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 언어구사능력이 너무 떨어져요..

계피 조회수 : 2,922
작성일 : 2015-08-19 18:42:41
분명 연애때만 해도 이 정도는 아니었는데
갈수록 심각성을 느낍니다... ㅜㅜ
남편이 하는 말의 반은 '저거'입니다
그러니까 자기가 표현하고자 하는 단어가 생각이 안나
모두 저거라고 퉁쳐 말하는건데요..
이게 처음에는 그러려니했지만 점점 짜증나요...
예를 들면 이런거
(다짜고짜) 저거했어?
목에 저거하는거 있어?
그래서 나도 저거했던거야
막상 이렇게 나열하니까 별거아닌거 같은데
어떤 행동,사물,심지어 감정표현까지
전부 '저거'로 퉁쳐요
처음엔 저도 다 알아들으니까 그러려니 했는데
요새는 짜증나서 저거가 뭔데? 이렇게 되물어요
그럼 남편도 기분이 나쁜거에요 휴
더 심각한건 저도 그런 화법을 닮아가는거에요 ㅡㅡ;
무언갈 표현하고 싶은데 딱 어울리는 단어가
생각안날때가 종종 있어요
그럼 저도 그거 있잖아~ 하면 남편이 너도 그러네!하며
비웃습니다 ㅜㅜ 뭔가 고칠 방법이 없을까요
책을 좀 읽으면 괜찮을까요..
남편은 책한쪽 읽는데 한시간이 걸리는 사람이라
포기해야겠어요..
IP : 14.54.xxx.77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5.8.19 6:54 PM (175.120.xxx.91)

    독서와도 상관이 있겠으나 그거보단 남편이 공대머리이신 걸로...

  • 2. 흠....
    '15.8.19 7:04 PM (106.150.xxx.126)

    거시기. 가 갑자기 생각나네요ㅎㅎ

    치매 전조 증상이라 들은 거 같은데요
    한번 알아보심이...

  • 3. 175.120.
    '15.8.19 8:09 PM (119.69.xxx.42)

    뜬금없는 공대 비하...
    한심.

  • 4. 화를 낼께 아니라
    '15.8.19 8:11 PM (211.200.xxx.75)

    병원가서 검사 받아보세요
    건망증이면 외국어 공부가 기억력 향상에 좋다고 합니다

  • 5.
    '15.8.19 8:27 PM (219.240.xxx.140)

    우리남편 왜 거기 있나요

    저희 남편은 그거 로 통일

    그거 있잖아 그거

    아니 그게 머냐고?
    그거~~
    뭐? 하고 제가 막 예시를 들어야합니다

    그지같이 말해도 찰떡같이 알아들어야합니다

  • 6. ...
    '15.8.19 9:15 PM (1.252.xxx.170)

    우리 남편이 그집남편이랑 비교하면 짱먹겠는걸요.
    울남편은 연한색은 흰색, 진한색은 꺼먼색이래요.

  • 7.
    '15.8.19 10:02 PM (219.240.xxx.140)

    저희 엄마도 오렌지 주황 핑크 빨강 자주 모두 빨강으로 통일
    ㅎ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5016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 여쭤봅니다 7 딸기맘 2016/02/02 961
525015 감수성 풍부와 성질이 지랄같은 거 차이 있나요? 4 2016/02/02 1,424
525014 수면내시경 하고 와서 내내 속이 불편해요. 6 오늘 2016/02/02 1,474
525013 인터넷면세점에서 쿠폰활용으로 노트북 사는거.. 괜찮을까요? 1 dd 2016/02/02 2,141
525012 수원에 믿을만한 코골이 전문병원 있을까요? 코골이 전문.. 2016/02/02 1,404
525011 성장 주사 한 달에 얼마나 들어요? 8 더 자라야지.. 2016/02/02 2,582
525010 새우튀김 보관 어떻게 하나요? 명절싫어 2016/02/02 6,421
525009 제가 여자보는 눈이 높나요? 16 ... 2016/02/02 4,197
525008 요즘 넘나 xx 것 8 2016/02/02 3,818
525007 아직도 방사능 신경쓰면서 음식 가려드시는 분들 많으세요? 31 ㅇㅇ 2016/02/02 4,871
525006 표현 1 표현 2016/02/02 471
525005 중3하교 후 우울하다고 하네요. 4 덩달아 2016/02/02 1,526
525004 유방초음파 하려는데.. 1 분당 유방외.. 2016/02/02 1,418
525003 미래가 어두워요. 10 2016/02/02 2,763
525002 완벽한 파운데이션 화장 vs. 자연스런 비비 화장..? 6 선택 2016/02/02 4,772
525001 임대사업자 실업급여 문의 드려요~~ 4 곧실업자 2016/02/02 5,644
525000 이번 설.. 시댁에 아무것도 하고싶지 않아요. 9 에효 2016/02/02 2,885
524999 시가 처가 호칭문제.. 10 ... 2016/02/02 1,559
524998 꽃청춘 아이슬란드 물가 4 ㅇㅇ 2016/02/02 4,395
524997 나이값을 한다느건 참 힘이드는 일이네요.. 10 다 내맘같진.. 2016/02/02 3,091
524996 자매간 비교되는 외모때문에 스트레스 받네요 9 .. 2016/02/02 3,504
524995 비비만큼 가벼운 파운데이션 추천해주세요 5 bb 2016/02/02 4,230
524994 박원순 서울시장 “소녀상 철거 어렵다” 입장 밝혀 5 세우실 2016/02/02 1,457
524993 간고등어요리질문요 1 그리 2016/02/02 657
524992 내가 참 좋은 환경에서 자랐구나라고 느끼신 분 10 살짝 2016/02/02 2,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