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40대..오랜만에 만나면 친구들이 하는 말..

.. 조회수 : 7,363
작성일 : 2015-08-20 00:12:39
최근. 대학동창들이랑 연락이 되어서 근..
10년만에 모임을 했어요.

30대초반에 여자친구들 몇명 보고..
남자선배들은 진짜 근.. 20년만에 보는 사람도 있어요.

여자들은 그런말 안하는데 남자들은..
얼굴 확 갔네.. 니 얼굴보니 답 없다..
왤캐 늙었니..

만나자마자 반갑다.. 소리 없이 저 말이 인사말이
되다보니.. 초반부터 기분 잡치네요.

지들은 아직 40대중반에 장가도 못간 놈 있고..
살 찌고 머리 벗겨진 놈도 있음서..

그런말 할꺼면 왜 나오라고 난리친건지..

오늘 또 친정와서 남동생과 만났는데..
누나 늙었다 하니 ..
몇일상간 연타 2번 맞으니..
우울증에.. 대인기피증 걸릴 마음이에요..

머.. 그 나이에도 이쁘다. 이런말 원한것도 아니고..
니들이 말안해도 나 늙었는거 아는데.

그렇게 생각없는 주둥아리로 확인사살해야 하는지..

그렇게 초반부터 밑으로 깔아야 니들맘이 편하니??

저 그 남자동창들 다 연락 끊어야겠죠??

아 저 나이 42세입니다.
IP : 218.150.xxx.119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8.20 12:26 AM (200.126.xxx.136)

    저도 그런 친구 있어요.
    오랫만에 보면 얼굴이 부었네, 살이 쪘네, 늙었네...
    그래서 그 친구 별로 보고 싶지 않아요.
    거기는 자신이 그렇다는 걸 알까요?

  • 2. ...
    '15.8.20 12:32 AM (121.191.xxx.99)

    제친구들은 서로 하나도 안변했네 예전하고 똑같네 해놓고 집에와생각하니 너무웃겼어요 예전부터 이얼굴이면 못살아요ㅠㅠ

  • 3. 밥맛
    '15.8.20 12:33 AM (220.71.xxx.87) - 삭제된댓글

    여자들은 거짓인거 알지만 그래도 서로 칭찬 품앗이라도 하느라 예뻐졌다 하나도 안 변했네 이러는데
    남자들이 꼭 그런거 같아요. 지들도 확 늙었는데 그냥 말 안하는거 뿐인데 지들은 괜찮은 줄 아는지..
    근데 가만 생각해보면 이것들이 20대 후반에 만났을때도 그런소리를 곧잘 했던거 같아요
    아무래도 남자들이 연하를 사귀니 그런건지 뭔지.
    카스보고도 늙었네 완전 아줌마네 확갔네. 니들 와이프 더 늙었다 소리가 목구멍까지 올라오는데 참아요.

    저도 이것들 다 끊어버려..이러는데..그러다가 또 좀 모여놀면 옛날 생각나고 재밌기도 하고 그러거든요.
    저도 40대인데 막상 40대 되고나니 아직 40대만 되어도 젊은거 같아요.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즐거운 맘으로 지내세요^^

  • 4. 응??
    '15.8.20 12:38 AM (59.26.xxx.196) - 삭제된댓글

    같이 해주지 한마디도 안했어요?
    그냥 웃으면서
    야 넌 머리칼 이식이라도 해야겠다
    이마가 휑~ 하네~
    넌 술좀 작작마셔~ 배 어쩔꺼야~
    그래갖고 결혼은 하겠니?
    그들도 깊게 생각안하고 막 지르는 말들이니까
    님도 웃음서 얘기해요~ 윗사람도 아니고 어때요

  • 5. 여자들은
    '15.8.20 12:44 AM (183.100.xxx.240)

    자글자글해도 그대로다 똑같아, 하면서 방방 뛰는데
    남자들은 사람친구 이전에 이성의 눈으로 보니
    그런거 같아요.

