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가 왼손잡이 기질이 있는듯 해요
시댁 형님이 소아과 의사인데 18개월때 애가 크레파스로 낙서하는걸 보고서 /xx는 왼손잡이인가봐요?/라고 할 정도....
처음에는 오른손으로 해야지?하다가, 굳이 바꿔야할것 같지 않아서 그냥 두고있기는 해요
밑에 네살다되어가는 아이가 왼손잡이라는 글 보고 질문드려요
왼손잡이는 언제부터 알수있나요?
저희 애도 왼손잡이일 가능성이 높은거죠?
1. ............
'15.8.19 3:17 PM (39.121.xxx.97)6~7개월쯤 알았어요.
보행기에 앉아서 놀 때 귤을 줬는데 왼손으로 받더라구요.
몇번을 줘도 왼손으로,,
오른손에 쥐어줬더니 다시 왼손으로 옮겨 쥐더군요.
지금 고3인데 연필, 수저 다 왼손이고
희한하게 가위랑 배드민턴, 야구는 또 오른손으로 하네요...결국 양손?
남들이 보기에 불편하지만 본인은 알아서 요령껏 하니 불편하지 않대요.
고깃집 가면 왼손 젓가락으로 고기 잡고 오른손으로 가위 잡고 잘라요.
그거 하나 부러워요~~~2. 양손잡이로 키우세요.^^
'15.8.19 4:29 PM (220.70.xxx.150)오른손 잡이는 양손잡이가 되기 힘들어도, 왼손잡이는 양손잡이 되는 확률이 높아요.
글씨 쓰는 것과 밥 먹는 것만 오른손으로 하도록 유도하고 나머지는 걍 냅두세요.
아이아빠가 원래는 왼손잡이였는데, 유아기에 할머니가 밥을 어케 왼손으로 먹냐고 지속적으로 고쳐주셔서
오른손으로 밥 먹기 가능! 학교 들어가서는 선생님이 글씨는 오른손으로 써야지 하면서 지속적인 관심.
오른손 글씨 가능! ^^
현재 국푸기 가위질 고기 굽는 거 등등 모든 일은 다 왼손으로 해요.
원래가 왼손이 더 용이한 손이여서, 힘주는 일은 다 왼손이지요.
테니스도 왼손으로 치는데, 같은 실력이라도 오른손잡이들보다 위력적(?)이죠.
나이 드니까, 전 너무 부러워요. 적절히 분산되어서 생전 팔 아픈 걸 모르고 살아요.3. ....
'15.8.19 4:52 PM (61.251.xxx.182)양손잡이 좋은데... 글씨는 꼭 오른손으로 쓰게 하세요..ㅠㅠ 제 아이 글쓰기를 오른손으로 못바꿔준게 너무 후회되요...
4. 보면 알아요
'15.8.19 5:17 PM (14.47.xxx.19)몇 개월이라고 말하기 좀 애매해요..
제 아이도 그래요...어릴때..먼가를 왼손으로 잡았어요...
그냥 엄마가 자기 아이 봄 알아요...
저도 양손 잡이..아이도 양손잡이...전 말리지 않았어요...밥 먹는 거랑 글씨 쓰는 거랑만 오른 손으로 하면 그냥 뒀어요...양쪽 뇌를 다 써서 좋자나요..
전 주방 칼질도 왼손으로 하는데 시아버님이 놀라시고 뺏어서 대신 칼질 하세요..ㅎㅎ
건 좋더라구요..근데 보는 사람들이 왜 불안한건지..5. 타고난대로
'15.8.19 5:47 PM (222.110.xxx.100)글씨쓰는 게 최대 불편사항이라고 느꼈는데 요즘 손글씨 덜 쓰는 추세이니 그냥 타고난 대로 자연스럽게 두면 되겠네요.
전 왼손잡이 보면 어린시절 고치라는 압력에도 굴하지 않은 고집, 독특함, 흔치 않은 개성 등 이미지 나쁘지 않아요.본인들이 불편하지 않다면야.
아. 제가 왼손잡이의 불편에 공감한 경우는
예전 중학교 가정선생님이 왼손잡이셨어요. 무슨 바느질ㅡ 스티치 ㅡ배우는 수업인데 교과서에 있는 순서그림이랑 다르게 가르치셔서 애들이 헷갈려했는데 선생님이 자기가 왼손잡이라 그렇다며 미안해 하신 기억이 나네요.
그 선생님이 테니스를 배우는데 벽치기를 연습하는데 자기만 방향이 달라 민망해하다가 포기하셨다고 했ㅇㆍㄱ요.
