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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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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인공관절 수술에 대해 아시는 분~

살구티 조회수 : 6,484
작성일 : 2015-08-19 22:12:48

60대 어머니가 무릎관절수술을 위해 곧 진료를 받으세요.

양쪽 무릎 연골이 다 닳아서 없는 상태시거든요.


병원에 가서 상담을 받으면 정확하게 알게되겠지만,

예측을 좀 해보고 싶어서요.

수술비 말고 드는 비용이 무엇무엇이 있을까요?

지금 생각에 수술비 말고도 피검사비, MRI검사비, 입원비(2주), 간병비,물리치료비 가 일단 들 것 같구요.

병원마다 다르겠지만 수술비를 대강 4-500 정도 생각하고 있는데,

입원비나 기타 비용이 얼마나 더 드는건지 감이 안오네요.


그리고 퇴원 후에도 물리치료를 계속 받아야 한다는데, 어느 기간동안 얼마나 비용이 들지...


게다가..지금 부모님댁이 엘리베이터 없는 3층인데다가

침대와 소파도 없는 완전 좌식 스타일 이예요.

무릎수술을 하고나면 무릎을 구부리지 못해 소파나 침대처럼 입식 가구들이 필요하다던데

정말 그런가요?

또 수술 후에 엘리베이터 없이 3층 계단을 오르내리시는게 가능할까요?


하아..

수술비만 생각하고 있다가 갑자기 감당할 수 없는 목돈이 들어갈 것 같은 두려움이 엄습하네요.

형제들이 십시일반 할거라 그나마 낫지만, 그래도 넘 걱정되요ㅠㅠ

질문이 넘 여러가지지만, 무릎관절수술과 관련된 어떤 조언이라도 좋아요.

아시는 정보나 경험담 나눠주세요.

부탁드릴께요~~.


IP : 125.132.xxx.166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8.19 10:20 PM (39.7.xxx.190)

    친정엄마 올 초에 하셨어요.
    한쪽만 하셔서. 검사비 입원비해서. 250 정도 나왔구요 (병원이 간병인필요 없는병원이라. 간병비없아ㅓ요) 양쪽은 450정도로 알아요.
    수술후에. 요양병원같은 병원에 2주 정도 입원하셔서 재활하셨어요. (여기서 100미만나와요)

  • 2. ..
    '15.8.19 10:21 PM (114.206.xxx.173) - 삭제된댓글

    소파나 침대처럼 입식 가구들이 필요해요.
    엘리베이터 없는 3층이라... 휴우~ 네요.
    무릎 수술하신 시이모님이 빌라 3층에 사시는데 엘리베이터가 없어요.
    정말 며칠을 벼르고 별러 큰 마음 먹어야 외출 한 번 하세요.

  • 3. 저도
    '15.8.19 10:21 PM (218.235.xxx.111)

    들은 얘긴데
    버스정류장에서 80대 할머니들이 하는얘기
    수술하면 안아프고 잘걸을줄 알았는데
    아파죽겠고, 여전히 힘들다고 하더라구요.

    여기에도 글들보면
    잘된분들도 있고
    후회하는 분들도 있고 그렇더라구요.

    그리고 잘못된분들은 병원에 얘기하면
    병원에서는
    수술은 잘됐습니다.
    이말 한다고 하던데요..

    한때 82여기서도 인공관절 많이 했었어요.

  • 4. ..
    '15.8.19 10:27 PM (121.141.xxx.230)

    예전에 여기에 무릅인공관절수술에 대한 좋은글이 있었는데 안찾아지네요 그글 요지는 하지마라였어요~~인공관절은 10년 쓰는건데 요즘 100세 시대에 60에 수술하면 70세부터는 진짜 못걸어요~~ 정말정말 못걸을때 그때 최후의 수단으로 하래요~~ 우선 양심적인 의사는 살을 빼라고해요 그리고 걷기나 아쿠아에어로빅 같은 운동을 해서 무릅주변 근육을 키우라고합니다 다 해보고도 정말 못걸을때 그때 하셔도 충분해요

  • 5. 친정엄마
    '15.8.19 10:29 PM (124.51.xxx.73)

    1월에 하셨어요 종합병원은 수술후 일정기간 있으면 완전히 무릎 구부러지지 않아도 퇴원시키고 동네병원에서 받으라고 한대요 종합병원에서 수술을 원하셔서 예약했는데 초진조차도 너무 오래 기다려야 해서(통증이 심하셨어요) 관절수술 전문으로 하는 개인병원에서 수술했어요
    한달 입원했는데 간병비까지 800~900정도 든것 같아요 엄마 혼자 생활하셔서 재활까지 어느정도 마무리 하고 퇴원했어요 병원에 따라 다르겠지만 수술후 무릎을 펴야하는 운동을 시키는데 기구이용하는 비용까지 받았어요(바가지인것 같음) 일단 다리에 착용하는 보조기구,지탱하는 바퀴달린거 구입하셔야 하구요 엘리베이터 없이 3층 오르내리는거 힘드실 거예요
    앉았다 일어나는거 힘들어하셔서 저희도 침대 구입했어요