  • 6. ..
    '15.8.20 1:01 AM (114.206.xxx.173)

    남자들은 그렇게 생각없이 말을 막 뱉는다니까요.
    이번엔 할 수 없고 다음에 만나면 실랄하게
    그들 외모를 디스해주세요.
    별로 타격도 안받겠지만.
    아마 남자 지네들끼리도 이제껏 만나면 서로 외모까기 해왔을겁니다.

  • 7. ....
    '15.8.20 1:11 AM (119.201.xxx.57) - 삭제된댓글

    저런 남자들 진짜 많죠.
    저런 거 보면... 뭐랄까... 남자들도 참 불쌍한 동물 같은...
    외모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건 여자보다 남자들이 더 한 것 같달까요.
    제 주변의 모 남정네는... 자기 딸이 건강하고 행복한 정신 새계를 가지는 것 보담도..
    더 나은 외모를 가지는데 더 열을 올리더군요.
    그 어린 아기를 보면서... 나중에 못생기게 크면 수술 어쩌고 하는데...
    예쁜 외모를 가지면 80%는 행복하다 여기는 바보새끼들이 많다 여겨지는.

  • 8. ....
    '15.8.20 1:12 AM (119.201.xxx.57) - 삭제된댓글

    저런 남자들 진짜 많죠.
    저런 거 보면... 뭐랄까... 남자들도 참 불쌍한 동물 같은...
    외모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건 여자보다 남자들이 더 한 것 같달까요.
    제 주변의 모 남정네는... 자기 딸이 건강하고 행복한 정신 세계를 가지는 것 보담도..
    더 나은 외모를 가지는데 더 열을 올리더군요.
    그 어린 아기를 보면서... 나중에 못생기게 크면 수술 어쩌고 하는데...
    예쁜 외모를 가지면 80%는 행복하다 여기는 바보새끼들이 많다 여겨지는.

  • 9. 남자들이 그럴때
    '15.8.20 1:18 AM (121.163.xxx.7) - 삭제된댓글

    하는 말은 진심으로 사실적인 표현을 해주는거임.
    즉 비난이 아니라는 겁니다.
    걱정.염려~~에서 하는 표현.
    비난하려고 마음 먹음 그렇게 표현안합니다~

  • 10. 하여튼
    '15.8.20 1:21 AM (210.2.xxx.247)

    남자들이란.....
    남자들이여, 본인 외모를 먼저 생각해보고 말해주겠니?

  • 11. **
    '15.8.20 1:24 AM (39.118.xxx.11) - 삭제된댓글

    저는 여대를 나왔기에 남자동창이 없어요. 그래서 가끔씩 대학 동기 모임에 나가는 남편을 보면 부러워 하는 아줌마입니다.

    그런데 남편의 여동기들은 아이들 어릴때는 못나오고 이제 아이들 대충 키워놓고 나니(40대) 이제사 가끔씩 나오나봐요. 특히 연말모임 같은때요. 그런 모임을 하고 온 날은 저희 남편이 꼭 그런 이야기를 하더라구요. "여자애(?)들이 이젠 완전 자글자글한 아줌마들이 됐더라~ 어쩌구 저쩌구"

    그런데 듣는 와이프 입장에서 느끼기에는 그게 여동기들은 오랫만에 보기도 했지만... 예전 풋풋했던 모습만 간직하다가 갑자기 세월에 변한 모습이 더 크게 와 닫나봐요. 옆에 있는 저도 이제 펑퍼짐하고 쭈글쭈글한 아줌마인데 저야 매일 보다보니 그 세월의 흔적을 못느끼는 거고요.

    그리고 남자들이 젊으나 늙으나 지들끼리는 서로 외모에 관심없어하더라구요. 그저 여자들 외모에만 그리 민감하게 굴어요. 저능아들처럼...

    특히 이과 공대생 남자들같은 경우 말이 그냥 걸러지지 않고 느끼는 대로 말하는 습성이 많더라구요.

    저도 지난 연말모임서 돌아와 여동기들의 변한 모습에 토달던 남편에게 "가서 거울좀 보구 와~"라고 한방 날려주긴 했습니다.

