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단열시공의 중요성을 느낍니다. (아파트)

단열 조회수 : 3,262
작성일 : 2015-08-19 17:31:01
작년 8월에 새로 입주한 아파트입니다. 

저희는 인테리어를 좀 했는데, 인테리어하는 분이 벽을 뜯어 보고 
10센터 두께 단열보드가 두겹(20센티)이라고 이런 아파트는 처음 
봤다고 했었습니다. 

15층 아파트이고 1-4호까지 있는데, 저희는 가장자리인 1호에 
14-15층을 쓰는 꼭대기 복층입니다. (다락구조가 아니라 완전한 2층)
평수는 14,15층 합해서 42평이구요. 거실위에 이층으로 개방된 천장도 있습니다. 
동남향이구요. 
이집으로 이사올지를 고민하면서 82에 글을 올렸는데, 복층집이 춥다는 
의견이 많았어요. 특히 꼭대기고 1,2층이 개방되면 더욱 춥다고... 

겨울을 났는데, 작년 겨울 가장 가스비가 많이 나온달이 11만원이었어요. 
지역난방아니고 도시가스 개별난방입니다. 
낮에는 난방을 안해도 온도계가 18도 아래인 경우를 보지 못했어요. 
밤에는 추워질 걸 생각해서 보일러를 틀고 잤구요. 

아이가 어려서 난방을 하는 편이고, 
이사오기전에 살던 30평대 단층 아파트에서는 30만원까지 나왔거든요. 
(여기도 새아파트이고 가장자리라인이지만 중간층 정남향이었어요. )

옆집 난방비 듣고는 더 놀랐네요. 
14층 2호인데 단층 34평이고, 위아래 양옆 4집으로 둘러싸인 동남향인데요.. 
지난 12월 난방비가 3만5천원이 나왔다고 하셨어요. 
고등학생 자녀 둘이 하도 덥다고 난방 못하게 하는 날이 많아서, 아주머니는 
좀 춥다싶으면 슬리퍼, 가디건 입고 지내긴 하셨다고 해요. 
물론 자녀들도 춥다고 느끼는 날이 있으니 그런날은 당연히 난방하구요. 



기름 한 방울 안나는 나라에서 난방비를 이렇게 줄일 수 있는데, 
건설사는 그 비싼 값을 받으면서 단열재 두겹하는 게 어렵나 싶고.. 
(단열 시공비를 더 받는다고 해도, 장기적으로 보면 난방이 이득이 클것 같아요)
거국적으로 건축법을 개정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쓰고 보니, 한여름에 한겨울 얘길 적었네요. 
단열 잘되면 여름에도 시원한거 아시죠..!
IP : 23.27.xxx.36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우왕
    '15.8.19 5:56 PM (108.59.xxx.210)

    시공사가 어디인가요? ㄷㄷㄷ 이렇게 단열재 두껍게 하는 곳이 있다니...

    층간소음은 어떤가요?

  • 2. 원글
    '15.8.19 6:11 PM (50.117.xxx.96)

    태영건설이에요. 데시앙이라는 브랜드 가지고 있어요. 층간 소음은 꼭대기 집이라 잘 모르겠는데, 아파트 입주민 카페에는 층간소음 불만글이 올라 오긴하는데, 윗 세대의 소음패턴에 대한 불만이지, 건축이 잘못됐다는 불만은 아직 없어요. 층간 소음 부실 시공이었으면 입주민들 사이에 얘기가 나와도 벌써 나왔을 것 같아요.

  • 3. 맞아요.
    '15.8.19 6:14 PM (175.209.xxx.160)

    더불어, 샤시도 정말 중요하더라구요. 2년 전에 샤시를 전부 새것으로 이중으로 교체를 했는데 겨울에 덜 춥고 여름엔 덜 더워요. ㅎㅎㅎ

  • 4. 샤시
    '15.8.19 6:20 PM (108.59.xxx.210)

    어떤걸로 교체했나요? 저도 샷시 교체해야하는데...너무 종류가 많아서...

