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카카오스토리에 매일 집밥 사진 올리시는 분들 궁금합니다

가정의 평화 조회수 : 3,280
작성일 : 2015-08-18 16:12:29

제 주변에 임금님 수랏상처럼 차린 밥상을 매일 같이 카스에 올리는 분이 있어요. 물론 요리 자체를 잘해요.

그냥 먹는 흔한 요리가 아니라 정말 희한한 신공(?)을 보이실 때도 있고...정말 놀라운 건 절대 빼먹지 않고

매일 매일 그런 요리가 올라옵니다. 나중에는 그분의 생일에 차린 남편과 아이들 합작의 생일밥상까지 등장..!!

물론 키톡에서도 보고 뭐 새로운 게 아니라, 자신은 남편과 아이들이 너무 사랑스럽고 행복하다는 글까정.

이 더위에 그게 가능한지..ㅎㅎ  미스테리하고 열심히 맛있는 밥을 그득하게 한상 차려주다 보면 없던 정도

생겨서 부부 간에 부모 자식 간에 애틋해진다면 저도 한번 해보려구요. 비꼬는 게 아니라 저도 요리 좋아해요.

지금은 살다보니 굶지 않을 정도로 먹고 살지만 처녀적에 이름난 가정요리 선생님한테 한식부터 제과제빵까지

배워서 이론적으로 모르는 건 없어요. 당시엔 괜찮게 했었구요. 제가 거론한 분이 아주 외모가 뛰어나냐 그건

아니고 평범하세요. 성격이 아주 활달하진 않은데 늘 어딜 가도 도시락을 챙겨주거나 맛난 음식을 챙겨온다는 거.

여러분 생각에는 어떠세요? 그분의 타고난 재능인데 제가 따라한다고 달라질까요? 이놈의 가정이 화목해진다면

진짜 뭐라도 해보고 싶어서 그래요. 사춘기 애들에 남편은 갱년기인지 집안이 영 나아질 기미가 안 보여요. ㅠㅠ

IP : 125.146.xxx.236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0
    '15.8.18 4:16 PM (118.35.xxx.149)

    아.저도 단체 밴드에 아침 밥상 올리는 이상한 여자가 있어서 그 밴드 나와버렸는데요.
    본인 요리 맞나 싶기도 하던데...매일 가족을 위해 새벽 밥상 올린다고 칭송받는-남자들은 완전 현모양처로 알아요-그 여인의 실체는 남편 몰래 그러고 다닌다고 들었어요.

  • 2. dma?
    '15.8.18 4:18 PM (121.166.xxx.239)

    해보세요~ 맛있는 밥, 맛있는 간식 거부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답니다. 맛있는 음식 앞에서는 대부분 화기애애해져요. 까칠한 저희집 재수생도 맛있는 음식 먹을때는 나긋나긋해지는걸요^^:
    전 요즘 아파서 음식을 거의 못하지만, 예전에는 본문에 나와 있는 것 처럼 음식을 했었어요. 전혀 힘들지 않았구요, 가족들이 잘 먹어주는게 제 낙이고 행복이였답니다.
    할 수 있는데 왜 안하세요?

  • 3. 가정의 평화
    '15.8.18 4:20 PM (125.146.xxx.236)

    솔직히 시작은 할 수 있지만 매일 저렇게 차릴 정도로 유지가 되냐...이게 불가능이거든요. 길어야 일주일?
    지금은 그래서 주말에 별식이나 특식 정도만 잘 차려줘요. 몸도 건강한 편이 아니라 지병도 있어서요. ㅠㅠ

  • 4.
    '15.8.18 4:25 PM (49.1.xxx.113)

    몰입상태인 거죠.
    요리해서 먹이는 게 너무 좋은ㅎㅎ
    남한테 해끼치는 것도 아니고
    본인도 행복하고 가족도 행복하고 구경하는 사람도 행복하니 일석삼조랄까요?ㅋ

  • 5. 좋아요
    '15.8.18 4:27 PM (121.142.xxx.244)

    자기를 위해 정성들여 차린 밥상 싫어하는 사람 없어요.
    남편과 아이들 다 좋아해요.
    진수성찬 차렸다고 힘들다고 짜증을 부리거나
    가족들에게 먹으라고 강요하지 않는 이상
    정성껏 차린 맛있는 밥상은 행복입니다.

    그런데 주부 입장에서 힘들죠.
    지겨울 때도 있고 귀찮을 때도 있고..
    준비하는 시간은 긴데 먹는 건 잠깐이고
    치우고 돌아서면 다시 밥때가 찾아오니 지겹긴 해요.

    그러니까 자기 자신을 추스리는 의미에서 사진을 찍는 것일수도 있어요.
    그 기록들이 차리는 주부에게는 보람이고
    가족들에게는 사랑이고.. 그렇다면 좋은 거죠.