  • 12. 미투 42세
    '15.8.20 7:46 AM (223.62.xxx.163)

    저도 그런말 들을까봐 예전 사람들 못만나겠어요
    안그래도 제나이보다 많게 보는 사람들도 있는데 ㅠㅠ
    제일 심한말이 며칠 밥도 못먹고 다닌사람 같다는말..
    어디 아프냐는말
    노이로제 걸릴정도네요

  • 13. ...
    '15.8.20 8:33 AM (223.62.xxx.52)

    미친인간이네요.
    할말이 그렇게 없나~

  • 14. ....
    '15.8.20 10:11 AM (211.243.xxx.65)

    아직 예쁘고 예전같아서 그러는거 아닐까요?
    전 정말 새치(흰머리 ㅠㅠ) 그대로에 평소하고 다니던대로 만나면 (80년대 운동권패션임다)
    아무도 외모얘기안해요. 그냥 잘 지내냐 애들 많이 컸냐 만 물어요
    말꺼내면 진담될까봐 못하는것같아요

    받아치세요. "그래도 예쁘지? 설레지?" 하고 마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5416 스케일링 해야하는데 이가 너무 시려서 못가고 있어요ㅠ 9 11 2016/02/03 1,918
525415 명절선물로 계란 좀 생뚱 맞나요? 157 ... 2016/02/03 14,948
525414 만두에 넣을고기. 소고기 돼지고기 섞나요? 3 음. 2016/02/03 1,186
525413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진짜 궁금해요 11 물론 2016/02/03 3,294
525412 동대문쪽 물리치료 잘하는곳좀 알려주세요 불효녀 2016/02/03 457
525411 정부지원 전혀 못 받는다면.. 놀이방 비용이 어느정도 될까요.... 놀이방 비용.. 2016/02/03 486
525410 하루4시간반, 주3회 출근에 적당한 급여는 어느정도일까요? 7 상담 2016/02/03 2,042
525409 회는무슨맛인가용 ㅠ 29 회녀자 2016/02/03 4,622
525408 어느과로 가야할까요? 커피나무 2016/02/03 592
525407 사고력수학 꼭 필요한가요 1 ... 2016/02/03 1,959
525406 뭔가 권태로운 분들께 영화 추천해요. 1 호롱이 2016/02/03 1,205
525405 갑자기 씽크대 배수구가 막혔어요 6 처음 2016/02/03 2,815
525404 70년대 정윤희씨도 성형으로 완성된거 아닌가요? 13 성형미인 2016/02/03 7,407
525403 느끼한 음식 너무 좋아하시는 분 있나요? 12 2016/02/03 2,826
525402 세월호659일) 미수습자님들이 바닷 속에서 나와 가족들 꼭 만나.. 13 bluebe.. 2016/02/03 510
525401 수학 문제집 한장 푸는데 하루종일 걸리는 딸 7 미치겠음 2016/02/03 2,061
525400 고양이와 함께 1년 14 냐옹냐옹 2016/02/03 3,024
525399 감기기운있는데 대장내시경 괜찮나여? 1 ㅠㅠ 2016/02/03 3,534
525398 유산균 드시고 피부에 효과 보신 분 계세요? 1 피부 2016/02/03 1,664
525397 장기 결석 학생 전수 조사 결과가 속속 나타나네요 6 ........ 2016/02/03 1,963
525396 과학(화학) 잘하시는분 꼭좀 봐주세요 ㅠㅠ 4 28 2016/02/03 1,370
525395 급질문이요ㅜㅜ엄마가 3,500만원 빌려주고 300만원 짜리 가계.. -- 2016/02/03 1,627
525394 본적이..제가 태어난 곳을 말하는 건가요? 7 ,,,, 2016/02/03 4,722
525393 백화점 닥스코너에서 포장박스 안팔겠죠? 2 ... 2016/02/03 1,974
525392 박대통령, "피를 토하면서 연설해 법 통과 시키세요" 12 허걱 2016/02/03 1,7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