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 얘긴데요. 엄마가 정상인건가요?

궁금해요 조회수 : 3,523
작성일 : 2015-08-19 11:24:38
저희 엄마 얘긴데요
.저희엄마가 하는일이 프리랜서인데 일이 많지 않아 한달에 6번 5~10시간 일합니다. 일 갓다와선 집에서도 또 따로 작업해야되는데 하루치 나가면 집에서 작업하는 분량이 2시간정도 됩니다.
자식들에겐 관심없고 집안일은 분담이라 가계부와 음식만 합니다.
요즘들어 엄마가 아빠에게 너무 짜증을 내네요.
자기만 일하고 뭐든걸 다 한다고.
제가볼땐 하루종일 티비보고 자느라 집안작업이 밀리는건데그건 생각 못하고 아빠에게 해도해도 일이 끝이없다 당신은 일끝나면 티비보지만 나는 작업하느라 못쉰다 당신은 뭘하냐 하시며 짜증을 내세요.
제 입장에선 봤을땐 하루 티비 안보고 바짝 일하면 밀린업무 다 할수 있을텐데 날잡고 하루 하라하면 자긴 쉬지않고 일만하는 사람이냐고 역정을 내니 너무 답답하네요.
엄마가 하는 행동 가만보면 밤 3시까지 티비보느라 11시쯤 늦게 일어나고 5일에 한번정도 빨래 돌리고 일주일에 한번꼴로 반찬만드시고 취미생활 없는날엔 낮잠자고 티비만보고요.
청소는 안해요 저나 아빠가 청소 안하면 집에 먼지 수북히 쌓입니다.
작업은미루고 미루다 아빠오는 시간에 맞춰 아주 잠깐 일을 하는데 퇴근하면 아빠는 티비를 보시니 자기는 일할때 아빠는 티비만 본다고 역정을 내세요
너무 자기 입장만 생각하는거같아 짜증받아주기도 힘드네요. 가족들이 백수도 아니고 일끝나고 쉰다고 티비본다는데 그것도 아니꼬와서 정말..아빠가 안쓰러워요 툴툴대는걸 저한테까지 하니 스트레스고요.
여러분이 봤을땐 제가 이해못하는 부분이 있는거고 정말 저희엄마가 힘든걸까요?
IP : 112.172.xxx.114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dd
    '15.8.19 11:28 AM (124.49.xxx.19) - 삭제된댓글

    어머님 연세가 어찌 되시는지??

  • 2. 글쓴님은
    '15.8.19 11:29 AM (69.247.xxx.204) - 삭제된댓글

    뭐해요? 집안일 전혀 안해요?

  • 3. ..
    '15.8.19 11:32 AM (112.172.xxx.114)

    50대 중반이세요. 전 설거지하고 아빠랑 같이 집안청소해요

  • 4. ...
    '15.8.19 11:32 AM (175.121.xxx.16)

    이번 기회에 가족회의를 거쳐서
    가족들간 가사 업무분장을 확실히 하시는게 어떨까요???

  • 5. dd
    '15.8.19 11:34 AM (124.49.xxx.19) - 삭제된댓글

    대충 50대 아닐까 싶었는데...갱년기증상입니다..
    호르몬 뒤죽박죽 몸 상태 뒤죽박죽 밤에 열 나면 잠도 잘 안옵니다..
    님이나 아버님이 좀 더 이해하고 다독여주세요, 집안일도 좀 도와주시고..
    갱년기 증상 몇년 갑니다..

  • 6. ..
    '15.8.19 11:35 AM (112.172.xxx.114)

    가족업무일은 정확히 분담돼있어요. 아빠는 당직하고 저는 12시쯤 일끝나고 집에가도 5분도 안걸리는 분리수거 하나 안해주시고요.

  • 7. 집안일
    '15.8.19 11:38 AM (61.102.xxx.238) - 삭제된댓글

    20~30년해봐요 얼마나 하기싫은데...
    그리고 어머니 갱년기도 온것같네요
    따님이 어머니 이해해주고 도와주세요
    갱년기 힘들게보내는사람은 아주 힘들어해요

  • 8. ...
    '15.8.19 11:39 AM (137.68.xxx.182) - 삭제된댓글

    성인인 것 같은데 저나 아빠나 청소 안하면 먼지가 수북히 쌓인 다느니
    5분도 안 걸리는 분리수거 하나 안해 준다느니 하는 표현을 보니
    본인 청소 정도하는 것 가지고 엄마에게 불만이 많은 것 같네요.
    요리하고 빨래하고 엄마가 메인 집안일은 다 하는데 뭐가 불만이에요,
    그렇게 아니꼽다는 표현까지 나올 정도면 독립을 해요.

  • 9. ..
    '15.8.19 11:44 AM (112.172.xxx.114)

    요리나 빨래를 자주 하시는것도 아니고 일주일에 한번정도 하시는데 답답하네요.
    독립을 한다해도 결혼도 안한 여자가 타지에 사는것도 아니고 부모님이 멀쩡히 살아계시는데 혼자산다하면 남들이 어떻게 보겠나고 화를 내시네요.
    저로써는 참 딜레마인데 갱년기 증상이였나봐요 잘 알아봐야겠네요

  • 10. ㅇㅇ
    '15.8.19 11:49 AM (175.120.xxx.91)

    돈을 많이 버신다면, 그게 가정에 영향을 줄만큼이라면 뭐 다 이해가 되는 거고 딱 본인 용돈만 되고 자기 인생 찾는 용도로 일하시는 거면 님이 생각하시는 게 맞는 거고.

