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암살의 여운이 꽤 크네요... ㅜㅜ '우리 잊으면 안돼'(?)

..... 조회수 : 2,195
작성일 : 2015-08-20 11:46:14

너무너무 재미있게 봤는데


슬프고 씁쓸하고.

그러면서 하정우는 왜이리도 멋진지..

전지현은 어쩜 그리 예쁘고 멋진지..


하와이 피스톨 때문에 심쿵 여러번 했네요.



그런데 무엇보다

하와이 피스톨과 영감이 동굴로 들어가며

'우리 잊으면 안돼~'라고 영감이 그랬던가요?


저한테는 이 장면이 가장 진한 메세지 같았어요.  가슴이 쨍하더라고요..

전지현한테만 하는 말이 아니라

지금 영화를 보고 있는

후세에게 당부/부탁 하는 것 같았어요.


네. 그럼요. 그럼요.

세월이 흘러흘러 세기가 지나도

절대로 잊지말아야 할텐데요.

역사가 왜곡되지 않아야 할텐데요.


.

.







IP : 59.15.xxx.242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8.20 11:48 AM (119.197.xxx.61)

    감동받고 울고
    전지현말하는거 보고 확깻어요
    내가 저걸보고 울었구나 싶은게

  • 2. ...
    '15.8.20 11:51 AM (14.47.xxx.144)

    노유진의 정치카페에 한홍구 교수님 나오셔서
    독립운동 관련 이야기 해주셨는데,
    참 재미있고 몰랐던 사실들도 알게 되었어요.
    영화 암살이 성공하면서
    국민 역사 교육이 저절로 되고 있는 느낌이에요.

  • 3. ..
    '15.8.20 11:53 AM (108.54.xxx.156) - 삭제된댓글

    "우리 계속 싸우고 있다고..."
    지금도 이 말은 유용합니다.

  • 4. ...
    '15.8.20 11:55 AM (108.54.xxx.156)

    해방되고 나서 어떻게 독립운동에 관한 영화가 한번도 만들어지지 않았었는지 그것이 이해가 안 갑니다.

  • 5. ...
    '15.8.20 11:56 AM (108.54.xxx.156)

    하정우씨는 표정이 참 어두워요.
    누군가 했더니 김용건씨 아들이라고 하네요.

  • 6. .......
    '15.8.20 11:57 AM (59.15.xxx.242)

    노유진 정치카페 지금 당장 들으러 갑니다. ㅎㅎ


    108님.. 헉. 정말이요? 한번도..한번도...만들어진적이 없었어요????? 정말 놀라운 사실이네요. ㅜㅜ

  • 7. 헉...
    '15.8.20 12:05 PM (108.54.xxx.156)

    제가 말을 잘못 했네요.
    한번도 만들어지지 않았는지는 확인 못 했고요, 제가 기억하기론 영화를 못 봤어요.
    저 영화광인데...
    독립군이나 임시정부에 관한 영화 있으면 알려주세요.

  • 8. 몇장면에서
    '15.8.20 12:09 PM (222.233.xxx.22)

    눈물이 왈칵 쏟아졌어요.
    대한 독립 만세 하고 사진찍을때...
    그래요..우리는 아직 독립이 안된거였어요.

  • 9. ..
    '15.8.20 12:11 PM (108.54.xxx.156) - 삭제된댓글

    중국의 대한민국 임시정부 사무실이 극장이 돼서 없어져도 신경쓰지 않는 대한민국
    독립운동가들에게 정말 부끄러운 나라입니다.

  • 10. 악어의꿈
    '15.8.20 12:13 PM (182.225.xxx.35)

    "삼천불..우리 잊으면 안돼"
    아직도 귓가에 맴도네요.

    이 대사를 보면서 예전 영화 화려한휴가에서 진압군이 언제 쳐들어올지 모르는 광주의 새벽에 가두방송을 하며 했던 시민여러분 우리를 도와주세요. 우리를 잊지 말아주세요. 라던 장면과 오버랩됩니다.

    네.. 잊지 않을게요.

  • 11. 저도요
    '15.8.20 12:22 PM (110.14.xxx.101)

    짧은 대사들이 마구 가슴에 와서 꽂혀버렸어요
    좋은 영화 정말 고마와요
    무엇보다 약산 김원봉님을 비롯 모든 독립운동가들과 지원해주신 조상님들 고맙습니다

    배신을 희화화하고 아무것도 아닌양 장난스럽게 다루거나 암살을 주제로 매번 실패다를 외치는 공중파 프로그램들 예전부터 불편했는데 더 불편해지네요...

    밀고자 왜놈 조력자들만 없었어도 !