  • 6. 살구티
    '15.8.19 10:30 PM (125.132.xxx.166)

    첫번째 ..님/
    일단 수술비 입원비해서 600 정도 예상해야 겠네요. 엄마가 수술받으실 병원 수술비도 아마 4-450정도일 거라고 생각되거든요. 감이 좀 오는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두번째 ..님/
    하아...걱정이예요. 정말. 수술 후에 정기적으로 물리치료를 받으러 다니셔야 한다고 들었는데,
    그때마다 3층을 어떻게 오르내리실지 모르겠어요. 이사를 시켜드려야 하나도 진심 고민중예요.

    저도 님/
    그런데, 저희 어머니가 더이상 버티기 어려운 상태까지 와서요.
    수술은 꼭 싶어하시네요. 잘 되길 바랄 뿐이예요. 감사합니다.

  • 7. 살구티
    '15.8.19 10:37 PM (125.132.xxx.166)

    세번째 ..님/
    인공관절은 10년밖에 못쓴다구요?ㅠㅠ 진료받을때 그것도 체크해봐야겠네요.

    친정엄마 님/
    저희도 종합병원 아니고 전문병원 에서 수술할건데요.음..800-900 ㅠㅠ
    빨리 진료보고 견적받아보고 싶네요.
    그리고 침대는 사면 될 것 같은데..아.....엘리베이터.....ㅠㅠ

  • 8. ..
    '15.8.19 10:42 PM (119.69.xxx.42)

    요즘은 재료가 조금 좋아져서 15년까지도 써요
    임플란트랑 비슷하죠

  • 9. ♡♡
    '15.8.19 11:20 PM (124.51.xxx.117)

    엄마가 2년전 양쪽 모두 수술하셨는데요
    수술이후 관리가 중요해요
    퇴원이후 계속 집에서도 운동해야하는데
    더 아프다며 안하시구
    오래된 빌라4층이니 계단때문에 외출도 어렵구요
    그러니 다리는 점점 굳어버리구
    바닥에 앉는것두 힘들어서 쇼파랑 침대도 들여놨었어요
    그러다 올핸 아파트로 이사까지 했답니다
    수술한거 후회는 하시는데 엄마 친구분들 수술 잘되신
    분들도 많아요

  • 10. ...
    '15.8.19 11:26 PM (39.7.xxx.44)

    친정어머니께 수술 후에 재활치료를 위해 엄청나게 노력하겠다는 다짐받고 수술하세요.
    많이 아파서 운동 안하고 누워만 있으면 무릎이 퇴화돼서 걷지 못해요.
    그리고 침대 있어야하고요. 모든게 입식 생활해야해요.
    퇴원 후에는 집에서 왔다갔다 할 때 노인들 쓰는 보행기 있으면 좋아요.
    저위댓글처럼 살 찌신분이면 살부터 빼야해요
    하지만 수술 후 결과가 전부 다르기 때문에 말하기는 그렇지만 수술 하지않는 것이 좋다고 생각해요.
    다시 말하지만 다짐에 다짐을 받고 하세요

  • 11. ♡♡
    '15.8.19 11:27 PM (124.51.xxx.117)

    이어서~~
    수술이후 본인 의지도 중요하지만 가족 한명 붙어서
    병원 재활 모시고 다니는게 필요해요
    그게 어려움 병원 퇴원이후 요양병원 같은데 2~3달 정도
    계시면서 재활운동하시는 경우도 많다구 하네요

  • 12. ..
    '15.8.19 11:30 PM (175.123.xxx.6)

    엄마가 수술하셨는데 수술후 다리 꺾는 운동이 정말 중요해요. 아파서 구부리는거 게을리하연 예후가 좋지 않아요. 저흰 간병인중 무릎 수술간병 잘하는 분으로 소개받아 도움 받았어요.
    종합병원 2주 퇴원후 인근 정형외과 한달 입원했구요.
    구부리는거 할 때 많이 아파해도 옆에서 독하게 맘먹고 자주 운동 시키셔야 합니다
    가족이 힘들면 간병인 꼭 쓰세요

  • 13. ...
    '15.8.19 11:30 PM (180.157.xxx.84)