  • 6. 가정의 평화
    '15.8.18 4:30 PM (125.146.xxx.236)

    그럼...여러분도 매일 봐도 아이들이 사랑스럽고 남편이 이쁘고 그런가요? 안 그런 저는 뭔가 싶어서요. ㅎㅎ
    가끔은 행복하고 어쩌다가 남편이 좋기는 한데 매일같이 사랑스러워 죽겠다는데 대체 비결이 뭘까요?
    그 집 남편도 그냥 평범한 사람이에요. 뭐 아주 돈을 잘 벌거나 하는 것은 아니고...제 남편도 비슷하구요.

  • 7.
    '15.8.18 4:35 PM (49.1.xxx.113)

    매일 봐도 좋을 수도 있죠ㅎㅎ
    저도 우리 가족 매일 봐도 좋은대요

  • 8.
    '15.8.18 4:36 PM (121.142.xxx.244)

    그분은 그분이고 원글님은 원글님인 거죠.
    양쪽 부부들 모두 평범한 사람들이지만
    그분은 가족이 매일매일 사랑스러워서 매일 맛있는 진수성찬을 기쁘게 차리는 사람이고
    원글님은 가끔 행복하고 가끔 좋고 가끔 진수성찬을 차리는 그런 분인 거에요.

    비교 자체가 무의미한 것 같네요.
    서로 다른 사람들인데..

  • 9. ...
    '15.8.18 5:52 PM (180.68.xxx.6) - 삭제된댓글

    과시의 한 종류죠 뭐.
    나 이렇게 잘 해먹고 산다, 이렇게 애들남편 잘 챙기고 산다,..

    한상 차려놓고 남편, 애들 손 못대게 잠깐만 사진찍잖아 하고 찰칵 찍어 올리고.
    왜 이리 가식같을까요. 뭐 자기만족이겠지만. ㅎㅎ

  • 10. tods
    '15.8.18 10:33 PM (59.24.xxx.162)

    저는 그렇게 못하는 사람이라서, 그런 사진 올리시는 분들 대단해보이고 남의집은 뭐먹고사는지 보는것도 재밌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4760 탐나는도다 귀양다리 좋아했던 분들 계세요? 26 유후~ 2015/08/22 2,096
474759 호스피스는 어떻게 할 수 있는건가요? 5 이지 2015/08/22 1,243
474758 질염은 방법이 없나요? 28 ㅇㅇ 2015/08/22 7,049
474757 40대 후반 분들 요즘 어떠세요? 29 .. 2015/08/22 6,013
474756 법륜스님과 김제동씨가 함께하는~ 1 ㅈㅇ 2015/08/22 921
474755 맞선 보고 알아가는 단계인 여성분이 있는데요... 4 ... 2015/08/22 3,053
474754 속초.탱크사진 5 탱크 2015/08/22 2,484
474753 친구가 제 사생활을 너무 캐 물어요 7 제인 2015/08/22 4,123
474752 아기 10분 안고 있으면 팔이 후들거리나요? 6 2015/08/22 1,103
474751 아이 장난감때문에 새벽부터 줄서는거 19 이해 2015/08/22 2,586
474750 코스트코 끊으니 생활비 확 주네요 14 정말 2015/08/22 7,483
474749 전쟁시에 어떻게 해야할까라는 생각은 전혀 쓸모 없습니다. 10 자취남 2015/08/22 2,774
474748 블로그강좌 추천 해주세요. 1 창업 2015/08/22 750
474747 치주염.풍치로 이뽑고 임플란트 하자는데요 ㅠㅠ 24 도와주세요 2015/08/22 8,472
474746 서울시가 이제 이런 토론도 하네요 loving.. 2015/08/22 609
474745 오나귀 신순애는 7 속상할듯 2015/08/22 2,358
474744 미국생활만족하시는분 4 미국 2015/08/22 1,891
474743 집이 아주 가난한데 자녀가 44 qq 2015/08/22 18,008
474742 새누리 이철우..야당 에게 해킹사건 의혹제기말라 요구 8 북풍중이니 2015/08/22 680
474741 더치커피가 상했을까요? 4 커피 2015/08/22 1,072
474740 노래 제목 찾아주세요 5 쐬주반병 2015/08/22 539
474739 어릴때,젊을 때 못해본거 3 뭐 있으신가.. 2015/08/22 1,061
474738 82쿡님들은 오프라인에서 개인사 힘든이야기 잘 하시는편이세요 7 ... 2015/08/22 1,138
474737 오나귀 질문(스포일) 7 누구냐넌 2015/08/22 1,687
474736 자식들 공부시키는 이유가 4 ww 2015/08/22 1,953