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가 너무 맛있어요.
확실하진 않은데 김치를 담그면 이상하게 항상 쓴 맛이 나더라구요.
거의 배추,열무,총각 김치 등 종류는 다 달라도 그렇더라구요.
금방 먹는 건 괜찮은데 김장김치나 몇 달 두고 먹는 게 그렇더라구요.
그래서 여기서 문의해 봤더니
소금이 중국산이다, 마늘이 많다 그런말도 있었지만
어느 분이 마늘을 즉석으로 갈아서 넣어야지 갈아서 보관하던 거 넣으면 그렇다는 말이 있길래
그런가 하고 요즘 김치 담글때마다 마늘을 즉석에서 양파랑 갈아 넣었거든요.
성공이네요. 쓴 맛은 사라지고 김치 본연의 너무 맛난 맛이 나요.
요즘 담근 김치는 다 맛있어요.
절임배추로도 김치 담가 봤는데 어떤 해는 맛있게 싱싱하게 가더니
어떤 해는 내가 담근 김치는 2년 정도 돼도 빨갛고 색깔도 이쁘고 맛있는데
어떤 김치는 색이 칙칙한 게 김치도 축축 처지고 아삭함이 없더라구요.
그런 김치는 아마도 절임 배추가 중국 소금으로 절여 진게 아닌가 싶은데요.
그런 김치도 찌개용으로 맛나게 할 자신 있었는데 역시 김치가 처지니 맛이 덜하네요.
20년 넘게 음식 해 먹으면서 항상 마늘을 많이 사서 다 갈아뒀다 냉동해두고 먹었었는데
요즘은 마늘 즉석에서 갈아 먹어요. 기분상의 문제인지도 모르겠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