  • 5.
    '15.8.19 6:22 PM (121.171.xxx.92)

    우리남편 태영 다니는데 갑자기 자랑스럽네요

  • 6. ..
    '15.8.19 7:15 PM (49.170.xxx.24)

    몇 년도에 지어진 아파트인가요? 요즘은 아닌것 같아서요.

  • 7. 원글
    '15.8.19 11:30 PM (121.166.xxx.237)

    2014.8 신규 분양이에요.

  • 8. 오 솔깃하네요..
    '15.8.20 7:54 AM (218.234.xxx.133)

    난방비 많이 떼느니 단열재 두껍게 하는 게 국가적으로, 환경적으로도 좋죠.
    그리고 섀시도 중요한 게요, 확장하면서 이중 섀시 많이 하는데 넓게 보이려는 생각에
    이중 섀시의 안과 밖을 빠듯하게 하면 더 단냉.단열 안됩니다.

    바깥 섀시와 안쪽 섀시 사이에 공간이 15~20cm 정도 있는게 훨씬 단열/단냉 잘되요.
    이 20cm 공간이라도 늘려보려고 섀시 두개를 바짝 붙여서 만드는 확장집이 많던데
    그거 건설사 꼼수에요.

    있던 집에서 확장하는 분은 꼭 안과 밖 섀시 공간은 15cm 이상 띄우세요.
    그래야 더 따뜻하고 유리창 청소하기도 좋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3864 언니들! 저 살아가는데 도움과 응원부탁드려요. 마지막 순수.. 2015/08/19 614
473863 히트레서피 계란 장조림 맛있고 간편해요 6 .. 2015/08/19 2,486
473862 남편 언어구사능력이 너무 떨어져요.. 7 계피 2015/08/19 2,659
473861 드럼세탁기에 세제 뭐 사용하세요? 12 드럼 2015/08/19 3,184
473860 트위터만 아는 경우 이메일 보낼수 있나요? 1 초보 2015/08/19 378
473859 어제 펌하고 왔는데요? 로즈허브 2015/08/19 592
473858 맥주 마시고 공부 하시는분 4 `12 2015/08/19 2,439
473857 ‘지게차 깔려 직원 사망’ 에버코스, 곧바로 신규채용 ‘공분’ .. 7 세우실 2015/08/19 2,128
473856 최민수 나를 돌아봐 제작진 폭행 21 어휴 2015/08/19 16,258
473855 코스트코에서 산 모기기피제 주 성분이 발암물질이라는데 환불되나요.. 2 모기 2015/08/19 1,861
473854 알볼로피자 핫치킨앤쉬림프는 쿠폰 몇장모아야 먹을수있나요?? 3 ... 2015/08/19 615
473853 소형 평수 왜 이러죠? 14 소형 뒷북 2015/08/19 5,653
473852 전세가나 매매가가 똑같은데 전세만 나가고 매매는 안나가는건 왜 .. 12 미스테리 2015/08/19 2,744
473851 압박 스타킹 신어보신분 조언해주세요 7 질문이요 2015/08/19 1,482
473850 광명시 철산동이 광명 2015/08/19 1,049
473849 3개언어 전공하신분은 7 2015/08/19 1,666
473848 초3남아들의 서열관계. 고민입니다. 16 그린애플 2015/08/19 4,838
473847 19 초저녁부터 죄송해요 16 66 2015/08/19 12,191
473846 남편이 아이에게 흉보신다던 분 지우셔서 2015/08/19 620
473845 가을이라고 해가 정말 짧아졌네요 5 절기 2015/08/19 1,352
473844 강용석, 방문진 이사장에게 MBC 출연요청했나 6 2015/08/19 4,308
473843 단열시공의 중요성을 느낍니다. (아파트) 8 단열 2015/08/19 3,262
473842 코오롱 부실계열사에 비자금이 어마무시하대요. 7 네오뷰 2015/08/19 930
473841 적로메인이 좀 쓴맛이 나나요? 2 알려주세요 2015/08/19 923
473840 인문학쪽으로 박사 많이 하나봐요 5 2015/08/19 1,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