    혹시 관절전문으로 한다는 체인형 병원(힘*병원, 튼*병원 등)에서 진료 받으셨어요?
    친정엄마가 무릎이 안 좋아서 그런 병원을 먼저 가봤는데 MRI 찍어보고 바로 인공관절 수술하자고 하더라구요. 사랑니 뽑는 것처럼 간단하게 말하는데 이런저런 의구심이 들어서 그냥 왔거든요.
    그리고 나서 아는 분 소개로 다른 병원에 갔는데 인공관절수술에 대한 부정적인 이야기도 같이 해줬어요.
    위에서 말씀하신 내용들이 다 포함되고 수술 후 회복과 재활과정이 생각보다 오래 걸린다고 하더라구요.
    전문 재활병원에 한 달 이상 입원하고 집에 가서도 6개월 이상 꾸준하게 재활훈련 해야 잘 쓸 수 있다고요. 결국 60대면 아직 젊으시다고 연골 찢어진 부분 다듬고 별로 믿음직스럽진 않지만 줄기세포... 뭐 이런 주사를 넣는 치료를 해보자고 해서 시술을 받았는데요, 3년 정도 지난 지금까지 그럭저럭 지내고 계세요.
    병원에서 권하는 시술이 효과가 있을지 의심스럽긴 마찬가지지만 인공관절수술은 정말 최후의 수단이니 신중하게 결정하셔야 할 것 같아요.

  • 14. ...
    '15.8.19 11:49 PM (39.7.xxx.44)

    또 댓글 다는데요.
    저희 시어머님 양쪽 무릎 수술 다했는데 아프다고 운동 하시지도 않고 걷기도 싫어하고 결국 누워만 계시다가,
    2년정도 지나니까 서있기도 힘들고 ㅠㅠ
    기저귀차고 누워서 수발 제가 다했어요 ㅠㅠ

    원글님 부모님댁에는 엘리베이터 없으면 계단 오르내리기 힘들어서 누가 업어서 병원 가야해요

  • 15. 살구티
    '15.8.20 7:57 AM (223.62.xxx.115)

    자고일어났더니 좋은 댓글 많이 달아주셨네요.
    가족들이랑 댓글 같이 보면서 의논해봐야 할 것 같아요.
    일단 관절전문 체인형병원..에 진료는 예약해놨는데
    종합병원에도 가봐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엘리베이터 ㅠㅠ 수술을 하게되면 이사는 꼭 해야겠구요.
    지금 저희 어머니가 수술에 대한 기대가 큰데..이 댓글들 복사해서 보여드려야 할까봐요. 미리 마음 굳게 가지시도록.

    좋은 댓글들 넘 감사합니다.꾸벅.
    추가로 달아주시는 댓글들 있는지 계속 모니터링할께요.

  • 16. 살구티
    '15.8.20 8:02 AM (223.62.xxx.115)

    ..님/
    정말 고생 많으셨어요.ㅠㅠ
    이 말씀드리고 싶어서 한번더 댓글 달아요.

  • 17. ...
    '15.8.20 4:57 PM (61.78.xxx.60)

    저 수술했는데, 생각보다 큰 수술이라 가능하시면 종합병원 권해드려요. (전신마취도 있고 특히나 연세드신 분들은 수술 후 혈전생기기도 하잖아요..)

    일단 수술하고 나면 많이 아픈데, 몸에 맞는 진통제 제때제때 꼭 챙겨드시고 식사 잘 하셔야 그나마 회복하시는데 도움이 많이 되요. 근데 식욕도 잘 안생기고 처음엔 잠도 거의 설치게 되고 해서 이게 쉽지가 않을거에요.

    그리고 다리 굽히는 것도 안되는데 억지로 하시지 마시고 몸 상태 봐가시면서 하세요. 병원있을 때 의사 말로는 굽히기는 붓기가 가라앉고 시간이 지나면 다 된다고, 무리해서 해봐야 회복만 더뎌진다고 합니다. 오히려 간병하시는 분들이 다리가 굳는다 어쩐다 하면서 난리.. 의사말 들으세요. 입원해 있는 동안 다리굽혀주는 기계 쓰는데.. 하다보면 많이 고생안하고 어느정도는 다 굽혀지게 되요.

    대한정형외과학회 홈페이지에 가면 인공관절 수술에 관한 정보랑 활동, 재활 등이 자세하게 나와있으니 그거 꼭 읽어보세요. 전 여기 정보가 더 도움이 많이 되고 정확했어요. (http://www.koa.or.kr/info/index_10_7.php)

    윗분들 말씀대로 엘레베이터 없는 3층에 좌식생활은 좀 힘들 것 같아요. 몸이 편해야 회복도 빨리되실텐데 퇴원하셔서 생활하시기 편하게 조절을 해주시는게 이왕 수술하시는거 경과가 더 좋아지실 것 같네요.

    수술 잘 되시길 바랄께요!

  • 18. 살구티
    '15.8.20 5:51 PM (203.244.xxx.27)

    ... 님/
    지금 알려주신 링크 보고있는데, 초보자가 보기에 정리가 잘 되어있네요~.
    지금 퇴행성 관절염부터 차근차근 읽어보고 있어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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