  • 12. 박근혜와 여당이 교과서에서
    '15.8.20 12:24 PM (98.253.xxx.150)

    절대로 내보내기 싫은 역사가 독립운동사죠. 그래서 국정교과서다 뭐다 하며 근현대사를 축소하려고 난리고요. 이런 나라에 태어난 인생들이 암울해요. 저까지 포함해서요. 겉으로 보여지는 정의조차 죽은 사회니까요. 어느 나라든지 인간이 만든 나라는 극소수의 상층부가 중간 및 하층민을 지배하는 구조이지만.. 어째 한국은 현대로 갈수록 더 악랄한 기회주의자들이 지배자가 되는 걸까요. 그걸 지지해주는 국민층도 두텁고요. 정의란 것이 도저히 생겨날 수 없는 사회에요.

  • 13. 암살
    '15.8.20 12:36 PM (112.148.xxx.196)

    최동훈감독 존경해요.
    심야영화로 남편과 보면서 울지는 못하고 몇번 울컥 울컥 참았어요.
    담백하게 여운을 남기는 영화.
    자꾸 누군가와 이 영화 얘기하고 싶게 만드네요.
    태극기 걸어놓고 사진찍던 장면이 슬펐어요.
    안옥윤은 해방이되고 어찌살았을까?
    6.25가 일어났을때 아비의 재산은 어찌했을까?......

  • 14. 잊지말아야 할게 참 많죠.
    '15.8.20 12:47 PM (203.226.xxx.30) - 삭제된댓글

    슬픈 역사...

  • 15. ...
    '15.8.20 1:02 PM (180.233.xxx.140)

    어제도 다른 곳에 썼지만 요즘 독립운동에 관련된 거 많이 보고 있어요.
    잊으면 안된다고 하지만 많이 잊고 있고 누군가는 잊혀지길 원하죠.
    그리고 해방 후의 그들의 행적이 복잡다단하기도 하지만 우리(?)의 구미에 안 맞기도 해 널리 안 알려지고요.
    안중근과 그의 일가(독립운동가 40여명 배출),그리고 후손들에 대해 다큐도 보고 검색해보고 있는데
    그중 한분을 소개하면
    안중근의 사촌 안경근이라고 암살에서처럼 상해 프랑스 조계지에서 30년대에 정화암(이이제이에 곧 소개될 예정이라고)과 함께 밀정소탕을 하고 김구와 윤봉길의거에 같이 일하신 분인데
    해방 후 5.16군사정권에서 7년인가 8년을 투옥당하셨고,조카 안민생은 평화통일 운동에 매진 중 5.16 군사정권하에 10년간 징역,조카 안진생은 80년 전두환 정권하에 강제해직 후 8년간 투병생활 뒤 별세하셨답니다.

    안중근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독립운동가지만 유명세에 비해 구체적인 조명이 잘 안된 편이라 단순히 의거사실 하나만 아는 사람들이 대부분이고,특히나 그 일가에 대해서는 우리나라에서 최다의 독립운동가를 배출한 집안이지만 동생 안정근씨 같은 경우에도 연구 단 한건이라고..

    후손의 인터뷰를 일부 발췌하면

    안정근은 1987년이 돼서야 독립장 서훈을 받았다. 그의 차남 안진생 전 미얀마대사가 “아버지는 후손들 연금 받으라고 독립운동을 한 게 아니다”라며 서훈 신청을 미뤘기 때문이다. 안 전 대사는 사망하기 전까지 단 1년간 독립유공자 자제로 보훈연금을 받았다. 1973년 개정된 독립유공자법에 따르면 광복 이전에 사망한 독립유공자는 손자들까지 연금을 받게 돼 있고, 1945년 이후 사망자의 경우엔 직계 자녀에게만 연금 혜택이 돌아간다.


    안기수씨는 어머니 박태정 여사(안진생 전 대사의 부인)를 모시고 서울 도봉구 창동의 월세 아파트에 살고 있다. 1980년 외교안보연구원 본부 대사로 일하던 안 대사가 전두환 정권에 의해 강제 해직된 충격으로 쓰러지면서 박 여사는 안 대사의 치료비를 마련하고자 서울 여의도 아파트를 팔았다. 안 대사가 8년간의 투병생활 끝에 사망하면서 가세는 더욱 기울었다.

    http://m.blog.daum.net/edmong/2844060

  • 16. ㅇㅇ
    '15.8.20 1:44 PM (211.36.xxx.14)

    예전에 김혜수.박해일 주연의 모던보이도 내용은 좀 코믹하지만 독립운동하는 여주인공이 나옵니다.

  • 17. ...
    '15.8.20 2:30 PM (14.47.xxx.144)

    그동안 독립운동을 다룬 영화들이 있긴 했지만
    암살 같은 성공작은 처음이라죠.

  • 18. 푸른연
    '15.8.20 2:38 PM (223.62.xxx.7)

    암살 보면,감독이 오락성과 역사의식을 조화시키려고
    고심한 흔적이 엿보여요.
    재미도 있으면서 너무 무겁지 않으면서도 반미특위 등
    진지한 역사주제를 녹여냈어요.
    그 동안 독립운동을 다룬 영화들은 완성도가 암살보다
    현격히 떨어져요. 감독의 역사관이나 역량이 중요하다는
    걸 느껴요.

