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16번째 오각형 결과 나왔어요(수정본)

... 조회수 : 3,326
작성일 : 2015-08-20 05:47:50

스마트 폰으로 본문 글자 수정하다가 본문이 통으로 날라가서

컴으로 다시 글 올립니다.


어제 82님께서 알려주신 맨박사님의 멜주소로

서툰 영어로 글을 썼습니다.


아들이 그린 오각형을

제가 다시 각도기와 30cm 자로 깨끗하게 그려서

(컴에 이런 도형을 그릴만한 프로그램이 없어서요.

완전 고된 수작업...

A4 용지에 빈틈 없이 가득 찬 오각형^^;;;)

사진을 첨부화일로 넣었어요.


늦은 밤에 멜을 넣고 흥분되었는지 잠이 잘 안 와서

새벽에 깨었는데...

혹시 하고 멜을 확인 해 보니

정말로 맨 박사님으로부터 답신이 온 겁니다!!!


결과가 궁금하실테니 결과부터 알려 드릴게요.

제 아들이 그린 오각형은 이미 발견된 오각형의 범주에 들어간대요.

명쾌하게 설명을(명쾌하지 않으면 제가 이해를 못 해요 ㅎ)

아들은 아쉽겠지만...

어찌되었든 이제 후련합니다^^.


맨박사는 평면을 덮는 오각형에 대한 위키디아사이트를

제가 아이에게 보여준 적이 있어서

저런 시도를 할 수 있었던 것이 아니냐고 하네요.

사실 저런 사이트가 있는 줄도 몰랐는 데요.

이번 기회에 그 사이트를 찾아가서 아들과 한 번 봐야겠어요.


맨박사님은 어찌되었든 어린 아이의 시도가 기특하고,

자기가 이 일을 연구하는데 용기를 준대요.

그리고 젊은 수학자로 자란 아들의 좋은 소식을 들을 수 있기를 바란대요.

(의례적인 말이겠지만 고마운 말이네요.)


이 과정을 처음부터 해 주신 82님들에게 결과를 제일 먼저 알려드리고 싶었어요^^.

한글기사를 읽은 뒤부터 이 새벽까지

모처럼 살아있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과제를 도전하는데서 얻는 스트레스와 성취감 등을요...


아침에 아들을 깨우면서 결과를 알려 줘야 겠어요.

기다리던 소식은 아니지만 신문 기사에 난 수학자와 접촉이 되어서 아들은 분명히 기뻐할 것 같아요.


82님들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IP : 14.50.xxx.194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8.20 5:58 AM (220.118.xxx.235) - 삭제된댓글

    15번째겠죠. 16번째를 알고계신다면 님은 수학천재!

  • 2.
    '15.8.20 6:17 AM (94.218.xxx.48)

    어찌되었나요? 기대하고 들어왔는데 내용이 없네요

  • 3. 마야
    '15.8.20 6:20 AM (110.70.xxx.212)

    저도 기대했는데...ㅜㅜ

  • 4. ...
    '15.8.20 6:23 AM (14.50.xxx.194)

    글이 날라가서 다시 썼어요.
    컴으로 다시 썼어요.
    이 무슨 헤프닝의 연속인지 ㅋㅋㅋ
    이제 보이시죠?

  • 5. ...
    '15.8.20 6:27 AM (14.50.xxx.194)

    82님들은 좋은 동지 같아요.

    우리 82 동지님들!

    나중에 저런 편지를 받고
    어린 소년에게 저런 격려를 할 수 있는 사람들이 될 수 있도록
    우리 아이들을 함께 키워보도록 해요^^

  • 6.
    '15.8.20 6:33 AM (223.62.xxx.194)

    원글님 진심으로 축하드려요
    어떤기분이신지 저도 조금 알것같아요 (저흰 물론 한참 낮은수준의 경험이었지만ᆢㅎㅎ)
    아이도 아이지만 원글님 정말 훌륭하세요
    엄마가 그러니 그런 아들이 나왔겠죠
    척박한 울나라환경이지만 멋지게 성장하리라 믿습니다
    근데 참,
    이제 후련히 해결되셨으니 줌인줌아웃 같은데서 그 오각형좀 보여주실수있나요? 궁금해서 ㅎㅎ

  • 7. 행복한우리집
    '15.8.20 6:38 AM (14.50.xxx.194)

    아 참 맨박사님이 언급한 펜타곤 사이트요

    https://en.wikipedia.org/wiki/Pentagonal_tiling


    그리고 아들 그린 오각형 사진 올리면
    뭐 이런 유사 펜타곤을 그리고서 호들갑을 떨었냐는
    날선 댓글 보고 상처 받을 것 같아서요...
    올리는 건 유보하겠습니다.