그런데 요즘 세계적인 왼손테니스 선수도 많고 그게 강점이기도 하고 결국 자신감이 중요하겠네요.6. 으음
'15.8.19 9:23 PM (175.192.xxx.3)제 남동생이 왼손잡이었는데 예전엔 안좋다고 죄다 오른손잡이로 바꾸곤 했어요.
결국 제 동생은 오른손만 주로 쓰고 왼손은 잘 안쓰게 되더라구요.
그런데 야구나 뭔가 손에 힘을 주는 걸 할 땐 왼손이 더 쎄요.
요리할 때도 왼손을 잘 쓰고..지금은 엄마가 후회하세요.
양손 다 잘쓰게 할 걸 괜히 오른손만 고집했다고..7. ㅎ
'15.8.19 10:13 PM (221.141.xxx.112)조금 더 두고 보셔요.
어릴 적 왼손 쓰기는 타고 난 경우도 있고, 다른 사람이 하는 걸 보면 마치 거울 보듯이 보여서 대칭으로 흉내낼 수도 있다고 해요.
자기 앞에 있는 엄마가 오른손으로 숟가락질을 하면 아이는 그 게 왼손으로 보이는 거죠.
어느쪽을 쓰든 상관은 없지만 오른손잡이가 많은 세상이라 왼손잡이들이 불편한 경우가 맣아서 안타깝죠.8. 어느손
'15.8.20 1:03 AM (121.108.xxx.27)댓글주신분들 감사드려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522962 | 모르는 수학문제.. 어떻게 해결해야할지 조언 좀 부탁드려요 1 | 도움절실 | 2016/01/27 | 1,172 |
522961 | 부끄럽지만 치핵 수술해야 하나요? 5 | ㅁㅁ | 2016/01/27 | 2,913 |
522960 | 중학교 가도 모임생기나요? 3 | 999 | 2016/01/27 | 1,402 |
522959 | 걷기운동 얼굴 처지나요? 7 | ㅣㅣ | 2016/01/27 | 5,374 |
522958 | 분당제생병원은 어떤가요? 2 | 궁금한데 | 2016/01/27 | 1,611 |
522957 | 제주도 겨울 여행지 어디 구경하러 갈까요? 1 | 아아 | 2016/01/27 | 1,178 |
522956 | 상속취득세...누구잘못인가요? | ... | 2016/01/27 | 1,655 |
522955 | 산후조리원 에 손님이 가면.. 궁금합니다 7 | 궁금합니다 | 2016/01/27 | 1,830 |
522954 | 역사학자 전우용님 트윗 6 | 트윗 | 2016/01/27 | 1,536 |
522953 | 정대철이가 아들을 더민주에서 빼낼려고 하네요 3 | 정대철 | 2016/01/27 | 1,685 |
522952 | 고도비만만 들어와요 궁금한게 잇으니까요 49 | 몸무게 | 2016/01/27 | 2,945 |
522951 | 중국드라마에 빠졌어요 8 | 음 | 2016/01/27 | 2,383 |
522950 | 가장 맛있눈 치킨 추천 부탁드립니다~ 7 | 현재 | 2016/01/27 | 2,225 |
522949 | 강아지를 대하는 마음이 많이 바뀌었어요... 7 | 영원한 귀요.. | 2016/01/27 | 1,936 |
522948 | (스포일수도)웹툰 치인트 10분만에 정주행하기 4 | 엘르 | 2016/01/27 | 2,347 |
522947 | 안철수,이희호여사 문병 논취록 사과 2 | 에휴 | 2016/01/27 | 1,285 |
522946 | 말이 너무 많은 이웃할머니 10 | ㅁㅁ | 2016/01/27 | 3,180 |
522945 | 나도 자식이지만 부모님이 안쓰럽네요 5 | 부모와 자식.. | 2016/01/27 | 1,907 |
522944 | 유모차 꼭 비싼거 사야할까요 22 | 유모차 | 2016/01/27 | 5,830 |
522943 | 아파트 선택 조언 절실합니다 ㅜㅜ 8 | 고민중 | 2016/01/27 | 2,400 |
522942 | 늦둥이 너무 힘들어요. 도움되는 말씀이라도... 4 | 홈풀맘 | 2016/01/27 | 2,434 |
522941 | 문재인 당대표사퇴 기자회견문 전문 7 | 더민주당 | 2016/01/27 | 1,041 |
522940 | 제가 금 한돈을 팔면은요 1 | 얼마죠? | 2016/01/27 | 1,847 |
522939 | 수족냉증 어느병원을 가야할까요 6 | 고장 | 2016/01/27 | 2,327 |
522938 | 정로환 약 먹어도되나요? 1 | 정로환 | 2016/01/27 | 88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