  • 11. ㅇㅅㅇ
    '15.8.19 12:20 PM (125.31.xxx.232)

    정말 다들 인자하고 이해력들 넘치시네요
    솔직히 게으른거 맞지요뭐 ..
    저도 게으른 주부라서 잘 압니다

  • 12. 82
    '15.8.19 12:21 PM (121.188.xxx.121)

    갱년기에 우울증도 있으시네요~
    사는 것 자체가 짜증일 수도 있어요...

  • 13. 오만사가
    '15.8.19 12:38 PM (203.128.xxx.64) - 삭제된댓글

    다 구찬은거여요
    자식도 서방도 다 보기싫고 몸은 안따라주고
    돈은 생각보다 많이 벌어지지도 않고
    그러니 때로는 에라 모르겠다 퍼자고
    이떤날은 잠이 안와 날밤새고~~~

    엄마 고생많다 영양제라도 사다 드려봐요
    사람이 신나고 활력이 있어야 사는데
    아무런 신나는 일이 없으면 오만사가
    다 구차나요

  • 14. 그냥
    '15.8.19 2:07 PM (117.111.xxx.243)

    게으른 것 같은데요.
    일주일에 한번꼴로 요리나 빨래 하신다니 뭐 젊었을 때부터 열심히 살림하는 주부라 귀찮아진것도 아닌거 같구요남의 짜증 무지 받아주기 힘들죠
    아버님도 안되셨네요

  • 15. ..
    '15.8.19 5:36 PM (112.161.xxx.155)

    저 님 엄마보다 나이 좀 더 먹어서
    갱년기 다 겪었지만
    저건 쫌 아니라고 생각해요.
    요근래 알바 자리가 생겨서 짬짬이 일하고 오는데
    일 핑계로 집안에 먼지 딩굴게 하고
    반찬 일주일에 한번하고 그러진 않는다구요.
    쉬는 날 하면 되니까요.
    아버지도 직장 일로 스트레스 만땅일텐데
    주부인 엄마가 남 쉬는 꼴을 못보신다니
    잘못되도 한참 잘못되었다고 생각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5089 집에서 스피닝바이크로 운동하시는 분들 있나요? 1 혹시 2015/08/23 1,580
475088 알러지, 알레르기 심하신 분들 6 모나미블루 2015/08/23 2,321
475087 분당 야탑역에 족심으로 체형교정한다고 한 곳 아시는 분 계시나요.. .. 2015/08/23 657
475086 대출 문의할때 뭐뭐를 정확히 알아봐야할까요??? 1 사과나무 2015/08/23 528
475085 자동차 밧데리 나갔는데 10 질문 2015/08/23 1,601
475084 신경치료후 통증.. 4 .. 2015/08/23 1,903
475083 유럽의 국경넘어가는 개념이 서울-안성톨게이트를 넘어가는거와 비슷.. 14 톨게이트 2015/08/23 1,962
475082 케논변주곡 조지윈스턴요 1 혹시 아시는.. 2015/08/23 930
475081 이마트 꼭 가야 하는데 경기도 가장 큰 이마트 어디인가요? 6 서울남쪽 2015/08/23 2,727
475080 본인 애니어그램 아세요 11 ... 2015/08/23 4,649
475079 실내자전거로 살 뺀 분 계세요? 저 지르기 직전이예요.. 19 질문 2015/08/23 7,572
475078 택시 탈 때마다 정말 좋지 않은 경험을 하게 되네요. 6 ... 2015/08/23 1,431
475077 와이프를 선택할때 주의해야할 사항 95 줌인 2015/08/23 20,664
475076 토마토 스파게티 레시피 기억나셔요 ? 2 호호맘 2015/08/23 1,375
475075 핸폰사진 기능 문의요 .. 1 봄이오면 2015/08/23 475
475074 깡패 고양이 영역을 넓히려 노력함 6 .... 2015/08/23 1,401
475073 짜증나게 매운 떡볶이 안좋죠? 4 2015/08/23 1,176
475072 막돼먹은 영애, 엄마, 아빠가 제일 연기잘하는 것 같아요 13 명작 2015/08/23 3,226
475071 1인용 쇼파만 여러개 있는 집... 12 ㅇㅇ 2015/08/23 6,597
475070 탤런트 김혜선씨 참 안타깝네요 40 2015/08/23 43,794
475069 생리량 변화.. 병원?? 1 ㄹㄹ 2015/08/23 975
475068 로아큐탄 드셔보신 분들.... 9 ㅈㅈ 2015/08/23 2,039
475067 전쟁 공포 조장 하던 이들 오늘은 2 휴무? 2015/08/23 1,425
475066 개룡남, 개룡녀 우습게 아시는 분들, 1 결혼 2015/08/23 4,401
475065 정창욱 쉐프 찌라시ㅋㅋ진짜 말도 안됨ㅋㅋㅋ 27 ㅋㅋㅋ 2015/08/23 166,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