  • 8.
    '15.8.20 6:47 AM (223.62.xxx.194)

    맞아요 그런 우려도 있으시겠네요
    잘알겠습니다 ^^

  • 9. 머ㅅ져요
    '15.8.20 7:21 AM (67.40.xxx.151)

    이미 발견된 범주에 들어간다고 해도 기사 보고 이것 저것 시도하다 (아드님 입장에서) 새로운 것 발견한 아드님 너무 멋져요.

  • 10. 쵝오!!
    '15.8.20 7:38 AM (223.62.xxx.57)

    영재 아드님도 아드님 위해 고생하신 울맘님도 엄지척!!입니다!^^b

  • 11. 아니예요
    '15.8.20 7:44 AM (124.49.xxx.162) - 삭제된댓글

    어머니도 아드님도 멋집니다.젊은 수학자의로서 성장할 아두님이 기대됩니다 ~

  • 12. dma
    '15.8.20 8:04 AM (14.39.xxx.215)

    기특한 아드님이네요.
    뭐 그런것 가지고 설레발이야? 하실 분이 있을지 모르지만, 어린 아이가 아무런 기초도 없는 상태에서 자기 머릿속 생각으로만 그런 결과를 도출해낸 것이 무척 기특하기만 한데요.

  • 13. 타리
    '15.8.20 8:33 AM (112.148.xxx.6)

    똑똑한 아들의 정말 멋진 어머니세요.
    이렇게 찬찬히 들어주고, 믿고, 지지해주시는 어머니가 계시는한 16번째 오각형은 아드님이 발견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괜히 제가 다 눈물이 나네요. 뭔가 벅차서

    저도 그런 엄마가 되어야겠어요

  • 14. ..
    '15.8.20 8:56 AM (121.187.xxx.249)

    16번째 도형이 아니더라고 전 용감한 모자분에게 응원드리고 싶네요
    아드님의 수학에 관한 호기심도 기특하고 그것을 대입이나 학교 성적과 연관짓지 않고
    넓게 포용해주는것도 넘어서서 직접 전문가에게 연락까지 해보시는 적극성을 가지신 어머니!!!
    계속 앞으로도 학문적 호기심을 잃지 않고 널리 연구활동을 하면 진짜 좋을것 같아요
    아들 둘 가진 엄마로서 괜히 우리집 아이가 뭘 해낸것처럼 같이 울컥하네요
    화이팅입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 15. 원글
    '15.8.20 8:59 AM (14.50.xxx.194)

    여러분의 격려로 저도 눈물이 핑글 돌았어요.

    82님들의 격려 속의 엄마같은 사람이 되고 싶어요.

    다들 행복한 아이들을 키우는
    행복한 엄마가 되시길 축복합니다^^

  • 16. 기특한 아드님과
    '15.8.20 9:26 AM (220.78.xxx.241)

    용감하고 훌륭하신 어머니세요. 앞으로더 좋은결과 있기 바랄께요.

  • 17. 우와~
    '15.8.20 10:33 AM (220.120.xxx.39)

    저도 줄곧 소식 궁금했던 사람이에요.
    새로운 오각형은 아니지만 어쨌든 원글님 말대로 아주 좋은 경험이었고 함번도 본적 없는 도형을 스스로 생각한 아들이 무척 자랑스럽다고 얘기해 주세요.

    더불어 외국인들은 무슨 표현을 저리 감동스럽게 할까요?
    "젊은 수학자로 자란 아들의 좋은 소식을 들을 수 있기를 바란다"니...
    제가 다 가슴벅차네요. ^^

  • 18. 오.
    '15.8.20 11:11 AM (211.210.xxx.30)

    결과가 나왔네요. 그 박사님도 참 고맙고요.
    그게 기존의 것이건 어쨋건 그런걸 그려볼 수 있다는 것 만으로도 기특하네요.
    분명 창의력이 뛰어날 거에요. 아이의 나이도 궁금하고 이것저것 궁금한데요.
    일단은 도형 부분으로 뛰어날 수 있으니 도형쪽에 문제를 많이 접하게 해 주세요.
    적당한 시기에 아이에 대해 간간히 알려 주시기도 하고요. 과정을 알고 싶네요. 응원해 드릴께요.
    원글님도 대단한 엄마시군요.!!!! 같은 엄마로서 반성하고 마음 다잡게 됩니다. ^^

  • 19.
    '15.8.20 11:18 AM (203.248.xxx.226)

    정말 훌륭한 아들&엄마 시네요.. 저도 제 아들한테 이런 엄마가 되어주고 싶어요... ^^
    이런 엄마가 있으니 아들도 작도 쓱쓱 그려보고 그런 창의성이 나오는 거겠죠? ^^

  • 20. ..
    '15.8.20 11:43 AM (203.126.xxx.69)

    처음 글 올리셨을 때 부터 읽었어요...

