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가 왼손잡이 기질이 있는듯 해요

어느손 조회수 : 1,329
작성일 : 2015-08-19 15:00:33
이제 21개월 아이인데 돌이후로 그림을 그리거나 숟갈을 잡거나 손으로 잡는 일을 하기 시작할때즈음부터 왼손으로 시도하더라고요
시댁 형님이 소아과 의사인데 18개월때 애가 크레파스로 낙서하는걸 보고서 /xx는 왼손잡이인가봐요?/라고 할 정도....
처음에는 오른손으로 해야지?하다가, 굳이 바꿔야할것 같지 않아서 그냥 두고있기는 해요

밑에 네살다되어가는 아이가 왼손잡이라는 글 보고 질문드려요
왼손잡이는 언제부터 알수있나요?
저희 애도 왼손잡이일 가능성이 높은거죠?
IP : 121.108.xxx.27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8.19 3:17 PM (39.121.xxx.97)

    6~7개월쯤 알았어요.
    보행기에 앉아서 놀 때 귤을 줬는데 왼손으로 받더라구요.
    몇번을 줘도 왼손으로,,
    오른손에 쥐어줬더니 다시 왼손으로 옮겨 쥐더군요.
    지금 고3인데 연필, 수저 다 왼손이고
    희한하게 가위랑 배드민턴, 야구는 또 오른손으로 하네요...결국 양손?

    남들이 보기에 불편하지만 본인은 알아서 요령껏 하니 불편하지 않대요.
    고깃집 가면 왼손 젓가락으로 고기 잡고 오른손으로 가위 잡고 잘라요.
    그거 하나 부러워요~~~

  • 2. 양손잡이로 키우세요.^^
    '15.8.19 4:29 PM (220.70.xxx.150)

    오른손 잡이는 양손잡이가 되기 힘들어도, 왼손잡이는 양손잡이 되는 확률이 높아요.
    글씨 쓰는 것과 밥 먹는 것만 오른손으로 하도록 유도하고 나머지는 걍 냅두세요.
    아이아빠가 원래는 왼손잡이였는데, 유아기에 할머니가 밥을 어케 왼손으로 먹냐고 지속적으로 고쳐주셔서
    오른손으로 밥 먹기 가능! 학교 들어가서는 선생님이 글씨는 오른손으로 써야지 하면서 지속적인 관심.
    오른손 글씨 가능! ^^
    현재 국푸기 가위질 고기 굽는 거 등등 모든 일은 다 왼손으로 해요.
    원래가 왼손이 더 용이한 손이여서, 힘주는 일은 다 왼손이지요.
    테니스도 왼손으로 치는데, 같은 실력이라도 오른손잡이들보다 위력적(?)이죠.

    나이 드니까, 전 너무 부러워요. 적절히 분산되어서 생전 팔 아픈 걸 모르고 살아요.

  • 3. ....
    '15.8.19 4:52 PM (61.251.xxx.182)

    양손잡이 좋은데... 글씨는 꼭 오른손으로 쓰게 하세요..ㅠㅠ 제 아이 글쓰기를 오른손으로 못바꿔준게 너무 후회되요...

  • 4. 보면 알아요
    '15.8.19 5:17 PM (14.47.xxx.19)

    몇 개월이라고 말하기 좀 애매해요..
    제 아이도 그래요...어릴때..먼가를 왼손으로 잡았어요...
    그냥 엄마가 자기 아이 봄 알아요...
    저도 양손 잡이..아이도 양손잡이...전 말리지 않았어요...밥 먹는 거랑 글씨 쓰는 거랑만 오른 손으로 하면 그냥 뒀어요...양쪽 뇌를 다 써서 좋자나요..
    전 주방 칼질도 왼손으로 하는데 시아버님이 놀라시고 뺏어서 대신 칼질 하세요..ㅎㅎ
    건 좋더라구요..근데 보는 사람들이 왜 불안한건지..

  • 5. 타고난대로
    '15.8.19 5:47 PM (222.110.xxx.100)

    글씨쓰는 게 최대 불편사항이라고 느꼈는데 요즘 손글씨 덜 쓰는 추세이니 그냥 타고난 대로 자연스럽게 두면 되겠네요.
    전 왼손잡이 보면 어린시절 고치라는 압력에도 굴하지 않은 고집, 독특함, 흔치 않은 개성 등 이미지 나쁘지 않아요.본인들이 불편하지 않다면야.
    아. 제가 왼손잡이의 불편에 공감한 경우는
    예전 중학교 가정선생님이 왼손잡이셨어요. 무슨 바느질ㅡ 스티치 ㅡ배우는 수업인데 교과서에 있는 순서그림이랑 다르게 가르치셔서 애들이 헷갈려했는데 선생님이 자기가 왼손잡이라 그렇다며 미안해 하신 기억이 나네요.
    그 선생님이 테니스를 배우는데 벽치기를 연습하는데 자기만 방향이 달라 민망해하다가 포기하셨다고 했ㅇㆍㄱ요.
    그런데 요즘 세계적인 왼손테니스 선수도 많고 그게 강점이기도 하고 결국 자신감이 중요하겠네요.

