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박정희의 독재와 반민족행위를 비판했던 장준하 선생이 의문사 당한지 40주년 되는 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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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일파가 독립군을 이길 수는 없다
http://blog.newstapa.org/cckim999/23082015년 8월 15일은 광복 70돌이 되는 날이었고, 17일은 민주·민족·통일운동가 장준하가 타살당한 지 40주기가 되는 날이다. 박근혜 정권은 나라 안을 태극기로 뒤덮고 광복절 연휴에 하루를 더하는 ‘선심공세’를 펼치면서 이승만과 박정희의 업적을 칭송하는 대대적 ‘애국 캠페인’을 벌였다. 친미사대주의자이자 포악한 독재자였던 이승만, ‘대일본제국’의 침략전쟁에 장교로 참여했고 18년 동안 파쇼통치와 ‘사법살인’으로 주권자들을 공포에 떨게 했던 박정희가 각기 ‘국부’ ‘민족중흥의 영웅’으로 새삼스럽게 다시 떠오른 것이다. 대한민국임시정부를 이끌며 독립투쟁을 주도한 백범 김구와 박정희의 반민족적 행태에 맞서 목숨을 걸고 싸운 장준하를 기리는 ‘광복 70돌 잔치’는 찾아보기 어렵다. 8월 17일 오전 11시 경기도 파주시 ‘장준하공원’에서 그의 40주기를 추모하는 조촐한 행사가 열릴 뿐이다. 전말이 뒤바뀐 박근혜 정권의 ‘정치적 쇼’를 보면서 ‘장준하와 박정희의 70년 전쟁’이라는 시각으로 현대사를 조명할 필요를 새삼스럽게 절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