    아이도 대단하고 어머님도 대단하세요.
    아이가 하는 말에 귀 기울이고 정성을 다해 아이의 결과물을 맨교수님께 보내기까지...

    정말 아이의 앞날이 기대됩니다.
    아이에게 칭찬 많이 해주세요....
    그 도전 정신, 창의성... 아이를 둔 부모라면 누구라도 꿈꾸는 것 아닐까요?

    저도 너무 부럽습니다~~~

  • 21. 순이엄마
    '15.8.20 11:47 AM (211.253.xxx.83)

    아이고 새로운발견이냐 아니냐를 떠나서 시도하고 포기하지 않은 모자에게 격한 격려의 박수를 보내드리고 싶습니다.

  • 22. ..
    '15.8.20 12:04 PM (210.97.xxx.49)

    영특한 아드님에 훌륭한 어머님이시네요.
    언젠가 여기 게시글이 성지글이 되길 바랍니다.
    응원하겠습니다!!^^

  • 23. ...
    '15.8.20 2:19 PM (110.12.xxx.14)

    똑똑한 아들의 정말 멋진 어머니세요.
    이렇게 찬찬히 들어주고, 믿고, 지지해주시는 어머니가 계시는한 16번째 오각형은 아드님이 발견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괜히 제가 다 눈물이 나네요. 뭔가 벅차서2

  • 24. ㄱ ㄱ
    '15.8.20 3:03 PM (27.35.xxx.181)

    아드님이 훌륭한 어머니를 만나서 이런 재미있는 일이 일어난것 같아요 계속 도전하면 뭔가 획기적인 사건이 일어나겠죠 기대합니다
    근데 나의 딸아 크흑 미안! ㅋ ㅋ

  • 25. ...
    '15.8.21 1:53 PM (112.155.xxx.34)

    오.. 궁금했는데!!! 아드님 훌륭한 수학자로 꼭 자라길 바랍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8719 배추 겉절이에 오이넣어보신분 계실까요 2 가을밤 2015/10/09 818
488718 청와대 소속 근무자의 갑질.jpg 6 기가차 2015/10/09 1,924
488717 애들은 혼자 알아서 잘 큰다는 말.... 3 하루 2015/10/09 2,166
488716 국정교과서 반대) 국정교과서 반대 아고라 서명 동참해주세요! 49 벌레 박멸 2015/10/09 1,001
488715 생김으로 만들 수 있는 밑반찬 도와주세요 49 생김 2015/10/09 2,530
488714 펌) 헬조선 대한민국에서 살아남는 방법 모색하기 1 플래닛 2015/10/09 1,637
488713 소득이 없으면 대출로 아파트 사기 힘든가요? 8 답찾아요 2015/10/09 2,992
488712 집에서 달고나 만들어 보신 분....... 7 궁금 2015/10/09 1,612
488711 두번째 스무살 21 ㅎㅎㅎ 2015/10/09 5,811
488710 82에도 캣맘한테 벽돌던진 싸이코패스 은근히 옹호하는 분이 많은.. 47 고인의명복을.. 2015/10/09 6,502
488709 훈민정음 상주본 1000억 요구 7 ~~ 2015/10/09 2,566
488708 [국정교과서반대] 국정화는 이런 나라들이 가지고있습니다! 7 대통령 2015/10/09 584
488707 거꾸로 가는 대한민국 1 샬랄라 2015/10/09 570
488706 생활의 지혜 좀 나눠주세요~ 깨진 유리 파편 처리.. &.. 6 새로 2015/10/09 2,098
488705 크림치즈 밥 비벼먹는거 알려주신분 감사.. 1 .. 2015/10/09 2,933
488704 SKbroad TV 로 영화보려는데 구매인증번호를 누르라는데, 3 ... 2015/10/09 1,862
488703 백년손님, 마라도 장모님 진짜 동안이네요 11 .. 2015/10/09 11,270
488702 82에는 자기가 쓴글을 볼수있는기능이 없나요? 1 Plein 2015/10/09 493
488701 반찬만들엇더니 6살아들 밥세그릇먹어요ㅋㅜ 49 ㅋㅋㅋ 2015/10/09 5,761
488700 아들 도꾜여행 8 꾸러기 2015/10/09 1,478
488699 (국정교과서반대) 국정교과서를 반대하는 주요 일간지 사설 핵심요.. 7 국정교과서반.. 2015/10/09 989
488698 베테랑 재미 없네요. 15 워매 2015/10/09 3,707
488697 한그루-언플용가족따로,트위터용가족따로. 5 gjfgjf.. 2015/10/09 4,095
488696 국정교과서반대)서울가는데..어느 시장이 갈만한가요? 2 82사랑 2015/10/09 446
488695 운전배우는데요 핸들을 도통 모르겟어요 ㅠㅠ 21 mmmmmm.. 2015/10/09 11,0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