  • 6. 으음
    '15.8.19 9:23 PM (175.192.xxx.3)

    제 남동생이 왼손잡이었는데 예전엔 안좋다고 죄다 오른손잡이로 바꾸곤 했어요.
    결국 제 동생은 오른손만 주로 쓰고 왼손은 잘 안쓰게 되더라구요.
    그런데 야구나 뭔가 손에 힘을 주는 걸 할 땐 왼손이 더 쎄요.
    요리할 때도 왼손을 잘 쓰고..지금은 엄마가 후회하세요.
    양손 다 잘쓰게 할 걸 괜히 오른손만 고집했다고..

  • 7.
    '15.8.19 10:13 PM (221.141.xxx.112)

    조금 더 두고 보셔요.
    어릴 적 왼손 쓰기는 타고 난 경우도 있고, 다른 사람이 하는 걸 보면 마치 거울 보듯이 보여서 대칭으로 흉내낼 수도 있다고 해요.
    자기 앞에 있는 엄마가 오른손으로 숟가락질을 하면 아이는 그 게 왼손으로 보이는 거죠.
    어느쪽을 쓰든 상관은 없지만 오른손잡이가 많은 세상이라 왼손잡이들이 불편한 경우가 맣아서 안타깝죠.

  • 8. 어느손
    '15.8.20 1:03 AM (121.108.xxx.27)

    댓글주신분들 감사드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12676 듣보잡 대학보내느니 목수일이나 가르치세요 71 2015/12/27 18,994
512675 장이 파열된 건가요? 배가 아파서 밤새 한숨도 못잤어요 ㅠ 4 ㅜㅜ 2015/12/27 1,598
512674 30평생 어깨가 굽어있다 요즘 신경쓰는데 고쳐질까요 2 철학가 2015/12/27 1,815
512673 출산하고 제왕절개 자국 2 2015/12/27 1,642
512672 문과는 외우기 싫고 이과는 수학 싫다는데... 13 ... 2015/12/27 2,421
512671 형사와 경찰의 차이는 뭔가요? 5 ??? 2015/12/27 13,302
512670 방금 베테랑 봤어요. 1 뒷북 2015/12/27 1,046
512669 혁신전대가 말 안되면 문.안.박연대는 말 되나? 2 ..... 2015/12/27 523
512668 아기 옹알이 좋다 2015/12/27 640
512667 거기가입한 년.놈들 3년안에 뒤지길 ... 11 증오 2015/12/27 4,574
512666 6세 남아 즐깨감 이랑 어학원 숙제 정도 같이 해줄 알바는 어떻.. 7 dlrjs 2015/12/27 1,221
512665 깨어있는 초등맘 계실까요? 질문있는데.. 3 에취에취 2015/12/27 908
512664 휴학생 종일과외(?)는 어디서 알아봐야 할까요? 4 예비고2 2015/12/27 1,127
512663 주병진 전혀 외롭게 보이지 않던데.. 49 ㅗㅗ 2015/12/27 7,855
512662 응답88 라미란네 부엌 (사진첨부) 25 응답질문 2015/12/27 14,797
512661 애인있어요. 김현주 맘이 바뀐건가요? 5 ..... 2015/12/27 3,929
512660 30대로 돌아간다면 어떻게 살고싶으신가요? 6 인생무상 2015/12/27 3,102
512659 딩크나 비혼인 분들 늙어서는 누구 의지할 예정인가요? 49 ㅠㅠ 2015/12/27 9,740
512658 제가 남편의 너스 같아요.. 22 .. 2015/12/27 7,107
512657 아이성적이.......ㅠㅠ 3 슬픔 2015/12/27 1,981
512656 이휘재씨 대상 축하합니다^^ 60 미미 2015/12/27 14,252
512655 차태현은 연기대상?? 2 프로듀사 2015/12/27 1,543
512654 시장이나 마트에서 파는 생태 러시아산 인가요? 8 명태 2015/12/27 1,261
512653 kbs 연예대상 이휘재네요 3 ... 2015/12/27 1,534
512652 1월~ 3월 사이 가기좋은 해외여행지 추천해주세요 4 .. 2015/12/27 2,3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