 떨어지고.. 엄마때는 4년제만 나와도 훌륭한 삶이됐다는데 왜 나는 안될까... 이게 내 잘못인가 싶어서 시대탓을 좀 했어요 ㅎ
4. 그건 시대탓 맞아요.
'15.8.20 10:25 PM (175.211.xxx.38)엄마 세대는 대학만 나오면 가능성과 기회가 정말 많았던 시대에요.
나라의 모든 분야가 발전을 시작할 때고 성장했던 시기라 그래요.
그땐 남자 혼자 월급받아서 부모와 자식을 다 부양했던 시기입니다.
대학생들도 학점에 연연하지 않아도 취직할 대기업이 많았구요.
낭만이라는 말을 너무 당연하게 쓰던 시절이니까 지금과는 정말 달라요.
어른 세대들이 이기적으로 세상을 망가뜨린 댓가를 지금 젊은이들이 치르고 있으니
가슴 아픕니다. 원글님 잘못이 아니에요.5. ..
'15.8.21 12:13 AM (82.17.xxx.90) - 삭제된댓글시대탓 맞아요. 신자유주의의 폐해.. 80, 90년대 기점으로 세상이 얼마나 변했는데. 우리나라만 그런것도 아니구요.
부모님 세대랑은 다른 세상인걸 그 세대분들은 잘 모르시죠.
원글님 탓 아니에요. 지금 세상이 그래요. 최대한 노력하시되, 엄마 기준으로 만족 이런건 포기시키세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507664 | 제사문화 관련해서 궁금한게.. 49 | 어흥 | 2015/12/10 | 1,163 |
507663 | 골반염도 성병인가요? 22 | ㅡㅡ | 2015/12/10 | 12,441 |
507662 | 고현정은 또 살 금새 뺐네요. 31 | 고무줄살 | 2015/12/10 | 23,981 |
507661 | "저에게 사형을 선고해 주십시오" 2 | 판사님 | 2015/12/10 | 2,059 |
507660 | 4살 딸에게 화를 많이 냈어요 ㅠ 12 | 사과 | 2015/12/10 | 3,534 |
507659 | 조연우 라스 나온거 봤는데요 4 | ㄴ | 2015/12/10 | 4,679 |
507658 | 한 소리 했으면 그만해야겠죠. 1 | 친정이 호구.. | 2015/12/10 | 940 |
507657 | 판검사 며느리도 똑같이 일해야 한다는 댓글 보고 48 | 밑에 글 보.. | 2015/12/10 | 13,183 |
507656 | 아이친구엄마,너무가까와졌나봐요ㅎ 2 | llll | 2015/12/10 | 4,452 |
507655 | 친구의 이런 부탁은 어떤가요? 49 | 부탁 | 2015/12/10 | 1,852 |
507654 | "~이기가 쉽다"라는 표현 많이 들어보셨나요?.. 9 | ㅇㅇㅇ | 2015/12/10 | 1,250 |
507653 | 제주도 탑동 질문입니다. 9 | 제주도 | 2015/12/10 | 1,727 |
507652 | 난 왜이리 힘든걸까요? 9 | 힘들어요 | 2015/12/10 | 3,531 |
507651 | 생기부, 자소서에 관한 책 좀 추천부탁드립니다. | 예비고등맘 | 2015/12/10 | 706 |
507650 | 수시 종합 합격하신 분들, 내신 몇등급인가요? 3 | 수시 | 2015/12/09 | 4,309 |
507649 | 응팔 지난주 이장면이 너무 좋아서 6 | 응팔 팬. | 2015/12/09 | 4,943 |
507648 | 독일에서 우리나라 전기요 사가져가도 못쓰나요? 8 | ... | 2015/12/09 | 2,053 |
507647 | 9개월 아기 어떻게 놀아주면 좋을까요? 16 | 아기엄마 | 2015/12/09 | 4,843 |
507646 | 미대 수시 다 떨어지고 9 | 마미 | 2015/12/09 | 4,652 |
507645 | 국립대 사회복지학과와 사립대 윤리 교육과 중 5 | 아자! | 2015/12/09 | 1,586 |
507644 | 건국 동국 홍익대 수교과중에서 어디가? 3 | 정시닷 | 2015/12/09 | 1,798 |
507643 | 밤식빵 더 맛있게 먹는법 있나요 빵순이 모여라 4 | dd | 2015/12/09 | 2,797 |
507642 | 제 친구의 마음은 무엇일까요? 48 | 비내리는 밤.. | 2015/12/09 | 16,629 |
507641 | 신형 아반떼 얼마짜리 가 좋나요? 3 | ,,,,,,.. | 2015/12/09 | 1,948 |
507640 | 미국의 hyps는 만나는 선생님들 수준이 8 | ㅇㅇ | 2015/12/09 | 1,4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