  • 19. ...
    '15.8.20 2:43 PM (125.128.xxx.10)

    암살 영화 나온다길래....그 시대 영화가 과연 잘될까?..했는데 왜 아프고 힘든건 외면하고 싶은 마음이 커서...ㅜ
    최감독이 정말 영리하게 잘 만들었단 생각이 들었어요. 너무 무겁지 않게 그러면서 잊지말라는 메시지는 정확하게 전달한 듯....
    다 인상깊고 재밌었는데 특히 그 강인국 사장 부인...너무 기개있고 멋졌어요. 마지막까지..
    그리고 김해숙님이 분한 아네모네 까페 마담이요...ㅜㅜ
    이번 영화보고 하정우 팬 엄청 늘어난 듯요....ㅎ 하와이피스톨...잉...너무 멋졌어요..
    여러 인물들 조합해서 만들어진 캐릭터라는데 실제 김상옥 열사께서 그렇게 4시간동안 혼자 대치하다 총 11발? 인가 맞고 한발 남은 총알 가슴에 대고 대한독립만세 외치고 자결하셨다고 하더군요..ㅜㅜ
    보고 나오면서 지금의 현실 생각하니...너무 먹먹했어요...죄송하고..

  • 20. 푸른연
    '15.8.20 2:55 PM (223.62.xxx.7)

    모던보이는, 독립운동이 그냥 영화의 소재,배경으로
    나올 뿐이고 진지한 역사관은 거의 없어요.
    장동건,정준호 주연의 아나키스트도 의열단을 소재로
    한건 좋은데, 그들이 그런 행동을 할 수밖에 없었던
    역사적배경은 전혀 나오지않아서 아쉽구요.
    한국에 최광훈 감독만큼 그 시대에 역사관을 갖춘
    감독이 거의 없는 듯.....

  • 21. 푸른연
    '15.8.20 2:57 PM (223.62.xxx.7)

    하지만 저도 암살에 100%만족하는건 아니구요,
    아쉬운점이 군데군데 보이긴 하지만 이정도의
    완성도와 역사의식을 갖춘 영화가 지금껏 없었기
    때문에 잘 만들어줬다고 생각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95525 애들 정치에 이용 vs 공부 시키자 3 뻔한총선결과.. 2015/10/30 612
495524 11월말에 베트남 다낭 여행 어떤가요? 4 새벽 2015/10/30 4,243
495523 '적화통일·북한지령'이라니, 국정화 공론장 해치는 집권당 2 샬랄라 2015/10/30 538
495522 경동 나비엔 온수보일러 써보신분 12 경동 납 2015/10/30 3,448
495521 20대 아가씨를 감금하고 성폭행했는데 집헁유예에 신상 비공개라 7 애엄마 2015/10/30 2,512
495520 하루에 몸무게 변동 몇키로까지 되세요? 14 ... 2015/10/30 10,784
495519 이화여대 총학생회를 격려해줍시다! 24 겨울향 2015/10/30 1,992
495518 자기 연민 속에 사는 사람은 어떻게 대해야 되나요? 5 2015/10/30 1,761
495517 이화여대에 전화해서 항의했어요 24 쪼꼬렡우유 2015/10/30 5,496
495516 가사도우미 일을 시작했는데요 43 춥다 2015/10/30 19,748
495515 아침 드라마 시어머니는 내며느리 궁금해요!! 49 . . 2015/10/30 1,922
495514 헬조선닷컴 사이트가보고 그냥 심란합니다. 1 엉뚱맘 2015/10/30 4,839
495513 여자 목소리로 "Kiss me~" 하고 시작하.. 3 노래제목 2015/10/30 1,775
495512 TED에서 장동우라는 한국 학생 보셨어요? 123 2015/10/30 1,123
495511 동네엄마 관계를 끊어야 할지 유지해야할지 ; 7 // 2015/10/30 5,596
495510 온수매트 좋네요 14 2015/10/30 4,284
495509 시어머니께 말씀드리는것 10 속상 2015/10/30 2,716
495508 직장생활이 다 이런가요.. 5 직장 2015/10/30 1,983
495507 바오 바오. 이케시미야 3 가방 2015/10/30 1,432
495506 부정맥 잘보시는 의사선생님 추천부탁드립니다. 2 .. 2015/10/30 1,484
495505 예비비 공개 전례없다더니…또 드러난 정부의 거짓말 샬랄라 2015/10/30 452
495504 노랗고 칙칙,건성,트러블 얼굴에 파운데이션,홋수 추천 부탁드려.. 1 40대 2015/10/30 1,062
495503 이시국에 죄송. 강남구청역 근처 주차할 곳 1 직장녀 2015/10/30 1,383
495502 서울 대형병원은(아산,삼성같은) 검사결과 수치를 안 알려주나요?.. 4 .. 2015/10/30 1,105
495501 근데 라면 받아간게 확실한가요? 3 ss 2015/10/30 1,9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