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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징글징글해요

이제 50 조회수 : 3,341
작성일 : 2015-08-20 21:05:15
내가 이 사람이랑 왜 사나 생각해봅니다
한두달에 한번정도 특별한일 없이 삐져서 말 안합니다 한 일주일 지나면 풀리죠 어떨땐 화내는 이유를 짐작할수 있구요 어떨 땐 전혀 짐작이 안갑니다 이젠 왜 그러는지 알고싶지도 않고 그냥 이 상황이 징글징글합니다
밖에선 호인이고 가정적이고 싫은말 못합니다 밖에서의 스트레스때문에 그러나싶어 예전에는 그런가보다 했는데 자꾸 나이가드니 저만 힘든가 싶고 내가 왜 이걸 받아줘야하나 싶네요
전 경제적으로 기대고 있지않아요 남편은 자기 월급 자기 용돈으로 쓰고 개인연금 넣고 보험료내고 공과금내고 대학생 딸 오피스텔비랑 용돈주고요 전 작은애 과외비랑 식비쓰고 저축합니다 순전히 제 저축으로 집샀고 경제권은 따로 가지고 있어요. 남편은 연금들어가는거 외에 저축은 없는걸로 알아요
자꾸 이런 상황이 생길때마다 있는정 없는 정 다 떨어집니다
작은애 고3인데 내년에 대학보내면 이혼하고 싶어요 내삶의 평화는 남편만 잠잠하면 되는데하는 맘이 생겨요
그렇다고 폭력을 쓰는것도 아니고 지 혼자 꽁해서 며칠 말안하는거 뿐인데 참아야하나 싶기도하고 애들 결혼땜에도 그냥 살까 싶기도하고 그러네요 내가 이 결혼으로 얻는게 뭐까 싶어요
오십이면 마음의 평화가 찾아올줄 알았는데 자꾸 손익따지게 되고 나이드니 더 관용이 없어지나봐요 참기도 싫어요
경제적 이익도 없어 육체적관계도 없어 저도 참 왜 이러고 살까요??
IP : 220.122.xxx.207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경제력 있으면
    '15.8.20 9:09 PM (218.235.xxx.111)

    뭐 손익비교해서 이익 없고
    스트레스만 받는다면

    이혼해도 괜찮겠네요.

  • 2. ...
    '15.8.20 9:22 PM (124.111.xxx.24)

    이혼해야해요... 꼭... 저도 다짐합니다

  • 3. 꽁한 사람과 사는 사람은 지옥이 따로 없습니다.
    '15.8.20 9:23 PM (114.201.xxx.159) - 삭제된댓글

    꽁해서 한달이고 두달이고 입 닫고 눈 흘기고.
    정말 소심한 인간들입니다.

  • 4. 시크릿
    '15.8.20 9:26 PM (219.250.xxx.92)

    이혼할수있다라는 희망이라도 갖고사세요
    웃긴말같지만 그런희망조차못갖는사람에
    비하면낫습니다

  • 5. 세상에...
    '15.8.20 9:37 PM (124.111.xxx.24)

    잘한것도 없이 삐쭉질하는것마냥 꼴보기 싫은게 없어요

  • 6. ㅜㅜ
    '15.8.20 9:55 PM (39.119.xxx.187)

    원글님이랑 친구하고싶어요
    제가 쓴글인줄알았어요.신혼때 부터 그런 남편성격때문에
    얼마나 고통스러웠던지..이젠.몇날몇일 말않하고
    눈길 않주고 그래봤자네요. 애들이랑 재미있게
    지내요.보란듯이 ,..그래도 너무 꼴보기싫고 눈치보는 제자신이 싫어서 긴시간 함께살 자신도없고. 빨리 헤어지고싶어요. 전 봄처럼 따뜻한 성품으로 사람 정을 주고받고 살아야한데요. 이런사람은 저를 서서히 죽이는거라네요. 예전 심리상담 혼자 받아봤는데, 남편 성격 이야기하니까 상담사가 제 건강 걱정을하더라구요. 오래 못살듯해요.

  • 7. anab
    '15.8.20 10:45 PM (118.43.xxx.18)

    제가 쓴 줄 ... 지금 일주일째 뚱하고 있어요.
    입 열려도 평소에 말도 잘안하지요.
    윗님, 맞아요. 봄같은 나를 얼려놓네요.
    눈물납니다

  • 8. ...
    '15.8.20 11:22 PM (124.111.xxx.24)

    그러게 저것들은 뭐가 잘났다고 뚱질인지 모르겠어요... 정말 대갈통을 쥐어박고 싶어요

  • 9. ...
    '15.8.21 12:21 AM (218.155.xxx.207)

    어떤 기분인지 알아요.
    신혼때 한 두달 말 안하더라구요.
    그때 이혼할 거 아니면 그러지 말자고 했어요.
    지금 아이 고3.
    제가 말 안해요.
    그때 일도 생각나고, 이제 그거 돌려주려구요.
    말하기 싫어요.

  • 10.
    '15.8.21 1:12 AM (211.36.xxx.87)

    참 힘드시겠어요ㅠㅠ

  • 11. ...
    '15.8.21 8:33 AM (124.111.xxx.24)

    그냥 헤어질때가 온거같아요... 이휴...

  • 12. ㅡㅡㅡ
    '15.8.21 9:27 AM (122.38.xxx.230) - 삭제된댓글

    남편에게 읽어줬어요

    당신하고 똑같은 사람이 있다고

    달해줘야 된대요

    징하네요

  • 13. ㅡㅡㅡ
    '15.8.21 9:29 AM (122.38.xxx.230) - 삭제된댓글

    달해줘야 >달래줘야

  • 14. ...
    '15.8.21 9:12 PM (121.140.xxx.3)

    달래긴 뭘 달래... 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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